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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갤문학] 2020년 황인호 에이스 결정전.txt앱에서 작성

ㅇㅇ(124.60) 2019.02.21 20:28:52
조회 7583 추천 132 댓글 37
														


2020년 카트라이더 2020결승전.
총스코어 1:1 세비어와 락스게이밍의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
그리고... 팩토리 미완성 5구역의 마지막 찬스. 
덕아웃 박인재감독의 한마디. 

"인호 내"

황인호. 그가 누구인가. 2019년 에서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개인전 우승을 해낸 명실상부한 카갤의 레전드. '시즌이 끝난후 은퇴하겠다' 라고 예고은퇴를 선언한 그의 마지막 경기에, 결정적인 찬스에 박인재 감독은 황인호를 기용한다. 
묵묵히 주행연습을 하던 황인호는 터벅터벅 에결 좌석쪽으로 걸어간다. 
한 발짝, 한 발짝. 이젠 이런 느낌도 다신 못느껴보겠지, 하고 황인호는 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상은 여기까지. 지금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 황인호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다오를 선택하며 마음을 다잡는다. 

출발. 출부의 긴장감이 손가락에서 묻어나온다. 컷팅. 관중들은 
너를 사랑해도 되겠니~ 다시 시작해도 되겠니~ 황인호!! 문이열리네요 그대가 들어오죠~ 첫눈에 난 우승이란걸 알았죠 
황인호메들리를 부르고있다. 

제 2구간, 박인수의 안쪽 꽉찬 라인. 아직 승부에 여유가 있다. 

제 3구간, 부스터 게이지가 1미리가 남아서 격차가 벌어진다. 황인호는 언제나 그랬듯 고개를 끄덕거린다. 

제 4구간, 박인수의 블로킹, 그는 속지않는다. 

제 5구간, 박인수의 라인이 칼같았지만 기가막힌 드래프트로 곧 따라간다.

...그리고 마지막 코너, 상대팀 박인수가 던진 스탑 플레이가 정말 예술적으로 인코스를 막았다. 그리고 황인호의 다오도 비켜간다.

딱, 소리와 함께 박인수는 그대로 사고로. 관중들의 환호성은 더이상 들리지않는다. 카트라이더 2020년 결승전 에이스결정전 황인호의 승리. 황인호는 지난 선수시절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3m, 2m, 1m, 결승지점...... 그리고 다시 시점은 현실로. 옆자리에 모든 선수들이 다가온다. 

후배들에겐 미안하지만 박인재감독을 찾아가 껴안은 황인호. 그의 눈은 어느새 촉촉해졌다. 

'해냈구나, 인호야' 

그리고 이듬해 그의 황인호 세글자는 카트리그의 빅1로 남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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