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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네이팜 인터뷰 번역

ㅇ7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1.06 09:44:20
조회 903 추천 13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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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4hxRelLwC6g

인터뷰가 좀 흐름이 이상한 듯


1:20

진행자: 처음부터 시작하죠. 비트박서가 되기로 선택한 이유와 그 과정에 대해서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네이팜: 사실은 좀 특이합니다. 저는 펜실베이니아주의 슬릭빌 시와 델몬트 시(지역명)에서 자랐습니다. 그 동네에서는 힙합 등의 문화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죠. 시간이 흐르고, 14살 때 우연히 길에서 플루트 연주와 비트박스를 동시에 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멋져 보였죠. 집으로 돌아가자마자 저는 여동생(누나?)의 플루트를 뺏은 뒤 비트박스를 하며 연주를 해봤습니다. 플루트는 도저히 불 수가 없었는데, 비트박스는 재밌더라고요. 유튜브에서 비트박스 영상을 찾아보다가 해외의 유명한 비트박서들과 대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음... 이게 제가 비트박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입니다.

제가 참가한 첫 번째 배틀은 2012년에 오하이오의 영스타운 시에서 열렸죠. 이 배틀 이후 여러 사람을 만났는데요, 마치 여러 나라의 사람들 사이에서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을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피츠버그에는 비트박스를 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거든요.

진행자: 비트박서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네요. 여러 나라에서 수많은 비트박서들이 활동하고 있는 줄로만 알았어요.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비트박스 활동을 하셨는데, 지금까지 참가하신 배틀에 관해서 이야기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네이팜: 처음으로 배틀을 위해 해외로 나간 것은 2015년이었습니다. 월드 비트박스 챔피언십을 위해 독일의 베를린으로 갔었는데, 전 세계에서 수많은 비트박서들이 모이더라고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그때 저를 처음 알았을 겁니다. 그 대회에서는 2등을 차지해 월드 바이스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제가 자랑할 수 있는 소중한 칭호였고, 그때를 기점으로 다른 여러 활동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배틀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초청받기도 했고요. 중국, 일본, 한국, 그리고 여러 유럽 국가에서 심사를 봤고, 가끔은 다시 배틀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아주 좋은 경험들이죠.

미국에서는 비트박스 문화의 인기가 별로 없었습니다. 80년대와 90년대 즈음에 라젤, 케니 무함마드 등의 비트박서가 여럿 있었는데, 그 이후로 인기가 팍 식더니 곧 유럽과 아시아로 전파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그들은 힙합 뮤직 대신 댄스 뮤직을 하기 시작했고 배틀 문화를 만들어냈습니다. 미국의 비트박스 씬은 암울해 보였죠.


2013년에서 2014년 사이에는 아메리카를 대표할 만한 비트박서가 없었습니다. 월드 비트박스 챔피언십에 저 말고 다른 몇 명의 비트박서가 나왔는데, 실력은... 음... 잘한다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솔직히 실망스러웠어요. 그 대회 이후 미국 내의 비트박서들을 여럿 만났고, 같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The Beatbox House라고 불렀고, 미국의 비트박스 씬을 살려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노력 덕분인지, 이제는 수많은 비트박스 배틀이 열리고 여러 비트박서가 활동하고 있죠.


진행자: 자신의 가치를 알아줄 사람이 다른 먼 나라가 아닌 자국에 있다는 건 좋은 일이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비트박스에는 재능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노력만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네이팜: 예, 음악적 재능이 영향을 미치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노력이 없으면 비트박스를 잘할 수는 없어요. 언어에 재능이 있다고 해도 중국어를 노력 없이 배울 수는 없는 거랑 같아요. 로제타 스톤과 비슷하네요. 그 사이트를 이용해서 중국어를 익힌다고 하더라도 왜 그렇게 말하는지에 대해서 알 수는 없잖아요. (로제타 스톤은 번역 없이 시각적/청각적 정보만으로 모국어를 습득하듯이 언어를 배우는 사이트이다. 번역 정보가 없어 문법이나 독해 학습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뉘앙스만을 배우게 되는 것. - 출처: 나무위키) 비트박스도 똑같습니다. 근육에 익힐 수 있어야 해요.

5:45 - 간단한 비트박스

7:18
진행자: 존나 잘하시네요! 인간 드럼을 보는 것 같아요. 그렇게 다양한 소리를 입으로만 낼 수 있다는 게 신기하네요.
네이팜: 예. 비트에는 여러 종류가 존재하지만, 제가 제일 자주 사용하는 것은 동시에 두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허밍하는 동시에 숨쉬기를 요구하지 않는(입공기) 여러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요. 이렇게 함으로써 더 풍부한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육성으로 규칙적인 킥 드럼을 넣고(909킥), 하이햇을 추가하고, 입술을 사용해 다양한 소리를 내고요.

제가 쓰는 기술 중 립롤(립베이스)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제가 이 기술을 유명하게 만들었고, 또한 저도 흔히 이 기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입술의 가장자리로 내는 기술인데요, 마이크와 같이 사용하면 존나 쩌는 베이스 소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서브우퍼(초저음역대 전용 스피커) 에서 나오는 소리처럼 들리죠.

진행자: 저도 당신의 배틀을 보면서 관중들이 베이스를 들을 때마다 환호하는 것을 본 적이 있어요. 모두 에너지가 넘치고 즐거워했고요.
네이팜: 비트박스 배틀에서는 언어 대신 음악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죠. 랩 배틀은 멋지지만 대개 서로가 상대를 존중하지 않아요. 그것이 무대 위에서 보이는 쇼의 일부일 뿐이기는 해도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디스하는 장르이잖아요. 하지만 비트박스 씬에서는 '네 엄마는 뚱뚱해' 등의 소리를 하지 않아요. 그저 가장 멋진 드랍을 만들어내는 것에만 집중하면 충분합니다. 이것이 제가 비트박스 커뮤니티에 발을 들인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모두가 서로를 도와주고 지원해줍니다. 새로운 소리를 개발하면 남들에게 가르쳐주죠.

진행자: 매우 멋지네요.

10:34 - 비트박스

12:03

진행자: 비트박스는 드럼 소리를 단순히 흉내 낸 것을 이미 뛰어넘었네요. 입이 떡 벌어진 기분이에요. 당신에 대해 조사하면서 찾아본 영상 중에는 조회수가 1400만을 넘긴 것도 있더군요. 매우 멋져요.
네이팜: 지역 커뮤니티가 저에게 큰 영향을 미쳤죠. 저에게 거의 모든 것을 소개해주었어요.

진행자: 다음 이야기를 나눠볼 주제는 SBX입니다. 저는 유튜브가 쇼케이스를 위한 가장 큰 플랫폼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되기도 쉽고요.
네이팜: 예. 가장 크고 좋은 플랫폼일 겁니다. 모두가 유튜브에서 사업을 시작하죠. 지금 언급하시는 SBX도 마찬가지입니다. 2005년 즈음에 스위스에서 시작했죠. 채널의 운영자는 아마 이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 ‘이새끼 비트박스 좀 치노? 영상으로 찍어서 남겨야겠네’. 그 영상들을 모두가 보기 시작했고 채널은 더욱 커져서, 오늘날에는 직접 Grand Beatbox Battle같은 큰 대회를 개최합니다. SBX 채널에는 전 세계의 비트박서 목록이 나와있죠. 지금은 비트박스에 입문하는 사람들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 채널에서 당신의 존재가 특히 눈에 띄더군요. 대부분의 비디오에서 공연하거나 심사를 보시던데요. 참가한 대회도 아주 많고요. 그런 대회에서 얻은 타이틀이나 지금까지 했던 일 중 가장 자랑스러운 것은 무엇인가요?
네이팜: 제가 SBX에서 한 프로젝트 중 하나는 2018년에 비트박스 앨범을 발매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먼저 SBX의 사운드 엔지니어와 비디오그래퍼와 협업하기 위해 접근했죠. 그들은 흔쾌히 수락해주었고, 2017년 즈음에 녹음을 시작했어요. 그게 현세대 비트박서의 첫 앨범입니다. 80년대에도 비트박스를 섞은 노래가 앨범에 간간히 나오기는 했지만, 이번 앨범으로 인해 비트박스 녹음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졌고, 또 제 앨범은 100% 비트박스로만 이루어져 있잖아요? 아마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멋진 프로젝트였죠.

그리고 또 저는 Grand Beatbox Battle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적이 있습니다. 월드 비트박스 챔피언십 비슷한 것으로 생각하시면 되고요, 그 외에도 여럿 다른 배틀에서 우승한 적이 있죠. 하나같이 모두 멋진 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그런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만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나요? 비트박스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네이팜: 예, 기관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그래요. 브레이크 댄스를 보면 레드불 챔피언십, 몬스터 챔피언십 같은 여러 챔피언십이 있고 스폰서도 여럿이지만 비트박스는 아직 그 단계까지 오지 못했어요. 그래도 최근에는 씬이 급격히 커지고 있으니까 조만간 비슷해질 날이 올 겁니다. 뭐, 안타깝게도 지금은 그런 대회를 후원해줄 스폰서가 몇 곳 없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큰 대회를 우승해도 500달러나 벌까 말까 하지만, 스폰서가 추가되기 시작하면 더 씬이 발전하고 상금도 커질 겁니다. 비트박서를 꿈꾸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아마 조만간 그럴 겁니다.

진행자: 예. 그래도 비트박스 씬은 생각보다 크잖아요, SBX 영상의 대부분이 백만 뷰를 찍던데요. 당신의 목소리로만 만들었다는 그 앨범에 대해서 더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루핑도 하신다고 들었는데, 그것에 관해서 말해주실 수 있나요?
네이팜: 지금은 아직 단 한 개만의 앨범을 낸 상태이지만, 현재 작업하고 있는 것이 몇 개 있습니다. 루프스테이션에 대해 말하자면, 많은 비트박서는 루프스테이션을 사용합니다. 루프스테이션은 비트박스 씬과 더불어 발전하고 있죠. 녹음하고 원할 때 재생해서 쉽게 화음을 만들 수 있는 루프스테이션의 기능은 비트박스와 매우 잘 어울립니다. 모든 것을 한 명이 할 수 있게 만들어주죠. 지금 많은 사람이 루프스테이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앨범은 솔로 비트박스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소리가 충분하지 못하죠. 그 때문에 저는 비트박스를 다른 음악과 통합하는 방안에 대해 자주 생각해봅니다. 저도 결국에는 입을 악기로 선택한 음악가잖아요?

진행자: 투어도 다니시나요?
네이팜: 음... 다른 나라로 자주 가기는 하죠. 하지만 저희는 매니저와 일정 관리자가 없어요. 저는 이 모든 것을 스스로 하거나 속해있는 비트박스 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심사를 보기 위해 떠날 때도 필요한 것들의 대부분을 자급자족해야 합니다. 투어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그것과는 많이 다르죠.

진행자: 예, 그런 면에서는 힘드시겠네요. 그래도 당신이 “스위스에서 공연할 예정입니다”라고 말씀하시면 사람들이 당신의 공연에 오기 위해 스위스로 오잖아요?
네이팜: 예, 그렇죠.

진행자: 멋지네요.
네이팜: 저희는 다양한 곳에 워크샵을 열어서 비트박스를 가르치고는 해요. 저도 지난 몇 년간 돈을 벌기 위해 비트박스를 가르쳐왔습니다. 지금은 비트박스를 위한 문화가 다양하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스카이프에서 비트박스를 가르친다거나 그런 일이 없었죠. 많은 사람이 온라인 비트박스 강좌 같은 것들을 만들고 있죠. 흥미롭지만, 아무런 선례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이 가슴 아프기도 해요.

19:35 - 비트박스

21:10

진행자: 너무 멋지네요. 저처럼 비트박스 커뮤니티에 속하지 않은 일반인이 당신의 비트박스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행복해요. 지금 여기 인터뷰 장소에 전에 오신 적이 있으시다면서요?
네이팜: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풀장에 몇 번 오곤 했었죠. 한 번은 이곳에 와서 스노보드를 타보았지만 잘 되지는 않았어요. 계속 넘어지고 끔찍한 경험이기는 했었지만, 여기가 아름다운 공원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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