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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K/DA] 이블린X아리 - 그녀의 노예 짧은외전

ㅇㅇㅇ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11.26 08:37:45
조회 1790 추천 28 댓글 4
														

아침밥 먹는데 갑자기 떠올라서 씀...나의 음란마뇌
27
전편 보려면 이거 눌러



부제: 여우의 이름이 뭐에요?


SNS가 목격담으로 달아올랐다. 선글라스를 낀 이블린이 미형의 여우를 산책시켜준다는.

[글] 미친 이블린 여우 너무 귀여운거 아니냐? (사진

ㄴ야, 이거 뭔데 진짜?
ㄴ헐 나도 보고싶ㅍ퓨ㅠㅠ
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귀탱
ㄴ아리도 여우잖아 여우 앞에서 여우를 길러??
ㄴ아 그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분이상하겠다
ㄴ나도 이블린 손에 잡혀서 산책하고 싶다..
ㄴ변태꺼져


며칠 뒤, 이블린과 여우를 마주친 사람이 글을 올렸다.

[글] 야!!!!!!!! 이블린 여우 있잖아!! (사진

오늘 한강에서 친구랑 치맥하러 갔는데 시발 거기에 이블린이랑 그
귀염터지는 여우랑 있더라고 아 막 너무 좋아서 다가가서 만지고 싶었는데
여우가 조금 예민하드라..그르렁거리면서...이블린 품으로 쏙 숨어들어갔어  ㅠ

하여간 이름 뭐냐고 물어봤는데

아리래. 아리. 미친ㅋㅋㅋㅋㅋㅋㅋ아리처럼 너무 귀엽다며 아리래
이블린X아리 가나요 아 이블린이랑 아리가 여우 아리 산책시키는거 보고싶다

ㄴㅋㅋㅋㅋㅋㅋㅋㅋ아리라니 아 개웃겨 ㅋㅋㅋㅋㅋㅋ숙소에서 아리 옆에 두고 여우 아리 부르나?ㅋㅋㅋㅋㅋ
ㄴㅋㅋㅋㅋㅋ절친 능욕ㅋㅋㅋㅋㅋ
ㄴㅋㅋㅋㅋㅋ구미호, 의문의 여우행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아 대박 아리 너무예쁨ㅋㅋㅋㅋㅋㅋㅋ아 여우아리 말하는거
ㄴㅠㅠㅠㅠㅠ이블린 품으로 안기다니 존귀ㅠㅠㅠㅠㅠ
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리야! 손!!
ㄴ응가 싸면 일부러 크게 말하는거 아니야? 아리야 똥쌌어!? 하면 옆에서 인간 아리가 부들부들
ㄴ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변태윗댓새끼야


K/DA 리얼리티 프로그램 - 이블린편

카메라를 쥔 이블린이 녹화 직전 자신의 얼굴을 점검하고 있었다. 화장도 잘 먹혔고, 머리도 괜찮다. 오늘은 각자의 방을 찍는 날, 이블린이 먼저 찍게 되었다.

"예뻐?"
"응. 예뻐."

여우 형태로 옆에서 앉아있던 아리가 답했다. 이블린을 향해 얼굴을 쭉 내민 아리가 귀를 뒤로 젖히면서 웃었다. 여우의 눈이 올망졸망했다. 아리의 턱을 쓰다듬어준 이블린이 코끝에 입을 맞췄다.

"잠깐만 여우로 있어줘."
"응."

여우형 아리를 산책시켜주다가 몇번 팬들에게 걸렸다. 아리와 함께 그 글들을 보며 웃기만 했었는데, 결국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여우 아리 안 나오냐는 문의글이 빗발쳐 찍기로 했다. 이블린의 방 안에는 목줄, 배변패드, 밥그릇, 사료, 물이 놓여있었다. 그리고 방 한 쪽의 대형견을 위한 케이지의 바닥에는 도톰한 흰 카펫이 깔려있었다. 

"감쪽 같겠지?"

사료 말이야. 짖궃게 웃는 이블린에게 아리가 앞발을 들어 휘휘 저었다. 까만 젤리가 박혀있는 발을 쥐고 주물거린 이블린이 아리를 끌어안았다. 기분 좋은지 고롱고롱 소리를 내며 아리가 이블린의 품에 얼굴을 비볐다.

"아, 아니야."
"아니긴. 그래도 오늘 끝나고 상 줘야겠네."
"……상?"

키득거린 이블린이 아리의 흰 배를 쓰다듬었다. 여우털을 역방향으로 쓰다듬다가 살을 꾹 눌렀다. 끼잉. 기대감에 꼬리가 더 크게 살랑거렸다.

*

"으흐응! 좋아……!"

인간형 아리의 입에 입마개가 채워져 있었다. 케이지 안에 갇힌 아리가 창살 쪽으로 엉덩이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허벅지를 타고 흐르는 애액에 카펫이 회색으로 짙어졌다. 

"좋아?
"하응, 좋아. 좋아요. 주인님……."

밝은 빛 아래에서 아리의 밑이 내어준 손가락을 물고 당기는 모습이 선명하다. 흐르고 흘러 쌓이는 애액의 겹겹을 보는 것도 즐겁다. 고개를 돌려 쾌락에 젖은 눈으로 쳐다보는 아리에 이블린은 더 이상 흥분을 참을 수 없었다.

"꺄응!"

길들여진 아리가 유혹하는 교성을 흘렸다. 더 주세요. 주인님의 손가락 더. 

*

[여기는 저, 이블린의 방입니다. 보면 여기 애견용품들이 좀 있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여우를 기르고 있어서요. 쨘! 여기 앉아있어요! 아리! 예쁘죠? 저희 K/DA 멤버 아리의 이름과 같은거 맞냐고 물으시는 분들 많은데. 

맞아요. 아리에요. 하하하. 아, 아리야. 왜 앞발로 얼굴 가리니? 타이밍이 이상하잖니.]

영상이 아리의 눈앞에서 재생되고 있었다. 볼개그의 구멍 사이로 침이 흘러내렸다. 로프로 가슴이 돋보이게, 그리고 뒤로 돌린 손목이 움직이지 못하게 묶였다. 흔들리는 꼬리의 밑의 애널은 보석이 달린 플러그에 막혔다. 

[아리 손! 착하다. 말 잘 듣죠?]
"으응, 응!"

그 상태로 침대 위에 걸터엎드려 이블린의 행위에 울었다. 안쪽으로 깊게 들어와 헤집는 이블린의 손가락에 울음이 터져나왔다. 좋아. 좋아요.

[아리가 저한테는 만지는걸 허락하는데, 다른 사람들한텐 아니더라구요. 아, 멤버들한테까지도 괜찮긴한데. 혹시나 또 저랑 산책하는 아리를 다음에 보신다면, 그냥 눈으로만 예뻐해주세요.]
"으응! 으으응!"

우는 것처럼 쾌락에 취해 몸을 떨었다. 전율이 흐르는 온몸의 근육이 저렸다. 흐윽. 거친 숨을 내뱉는데, 여우의 귀로 진동소리가 닿았다. 

[아, 아리야. 배고프지 않아?]
[……끼잉?]
"으으으응!"

페어리가 클리토리스에 닿았다. 벼락 맞은 듯 아리의 몸이 떨렸다. 아직 빠져나가지 않았던 이블린의 손가락이 추삽질을 다시 시작했다. 머리가 하얘지는 것 같다.

[여기 밥. 사료. 아, 아리가 손으로 줘야만 먹거든요. 자.]
"애액이 미친듯이 흘러. 아리야."
"으흐응! 응! 으응!"

몸 속에서 터지는 쾌감에 아리가 허리를 뒤로 젖혔다. 빠르게 절정에 도달한 아리의 몸에 경련이 일었다. 키득. 타액 범벅의 얼굴에 이블린이 입을 맞췄다. 

[잘 먹네.]
"사랑스러워."

티끌만한 이성조차 사라진 아리의 눈이 이블린을 향해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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