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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애니메이션이 죽은 게임을 부활시켰다…게임과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은 찰떡궁합?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08 21: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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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 엣지러너 / cyberpunk.net


어마어마한 기대를 모았던 CDPR의 '사이버펑크 2077'이 출시 이후 엄청난 비난을 받고 몰락했다는 것은 게임에 조금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이야기다.

정상적인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라는 평가를 받았던 이 게임은 무려 8년여 동안 개발됐다. 하지만 결과물은 형편 없었고 엄청난 비난을 들었던 CDPR은 이 게임의 업데이트를 약속했다. 


시간이 흘러 넷플릭스를 통해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가 방송됐고 애니메이션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기 전 '사이버펑크 2077'은 1.6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초기에 호언장담했던 수준은 아니지만 심각한 버그나 문제점을 대부분 해결했다. 게임의 콘셉트 자체는 훌륭했던 게임이었기에 '사이버펑크 2077'은 애니메이션의 성공과 맞물려 다시 부활했다.

잘 만든 애니메이션과 CDPR의 업데이트 덕분에 '사이버펑크 2077' IP는 재평가를 받게 됐다. 만약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애니메이션이 없었다면 '사이버펑크 2077'이 재평가 받는데 시간이 더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넷플릭스에서 애니메이션을 보고 '사이버펑크 2077'의 세계관에 빠졌고 자연스럽게 게임 플레이로 이어졌다. 물론 게임도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가 대부분 해결됐다.

이렇게 '사이버펑크'의 부활 덕분에 CDPR은 올해 3분기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연결 매출은 5460만 달러(720억 원)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했다. 순이익은 213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00% 증가했다. 잘 만든 애니메이션이 게임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더 나아가 '사이버펑크 2077'이라는 IP와 CDPR 개발사 자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제 2023년 1월 15일부터는 HBO를 통해 드라마 '라스트 오브 어스'가 방영된다. '라스트 오브 어스'는 출시 당시 어마어마한 평가를 받았고 적어도 1편은 지금도 명작으로 평가받는 게임이다. 드라마의 제작에는 게임의 감독이자 원작자 닐 드럭만이 직접 참가했다. 

이 드라마의 방영으로 게임 '라스트 오브 어스'의 판매량이 증가한다거나 혹은 '라스트 오브 어스' 세계관이 더 탄탄해질 가능성이 있다. 소니로서는 드라마를 통해 이 게임의 팬이 더 많아지고 자연스럽게 게임 판매의 증가로 이어지기를 원할 것이다. 드라마가 종영되면 PC 버전의 출시도 준비될 것이다. 드라마를 통해 원작 게임에서는 표현하지 못한 내용을 다루면서 캐릭터와 세계관을 탄탄하게 하고 이를 향후 게임에 반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라스트 오브 어스 드라마 포스터 / hbo


한편 국내에서는 컴투스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시청률이 고공행진하면서 재평가를 받고 있다. 이 드라마는 컴투스가 인수한 위지웍스튜디오가 만들었다. 컴투스는 올해 모바일 게임에서는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이외에는 뚜렷한 성공작이 없었다. 특히 '서머너즈워'의 기록적인 글로벌 성공을 뒷밧침할 후속작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이에 컴투스는 게임과 함께 다른 미디어 시장에 투자를 계속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성장했다.


재벌집 막내아들 / 컴투스


넥슨도 '어벤저스' 영화감독의 AGBO스튜디오에 약 5억 달러를 투자한 후 49.21%의 지분을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됐다. 넥슨은 이외에도 국내에서 신규 영화나 드라마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제 게임회사들은 좋은 IP의 확보를 위헤 게임은 물론 드라마, 영화로 확장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만이 아닌 세계적인 추세가 된 것 같다.

'사이버펑크 2077'은 애니메이션을 통해 재평가 받기 시작했고 '라스트 오브 어스'는 드라마를 통해 팬층을 더 탄탄히 할 것이다. 컴투스나 넥슨은 드라마나 영화 등을 통해 게임으로의 진출이나 혹은 신규 사업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처럼 게임과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등은 서로 함께 하며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주는 일이 더 많아질 것이다.

좋은 IP의 확보를 위해, 성공한 IP를 통해 파생상품을 만들기 위해 여러 회사들은 함께 뭉치고 있다.



▶ 애니메이션과 함께 역주행 신화를 기록한 '사이버펑크 2077'▶ "게임 IP의 확장이 이뤄낸 결실" 라이엇 게임즈 '아케인', 에미상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수상▶ 크래프톤 IP확장 한 걸음...'펍지 유니버스', 할리우드 제작자 '아디 샨카'와 콜라보▶ [게임스톡] tvN'재벌집 막내아들' 대박 예감에 래몽래인 날았다...컴투스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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