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2만원 선을 넘겼던 주가가 최근 2000원대로 내려앉으면서 큰 충격을 자아낸 회사가 있다. 바로 K드라마, K영화를 이끄는 콘텐츠 기업 'NEW'가 그 주인공이다.
NEW는 2008년 영화 투자·배급사를 시작으로 영화 제작은 물론 드라마, 음악, 극장 운영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총 7개 부문을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대표된다.
이후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업하며 한국 콘텐츠의 해외 진출에도 힘을 실어왔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영화 가운데 유일하게 관객 수 500만 명을 넘긴 '좀비딸'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기준 NEW의 주가는 2410원으로 2021년 11월 기록했던 최고가 2만300원 대비 88%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사진=NEW
다만 장기간 이어졌던 하락 흐름은 연초 들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인데, 지난해 말 2235원이었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8%가량 상승했다. 아직 일평균 거래대금이 10억 원에 못 미치는 등 시장의 관심이 폭발적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적어도 저점 통과 기대감은 형성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K콘텐츠 업종 전반의 침체 속에서 긴 하락 국면을 겪었지만, 최근 들어 거래량이 소폭 늘며 주가가 반등 조짐을 보이자 개인 투자자들의 시선이 다시 모이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콘텐츠주의 봄이 다시 올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와 경계가 동시에 교차하는 분위기다.
이러한 주가 하락의 배경에는 부진했던 매출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NEW는 2023년 영업손실 56억 원, 2024년에는 손실 규모가 190억 원으로 확대되며 적자 터널에 갇혔다.
다만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51억 원을 기록했기에 흑자 전환 가능성이 거론되는 모양새다. DB증권은 지난해 매출 1574억 원, 영업이익 51억 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용 효율화와 콘텐츠 품질 개선이 실적 회복의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중장기 투자는 신중할 필요 있어
사진=NEW
DB증권은 NEW가 올해 드라마 1~2편, 영화 2편 이상을 제작·투자·배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승완 감독과 조인성이 참여한 영화 '휴민트'의 개봉과 하반기 드라마 '굿파트너2' 방영이 주요 모멘텀으로 꼽힌다.
이를 반영하면 올해 예상 매출은 1650억 원, 영업이익은 55억 원 수준이다.
다만 OTT 중심의 소비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국내 영화 산업 전반이 구조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고, NEW 역시 극장 흥행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실적 변동성을 키우는 요소다.
여기에 과거 실적 부진 국면에서 발행된 전환사채로 인한 재무 부담과 잠재적 오버행 리스크도 주가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단기 이벤트 중심의 접근은 가능하되 중장기 투자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지엘리서치는 단기 매매 관점에서 목표가 2700원, 손절가 2000원을 제시하며 "콘텐츠 공급 회복 신호는 긍정적이지만 산업 구조와 재무 리스크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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