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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새하얀 별과 하늘하늘한 드레스앱에서 작성

무명(nonam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5.31 23:52:16
조회 380 추천 15 댓글 2
														

"아리사~ 그거 엄청 잘 어울리는 거 알지?"

"시, 시끄러! 그것보다 탈의실에 멋대로 들어오지 마!"


옷을 다 갈아입었으니 이렇게 넘어가는 거지, 입는 중이었으면 반사적으로 밀쳐내고는 비명을 질렀을지도 모른다. 그건 그렇고...


카, 카스미야말로... 너무 잘 어울려서,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어...


"에이~ 아리사~ 진짜 잘 어울려서 그래! 아, 그거다!"


쾅-,하고 탈의실의 벽을 치며 팔로 막은 카스미는, 매혹적인 눈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다른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혼자서 독점하고 싶어질 정도로 말이야?"

"우읏......"


그런 얘기를 해도...


"뭐, 사실은 이렇게나 예쁘면 독점하고 싶기도 하지만 남들한테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지만."

"너, 너도 그..."

"나? 어떤데?"

"그, 그럭저럭 어울린다고."

"그래? 고마워!"


정말로, 입만 닫고 얌전히 있으면 웨딩드레스가 잘 어울리는 고상한 아가씨처럼 보인다. 하지만 입만 열면, 그 표정이 바뀌기 시작하면 순진한 어린이 그 자체가 되어버린다. 뭐어... 그런 점이 매력이지만.


"그건 그렇고, 웨딩 촬영이라..."


카스미도, 언젠가 결혼을 한다면... 이렇게 웨딩드레스를 입고 다른 사람의 옆에 서게 되려나. 그때까지, 계속... 친구로 있을 수 있을까?


"있지, 아리사는 좋은 신부가 될 것 같아!"

"하아!? 웃기지 말라고. 나는 나랑 비슷한 신랑를 둔다면 이리저리 골치아플 것 같거든. 괜히 화내기나 하고, 사소한 일로도 짜증나게 굴 것 같은데. 그... 오히려......"

"?"

"신부라면...... 카, 카스미같은 쪽이... 더 나을거 같은데."


내 말에 카스미는 잠시 기쁜 표정을 짓다가도 침울해져서는 말했다.


"그래도 나는 아리사처럼 똑부러진 것도 아니고, 사~야처럼 믿음직하지도 않고, 리미링처럼 얌전하지도 않은 데다가 오타에만큼 신기하지도 않은걸? 아무리 생각해도 까칠하고 똑똑하면서도 귀여운 아리사가 최고인 것 같은데..."


그렇게 말해준다니, 기쁘지만...


"어, 어쨌든! 일단 나가! 여긴 탈의실이라고!!"

"에에, 알았어, 나갈게! 나가겠다니까아~!?"

"나!가!"


밖으로 카스미를 밀어내고는 문을 닫았다.


"정말이지... 갑자기 사람 부끄럽게나 만들고는......"


똑똑하다느니, 귀엽다느니, 그런 말을 해주는 건 좋지만, 부끄러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문에 달린 거울로 새빨개진 얼굴이 보였다. 이 얼굴을 보여줬다면 '아리사~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된다니까~?'라며 놀렸겠지.


"그래도..."


그런 목소리까지 이제는 익숙해졌고, 좋아져버렸다. 이제는 이 감정을 어떻게 해야할지조차 모르겠어서 가끔씩 고민하기도 한다.


"하아... 이제 나갈까."

.

.

.

"아리사."

"카스미?"


문을 열기 직전에, 문 너머에서 카스미의 목소리가 들렸다. 내 대답에 카스미의 다음 말이 돌아오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언젠가, 나도... 아리사도... 결혼하는 날이 오겠지?"

"아아, 뭐... 그렇겠지."

"그 때도, 아리사는 지금만큼 예쁘려나. 아니, 어른이 되고나서니까 더 예뻐지겠지? 사랑에 빠진 여자는 예뻐진다고도 하고."

"몰라, 그런 거."


카스미 녀석, 진지한 목소리로 그런 얘기나 하고 말이지...


"그런 날이 오면, 구경하러 가도 되지?"

"......"

"안 돼?"


'구경하러' 온다니, 그런 건 싫어.


"카스미, 아까... 내가 좋은 신부가 될 거라고 했지?"

"응."

"난 아까 너같은 신부가 더 좋을 것 같다고 했고."

"응..."

"그럼 말이지,"


여기까지 침착하게 말할 수 있던 건 웨딩드레스까지 입은 덕분일까. 옷이라는 건 참 대단하네. 지금이라면, 이 말까지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우리 둘이 서로의 신부가 되면... 그것도 괜찮지 않겠냐?"

"아, 아리사!?"

"됐다. 뭐, 말도 안되는 얘기지. 그냥 헛소리라고 생각해. 딱히... 카스미랑 결혼하고 싶었다던가 그런 건 아니었ㄱ"

"......아리사, 나 들어가도 돼?"

"뭐? 어차피 이제 나갈 생각이었는데..."

"들어가서 할 얘기가 있어서."


그럼 어쩔 수 없나...


"그러면 들어오든지."


탈의실에 들어온 카스미는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어, 어이... 그렇게나 쳐다보면... 그, 부, 부끄럽잖아."

"......역시 이쁘네.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리사."

"ㅎ, 하아!?"

"아까 말했지? 독점하기보다도 자랑하고 싶다고."

"그, 그러기는 했는데..."

"사실, 독점이든 자랑이든... 뭐든 하려면 그게 내 거여야 하는데."

"그, 그게 무슨 뜻이야?"

"아리사..."


카스미로서도 조금 부끄러운 말을 하려는 건지, 볼은 조금 불그스름해져있었고, 그럼에도 눈은 어느 때보다도 반짝이고 있었다.


"내 거가... 되어줬으면 좋겠어."

"카, 카, 카카카스미......!"


그, 그거...... 서서설마...


"고백...해봤는데...... 어때? 받아주지 않을 거야...?"

"큭, 그, 그건..."


당연히... 당연히......


"나도... 좋아. 카스미."

"그럼... 받아주는 거야?"


그 말에, 반사적으로 응,이라고 말할 뻔한 걸 참고, 우선 카스미를 껴안았다.


"아, 아리사...!?"

"당연하지. 정말로 좋아한다고, 카스미."

"아리사아...... 나도! 정말 좋ㅇ, 아니, 사랑해!!"

"......나, 나도."


사랑해, 그 말이 유독 특별하게 느껴졌다. 처음 듣는 말도 아니었던 것 같은데, 어째서일까. 카스미도 왠지 조금 힘을 실은 느낌이었고.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니지. 제일 중요한 건, 카스미와 내 생각이 같았다는 거니까.


"카스미..."


내 품에 껴안긴, 세상의 누구보다도 사랑스러운 아이의 이름을 조용히 불렀다.


그리고는 저번처럼, 하지만 저번과는 다르게... 입과 입을 맞추었다.


-☆-




"아리사~ 조금 더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하는 게 좋다구~?"

"시, 시끄러! 어쩔 수 없다고! 웨딩 촬영같은 건 처음해보니까!"


내 대꾸에 카스미는 즐겁다는 듯 내게 다가왔다. 그리고는 내 손을 가볍게 잡고는 자연스레 포즈를 취했다.


"그렇지만, 나도 처음인걸?"

"그, 그건..."


너가 이상한 거잖냐! 습관처럼 그렇게 소리치려다가도 웃는 얼굴을 보니 그럴 수 없게 됐다.


"큭, 어쩔 수 없나..."

"헤헤, 그래도 재미있지 않아?"

"......너랑 하는 게 아니었다면, 금방 질려서 때려쳤겠지."


어떠냐? 나름대로 노력한 내 공격이다.


"에, 그런가? 나도 파트너가 아리사라서 이렇게 즐거운 거려나."


젠장, 그렇게 나오면 오히려 이쪽이 부끄러워지잖아...


"카스미... 그런 말이나 하기는..."

"아리사~ 얼굴 빨개졌다~"


그렇게 말하는 카스미를 노려봤지만, 노려봐도 아무렇지 않은 것 같았다. 아니, 그렇지만 아까의 말 때문이었는지 옅은 홍조를 띄우고 있었다는 걸 눈치챘다.


"너도, 빨갛네."

"읏, 아리사! 그런 부분은 말하지 않아도 된다구~!"

"귀엽구만."


진짜로 이런 곳에서 카스미와 결혼을 한다면, 이런 귀여움을 매일 볼 수 있으려나.


"카스미,"

"왜?"

"이런 곳에서 결혼을 하면, 주례를 서주시는 분께서 영원한 사랑의 맹세라던지, 그런 걸 하라고 하시잖아."

"그렇...지? 아마도..."


최대한 심술궂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지금, 해줘."

"에."

"안 해줄 거야?"

"아, 그게... 지금 해달라고 해도......"


귀엽다. 평소에는 내가 부끄러워하는 부분을 미칠듯이 찔러오는 주제에, 자기도 내성이 없어서 콕 찌르면 부끄러워하는 점이.


"그럼 어쩔 수 없지. 내가 해봐?"

"어!?"


평소였다면 부끄럽다고 못했겠지. 하지만 지금은 부끄러움보다도 다른 감정이 더 컸기에, 그리고 카스미에 대한 마음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소중한 말이었기에, 똑바로 말할 수 있었다.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시절에 시작된 인연이, 어느샌가 시작된 지금의 감정이, 그리고 오늘, 바로 이 순간 시작되는 우리의 관계가, 지금 갖고 있는 마음이, 이 사랑이... 영원할 것임을, 지금 이 자리에서, 저 이치가야 아리사는 맹세합니다."


내 말에 카스미의 얼굴이 더 붉어졌다. 하지만 미소는 더욱 환해졌고, 그런 카스미에게, 짧은 한 마디를 덧붙였다.


"그러니까, 카스미. 지금 그 차림새의 너를, 미래의 너를, 그리고 미래의 네 마음을... 전부 예약해둘게. 그러니까 내 몫, 똑바로 남겨둬."

"교환도, 환불도 안되지만... 그런 나라도 괜찮아?"

"괜찮거든, 쓰지도 않을 옵션 따위 필요없으니까."


언젠가의 결혼을 미리 약속해두고, 지금의 마음을 키워나가자.



분명히, 그 시간은 소중한 보물이 될 테니까.








- BanG! Shorts, Kasumi X Arisa + 2. 새하얀 별과 하늘하늘한 웨딩드레스














7교시 시작 직전에 우연히 디씨를 켰다가 본 카스아리 결혼을 보고 야자실과 집에서 행복회로 풀가동하며 써왔어! 분명 머릿속에서는 더 예뻤는데, 내 손이 문제겠지... 어쨌든 카스아리 사랑해! 카스아리 행복해!






- 지워지지 않는 꿈, 사라지지 않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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