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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산토리 야마자키 증류소 다녀옴 -2

적양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3.02 23:50:30
조회 469 추천 11 댓글 7
														

3편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alcohol&no=917083&page=1 시음 과정과 알중 에피소드

4편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alcohol&no=917096&page=1 투어 마무리 후 바 시음과 기념품샵 탐색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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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은 증류소까지 가는 방법 및 투어가 시작하고나서 뭐 한다~ 까지 썼네요.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alcohol&no=917037)


이번 편은 투어의 전체적인 흐름을 쓰려고 합니다.


재미있게 잘 쓰는 재주는 없지만 증류소에 관심있으신분들이 보면 좋을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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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회사자랑과 증류소 자랑이 끝나고 투어가 시작되면,


제일 먼저 발효조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 냄새가 정말 디집니다......


저는 뭐라 콕 찝어말하진 못하겠고 몰티한 향과 함께 맥주 특유의 향이 걍력하게 올라왔는데,


친구의 말로는 플로럴한 향이 그렇게 죽인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미각/후각치라서.... 그정도까진 모르겠고 여튼 코를 탁 찌르는 발효중인 맥주 냄새가 납니다.


그리고 바로 스뎅으로 된 배합조? 가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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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보면 나무로 된 숙성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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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비치된 '몰트의 향을 느껴보세요~' 의 몰트인데,


발효조 냄새가 워낙 강렬해서 하나도 안느껴집니다.


특히 하쿠슈와의 다른점을 꼽자면, 야마자키는 피트를 안쓴다고 하네요.


하쿠슈에서 피트를 쓴다고 하면서 직접 만져볼 수 있게 해준것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발효조 구간을 벗어나기 전에, 플로럴하고 달달한 위스키를 만든다면서 다시한번 자랑하던게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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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증류탑 내부입니다.


하쿠슈때는 이 내부를 개방해주지않아 굉장히 아쉬웠는데,


들어가보니까 너무 좋았습니다.


모두 조금씩 다른 쉐입을 가진 포트 스틸이 대략 10여기 자리하고있고,


내부는 증류작업을 진행중이다보니 굉장히 더웠습니다.


낭낭하게 잡고 체감 50도는 된듯.


뭔가 막 강렬한 냄새가 나진 않고,


옛날에 초류/중류/후류를 구별하던 그 장치가(이름 기억안남) 그대로 남아있어,


또 나름 보는맛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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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이동하여, 캐스크 주입 및 저장고를 보여줍니다.


사진은 캐스크에 증류된 원액을 주입하는 모습이구요....


증류된 원액은 대략 70도 정도 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2층으로 올라가 저장고를 보여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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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상 하쿠슈 만큼은 아니었지만 규모가 제법 큽니다


아마 야마자키는 개방하는 창고를 좀 작은걸로 해둔 듯.


여기 올라가는 계단부터 위스키 냄새가 사람 미치게합니다.


술마려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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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저장고에서는 대충 증류소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목질과 크기의 캐스크들을 나열하여 보여주고,


숙성 기간에 따른 엔젤스 쉐어가 어느정도 되는지에 대한 설명도 간략하게 진행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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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제 디시메인사진이 될 저장고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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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많이 흐려졌는데, 희미하게 작대기 세 개가 그려진게 보이실겁니다.


저걸 보면 캐스크를 몇 번 빨아썼는지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상의 캐스크는 3번째 쓴거네요.


야발 니네도 글렌파클라스같은 짓 할래?


좆같은 패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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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사진에도 정체불명의 한자가 쓰여진걸 보실 수 있는데,


이건 미즈나라 캐스크를 뜻하는 표식이라고 합니다.


미즈나라 나무에서는 어떤 특성이 배어나오는지 먹어보질 못해서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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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장고를 벗어나서 계단으로 내려가면 적당히 이쁘게 꾸며놓은,


증류소 산지의 '맑고 깨끗한' 물이 그대로 내려오게끔 구성해둔 작은 정원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사진을 못 찍어서 그렇지 귀엽기도 하고 나름 볼만합니다.


여기서도 간단하게 증류소 위치 선정에 대한 자부심과 기타 자랑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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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소 투어의 꽃(사실 진짜 꽃은 저장고라고 보지만....가보시면 저장고에서 진짜 뽕찹니다)


시음회를 가지게 됩니다.


시음 주류에 대한 설명과 시음과정 이후 증류소 내부 바에 대한 설명은 다음편에 계속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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