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자사 대표 IP를 외부 창작자들에게 개방하는 오픈 라이선스 프로젝트 'NEXON Replay'를 앞세워 IP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작의 감성과 세계관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는 협업 사례가 늘어나며, 넥슨표 클래식 IP 재조명 작업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넥슨은 베타 서비스 이후 '에버플래닛', '택티컬 커맨더스', '일랜시아', '어둠의전설' 등 주요 IP를 활용한 다수의 파트너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일부 프로젝트는 개발이 상당 부분 진척된 상태로, 빠르면 연내 첫 결과물을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협업이 진행되고 있다.
'NEXON Replay'는 창작자들이 넥슨 IP를 활용해 원작 재현은 물론 새로운 방식의 재해석까지 자유롭게 시도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젝트다. 넥슨은 협업 형태에 따라 그래픽 리소스와 소스 코드 등 핵심 개발 자산을 제공해 초기 개발 부담을 낮추고, 프로젝트 매출 일부를 공유하는 로열티 구조를 도입해 상생 모델 구축에도 나섰다.
특히 하나의 개발사에 독점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이 아닌, 여러 창작자가 동일 IP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비독점 구조를 채택한 점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하나의 원작에서 서로 다른 방향성과 장르의 프로젝트가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제공=넥슨
현재 각 IP별 프로젝트 역시 속속 구체화되고 있다. 감성적인 세계관으로 꾸준한 팬층을 보유한 '에버플래닛'은 '아르테일' 개발팀인 러쉬에잇이 MMORPG 형태로 개발 중이다.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택티컬 커맨더스'는 2인 개발팀 초가소프트를 통해 리마스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제공=넥슨
'일랜시아'는 두 가지 방향으로 재해석된다. 원작 기반 MMORPG 리마스터와 함께, 모바일 방치형 게임 '캣 히어로'로 알려진 게임 듀오가 모바일 RPG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또한 '어둠의전설'은 도트 그래픽 전문 개발사 코드 드래곤이 모바일 RPG 형태로 개발하고 있다. '아스가르드' 역시 정식 계약 이전 단계지만 다양한 협업 논의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공=넥슨
넥슨은 향후 베타 서비스를 기반으로 창작자 참여 절차를 더욱 간소화하고, 보다 많은 개발자들이 쉽게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생태계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엄정현 넥슨 라이브본부 본부장은 "'NEXON Replay'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파트너들에게 항상 열려 있는 프로젝트"라며 "창작자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다양한 도전과 실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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