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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카 시장 뒤흔든 켄달 제너의 '페라리 512 TR'

오토센티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5.20 08:00:02
조회 1155 추천 2 댓글 5
지난 5월 2일, 세계적인 모델이자 영향력 있는 컬렉터인 켄달 제너가 공개한 사진 속 은색 차량이 자동차 커뮤니티의 뜨거운 시선을 모으고 있다.


페라리 512 TR / 사진=켄달제너 인스타그램


주인공은 아르젠토 뉘르부르크링(Argento Nürburgring) 컬러를 입은 페라리 512 TR이다. 게시물이 올라온 지 24시간 만에 12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한 것은 물론, 클래식카 매매 시장에서 해당 모델에 대한 시세 문의와 검색량이 급증하며 유명인의 영향력이 자동차 컬렉터 시장으로 전이되는 현상을 보였다.


페라리 512 TR 후면부 / 사진=켄달제너 인스타그램


| 테스타로사를 정제한 완벽한 후계자, 512 TR

페라리 512 TR은 1991년부터 1994년까지 단 2,261대만 생산된 모델로, 80년대를 풍미했던 전설적인 테스타로사(Testarossa)의 후속작이다. 외형적으로는 테스타로사의 상징과도 같은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계승하면서도, 공기역학을 고려한 범퍼 디자인 변화를 통해 현대적인 세련미를 더했다.

핵심은 내실의 진화에 있다. 자연흡기 4.9리터 플랫-12(Flat-12)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428마력을 발휘하며, 엔진 배치 위치를 낮추고 섀시를 보강해 주행 안정성과 조종성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르쉐 993 카레라 4S에 탑승한 켄달제너 / 사진=켄달제너 인스타그램


| 켄달 제너의 차고가 보여주는 명확한 취향

이번 512 TR의 등장은 켄달 제너의 남다른 자동차 취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그녀의 차고는 공랭식 엔진의 정점으로 꼽히는 포르쉐 993 카레라 4S, 클래식 SUV의 교과서인 토요타 랜드크루저 60 시리즈 등 확실한 헤리티지를 가진 모델들로 채워져 있다.


페라리 512 TR / 사진=켄달제너 인스타그램


512 TR 역시 전자장비의 개입 없이 드라이버와 기계가 직접적으로 교감하는 아날로그적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그녀가 일관되게 추구해 온 '날 것 그대로의 기계적 감성'과 맥락을 같이 한다.


페라리 512 TR 블랙 / 사진=외신


| 전동화 시대에 더욱 선명해지는 클래식 V12의 가치

전동화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주류가 된 2026년 현재, 페라리 512 TR과 같은 고배기량 다기통 엔진 모델의 가치는 더욱 급등하고 있다. 고회전 영역에서 뿜어져 나오는 플랫-12 엔진 특유의 음색과 수동 변속기의 손맛은 현대의 고성능 전기차로는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희귀한 차를 소유하는 것을 넘어, 특정 시대의 기술적 정수와 감성을 소장하려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클래식 페라리에 대한 시장의 열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전망이다.



▶ 페라리, 1,050마력 '849 테스타로사 스파이더' 국내 공개▶ 페라리 푸로산게, 주행 본능 깨우는 '핸들링 스페치알레' 사양 공개▶ 세상에 단 한 대, '시그널 그린' 라페라리 87억 원 낙찰▶ 페라리, 공기역학 노하우 담은 고성능 범선 '하이퍼세일'로 해상 지평 확장▶ 페라리 첫 전기차 양산형 포착, 7억 원대 4도어 GT로 전동화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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