'압구정 롤스로이스男', 가해자 지인한테 3억 뜯어낸 유튜버 엄씨 구속.. '피해자 돕겠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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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9 17: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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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은 유튜버 엄모씨(30)를 공갈 혐의로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엄씨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의 지인을 협박해 3억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돈을 받을 당시 엄씨는 받은 돈을 피해자에게 전해 주겠다고 밝혔었다.

'압구정 롤스로이스' 가해자, 지인한테 3억 뜯은 유튜버 엄씨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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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신모씨의 고등학교 선배인 A씨에게 엄씨가 3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씨는 신씨와의 친분과 피해자 A씨의 범죄 의혹을 방송에 공개하지 않겠다고 협박하면서 이 금액을 뜯어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엄씨는 신씨의 다른 지인들에게도 유사한 수법으로 돈을 요구한 혐의도 추가로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발생한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에서 파생된 것으로, 신씨는 강남구에서 의약품에 취한 상태로 운전 중 행인을 치어 사망케 한 혐의로 이미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엄씨의 구속 소식은 사건의 심각성을 다시금 부각시키며, 유명 유튜버의 범죄 행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재판부는 엄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엄씨의 변호인은 구속 결정에 대해 즉각 항소할 뜻을 밝혔으나, 검찰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계획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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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관계자는 이 사건에 대해 "형사법상 공갈은 그 피해의 범위와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할 때 중대한 범죄로 간주되며, 특히 공인의 지위를 이용한 범죄는 그 책임이 더욱 무겁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자 A씨 측은 사건의 심리적 충격과 재산상의 손실로 큰 고통을 겪고 있으며, 법적 대응을 위해 자문단을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유튜브를 통한 범죄의 새로운 양상을 드러내며,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사건은 아직 조사 중이며, 경찰은 추가 혐의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피해자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법적 절차에 따른 엄중한 조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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