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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델학술원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8.31 04:59:51
조회 1144 추천 64 댓글 25

안녕하세요, 학술대회 총대입니다.


우선 그간 잠수 타고 있었던 것 사과 드리겠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게 악화되면서 기획했던 모든 게 다 취소되고, 


최근 제 사정도 일하던 일자리가 갑자기 없어지고 하는 난리를 겪었어서


총대를 맡아 놓은 주제에 진행하기로 한 오티 제작, 제본 공구 모두 하지 못했네요.....


마음 다잡고 해 보려 했지만 솔직히 잘 되지 않더라고요.


달리기 하고 누워 자고, 그렇게 시간 보낼 수밖에 없었던 터라....


기대하셨을 후원자 분들이나 학술대회 원고 제출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학술대회 제출 원고는 이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제본이나 오티 제작 관련해서는 적어도 12월이나 되어야 진행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지금이라도 시작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거기에 대해 지독한 셀털을 좀 해 가면서 넋두리로 변명을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는 공지 내용과는 직접적으로 상관 없는 길고 긴 이야기니 넘기셔도 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원래 고닉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제 솔직한 감성 뻘글이니 다시 한 번 정독을 고려해 주세요.....


지금으로부터 대략 6년 전 겨울, 그 때 한 어린 놈이 있었습니다.


막연히 다가오는 학업의 무게가 두려웠고, 그 아이는 별 의미 없이 노닥거리며 살고 싶었지요.


수 년 전부터 겪어오던 학창시절 따돌림, 즉 찐따 생활을 오래 지속했었고


다니던 교회에서는 비리 문제로 집안이 쫓겨나고 남몰래 곁눈질하던 첫사랑의 집안에게서 우리 집안 사람들은 적대시 되었죠.


물론 집안에서도 불화와 분노가 가득했습니다. 


그야말로 '가화만사성'이죠.


아이는 그 모든 과정을 겪으면서 거지 같은 학교에서 도망치고, 태어날 적 부터 다니던 교회도 떠나오면서 하나 결심했습니다.


"다시는 다른 사람들에게 얕보이지 않게, 진심을 숨기고 강한 척 하면서 계산적으로 살아가자....."



그러던 소년은 친한 동생 몇 명을 데리고 2014년 1월 27일, 모 극장에서 한 영화를 보게 됩니다.


우스운 계집아이들 좋아하는 만화영화를 예매하여 일부러 골탕을 먹이려 했던 것이죠.


그 영화를 보고 나온 아이는 식사 중 고기를 구울 때, 이른 겨울 해가 떨어질 때, 


밤 중에 잠들면서 유튭으로 우연히 그 때 봤던 영화의 노래를 틀어놓고 가사를 읇조릴 때


영화 속에 나왔던 자매의 이미지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아이는 계속 영화를 생각하면서, 그리고 갤러리에서 이어지는 무수한 고해성사를 읽으면서


그 자신에게 있었던 얼어붙은 심장을 떨쳐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고민했습니다.


"나는 누군가에게 저런 감동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그 때부터 소년은 놓았던 학업을 잡고 미래를 조금씩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좋아하던 시간 죽이는 짓들을 모두 멈추고 공부에 빠져들었죠.


십자인대가 끊어지고,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아도 계속 전념했더랍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하루, 적어도 왕복 세 시간 이상이 걸리는 바보짓을 하나 할 수 있었죠.


바로 겨울왕국 N차 관람입니다.


그 때 처음 같은 영화를 자진해서 여러 번 보고, 


참, 처음에는 동생이 아바타 재관람 하자 해서 타의로 재관람 한 적은 있습니다 ㅎㅎ 


어쨋건 극장에서 내리곤 대관도 가보고, 재개봉도 만나고, 아주 즐거웠습니다.


그 때 프갤도 제 머릿속에서 떠날 수가 없네요.


어그로도 있었고 우스운 일도 많았지만


그 때 느낀 좋은 감정은 아직도 구하지 못한 디지팩을 향한 제 마음 만큼이나 그대로 남아있어요.


그리고, 그 당시 경험한 아름다운 영화와 미담으로 남을 사람들에 대한 기억은


히키 찐 돌대가리였던 제게 많은 기운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2편이 개봉했을 땐 어느 정도 자리도 잡고 생활의 안정을 가진 상태에서


프갤에 다시 돌아와 별별 활동을 다 해본 것 같습니다.


지금의 저를 있게 해 준 것은 겨울왕국과 프갤이었으니까요.


공구 총대도 한 번 해봤고요


싱어롱 때 합창단에서 단련한 노래 짬으로 따라 부르기도 해보고


홍메박의 전설을 같이 할 때....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른 공구 포장 노예도 시간이 될 때 따라가서 해보았습니다.


여러 오프 행사에서 제스쳐 게임 진행, 관종 사회자 노릇도 해 보았더랍니다.


대관에서 스탭도 해 보고요.


그 때 14년도 시절,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그 때 만큼은 다들 순수하게 참가했던 시절


다들 무슨 기분이었을지 언뜻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 아쉬운 것은 대회까지 열어두고 제대로 대관을 못 열어본 게 한스럽습니다.


반 농담 식으로 학술 대회 원고도 받아보고


이왕 대관때 모이는 김에 앞에 겨울왕국 혼모노들을 잠깐 모아놓고 발표도 한 다음


즐겁게 대관을 즐기고 싶었지요......



하지만 모든 건 일장춘몽이었던 것일까요.


그 대관은 거짓말처럼 폭8하고 말았습니다.


그로 인해 코로나 우울증이 도져버린 저는 그야말로 잠수를 타 버린 것이지요. 



그래서 결국 여러분이 여기까지 재미없는 글을 읽었더라면 궁금해 하실 사항이 있겠죠.


그래서 총대 너는 왜 12월에 작업 재개를 하겠다고 하는지, 


왜 갑자기 새벽 갬성 탈갤글을 쓰고 있는지 말이죠.



viewimage.php?id=2bafdf3ce0dc&no=24b0d769e1d32ca73fec86fa11d02831f774ca47ac4dd7dcba669417d1fbc459542f2fd573b9f67c731e549e934129de56f33efcae7908399c24b870fa39d5a05926


설명은 이로 갈음하겠습니다.


이것도 코로나로 6개월 연기되어 더 이상은 미룰 수 없었기에....


날백수를 벗어나기 위해선 입대해야 합니다 ^^;;;



결론은 국방부 계약직 수행 관계로 12월까진 연락이나 작업, 여타 사항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대관 기대해주시고, 특전과 제본 기대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당장 퀘스트를 좀 마치면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엘탄절 때 봅시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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