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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태국와서 천국을 경험하고 있다. (푸잉썰 간략하게 품)

혼자방타이(14.207) 2015.03.08 05:27:17
조회 20901 추천 12 댓글 29

여기 지금 방콕에 있는 애들 많지?


몇주전에 혼자 방타이 해서 지금 천국을 다니는 중인데 간단하게 썰 풀어보께


일단 난 자영업자고 자동으로 돌리는 가게가 2개 있어서 장기로 왔어, 나이는 30대 초반


결론부터 말하면 니들이 부러워할 그런 사람이야, 돈 아주 많은건 아니지만...


다음주 주말에 한국에 돌아갈 예정이다.




일단 난 태국에 오기전에 한달전부터 각종 앱이나 인터넷으로 태국 현지 친구들을 만들어놨어


아무생각없이 시작했는데 이게 처음이 어렵지 어느정도 말문트이고나면 친해지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내가 부담스러울 정도다.


대부분 니들은 채팅하면 바로 라인아디 물어보고 작업걸지?


난 진짜 길게했다, 푸잉이 나한테 먼저 물어볼때까지 내가 안 물어봤고


3일후에 답장와도 다 받아줬다. 그러고 딱 몇일 더 얘기하니까 급격하게 친해졌다.


내 채팅방식은 느긋하게 본다, 한명의 푸잉이랑 친해지는데 최소 한달은 잡는다.


한달동안 꾸준하게 연락한다. 밤되면 내시간 없다. 무조건 푸잉들이랑 채팅했다 ㅋㅋㅋ



방콕에만 4명, 치앙마이에만 3명의 친구를 만들어놨는데


도저히 시간이 안 될것 같아서 2명으로 추렸어, 치앙마이에 1명, 방콕에 1명..


성격이 좋고 예쁜 순으로 잘라냈지, 나머지 5명에 달랜다고 얼마나 진땀뺐는지 모른다.


새벽에 자다가 라인전화와서 30분 넘게 통화도 함






만나기로 한 2명의 푸잉 들 중 치앙마이에 사는 푸잉은 재력가 집안이야


얼굴도 진짜 이쁘고 몸매도 죽여.. 한국여자였으면 나같은 건 쳐다나 봤을까... 할 정도로


나이는 22살인데 엄마가 마케팅회사를 해, 얘도 이번에 졸업하고 거기 중역으로 들어갔더라


근데 집안이 너무 엄해서 외박이 안됐어, 그래서 낮에만 만나서 밥먹고 호텔에서 쉬고 (할건 다했지)


저녁 10시전까지 집으로 돌려보냄


1주일간 있었는데 공항에서 울더라, 지금도 메일로 보고싶다는 메일이 4통이나 왔네 (출발할 때 인터넷 안되는 국가로 간다고 말해놓음)




그리고 지금 두번째 푸잉을 만났는데 얘가 돈무앙 공항에 마중나왔어


일단 얘는 방콕에서 장사하는 애야, 집안이 장사하는 집안이야


여동생은 카페, 자기는 옷가게 2개 갖고 있고 나름 돈도 잘범, 근데 나 온다고


여동생한테 가게 다 맡겨놓고 짐 챙겨서 공항에 마중나왔다.


휴대폰 LED 어플로 내이름 적어놓고 기다리고 있더라 난 얘만 나온줄 알았는데


얘 친한친구도 같이온거야, 꽃다발까지 들고..


혹시 3월 2일 돈무앙 공항에서 꽃다발 들고 2명의 푸잉이랑 같이가는 까올리 본 사람있으면 그게 바로 나임




푸잉의 친구가 파타야에 사는데 파타야에서 차끌고 와있더라, 덕분에 푸잉이랑 편하게 차타고 파타야에 감..


도착하니 새벽 2시더라, 그렇게 같이 자고, 다음날부터 3일동안 낮에는 푸잉이랑 꼬란섬부터 주변 관광지 구경 하고


저녁에는 푸잉친구도 합세해서 같이 3명이서 놀음... 진짜 돈 거의 안씀, 차 다 태워주고 밥 푸잉이 다 사고


나중에 너무 미안해서 저녁비싼거 내가 한끼 쐈다. 파타야에서 3일동안 내가 쓴돈이 3300바트였다.




지금은 이 푸잉이랑 방콕에서 2일째야, 오늘은  무슨 야간시장 주변에 넓은 강가위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밥먹고 (푸잉이 다 스케줄 짜 놨음)


내가 얼마나 무책임하게 왔는지 다시한번 깨달은게 오늘 간 야시장 이름이랑 레스토랑 이름도 기억이 안나네


야시장은 방콕 북쪽에 있고 고속도로를 타고왔어, 푸드코트가 따로 있고 근처에 진짜 넓고 멋진 레스토랑이 있더라,


레스토랑 안에 큰 호수가 있음


여기 레스토랑이 사람이 많아서 기다렸는데 옆에 한국남자 두명있었는데


역시나 까올리답게 아고고 푸잉 싸가지 있니 없니 얘기하더라, 얼핏 들었는데 바파인 900에 숏타임 4500은 뭐냐, 원래 그리 비싸냐


생긴것도 멀쩡하게 생겼더만 왜 그돈주고 여자먹는지 이해불가...




아무튼 그러고 쏘이 카우보이 주변에서 와인 비싼거 하나 시켜서 둘이 마시고 놀음


옆에 일본애들 4명이서 있는데 우리가 샴페인 따니까 막 환호성 하면서 휘파람 불더라


근데 지금 푸잉이 너무 취해서 내가 겨우 데리고 와서 재움.. 인터넷 좀 하려니까 어디가냐고 자꾸 붙잡길래


옆에서 잘때까지 기다려주다가 지금 호텔에서 놋북 켜서 동갤에 글싸는중...



내가 출국할때 딱 3만바트 챙겨왔는데 치앙마이를 거쳐서 지금 호텔 디포짓 낸돈 2천바트 포함해서


아직 내 지갑에 만오천바트 남았다,


내가 만난 푸잉들이 어느정도 사는 애들이라 그런진 모르겠는데 얘들은 한국여자와 달리


자기가 먼저 계산하려고 한다. 오죽하면 내가 돈좀 쓰자고 말을 하는데


네가 힘들게 방콕까지 왔으니 내 손님이니까 내가 산다라는 마인드다.


택시비, 노점에서 사먹는 음료수, 점심값 무조건 다 푸잉들이 돈냈음..


가끔 저녁 좋은 레스토랑가면 내가 그냥 먼저 계산하고 옴, 얘들이 또 계산할까봐






아 물론 호텔은 내가 잡았으니까 더치한다는 개념일지도 모르겠네, 아무튼 그렇다.


오늘 야간시장에서 250바트 폰케이스 사줬는데 좋아 죽으려고 한다. 돈 없는 애가 아닌데 정말 좋아한다.


그리고 한국여자와 다른점이 애정표현을 정말 잘함, 길거리에서나 특히 친구가 같이 있는데


대놓고 뽀뽀하고 그래, 푸잉 친구는 오히려 좋아해주면서 사진도 막 찍어줌, 레알 컬쳐쇼크




여기 동갤에 거의다 돈주고 유흥하러 온 한국애들 많지?


한번 진짜 제대로 친구 만들어서 태국가봐, 난 지금 넘 행복하다.


돈도 돈이지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경험은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기분이거든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얘들 마인드를 보니까 지금 내가 너무 미안하다.


치앙마이 푸잉도 정말 진심으로 좋아하던데 그 생각만하면 진짜 죄짓는 기분이네...




참고로 난 한국에서 3명의 여친을 사겼는데 진짜 지독한 보빨주의자였다.


좋게 말하면 젠틀맨이고 나쁘게 말하면 호구새끼인거지, 아무튼 10여년간 한국여자만 만나다


태국여자 만나니까 한국에서의 반도 안되는 노력으로 훨씬 더 사랑받는 기분이 듬




얘기할 것이 굉장히 많은데 잠도 오고 짧은 시간에 글 쓰려니까 쓸게 넘 많다.


사실 작년에 나도 동갤 처음 눈팅하고 5월에 유흥여행 떠난 넘인데 내상만 존나게 입고


6일만에 돈 4만바트 쓰고 다시는 태국 안간다고 다짐하다가. 어떻게 다시 왔는데 지금은 그때와 다르게 넘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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