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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미사코코 팬픽) 마음의 수수께끼 - 4앱에서 작성

뱈핲(124.5) 2019.04.24 01:37:22
조회 696 추천 28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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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2화)


(3화)






뭔가 긴장되네. 나는 핸드폰을 꺼내 액정을 바라보았다. 현재 시각은 10시 30분. 약속시간은 11시까지 였지만 30분이나 일찍 도착하고 말았다. 오늘은 평소에 아껴입던 비장의 퍼니 후드티도 꺼내입었다. 괜시리 주먹을 주억거리자 주머니 속에 넣어둔 두 장의 티켓이 손가락에 닿았다. 거리는 저마다 짝을 이룬 사람들이 삼삼오오 몰려다니고 있었다. 나도 단순히 친구랑 놀러나온 것 뿐인데 어째서 이런 기분으로 있어야 하는건지. 하아. 나지막히 한숨을 내뱉으며 어제의 일을 떠올렸다.

'카오루씨에게 영화 티켓을 받았는데 마침 두 장이라서. 내일 같이 보러 가지 않을래?'

조깅을 뛴 이후 고심해 적은 문자를 송신하자마자 사라진 읽음 표시에 한 번. 핸드폰을 내려놓기도 전 눈 깜짝할 새 걸려온 전화에 두 번. 그리고 "갈래!" 내 여보세요 보다 짧은 대답 소리에 세 번. "어어.. 그럼 11시까지 올래?" "알았어! 미사키!" 태풍이 무색할 정도로 아침부터 세 번이나 휩쓸고 간 그 츠루마키 코코로씨 덕분에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 평정심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은. 그녀와 개인적으로 만나기 위해 직접 행동한 스스로가 굉장히 낯설게 느껴질 뿐이어서. 1년전만 해도 절대 기피 대상이었던 그 별난 아가씨가.

"미사키!"

그 당사자가 지금 내게 손을 흔들며 달려오고 있었다.

"아, 코코로. 왔구나."

아직 약속시간까지 한참 남았는데. 그녀도 이 만남을 기대하고 있었던 걸까. 그녀의 얼굴을 보자 가슴에 먼지가 내려앉은 듯 간질거린다. 일단 목적은 최근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라고 했지만. 역시 내겐 코코로란 그뿐만이 아닌 것 같았다.

그녀의 꾸민 사복 차림은 역시 그 츠루마키 가문의 따님이구나 싶을 정도로. 평소의 말괄량이 모습은 사라지고 옷이며 머리 스타일이며 하나하나가 굉장한 공을 들인 티가 나는 건 물론. 그것을 걸친 원판도 워낙 좋아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무심코 감탄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솔직하게 말해서 엄청 이뻤다. 코코로 주변에 서 있던 검은 양복의 사람들 중 하나가 말했다.

"오늘 하루도 잘 부탁드립니다. 오쿠사와님"
"아하하.. 그냥 놀러나온건데요 뭐. 코코로는 걱정하지 마세요."
"네 부디."

그 말과 함께 검은 양복의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나자, 평소보다 더욱 갈고닦인 미모의 코코로가 내게 달라붙었다.

"미사키! 그럼 이제부터 뭘 하면 좋을까?"
"어 그게. 일단 영화까지 시간이 좀 남았으니까.."

나는 핸드폰을 바라보는 척을 했다. 그녀의 시선이 따갑게 꽂힌다.

"미사키? 그런데 얼굴이 왜 이렇게 빨간거니?"
"아하하.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기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 있거든 거기나 가도록 하죠!"
"응! 기대되네!"

뭐랄까 곤란하네. 이 홧홧하게 달궈진 얼굴이 아이스크림으로 되돌아오면 좋으려만.


///


카오루씨가 선물해준 영화는 조사해본 바 의외로 멜로장르 였다. 나도 평소 즐겨보던 장르가 아니기도 했고 무엇보다 코코로에게 어떨지 걱정했는데.

생각외로 집중하며 보고 있는 코코로의 모습에 안심할 수 있었다.

내용이 생각 이상으로 괜찮은 것 같고 선물 받은 티켓이라고 해도 역시 카오루씨인가.

중반을 넘어서 클라이맥스에 다다른 영화에선. 나무에 걸린 풍선을 되찾아 준 것으로 처음 만나게 된 두 인물이 풍선에 헬륨을 불어넣으며 방 안을 채우고 있었다. 시간이 흘러 천장에 풍선이 가득해지자 학업을 위해 도쿄로 떠나게 된 상대방에게 주인공이 속삭이듯 말했다.

-풍선을 잡고 눈을 감아 주세요. 몸이 서서히 떠오르겠죠. 당신은 어디든 날아갈 수 있어요. 세계 곳곳을 날아다니며 여행할 수도 있고 지나가던 새 무리와 친구가 될 수도 있겠죠. 어쩌면 영영 떠나가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그럴 땐.

그들은 서로의 손을 붙잡는다.

-지금 맞잡은 손을 기억해주세요. 언제든 돌아갈 수 있도록 제가 도와줄게요. 어디로 날아가더라도 무사히 이곳으로 내려줄게요. 그날 나무에 걸린 풍선을 그대의 손으로 돌려주었을 때처럼. 그러니 걱정하지 말아요. 그대가 어디로 날아가더라도 저는 항상 그대의 곁에 있으니.

순간 무언가 손에 따뜻한 것이 닿았다. 코코로의 손이. 내 손등을 덮고 있었다. 깍지를 끼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단지 그 위에 올려 놓았을 뿐. 나는 곁눈질로 코코로를 바라보았다. 코코로는 여전히 영화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건 코코로가 풍선을 좋아하기 때문인걸까? 어두운 영화관 조명에 그녀의 눈이 보이지 않는다.      


"아 재미있었네."
"응."

상영이 끝나고 영화관에서 나온 나와 코코로는 근처의 파스타집에 앉아 점심을 먹으며 영화의 감상을 나눴다.

"최근에 본 영화중에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은데. 특히 마지막에 재회하는 장면에선 약간 눈물도 나왔다니까.. 아하하."
"응."
"코코로는 어땠어?"

그다음 나는 코코로의 대답을 예상해보았다. '잘 모르겠어!' 라던지, '어째서 도쿄에 가는 정도로 그렇게 울었던 걸까? 미사키." 라던가, '다음엔 우리도 풍선으로 교실을 가득 채워보자! 분명 무척 즐거울거야!' 라던가..

그리고 코코로가 말했다.

"부러웠어."

나는 파스타를 감아올리던 포크질을 멈췄다.

"어.. 뭐가?"
"잘 모르겠는걸. 하지만 그 둘이 마지막에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꾸욱 조이면서.. 미사키. 왜 그런걸까?"

저야말로 같은 기분인데요. 코코로는 충격발언을 한 것 치고 평온한 모습으로 음식을 먹었다. 나는 영화관에서의 코코로를 떠올린다. 코코로는 그 표정속에서, 부럽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어쩐지 마음이 복잡해진다.

역시 나는 코코로에 대해 잘 모르는게 아닐까. 만약 이것도 코코로의 변한 일면중 하나라면? 그녀의 말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는게 우습다 생각되면서도, 어쩔 수 없을 만큼 온 몸을 짓누르는 거대한 위화감에 무력감을 느꼈다.

"미사키?"
"아 응. 아무것도 아냐. 맛있어?"
"응! 미사키가 골라준 가게인걸?"
"아하하.. 송구스럽습니다."

만약 정말로 그렇다면. 나는 지금 얼마나 더 코코로를 알아가야하는걸까. 과거의 코코로와 지금의 코코로는 얼마나 달라져 있을까. 분명 지금 내 앞에 코코로가 있음에도.

이토록 멀게 느껴지는 건 어째서일까.

"아.."

순간 잠겨있던 마음의 수수께끼가 하나 풀린다.

나는 단지.


코코로가 변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


밥을 먹은 이후엔 시내를 돌아다니며 쇼핑을 했다. 쇼핑이라고 해도 재벌가다운 모습은 없이 단순히 친구끼리 서로에게 조그마한 악세사리를 달아주며 깔깔거리는 느낌이지만.

그렇다곤 해도 무슨 악세사리를 달아도 어울리는 모습은 역시 감탄스럽다. 코코로의 옆머리에 달아둔 나비 모양 머리핀이 금방이라도 살아나 날아갈 것처럼 보여 침을 삼켰다.

"미사키! 이것도 미사키에게 어울릴 것 같아!"
"이 이상은 머리가 무거워질 것 같다만.."

그에반해 나는 두꺼운 프릴 머리끈을 양 옆에 묶어 양갈래머리를 한데 이어 앞머리엔 꽃모양 머리핀을 달아둔 상태. 거기에 지금 코코로는 구슬 머리핀까지 추가하려고 하고 있었다. 거울을 보니 조금 부끄럽다 싶을 정도로 우스꽝스럽다. 역시 난 미인은 못 되는 것 같네. 뭐, 거기에 불만이 있었던 적도 없고 코코로도 즐거워하니 괜찮나.

결국 가지고 놀던 장식을 전부 구입하고 나자 검은 양복의 사람이 다가와 수거해가며 소포로 보내준다며 말해주었다. 또 이런 부분은 평범하지 않은걸. 나는 수수한 검은 머리핀을, 코코로는 아까전의 나비 머리핀을 머리에 꽂은 채 다시 주변을 돌아다녔다.

좋을대로 다니고 있긴 하지만 워낙 호기심 가득한 코코로 덕분에 지루할 틈은 없었다. 그 짧은 새에 오락실을 가기도 하고, 옷 가게를 들르거나, 뽑기방에서 놀기도 하며 활짝 웃는 코코로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고 있으니 나 역시 즐거워진다. 수수께끼를 하나 푼 것만으로도 가슴 한 구석이 아파왔지만 마음은 훨 가벼워진 기분이었다. 분명 나는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마음도, 앞으로의 수수께끼도.

"어라."

사람으로 북적이는 거리를 걷다보니 저멀리 익숙한 인영이 보였다. 단정하게 묶은 양 갈래 머리와 고양이 귀처럼 우뚝 솟은 특이한 머리카락.. 이거, 아무리봐도 이치가야씨랑 토야마씨인데. 그녀들도 이번 주말에 같이 놀러나온 것 같았다. 아직 우리들은 발견하지 못한 것 같지만. 이왕 만났으니 가볍게 인사라도 해야..

"미사키?"

하지만 나는 팔을 들어올릴 수 없었다.

그녀들을 향해 팔을 흔드려던 내 소매를 코코로가 붙잡고 있었다.

그녀가 무언가 말하려는 듯 입을 뻐끔거리다 고개를 숙인다. 그녀도 무의식적인 행동이었는지 금방 손을 놓았다. 어느새 이치가야씨와 토야마씨는 사라져 있었다.

"코코로?"
"이것도.. 잘 모르겠어."

그녀가 고개를 들었다. 아. 나는 감탄사를 흘렸다.

이번엔, 한 번 본적 있는 표정이었다. 그 날. 코코로가 내게 대단한 벚나무를 보여주었던. 그 날. 쓸쓸한 멜로디를 중얼거리던 코코로가 내게 보여준 그 표정이었다. 그녀의 눈을 들여다보았다. 무언가 일렁이는게 보였지만 아직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조금은 짐작할 수 있었다. 어쩌면 이것일지도.

"뭘 외로워하는거야. 코코로."

손을 들어 그녀의 금빛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코코로는 갑작스런 접촉에 흠칫 떨면서도 눈을 내리깔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다음부턴 혼자 기다리게 하지 않을테니까. 응. 다음번엔 다같이 꽃놀이를 하러 가자. 1년전 그때처럼."

그녀가 날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진짜 이번화는 어떻게 써야하나 엄청 골머리 썩었네요. 그래서 길이도 짧네요 흑흑

그리고 생각보다 편수도 길어지고 있고.. 그래도 2화 이내로 끝 날 것 같아요.

미사코코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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