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2029년부터 공학 전환" 동덕여대 학생 반발 여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2.04 16:04:15
조회 1735 추천 8 댓글 37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방침
학생들 "학생 의견 제대로 반영 안했다"
공학 전환 논란 속 '칼부림 예고글' 올라와
래커 제거 행사와 재학생 시위 잠정 연기


4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정문에 대자보가 붙어 있다. 사진=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동덕여대가 2029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일부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학교 측이 공학 전환 논의를 철회할 때까지 항의를 이어갈 거라는 입장이다. 남녀공학 체제 전환 방침이 총장 명의로 발표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4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캠퍼스 교문 앞엔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학생들이 청테이프로 붙인 대자보가 붙어 있었다. 학생들은 대자보 위에 '여성 중심 교육 환경이 계속 지켜져야 한다' '학생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라'는 내용의 포스트잇을 붙여 두었고 교내 건물엔 래커로 쓴 '공학 반대' '소멸할지언정 개방하지 않는다'는 글이 남아 있었다.

앞서 동덕여대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는 지난 2일 학교 홈페이지에 '공학전환 공론화 결과에 따른 권고안'을 게시하며 공학 전환을 공식 권고했다. 동덕여대는 권고안 결과를 수용해 2029학년도부터 남녀공학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전날 오후 총장 명의로 발표했다.

동덕여대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는 '공학 전환에 대한 8000 동덕인 의견 조사'를 오는 5일까지 사흘간 진행하고 있다. 중운위는 "총장 입장문에 대한 학생들의 수용 여부는 학생 총투표 결과에 달려 있다"며 "투표를 통해 모인 의견을 총장과 대학 본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여주기식 민주주의 결과는 공학강행'이라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던 한 재학생은 "공학 전환에 대해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아니면 기권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정문 앞에서 한 학생이 학교의 공학 전환 결정을 비판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서지윤 기자
일각에선 남녀공학 전환 추진을 권고한 공론화위 숙의조사에 학생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다른 구성원보다 학생 수가 훨씬 많은 상황에서 학생 의견이 과소 대표됐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정문에는 "공론화위원회에서는 교직원 1명의 의견이 학생 23명의 의견과 동등하게 취급됐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붙기도 했다. 공론화위는 지난 2일 학생·직원·동문·교원 4개 주체에서 12명씩 뽑아 총 48명을 대상으로 꾸린 숙의기구 토론 결과 공학 전환 찬성 의견이 75.8%였고, 여대 유지 의견은 12.5%, 유보는 11.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공론화위 권고안의 강제성은 없으며 공학 전환 여부는 총장의 최종 승인으로 결정된다.

학교 측은 공론화위의 의견 수렴 과정과 구조는 학생들과 합의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공론화위원회와 숙의기구의 인원·구성 방식에 대해선 학생들의 동의를 받았다"면서 "일방적으로 결정한 사안이 전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단위의 의견을 민주적이고 공정하게 반영하기 위해서 마련한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남녀공학 전환을 논하기 전에 학생들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재학생 A씨는 "올해 초에 한 건물 천장이 뜯어져서 물이 쏟아지는 일도 있었고 한 지인은 교수가 없어서 휴학하기도 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도 전에 남녀공학 전환부터 논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3학년에 재학 중인 B씨도 "천장이 무너졌다는 글이나 사진은 에브리타임(대학생 커뮤니티 앱)에 종종 올라오고 있다"면서 "공학 전환 이전에 학생 안전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돼 있던 캠퍼스 래커 제거 행사와 재학생 시위는 동덕여대를 겨냥한 흉기난동 예고글이 올라옴에 따라 잠정 연기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동덕여대를 대상으로 한 위협성 글이 올라와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동덕여대 중앙 동아리 연합 '민주없는 민주동덕'은 공지를 통해 "학교 측에서 진행하려던 래커 제거 행사가 잠정 연기됐다"며 "같은 시각 예정돼 있던 교내 시위도 안전을 위해 연기한다"고 언급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女배우 이해인 "속옷 입고 피아노 쳐서 40억 건물주? 너무 억울하다"▶ "미모의 20대 여경, 술 취해 동료 가슴을..." 청문회 발칵▶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된 유명 가수 아들, 알고보니..▶ 손흥민, 비행기서 만난 축덕 女배우와 연락 주고받는다▶ 목사와 결혼한 '인기 가수' 김현정 "돈 빌려줬다가…"



추천 비추천

8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내 돈 투자하고 싶게 만드는 CEO상 스타는? 운영자 26/03/02 - -
23995 보이스피싱 수거책 이례적인 징역 6개월 선고…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0 1 0
23994 출동한 경찰관을 이마로 '쾅'…연이은 폭행에도 처벌은 '솜방망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0 9 0
23993 경찰, 강선우 구속 후 첫 조사…'공천 헌금 1억원' 추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9 0
23992 '1억 공천헌금' 강선우, 구속 후 첫 경찰 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7 11 0
23991 “수당 대신 받아줄게” 믿었는데…횡령한 경호업체 대표의 최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27 0
23990 "성평등 노동환경 실현" 한국노총, 세계여성의날 기념 노동자대회 개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23 0
23989 경찰, 김병기 3차 소환 조만간 진행…공천헌금 등 13개 의혹 수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20 0
23988 공수처, 비위 수사관 4명 인사처에 징계 의결 요구..."자체 감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25 0
23987 '100만달러에 기밀 유출' 삼성 전 직원, 재판서 "비밀누설 아냐"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187 0
23986 메가스터디 본사 지하 식당 화재 30분만에 완진...직원들 자력 대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30 0
23985 '안보실 인사개입' 재판서 특검 수사 범위 공방..."공소기각" VS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16 0
23984 "호르무즈 봉쇄 땐 韓 경제 직격탄"...에너지 수급 '비상 경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20 0
23983 채상병 특검, '휴대전화 파손 증거인멸' 이종호에 벌금 500만원 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17 0
23982 검·경·선관위 "지방선거 가짜뉴스·금품수수 엄정 대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15 0
23981 왕미양 변호사, '올해의 서울여성상' 서울시장상 수상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41 0
23980 도박 빚에 자녀 살해 두 차례 미수 가장..실형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24 0
23979 경찰, 나경원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청탁' 의혹 불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18 0
23978 경찰, '세계 순직 경찰 추모의 날' 맞아 블루라이트 점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17 0
23977 '반포대교 추락' 포르쉐 운전자 구속송치…마약류관리법 위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71 0
23976 군경TF, '北 무인기 침투' 3명 검찰 송치…"국익 중대 위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16 0
23975 김상환 헌재소장 "재판소원 도입에 무거운 책임감...충실히 준비할 것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16 0
23974 '황제의전 소환조사' 논란, 김진욱 전 공수처장 무혐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15 0
23973 강남역 일대서 '셔츠룸' 전단지 대량 살포한 총책 구속 [1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2768 8
23972 "구청 복지과 직원입니다" 독거노인 노린 절도범 검찰행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41 0
23971 '코스닥 상장사 주가조작' 가담 혐의 대신증권 前 부장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38 0
23970 법원, 배현진 징계한 국힘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재량권 남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26 0
23969 "언론인 법률자문 통해 사회 공정성 확보"...서울변협, 한국기협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28 0
23968 '통일교 1억 수수' 권성동, 항소심서 "형량 무거워"...내달 23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39 0
23967 法, 배현진 징계 효력정지...당원권·서울시당위원장직 회복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32 0
23966 [속보] 법원, 배현진 국힘 징계 효력 정지…법원 가처분 인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30 0
23965 "한강버스 뜨자 경찰도 떴다"...광진서, 뚝섬선착장 안전시설 전면 [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1136 1
23964 '中에 삼성 반도체 기술유출' 파기환송심…檢, 공범에 징역 4년6월 [5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1377 4
23963 "자녀 학원 끊어야 할 판" 중동전쟁 여파에 핸들 놓을 수도... 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58 0
23962 법무법인 지평, AI·로봇산업 전문가 송도영 변호사 영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26 0
23961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사이코패스"…감형에 미칠 영향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34 0
23960 중동 위기 고조에 신속대응팀 6명 파견…"교민 대피 지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27 0
23959 쿠팡·관봉권 상설특검, 수사대상 70% 완료 못해...수사결과 발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29 0
23958 쿠팡·관봉권 상설특검 "수사대상 7할 이상 검찰 이첩"...90일 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26 0
23957 '법정소란' 김용현측 변호사, 추가 '5일 감치' 집행 결국 무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27 0
23956 김건희 특검 '재판 준비 미흡'에 결심 공판 연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28 0
23955 [속보] 상설특검 "엄희준·김동희, 주임검사에 '문지석 패싱' 지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27 0
23954 [속보] 상설특검 "관봉권 띠지 폐기, 업무상 과오"…기소 안한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26 0
23953 '징역 23년' 한덕수 항소심 11일부터 시작...빠르면 다음달 종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29 0
23952 검·경 합수본,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김규환 전 의원 재소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25 0
23951 지평, 건설·부동산 부문대표로 정원 변호사 선임 [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24 0
23950 '대통령 가짜 담화문' '하반신 시신 37건 발견' 허위주장 유포자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33 0
23949 경찰, '강남역 교제살인 의대생' 시체손괴 혐의 추가 송치...檢 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27 0
23948 법무부, 美 쿠팡 주주 제기한 'ISDS' 대응 자문 로펌 선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23 0
23947 '성폭행 당했다' 동료 교수 고소 후 역고소 당한 교수, 명예훼손 무 [1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1015 1
23946 경찰, 오만·두바이에 신속대응팀 6명 파견…"교민 출국 수속 등 담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2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