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모금을 위한 글을 페북과 인스타, 그리고 시갤에도 올렸었는데요, 시갤에서는 댓글이 없어서 제가 경솔하게도 형님들이 관심이 없으시다 생각하고 보고를 못드렸습니다ㅜㅜ 이제야 보고 드립니다.

오로지 SNS로만 모금을 해서 3일동안 71만원을 모금했고 모금해주신분들을 대신해서 저와 친구가 장애아동들 생활에 꼭 필요한 생필품을 구매해서 전달하고 왔습니다!

익명으로 입금해주신분들도 많았는데 보고가 늦어 정말 죄송합니다.



[승가원 장애 아동 시설 물품 후원 성공!]

응원하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많이 궁금해하는 유태호 군과 홍성일 군의 소식 등 승가원의 소식을 대신 전해드리겠습니다.

1. 유태호 군은 올해 18살이 되었습니다. 특수학교를 다니고 있고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승가원에서 나가는 길에 우연히 태호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곳은 방문이 제한되어있습니다.) 아무래도 세월이 많이 지났다 보니 몸이 좀 더 휘었지만 여전히 씩씩하게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5년 6월,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서울특별시 소년상, 어려운 환경 극복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2. 홍성일 군도 특수학교를 다니고 있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홍성일 군은 방송에서 유태호 군이 한글을 가르쳐주던 동생입니다.) 유태호 군과 마찬가지로 나가는 길에 우연히 볼 수 있었고 여전히 미소가 너무나도 예쁜 미소천사였습니다! 뇌병변 1급으로 혼자서 걷기 힘들어합니다. 성복 재활치료센터에서 물에서 걷기 연습을 하는 수치료를 통해 재활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3. 승가원에 지내고 있는 아이들은 대부분이 중고등학생이며 60명 정도가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커서 성인이 되면 다른 곳에서 생활하게 되며 그 빈자리는 다른 장애 아동으로 충원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승가원은 아이들이 더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화할 수 있도록 "희망행복마을" 건립 기금을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승가원 사회복지사분들이 전하고 싶은 말:
"2010년 MBC 스페셜에서 방송됐던 <승가원의 천사들>을 통해 태호와 성일이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장애 아동 친구들에게도 많은 분들이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행복한 나눔을 할 수 있었습니다.

승가원 홈페이지: http://www.sgwon.or.kr
MBC 스페셜 <승가원의 천사들>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RT5fQZxxRlo

---------6월 16일 일정---------
오후 2시 10분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이마트 묵동점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했습니다. 두 친구와 함께 한 사람당 한 카트를 끌며 칫솔, 치약, 샴푸, 바디워시, 수박 그리고 쌀을 구입했습니다.

오후 4시 13분 승가원에 도착하여 사회복지사 분들께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오후 4시 20분~4시 50분 사무실에서 대화를 감고 짧게 승가원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