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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번역비교

323(210.102) 2011.12.01 23:07:12
조회 2925 추천 2 댓글 6


\'인간의 행동은 단단한 바위 위에, 또는 질퍽한 늪에 그 근거를 둘 수 있다. 그러나 어떤 한계만 넘기게 되면, 그 행위가 어떤 곳을 기반으로 해서 겉으로 드러나게 된 것이든 나는 상관하지 않는다.\' (유혜경 본 10p)

\'인간의 행위란 단단한 바윗덩어리나 축축한 습지에 근거를 둘 수도 있지만, 일정한 단계가 지난 뒤에는 그 행위가 어디에 근거를 두고 있는지에 대해 나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다.\' (김욱동 본 10p)


\'인간의 행위야 단단한 바위에 기초할 수도, 축축한 습지에 근거할 수도 있겠지만, 어떤 순간이 지나고 나면 나는 더 이상 그런 것들에 연연하지 않는다. (김영하 본 12p)

\'처신이라고 하는 것이 든든한 바윗돌이나 젖은 습지 위에 토대를 둘 수 있겠지만, 어떤 지점을 넘어서면 나는 그 토대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김태우 본 12p)

원문 : Conduct may be founded on the hard rock or the wet marshes but after a certain point I don\'t care what it\'s founded on.



<사이먼은 피터를 불렀다> (유혜경 본 50p)
<베드로라 하는 시몬> (김욱동 본 47p)
<베드로라 불린 시몬> (김영하 본 43p)
<베드로라 불린 시몬> (김태우 본 46p)

원문 : "Simon Called Peter"

-윌슨부인의 아파트를 설명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책 제목이다. 실제 영국에서 출판된 소설로, "베드로라 불린 시몬"은 사도행전 구절에서 따왔다. 그런고로 사이먼은 피터를 불렀다는 오역이다.








"촛불은 뭐 하러 켰지?" (유혜경 본 25p)
"촛불은 왜 켰을까?" (김욱동 본 24p)
"웬 촛불?" (김영하 본 24p)
"왠 촛불이지?" (김태우 25p)

원문 : "Why CANDLES?"






\'바로 그 순간, 시계가 방바닥에 떨어져서 박살이 났다.\' (유혜경 본 134p)

\'한순간 모두들 시계가 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다고 믿는 것 같았다.\' (김욱동 본 125p)

\'아주 잠시, 우리 셋 모두 그 시계가 바닥에 떨어져 산산이 부서지기라도 한 것처럼 굴고 있었다.\' (김영하 본 110p)

\'순간 우리 모두 그 시계가 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김태우 118p)

원문 : I think we all believed for a moment that it had smashed in pieces on the floor.

- 개츠비가 데이지를 만나게 되는 극적이면서도 어색한 장면을 묘사했는데 소담 것은 진짜 시계가 박살난것으로 번역했다.








\'....수백 피트나 되는 천막용 천과, 어마어마한 정원에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드는 데 쓸 다양한 색 전구를 가지고 왔다.\' (유혜경 본 65p)

\'....수백 피트의 야회용 천막과 갖가지 색깔의 전구를 가져와서 개츠비의 거대한 정원을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장식했다.\' (김욱동 본 61p)

\'....수백 피트에 달하는 천막과 색색가지 전구로 개츠비의 거대한 정원을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장식했다.\' (김영하 본 55p)
 
\'....개츠비의 거대한 정원을 크리스마스트리처럼 만들기 위해 (행사업체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수백 미터의 범포와 색색의 전등을 가지고 무리지어 찾아왔다. (김태우 58p)

원문 : "At least once a fortnight a corps of caterers came down with several hundred feet of canvas and enough colored lights to make a Christmas tree of Gatsby\'s enormous garden."


-  소담 것은 개츠비 정원에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된 것처럼 표현되어있다. 작품 속 계절은 "여름"이다.











개츠비는 그 초록색 불빛을, 해마다 우리 눈앞에서 뒤쪽으로 물러가고 있는 극도의 희열을 간직한 미래를 믿었던 것이다. 그것은 우리를 피해 갔지만 문제될 것은 없다.  

내일 우리는 좀 더 빨리 달리 것이고 좀 더 멀리 팔을 뻗칠 것이다…… .그리고 어떤 맑게 갠 아침에는…… . 그리하여 우리는 조류를 거스르는 배처럼 끊임없이 과거로 떠밀려가면서도 앞으로 앞으로 계속 전진하는 것이다. (김욱동)
  



개츠비는 오직 저 초록색 불빛만을 믿었다. 해가 갈수록 멀어지기만 하는 가슴 설레는 미래를. 그것은 이제 우리 앞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그러나 무슨 문제인가. 

내일 우리는 더 빨리 달리고 더 멀리 팔을 뻗을 것이다...... 그러면 마침내 어느 찬란한 아침......  그러므로 우리는 물결을 거스르는 배처럼, 쉴새없이 과거 속으로 밀려나면서도 끝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김영하)





개츠비는 초록색 불빛을, 매년 우리 앞에서 멀어져 가는 축제의 미래를 믿었다. 그 미래는 결국 우리를 피해 갔지만, 그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내일 우리는 더 빨리 달릴 것이고 더 멀리 우리의 두 팔을 뻗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 화창한 날 아침에... 그렇게 우리는 나아간다. 물살을 거스르는 배처럼, 쉼 없이 과거로 떠밀리면서. (김태우)



원문:  Gatsby believed in the green light, the orgastic future that year by year recedes before us. It eluded us then, but that\'s no matter--tomorrow we will run faster, stretch out our arms farther. . . . And one fine morning----

So we beat on, boats against the current, borne back ceaselessly into the past.


소담 출판사거는 발번역이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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