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사랑이 범인? 일은 무죄?… 법원의 이상한 산재 판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7.13 14:10:41
조회 5933 추천 0 댓글 6


[파이낸셜뉴스] 출근길에 옛 연인인 직장 동료에게 살해당했어도 업무상 재해로 볼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최수진 부장판사)는 최근 살인 피해자 A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2023년 7월, 보험설계사로 출근하던 길에 과거 연인이자 직장 동료였던 B씨에게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유족은 “사건은 단순 연인 간 갈등이 아니라, 직장 내 상하관계에서 비롯된 지속적인 업무 스트레스와 회사의 미온적 대처 때문”이라며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달라고 청구했다.

그러나 근로복지공단이 “가해자와 피해자의 사적 관계에 기인한 범행이며, 출근길 중 발생한 사고라 하더라도 업무와의 인과성이 없다”며 지급을 거부하자, 유족은 소송을 냈다.

법원 역시 판단은 같았다. 재판부는 대법원 판례를 인용해 “출퇴근 중 사고라도 사적 동기에 의한 범행이면 업무상 재해로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A씨가 가해자에게 업무적으로 원한을 살 만한 구체적인 사정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업무기인성을 부정했다.

재판부는 “한때 연인 관계였던 피해자에 대한 분노 등 사적 감정 때문에 발생한 사건으로 봄이 상당하다”며 “업무상 갈등이나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인과관계가 드러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과장님과 불륜 저지른 20대 여성, 아내에 들키자... 반전 행보▶ 영화 '뽕' 女배우, 놀라운 폭로 "베드신 촬영할 때..."▶ 옥살이 선배 조국, 뜻밖의 발언 "尹이 구치소에서..."▶ 채정안, 유흥주점 다녔던 사연 공개 "이지혜가..." 화제▶ 심상치 않은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근황, TK서 무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5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2026년 사주나 운세가 제일 궁금한 스타는? 운영자 25/12/29 - -
22764 경북 경산서 일가족 5명 사망 발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19 0
22763 내년부터 약물운전 처벌 강화…상습 음주운전자 조건부 면허 도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11 0
22762 헌정사상 최초 '동시 3특검' 종료에 윤석열 구형[법조인사이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15 0
22761 공부 잘하는 약·잠오는 약 처방한 의사·약사 등 41명 무더기 적발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1012 6
22760 [단독] 경찰 고위직 여성 승진 10년 분석...총경 7%·경무관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13 0
22759 180일 대장정 마무리하는 김건희 특검...V0·권성동·한학자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7 0
22758 '폭풍전야' 연말 법원…尹 내란 재판, 휴정기 마무리 수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11 0
22757 '교비 횡령' 이인수 전 총장, 임원취소 소송 패소..."승인 취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12 0
22756 "비트코인 투자하면 원금 2배로" 사주 봐주고 2억여원 편취 40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14 0
22755 "문상·로아 계정 판다" 온라인 먹튀 반복 남성...징역형 선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14 0
22754 경찰, 한학자 前비서실장 재소환…피의자로 전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9 0
22753 내돈내산 명품 리폼.. "상표권 침해" vs. "개인적 사용" 갑론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12 0
22752 '가상자산 주소 바꿔치기' 악성프로그램 유포…외국인 해커 5년 추적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845 3
22751 백해룡 경정 수사팀, 공수처 압수수색 영장 접수 불발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35 0
22750 통일교 로비 의혹 수사...주말도 관계자 2명 소환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599 1
22749 민주당 "국힘, 쿠팡 연석 청문회 협조하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34 0
22748 충주서 외조모 살해 혐의 30대 남성...긴급체포 [2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1488 4
22747 대학 실험실서 증기 노출 사고...2명 부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48 0
22746 NCT 출신 태일, 성폭행 혐의 징역 3년 6개월 확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154 0
22745 '한 마리 1억' 밍크고래 몰래 잡았다가...일당들 구속 송치 [1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1117 6
22744 성탄절에 올라온 '밥퍼 폐쇄 요구'...주민 갈등 확산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85 0
22743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경찰, 핵심 인사 잇단 소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29 0
22742 새벽께 서울 강서구 상가서 불...남성 1명 병원 이송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32 0
22741 '원금 보장·고수익' 미끼로 수천만원 사기친 20대男 징역형 [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1000 2
22740 현금, 목걸이, 팔찌…훔치고 또 훔친 상습 절도범 징역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53 0
22739 공수처 '편파 수사' 의혹 민중기 특검팀 압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42 0
22738 '여론조사 무료 수수' 尹·명태균 사건, 한덕수 재판부가 심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27 0
22737 특검, '매관매직 의혹' 김건희 추가 기소...尹 부부 뇌물수수는 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27 0
22736 "국제공조 중요한데 절차가 복잡"...검찰 초국가적 범죄 대응 강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30 0
22735 김건희 특검, "건진법사 만난 적 없다" 尹 허위사실 공표로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32 0
22734 '서해 공무원 피격 은폐' 서훈·박지원 등 文정부 안보라인 전원 무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69 0
22733 경찰, 쿠팡 '정부 지시 조사'에 "협의 없었다" 재차 반박 [1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740 2
22732 檢 '민주당 패스트트랙' 항소 포기했지만…박주민 등 항소해 2심 진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31 0
22731 경찰, '통일교 로비 의혹 키맨' 송광석 전 회장 재소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30 0
22730 김건희 특검, '관저 이전 특혜 의혹' 김오진 전 차관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31 0
22729 내란 특검, '체포방해 등' 윤석열 징역 총 10년 구형...尹 첫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41 0
22728 김병기 前보좌진, '텔레그램 공개' 명예훼손 경찰 고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35 0
22727 아파트 복도서 흡연한 '전직 검사' 거칠게 제압하는 경찰? 알고 보니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61 0
22726 [인사] 경찰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32 0
22725 법무부 '한동훈 독직폭행' 무죄, 정진웅 검사 견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37 0
22724 법무법인 동인, '까리따스 사랑의 식당'서 급식 봉사·후원금 전달[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30 0
22723 경찰, '접견조사 불발' 윤영호 체포영장 집행…"신속 조사 필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27 0
22722 “교장도 함께 춤췄다” 성지중, 학생 주도 ‘푸른나래축제’ 눈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40 0
22721 올 연말 기억에 남을 하루를 위한 단 하나의 와인 [이환주의 와인조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412 0
22720 '尹 오늘 첫 구형', 체포방해 등 혐의...향후 재판 가늠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6 54 0
22719 경찰, 쿠팡 주장 사실 여부 수사 중..."피의자 진술서 등 확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5 41 0
22718 '수사2단 구성' 노상원 2심, 서울고법 형사3부 배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5 31 0
22717 [르포]"연말 분위기 돌아왔다" 성탄절 전야, 남대문·강남에 몰린 발 [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5 1140 1
22716 대법, '공익신고자 폄하' 은수미 전 성남시장에 "손해배상 책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5 39 0
22715 상설특검 "쿠팡 무혐의 처분…수사검사 압박해 수사방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5 5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