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대규모 파생상품 시장 포지션 청산과 거시경제적 심리 개선에 힘입어 7만 5천 달러(한화 약 1억 1,157만 원) 선을 일시적으로 돌파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현재의 흐름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수요가 지속적으로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 17일 시작된 미국 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도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다.
사진=foto.wuestenigel21
비트코인 가격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 17일 7만 5천 달러(한화 약 1억 1,157만 원)를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코인원 가상화폐 거래소 기준 1억 1,240만 원까지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비트코인 시세 반등이 파생상품 선물 시장 '숏 스퀴즈' 현상에서 비롯됐다는 의견이 나왔다. '숏 스퀴즈'는 특정 자산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될 때 공매도 포지션의 투자자가 손실을 줄이기 위해 다시 그 주식을 매수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7만 5천 달러까지 오를 당시 시장에서는 약 6억 9백만 달러(한화 약 9,060억 원)가 청산됐다. 6억 9백만 달러(한화 약 9,060억 원) 중 4억 8,560만 달러(한화 약 7,224억 원)는 숏(하락) 베팅 포지션이었다. '숏 스퀴즈' 외에는 비트코인 현물 수요와 개선된 거시 환경의 결합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세와 안정된 글로벌 증권시장 분위기가 비트코인 시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3월 15일 이후 비트코인 시세 변화 추이(사진=코인원)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더블록(The Block)은 "가상화폐 시장 반등은 글로벌 증시의 안정화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라며 "지정학적 긴장 및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압력 일부 완화가 투자 심리를 지지하면서 비트코인과 같은 고위험 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가상화폐 시장 분위기 개선에 관련 주식 종목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일 오름세를 보인 있는 가상화폐 관련 주식 종목으로는 서클(CRCL, 5.15%), 코인베이스(COIN, 3.40%), 아메리칸비트코인(ABTC, 1.92%), 스트래티지(MSTR, 1.87%), 불리시(BLSH, 0.81%) 등이 있다. 한편 단기적 관점에서 가상화폐 시장 분위기는 미국 중앙은행이 현지시간으로 금일인 3월 18일까지 진행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만약 금리 완화 또는 동결의 신호가 나올 경우 비트코인은 7만 5천 달러(한화 약 1억 1,157만 원) 부근을 지지선으로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중앙은행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로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10달러를 상회할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되며 가상화폐 등 위험 자산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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