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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밤의 장막] 1부 5장 (2)

트루-카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6.20 14: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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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리스는 멈춘 문 사이로 큼직한 연금술 조제 폭탄을 던지는 것으로 작전을 시작했다. 장치는 갑판 위로 굴러가면서 불꽃을 튀기다가 끈적한 연막을 내뿜었다. 스카리스는 연막탄을 두 개 더 던져 뿌연 연기로 입구를 가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투구를 벗었으나 워프의 어루만짐을 받은 그의 시각은 연기에도 방해받지 않았다. 전방에서 그는 지상의 바리케이드와 구름다리에 퍼져 있는 인간 스무 명이 두려움에 퍼렇게 질려 있는 모습을 보았다.


가늠으로 쏜 사격이 스카리스를 스쳤으나 그는 손쉽게 피했다. 그는 왼쪽으로 가서 육중한 석유통 컨베이어 뒤로 미끄러져 들어가 몸을 숨긴 뒤 복스로 동지들에게 신호를 보냈다. 그들이 그의 위치로 이동하자 스카리스는 연막탄 또 하나를 들어 오른쪽 측면을 향해 최대한 멀리 던져버렸다.


“뻔한 멍청이들 같으니.” 제국 병사들이 속임수를 향해 조준점을 돌리자 그는 중얼거렸다. 미사일이 또 한 발 갠트리에서 쏘아졌다. 조준은 훌륭했으나 살아 있는 것은 아무것도 맞추지 못했다.


복스에서 스칼이 흥얼거리는 소리와 스칼의 플레이머가 내뿜는 포효가 들려왔다. 추격자들이 따라잡은 것이었다.


“디사크, 텔그, 카이파스.” 카사르가 명령했다. “갠트리에 있는 분대를 맡아. 나머지는 지상에 있는 분대를 상대한다.”


세 전사는 무기를 어깨에 메고 우르릉거리는 산업용 기계들을 조용히 오르고 나아가기 시작했다. 남은 형제들과 스카리스는 몸을 낮추고 보이지 않게 적의 측면으로 재빨리 돌아갔다. 연료통들이 큰 소음을 내며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이송되고 있었다. 연산 장치들과 축성용 처리기들은 증기와 김빠지는 소리를 내뿜었다.


“기계들을 끄지 않아서 다행이군.” 스카리스는 카사르에게 복스로 말했다.


“이런 진동과 매연으로 우리 공격을 교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지.” 카사르는 답했다. “아니면 전쟁을 수행할 역량이 너무 부족해서 전시에도 이 프로메슘 통들을 다 생산해야 하는 건가?”


“어느 쪽이든 크게 실수한 거야.” 스카리스가 잔혹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일이 쉬워졌어.”


알파 리전 군단원들은 희생자들로부터 불과 몇 야드 떨어진 곳에 멈추고 몸을 숙여 은폐했다. 스카리스는 갑옷 아래 육신이 흥분하는 것을 느꼈다. 지금은 아니라고, 눈을 감고 천천히 심호흡하며 생각했다. 그들은 드디어 블러드포지에서 벗어났다. 워프에서 빠져나온 것이었다. 자기가 자기 육신의 주인으로 남아 있는 한 이제 회복할 수 있음을 스카리스는 알고 있었다. 날개뼈 사이 어딘가에서 낯설면서도 익숙한 감각이 느껴졌다. 빌어먹을 눈꺼풀도. 그는 혐오감에 얼굴이 일그러졌다.


스카리스의 몽상은 시체 한 구가 갠트리에서 떨어지자 깨져버렸다. 귀 위쪽의 머리가 날아간 시체가 목구멍으로 피를 내뿜는 것을 본 차드레카인들은 공포심에 비명을 질렀다. 공황에 빠진 병사들이 반밖에 보이지 않는 갑옷 입은 괴물들을 향해 총을 위로 올려 사격을 쏘아댔다.


바로 그때 스카리스와 카사르 그리고 다른 형제들이 공격을 개시했다. 스카리스는 통통거리는 발전기를 뛰어넘고 볼터를 쏘아 가장 가까이 있던 병사들을 고기가 담긴 포대자루처럼 터트렸다. 카사르와 할테우스가 연달아 차드레카인을 쏘아 두 명이 더 쓰러졌다. 페크오르의 헤비볼터가 활기 넘치게 포효해 공황 상태의 군인들에게 피로 선을 하나 새겨주었다. 인간들이 폭발했고 잘린 팔다리가 날아다녔다. 바닥은 피로 물들었다. 스카리스는 살육의 현장을 누비며 전투용 나이프로 베고 볼터를 쏘아댔다. 내장을 휘젓는 메스꺼움은 무시했고 여기까지 오면서 타락의 말로 속에 잃어버린 형제들 형제들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이것이, 제국의 개들을 살육하는 것이 바로 그가 만들어진 목적이었다. 그것을 달성하는 데 신들의 선물은 필요하지도 않았고 원하지도 않았다.


차드레카인 분대의 병장이 분노와 두려움에 찬 채 그에게 달려왔다. 손에는 작동하는 체인소드가 들려 있었다. 스카리스는 남자의 거친 휘두름을 피하고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 그의 얼굴을 낚아채 체인소드를 손아귀에서 뽑아냈다. 그러고는 마치 일상적인 일인 것처럼 포효하는 체인소드를 거꾸로 잡고 남자의 배를 갈랐다. 톱니가 갑옷과 살과 뼈를 가르며 울부짖는 동안 그는 남자의 고통스러워하는 모든 움직임을 즐겼다.


“이게 전부군.” 카사르가 말했다. “스칼, 그쪽 상황은 어떻지?”


“많이 불탔고, 많이 죽었어.” 엉터리 노래 같은 대답이 복스로 들려왔다. “재가 된 놈들도 있고, 나머지는 도망쳤어.”


스카리스는 워프의 어루만짐을 받고 미쳐버린 형제의 목소리에서 혐오감을 느끼고 으르렁거렸다.


“좋다.” 카사르는 말했다. “이쪽으로 합류해. 나머지는 퓨리아 대형으로 진격한다. 위에 있는 인원들은 우리를 따라와.”


스카리스는 피 튀기는 살육을 겪고 나면 언제나 그랬듯 육신의 꿈틀거림이 가라앉는 것을 느꼈다. 마치 그 오염된 것이 만족한 것처럼.


볼터에 새 탄창을 끼우며 그는 어느 때보다 날카로워진 감각으로 가공 공장의 바닥을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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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적들이 절대 오지 않을 지원군을 위해 남겨둔 틈을 이용해 제국 병력의 후방을 쳤다. 볼터들이 포효했다. 수류탄이 굉음을 울렸다. 녹색 화염의 혀가 제국의 하수인들을 살아 있는 횃불로 만들어버렸다. 카사르는 전사들에게 다양한 각도와 높이에서 공격하도록 지시했고 연막탄을 적절히 배치해 더 많은 혼란을 일으켰다. 최소 5대1로 수적으로 열세인데도 무명은 공황에 빠진 적들을 뚫고 나갔다.


카사르는 한 전투 자매의 흉갑에 헥슬링을 꽂아 넣었다. 몸부림치는 시체를 걷어차 칼날을 빼던 중 화염이 그를 집어삼켰다. 그는 갑옷 위에서 춤추는 불을 무시하고 몸을 돌려 공격한 자의 머리를 쏘았다. 리트리뷰터는 투구가 함몰된 채 주 경사로 아래쪽으로 쓰러졌다. 그녀의 손에서 헤비 플레이머가 떨어졌다.


“카사르,” 카이파스의 목소리가 복스로 들려왔다. “판독에 따르면 아래에서 상당한 양의 에너지가 축적되고 있다.”


“순간이동실인가?” 카사르는 오른팔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불을 꺼트리며 물었다.


“그런 듯해.” 카이파스는 말했다. “에너지 판독은 원래 엠피릭적인 거니까, 누군가 그 존재들을 소환하고 있는 게 아니라면…”


“전투 끝내, 형제들이여.” 카사르가 복스로 해로우에 일렀다. “서둘러야 해.”


차드레카인 병사 한 쌍이 바리케이드에서 나와 그에게 사격을 퍼부었다. 운 좋은 탄환 한 발이 그의 목 보호대의 틈새를 쳐 그의 목에 그을린 선을 긋자 카사르는 노여워하는 소리를 냈다. 위에서 뛰어내린 디사크가 병사들 위에 착지하고 그들을 쓰러뜨렸다. 은빛으로 번뜩이는 그의 단검들에는 해로우의 숫자와 명예를 나타내는 기호들이 새겨져 있었다.


그것이 무명에 필요한 유일한 군기였다.


“군기 상태가 어떻지, 디사크?” 카사르가 외쳤다.


“피로 붉게 물들었지.” 죽은 두 희생자에게서 단검을 뽑아내는 디사크가 오랜 후렴구를 읊으며 으르렁거렸다.


위에서 텔그의 소총이 기침하자 또 한 명의 전투 자매가 이마에 깔끔히 구멍이 뚫린 채 추락해 갑판에 부딪혔다.


카사르는 시스의 외침을 들었다. 그가 볼터를 들어 올리고 몸을 돌리자 컬티스트가 때맞춰 차드레카인 한 명을 쏘아 쓰러뜨렸다. 카사르로부터 불과 몇 걸음 떨어져 있었던 그 군인은 손에 크랙 수류탄 벨트를 들고 있었다. 시스는 연기를 내뿜는 오토피스톨을 내렸고 카사르는 살짝 고개를 끄덕여 고마움을 표했다.


한 명 한 명씩 무명이 경사로의 입구에서 지도자에게로 모여들었다. 경사로는 검은색과 노란색의 V자 무늬들이 그려져 있고 베인블레이드 한 대가 들어갈 만큼 넓었으며 내부는 증기로 가려져 보이지 않았다.


“기세를 꺾었다.” 차드레카인들의 복스-채널에 여전히 접속해 있었던 할테우스가 보고했다. “하지만 남은 병력이 순간이동실에 집결하고 있어.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아는 거야.”


“스카리스, 카이파스, 선두에 서.” 카사르가 명령했다. “속보로 간다. 크롤 상태는 어떻지?”


크롤의 가슴에 난 폭발의 크레이터는 거의 다 회복된 상태였다. 기괴한 질척거리는 소리와 함께 살점과 근육과 갑옷이 스스로 다시 엮이고 있었다. 그 큰 체구의 전사는 신음하며 몸을 움찔거렸다.


“걸을 수 있어.” 팔크이르는 그렇게 말하며 크롤의 오른팔을 놓아버렸다. 크롤은 한쪽 무릎을 꿇었다. 아카소르는 짜증 섞인 시선으로 팔크이르를 노려봤으나 결국 왼팔을 놓고 크롤이 비틀거리면서 스스로 일어나게 해주었다.


“그냥,” 아포세카리가 덧붙였다. “뒤에 있으면 돼. 나랑 같이.”


“그런 것 같군.” 카사르는 말했다.


그들은 발소리를 울리며 경사로를 내려갔다. 감각은 위험의 흔적을 찾았다. 흐릿한 증기 속에서 안내-조명이 번쩍였다. 경사로는 100야드마다 방향을 틀며 깊은 강철 구덩이 아래로 끊임없이 이어졌다. 그들이 지나온 하부 갑판들에는 플랫폼과 대들보와 쿵쾅거리는 기계들이 잔뜩 뭉쳐 있었다. 노동자 무리와 미천한 선원들은 공포에 질려 도망쳤으나 그들은 무시했고 근육질 몸에 프로메슘이 잔뜩 묻은 서비터들은 지성 없이 작업을 계속했다.


“아래에서 뭐가 벌어지고 있는지 말이 있나?” 카사르가 카이파스와 할테우스에게 물었다.


“계속 정보 수집 중이야.” 카이파스는 보고했다. “지원군을 불러올 셈인가?”


“몇몇 장교급 복스에서 다이소리안 프로토콜이라는 말이 나왔어.” 할테우스가 말했다. “하지만 정보를 입에 올려준 쪽도 뭔지 아예 모르더군.”


“그게 뭐든, 시행하게 놔둘 수 없어.” 카사르는 말했다. “서두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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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하부 갑판에 도착하자 쏟아지는 사격이 그들을 환영했다. 볼트 탄과 라스 사격이 산업용 적재 해치에서 쏘아졌고 그 위에는 엠피릭 경고 인장과 코그 메카니쿠스가 그려져 있었다.


“조심할 시간 없어.” 카사르가 말했다. “수류탄 던지고 그 틈으로 밀어붙인다.”


전사들은 그의 말에 따랐다. 프랙 수류탄들이 경사로를 따라 내려가 요새화된 입구에 우박처럼 쏟아졌다. 둔탁한 폭발음이 들리는 동안 그들은 진작 돌격하고 있었다.


카사르는 연기를 뚫고 붉은 조명의 방으로 들어갔다. 조각난 차드레카인들의 시체 몇 구가 바닥에 흩어져 있었다. 그보다 많은 이들이 후퇴하고 있었고 이동하면서 회로 기둥과 룬 콘솔 뒤에 몸을 숨기고 사격했다. 라스 사격이 그의 그을린 갑옷에 부딪혔다.


“밀어붙여라.” 그가 고함쳤다. “전열을 부숴.”


오른쪽에서 팔크이르가 쏟아지는 사격을 헤치고 달려들어 비명을 지르는 차드레카인을 찔러 죽였다. 페크오르는 꾸준한 걸음으로 쌍둥이 형제를 따라왔고 그의 헤비 볼터는 낮은 천장의 공간에서 귀가 먹먹해지는 굉음을 울려댔다.


“빌어처먹을 콘솔 조심해.” 할테우스가 전투 자매와 칼을 맞대며 쏘아붙였다. “중요해 보이는 건 싹 다 건들지 마.”


자매는 뒤로 물러나며 체인소드를 휘둘렀다. 체인소드가 할테우스의 어깨 보호대를 씹으며 피를 흩뿌렸다. 할테우스는 그녀의 다리를 벴고 그녀가 쓰러지기 전에 목을 낚아채 눈높이까지 들어 올렸다.


“방금 건 좀 아프군, 필멸자.” 그가 으르렁거렸다. 전투 자매는 그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보답으로 할테우스는 그녀에게 박치기를 날려 두개골을 함몰시키고 경련하는 시체를 내던졌다.


카사르는 순간이동실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케이블 다발을 끊거나 웅웅거리는 콘솔을 망가뜨리지 않도록 신중히 조준해 사격했다. 거대한 강화유리 튜브들이 바닥에서 천장까지 솟아 있었고 안에는 춤추는 번개가 갇혀 있었다. 튜브 사이 철제 계단으로 내려가며 카사르는 돌진해오는 차드레카인들을 쏴 죽였다.


무너지는 시체 너머 계단 끝에는 신비로운 기계에 둘러싸여 번개가 들끓는 강철 구덩이가 있었다. 구덩이의 벽을 뚫고 나온 거대한 화물 컨베이어가 막대한 크기의 텔레포트 단상과 이어져 있었다. 무장한 차드레카인들과 굽은 등의 기술-사제들이 그 주변에 모여 있었으나 카사르는 쏟아지는 플라즈마 사격을 피해 엄폐물로 들어가느라 잠깐만 그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 놈들이 단상 주변에 모여 있군.” 그가 복스로 말했다. “포위해서―”


“카사르,” 할테우스가 다급히 말했다. “시간이 없어. 에너지 수치가 내가 봐온 순간이동 신호와 전혀 맞지 않아. 높아도 한참 높아. 순간이동실을 과부화할 셈이야.”


“폭발 반경은?” 카사르가 물었다.


“최소한으로 추정해도 이 시설 전체.” 할테우스는 말했다. “그것도 일반적인 폭발일 때 얘기야. 워프 균열이 찢어지기라도 하면…”


카사르는 내면에서 진정한 분노가 솟구치는 것을 느꼈다. 제국을 향한 오래되고 익숙한 증오였다. 그가 얼마나 전사들을 살리기 위해 애썼던가. 절대 절망하지 않았고 허영일 뿐인 마지막 저항과 그것이 가져다줄 안식이라는 역겨운 유혹에 항상 저항했다. 그러나 이 허무맹랑한 광신도들은 단 한 번의 전투가 불리하게 돌아갈 뿐인데도 마지막 한 명까지 기꺼이 죽으려고 하고 있었다. 너무나 헛된 짓이었고, 너무나 편협한 사고였다.


“멈출 방법이 있나?” 그는 물었다.


“아마 최선은,” 할테우스가 말했다. “의식을 수행하는 사제들을 죽이는 거야.”


“그들이 없으면 우리도 순간이동실을 이용할 수 없어.” 팔크이르가 말했다. “우리는 움직일 수 없게 될 거고 그러면 임무는 실패야.”


“어느 쪽이든 실패하는 건 똑같아.” 카사르는 말했다. “죽는 것보다 사는 게 낫지. 무명, 기술-사제들을 죽인다.”


카사르와 전사들은 엄폐물을 박차고 나와 구덩이로 사격을 퍼부었다. 붉은 로브의 사제 하나가 벌어진 총상에서 피와 기름을 흘리며 얼굴을 땅에 대고 쓰러졌다. 텔그의 소총이 다른 한 명을 날려버려 구덩이 벽에 선혈을 튀겼다. 아카로스는 플라즈마 피스톨을 쏘아 세 번째 기술-사제를 잿더미로 태워버렸다.


병사와 장교를 합쳐서 아마 십여 명쯤 될 살아남은 차드레카인들은 반격했다. 카이파스는 다수의 라스 볼트에 맞아 엄폐물로 물러나야 했다. 크랙 수류탄 하나가 카사르의 발밑에서 폭발해 그를 날려 쓰러뜨렸다. 그의 바깥쪽 시야에서 경고 룬들이 새로 켜졌다. 팔크이르는 플라즈마 사격 하나를 피했으나 또 한 발의 작열하는 볼트가 투구를 스쳤다. 갑옷이 녹아내렸고 팔크이르는 고통스럽게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마지막 기술-사제는 주변을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사격과 텔레포트 단상에 쓰러져 널브러진 동지들을 무시하고 있었다. 그가 엄숙하게 콘솔들을 오가며 돌봄을 수행하자 초자연적인 번개의 아크가 장치들의 엠피릭 측량기 사이를 쏘다녔다. 콘솔들이 터지고 불타기 시작했고 끔찍한 소음이 허공을 가득 채웠다.


카사르는 앉은 자세에서 몸을 일으켜 사제를 조준하려고 했다. 첫 번째 탄은 크게 빗나갔다. 두 번째 탄은 몸을 내던진 이타적이고 영웅적인 한 차드레카인의 가슴을 날려버렸다.


“누가…” 그가 복스로 말했다.


카사르의 바깥쪽 시야에서 은빛 섬광이, 강철에 반사된 빛줄기가 번뜩였다. 1피트 길이의 은색 칼날이 기술-사제의 두개골 아랫부분을 뚫고 나왔다. 그 화성인은 비틀거리며 가장 가까운 콘솔에 떨리는 기계돌기들을 뻗었으나 이윽고 로브에 덮인 채 엎어졌고 움직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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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소수의 차드레카인들은 필사적으로 순간이동실을 향해 총을 돌렸다. 무명이 순식간에 그들을 쏘아버리면서 이 저항적인 행동이 실질적으로 거둔 효과는 빠르게 종말을 맞이한 것뿐이었다.

카사르는 절뚝거리며 구덩이로 내려가 깜빡거리며 불똥을 튀기는 기계들을 살펴보았다. 갇혀 있던 번개는 사라졌고 소음은 멎었다.

“멈췄군.” 그는 말했다.

“그래.” 할테우스가 망가진 모습을 살피며 동의했다. “미리 말하는데, 내가 고칠 수 있는 수준을 한참 넘었어.”

“그럼 어떻게 하지?” 마코어가 그들에게 합류하며 물었다. “이 계획은 순간이동실이 필요했어. 건쉽이 없으면 여기에 완전히 발이 묶여버릴 테고, 항공기를 얻는다고 해도 인듀어런스의 압도적인 대공포화를 상대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어.”

“각하,” 시스가 말했다. “여기서 실패할 수는 없습니다. 등대에 가야 합니다. 전 가야 합니다.”

“우리한테 요구하지 마라, 필멸자.” 디사크가 으르렁거렸다. “목표에 접근할 다른 방법이 있다면 찾아낼 거다. 그런 게 아니라면 입 다물고 우리가 널 버리지 않기나 바라고 있어.”

“이제 정말 어떻게 하지?” 카사르는 물었다. “생각 있나?”

“나도 모르겠군.” 카이파스가 즐거워하며 말했다. “하지만 물어볼 사람을 찾았는데 말이야…”

그는 허리를 굽혀 쓰러진 차드레카인 장교 한 명의 팔을 잡고 들어 올렸다. 남자는 권총을 붙잡으려고 했으나 카이파스는 권총을 쳐서 날려버렸다.

무명이 카이파스와 그의 전리품 주변에 모여들었다. 위협적인 형제들이 어둠 속에 섰다.

“아,” 할테우스가 상처를 입고 땀에 젖은 장교에게 말했다. “델라리스 중위 아니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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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8 64 0
510769 일반 면도 도와준거면 이미 했네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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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 136 0
510768 일반 ??? : 크리그도 두려움과 감정을 느끼는 인간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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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 289 7
510767 일반 만약 로갈돈 돌아오면 블템에 넣어줄라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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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159 0
510766 일반 워해머 뮤지컬 트레일러 감상평
센티넬(219.251)
10:06 82 0
510765 일반 알파리전 나오는 소설이 복선회수 제일 쉬울듯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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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9 99 1
510764 일반 로갈은 차라리 너글이 유혹했으면 가능성 있었을듯 [2]
ㅇㅇ(114.206)
09:49 102 0
510763 일반 네크론 엽병 저거 이제봤는데 일본어번역 ㅋㅋㅋ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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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6 297 2
510761 질문/ 엘다 스피릿시어가 죽으면 레이스가드들도 멈추는거맞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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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64 0
510760 일반 보탄 번역 이제봤는데 진짜로 이거 신빙성 생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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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177 0
510759 일반 불협주의자 군주라하니..뭔가 이런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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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118 1
510758 일반 생귀니우스가 살아나면 뭔가 단점을 추가하겠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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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202 1
510757 번역 베퀸 소설스포) 아이젠혼 수행원에 얘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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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57 207 6
510756 일반 카와이한 여고생 전사 [1]
ㅇㅇ(121.190)
08:55 196 1
510755 일반 코른 께서는 누구의 피인지 신경쓰지 않으신다
ㅇㅇ(59.6)
08:54 66 0
510754 일반 야 근데 피의 기준이 뭐임?? [6]
ㅇㅇ(118.41)
08:07 189 0
510753 일반 코른 앞에 히드라 가면 어떻게 됨? [5]
ㅇㅇ(118.41)
08:05 118 0
510752 질문/ 황제한테 유전-할아버지 하면 불경죄임? [2]
ㅇㅇ(223.39)
07:50 155 0
510751 일반 시오배가 쓰는 기적은 사이킥이랑은 다름? [6]
센티넬(175.112)
06:47 167 0
510748 비디오 오늘 자기 전에 돌린 던오브워 1 오토매칭.GIF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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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747 2차창 술그림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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