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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명 중 1명이 병원 간다는데... 초등생에게 무슨 일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7.13 07:17:33
조회 8096 추천 0 댓글 14

8년 새 3배 증가…전문교사도 상담체계도 ‘구멍’ 난 학교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내 만 5∼19세 아동·청소년 가운데 약 24만여 명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나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공개된 교원 단체 좋은교사운동의 발표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분석 결과 ADHD 환자는 약 15만2000명, 우울증 환자는 8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아동·청소년 인구(약 650만명) 중 3.7%로, 평균적으로 2명 중 1명이 이 두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셈이다.
2017년 8만800여명이던 관련 환자 수는 8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었다. ADHD는 5∼9세 비율이 2.9%로 가장 높았고, 우울증은 15∼19세에서 2.9%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좋은교사운동 측은 “현재 학교에 배치된 전문상담교사 비율은 50%에도 못 미치며, 정서행동 특성검사 이후 추가 연계 없이 방치되는 비율도 27%를 넘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문 인력 배치를 통해 조기 개입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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