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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히카와 사요와 반찬투정, 그 언밸런스함에 대해.txt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6.10 21: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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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오바 모카는 생각했다. 


 사람과 사람끼리 연락이라는 것을 하려면, 무릇 인연이라는 게 그 밑에 존재해야 한다. 그러나 오늘 자신에게 연락을 한 사람은 그 인연의 깊이가 매우 얕았다. 애프터글로우가 심해라면, 지금 제 앞에서 표정을 구긴 이 사람은 어린이용 수영장 쯤 되려나.


 솔직히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이어서, 처음엔 그냥 에둘러 거절할까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나온 이유가 몇 가지 있었다. 


 첫째는 이 사람이 저가 아는 기타리스트들 중 가장 기본기가 좋다는 점이었다. 애프터글로우는 란과 자신으로 이어진 트윈 기타 체제지만, 좀 더 엄밀히 선을 긋자면 란은 보컬리스트로서의 색깔이 더 강하고, 기타리스트의 색깔은 자신이 더 강하다. 


 란이 좀 더 편히 노래하기 위해, 자신이 더욱 받쳐줘야 한다는 생각을 모카는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이 사람과 연이 닿아, 좀 더 조언을 받을까 싶었다.


 “저는 단 둘이서 보는 걸 원했는데요, 아오바 씨.” 


 감자튀김을 살짝 케첩에 찍어 입에 가져가는 여자. 민트를 떠올리게 하는 초록머릿결을 가진 이 사람이 츠구의 여자 친구라는 점, 그게 두 번째.  


 “이~게 더 재밌지~ 않습니까~”


 그리고 최근 츠구가 츠구답지 않게 츠구하지 않은 점이, 모카를 이곳으로 이끈 이유들 중 세 번째다.


 4:1. 학생회 일이 바쁜 츠구를 제외한 애프터글로우 전원이 패스트푸드 점에 집결했다. 단 한 사람, 지금 제 앞에 있는 ‘히카와 사요’를 상대하기 위해서. 


 “저는 딱히 재미를 위해서 온 게 아니에요.”


 정크푸드를 꽤 좋아하는지 사요는 콜라를 쭉 빨았다. 그것을 애프터글로우 일행이 가만히 바라보자, 사요도 머쓱한 듯 헛기침을 했다. 


 “자, 자, 분위기 너무 어색해지는데에...”


 히마리가 분위기를 환기시키려 박수를 몇 번 치며 말했지만... 그녀의 말소리는 금세 줄어들고 말았다. 옆에 있는 토모에도, 란도 이글이글거리는 시선을 거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주 그냥, 눈에서 메테오라도 날아가겠다. 


 츠구미를 걱정하는 건 좋은데, 니들이 무슨 가족이냐. 무슨 딸 시집 보내는 아빠냐고.  


 비교적 정상적인 센스를 가진 히마리는 한숨을 푹 쉬고, 사요를 향해 어설픈 미소를 지었다. 반면 사요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다시 콜라를 쭉 빨았다. 선명하다 못해 극명한 온도차다.  


 “상담을 좀 하려고...”


 사요는 1회용 티슈로 번들거리는 손을 닦았다. 애프터글로우 일행은 별로 먹지도 않았건만, 감자튀김이 거의 사라져 있었다. 


 “아오바 씨, 귀를 좀.”


 사요가 모카를 향해 몸을 기울였다. 모카를 비롯한 네 사람 모두 몸을 기울였다. 그러나 사요가 한번 째려보자, 어쩔 수 없이 그들은 다시 몸을 뒤로 기울였다. 다루기 쉬운 건지, 어려운 건지 알다가도 모를 사람들이다. 


 몸을 기울이는 것만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했는지, 사요는 모카를 제 옆으로 데려가기까지 했다. 란도 토모에도 히마리도 녹음 CD를 청음할 때 보다 더욱 청각에 집중해보았지만, 사요의 목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 


 애프터글로우 일행의 귀엔 모카의 “오, 오오, 나루호도~” 라는 목소리만 들려올 뿐이다. 대체 뭐가 나루호도인지, 자신들에게도 좀 알려주면 좋으련만. 


 “일단 사정은 대강 들으셨으니 저희, 자리를 좀...”


 모카가 다시 자리에 돌아간 걸 확인한 사요는 트레이를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 그러나 란의 낮은 목소리가 그러한 사요의 행동을 끊었다. 


 “모카.”


 “왜~ 란?”


 “사요 씨가 뭐라고 말했는지 알려줘.”


 “아, 사요 씨가~ 츠구랑~ 싸웠대. 자기 잘못으로.”


 “아, 아오바 씨?!”


 당혹감을 띤 사요의 얼굴이 두 사람을 번갈아보았다. 두 사람의 목소리가 마치 “오늘 아침 뭐 먹었어?” 라고 묻듯, 거기에 “아, 아침엔 된장국이지.” 라고 대답하듯 호흡이 척척 맞았다.


 “확실히, 요즘 츠구 좀 이상했지.”


 “그런 일이 있었으면 모카 말고 저를 불렀어야죠, 사요 씨이....”


 손을 턱에 올린 채, 곰곰이 생각하는 토모에와 책상에 엎어져 될 대로 되라는 듯 중얼거리는 히마리. 그리고 여전히 눈싸움이라도 하려는지, 사요를 날 선 시선으로 노려보는 란. 


 “아무튼, 그렇게... 됐어요.”


 결국 자포자기한 듯, 사요도 다시 자리에 털썩 앉았다. 모카의 눈에도, 오늘따라 사요의 냉한 얼굴이 더욱 힘겨워보였다. 


 “그거, 잘 된 일 아냐?”


 “에?”


 란이 팔짱을 끼며 말했고, 그러자 모든 시선이 란을 바라보았다. 란은 어깨를 한번 으쓱이고, 말을 이어갔다. 


 “로젤리아 (특히 미나토 유키나) 따위가 츠구를 행복하게 해줄 리가 없잖아?”


 요근래 봐왔던 얼굴 중 가장 환한 얼굴이, 바로 지금 아닐까 싶은 미소였다. 


 “여기서 개인감정 들먹이기야?! 아니 그보다 괄호 열고 특히 괄호 닫기는 또 뭔데!”


 히마리가 벌떡 일어나 란에게 태클을 걸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란은 사요를 보며 말했다.


 “솔직히 ‘아, 그 사람 내가 생각하기엔 진짜 별론데. 좀 헤어지면 안 되나?’ 그런~ 타이밍인데 잘 됐네. 난 쌍수 들고 환영.”


 “란이 싫은 건 싫은 거고, 츠구 입장도 좀 생각해줘야지.”


 “토모에 말이 맞아!”


 “솔직히 나도 헤어졌으면 하지만.”  


 “다 맞지는 않네!”


 왁자지껄, 결국 평소의 애프터글로우였다. 제 옆에 있는 사람들을 즐거이 쳐다보던 모카는 그래도 상담은 끝까지 해줄까 싶어, 사요를 바라보았다. 


 “사요 씨, 츠구랑 싸운 이유가 뭐예요~?”


 마침 사요가 딱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려던 타이밍이었다. 사요는 다시 자리에 앉았다. 애프터글로우의 시선이 다시 사요에게 집중되었다. 


 “그게, 그... 최근에 저녁을 같이 먹었거든요. 하자와 씨 집이 비어서...”


 “잠깐!”


 집이 비었다는 말만 듣고 무슨 생각을 떠올렸는지, 란의 얼굴이 험악하게 변했다. 


 “미타케 씨?”


 “와, 사요 씨 제가 진짜 그렇게 안 봤는데.”


 토모에의 말에 모두의 시선이 사요를 푹, 푹 찔렀다. 그러나 사요는 당치도 않다는 듯, 손을 흔들었다. 시선의 저의가 무엇인지 파악한 모양이다. 


 “하늘에 맹세코 그런 일은 아직 없었으니 안심하세요.”


 “아직이란 말이 좀 껄끄럽지만... 아무튼 다음.”


 란이 그 후를 재촉하자, 사요가 다시 한 번 목소리를 가다듬으려 헛기침을 했다. 


 “어찌, 어찌 해서 그렇게 하자와 씨가 그 날 저녁을 대접해주셨거든요.”


 “메뉴는요~?”


 모카가 탁자에 턱을 괸 채 사요에게 물어보았다. 금방이라도 잠이 들 것 같은 모습이었지만, 눈은 확실히 사요를 보고 있었다. 


 “...카레였어요.”


 생각도 하기 싫다는 듯, 사요가 부르르 고개를 떨었다. 애프터글로우 전원의 머릿속에 각각 자주 먹는 카레의 모습이 떠올랐다. 


 카레, 저녁 메뉴로는 무난하고 맛이 없게 만들기도 뭐한 메뉴. 그게 인도 카레든, 일본 카레든, 돈까스 위에 얹는 카레든...아무튼 카레. 


 “맛이 없어서 싸운 건 아닐 테고...”


 토모에가 멋대로 납득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맛이 없진... 않았어요. 조금 아쉬운 점이 있긴 했지만.”


 사요는 고개를 저었지만, 그녀의 안색은 여전히 좋지 않아 보였다. 카레를 어지간히 싫어하는 모양이다. 


 “그럼 그 날 싸운 이유는...”


 “그 카레 때문에 싸웠어요.”


 의문을 그대로 드러낸 란의 목소리를, 이번엔 사요가 확 끊었다. 설마, 설마했는데 진짜 카레로 싸웠을 줄이야. 이정도면 설마가 사람을 죽인 수준이다.  


 “그러니까, 카레 때문에 싸웠다고요~? 츠구랑~?”


 “네.”


 사요의 말을 들은 모카도 식은땀을 뻘뻘 흘렸다. 


 “뭐 츠구가 독이라도 타서 줬어요?”


 “저한테는 그보다 더한 걸 줬죠.”


 란의 말에 상상하기도 싫다는 듯, 사요가 고개를 흔들었다. 독보다 더한 거라니, 도대체 뭘까 싶어 애프터 글로우 일행은 사요를 바라보았다. 그 시선에 호응하듯 사요도 입술을 한번 핥고, 불결한 것을 떠올리는 것처럼 애프터글로우 일행에게 말했다. 


 “당근이 있었어요, 카레에.”


 아니, 선언했다. 


 “당근이요?”


 “네, 당근.”


 사요는 당근을 “당근이지!” 라고 말하는 것처럼 당연한 태도를 보였다. 뭐랄까, 지금 사요의 태도를 표현하기에는, 당당하다란 말에도 모자람이 있다. 


 음... 그래. 위풍당당하다. 가 딱 적당하다. 


 “사요 씨.”


 “네.”


 “혹시 바보에요?”


 모카가 컨셉도 잊은 채, 사요에게 또박또박 바른 목소리로 말했다. 평소의 나무늘보 같던 목소리는 이미 저 멀리 쓰레기통으로 다이빙한 채다. 컨셉을 집어 던져버린 그녀의 모습에 애프터 글로우 일행 모두가 모카를 바라보았다. 


 특히 히마리의 시선은 거의 뭐 투명 모카가 울부지저따. 그 급이었다. 


 “네?”


 그러나 사요는 그러한 반응을 이해하지 못하고, 얼굴을 찡그린 채 되물었다. 


 “고작 그것 때문에?”


 “고작 그거라뇨, 당근은 중대 문제예요. 저희 어머니도 저한테는 억지로 안 먹여요.”


 저 얼굴로, 저 목소리로, 저렇게 반찬투정을 하니 뭔가 좀 언밸런스했다. 애프터 글로우 일행 전원이 허탈해져 사요를 바라보던 찰나, 히마리가 먼저 정신을 퍼뜩 차렸다.


 “아, 당근이 크게 썰어져 있었나보네요. 그, 그러면 사요 씨가 섭섭하실 만도...”


 “아뇨, 하자와 씨 마음이 얼마나 비단결 같은지, 당근도 갈아서 카레에 넣어주셨어요.”


 히마리가 커버쳐주려는 것도 승부차기의 키커처럼 뻥뻥 차버린다. 히마리가 다시 퍽, 하고 탁자 위로 고개를 떨어트렸다. 


 이젠 뭐, 될대로 되라! 헤어지든! 붙어먹든! 알아서 해라! 


 “처음엔 저도 싸우려고 한 게 아니었는데, 하자와 씨도 건강을 위해서는 편식 같은 건 하면 안 된다고 해서... 저도 당근은 당근대로 먹기 싫고... 그 전부터 계속 그래왔거든요.”


 “아, 말이 번지다가 싸우는 경우 좀 있죠. 좀 알 것 같아요. 안 그래보여도 츠구 강단도 좀 있고.”


 기가 죽은 건지, 사요의 시무룩한 목소리에 토모에가 기운을 북돋아주었다. 히마리가 다운됐으니, 템포를 살리는 역할은 결국 토모에에게 넘어갔다.  


 “근데 그걸 어떻게 알아채셨어요, 갈아서 넣었으면 형체도 없었을 텐데.”


 “냄새요, 그리고 맛.” 


 “소믈리에야...?”


 토모에의 물음에 사요가 어깨를 으쓱이며 답했고, 히마리의 힘없고 어이없는 목소리는 그 덤이었다. 


 “근데 그게 더 끔찍해요, 저한테 당근을 몰래 먹이려했다는 점이 더.”


 “아니, 무슨 진짜 독이라도 탄 것처럼 얘기를....”


 “아, 난 그거 왠지 좀 이해 돼.”


 사요를 이해해주는 목소리는 정말 의외의 곳에서 들려왔다. 이곳에서 가장 반찬투정과 안 어울리는,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 여지가 있는 토모에의 목소리였다.

 

 “토모에도 그런 적이 있어?”


 “아니, 나 말고 아코가.”


 “분명 우다가와 씨는 피망을 싫어했었죠.”


 동지를 찾았다는 생각에 사요의 목소리도 밝아졌다.


 “아코도 피망을 엄청 싫어해서, 부모님이 종종 햄버그 같은 요리를 할 때 피망을 자주 섞곤 했거든.” 


 “사요 씨는 그럼 중딩 수준이야?”


 “결국 아코는 눈치 채지 못하고 다 먹었지만.”


 “아니... 중딩보다 못하네.”


 “큼큼!”


 히마리의 팩트폭격에 결국 사요도 헛기침으로 눈치를 주었다. 아무리 그래도 중2병의 여진을 통으로 앓고 있는 동생과 비교하는 건 좀 그랬나 싶었는지, 토모에도 머리를 긁적였다. 


 “그냥~ 츠구한테~ 마음 털어놓고 사과하세요~”


 “컨셉 돌아왔네.”


 정신을 어느 정도 차렸는지, 모카의 나무늘보 컨셉이 다시 돌아왔다. 그게 아쉬웠는지 란이 쯧, 하고 혀를 찼다. 


 “역시, 그러는 게 좋겠죠.”


 모카의 조언을 받은 사요가 곰곰이 생각하며 답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잘못을 한 건 자신이기에, 여기선 정공법으로 나가는 게 좋을 것 같았다. 


 “기왕이면 츠구하고는 헤어져줬으면 싶지만.”


 “안 헤어져요.”


 란의 화법에 적응했는지, 사요도 미소를 띠우며 답을 주었다. 그러나 히마리는 그 광경을 보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사요는 여전히 농담인 줄로만 알고 있지만, 란은 여전히 진심이다. 


 아마 오늘 일로 그 마음이 더욱 강해졌겠지... 란의 빨간 브릿지 너머로 보이는 눈이 웃고 있지 않아. 


 “털어놓으니, 그래도 좀 낫네요.”


 그것도 모르고 사요는 콜라를 쭉 빨았다. 무안단물인줄 알았던 콜라도, 결국 끝이 보였는지 빨대가 쫍, 쫍 소리를 냈다. 


 “해결된 건 없지만~”


 “뒤에 뭐 좀 덧붙이지 마, 모카.”


 히마리가 팔꿈치로 모카를 쿡, 쳤다. 모카의 시선이 히마리에게 가려던 찰나, 이윽고 계단을 올라오는 누군가에게 확 뺏겨버렸다. 


 하네오카 여학원의 교복을 그 누구보다 정갈하게 입지 않았을까 싶은 여학생이었다. 어딘가 다람쥐를 떠올리게 하는 면모가 있는, 그러나 꾹 다문 입술이 어딘가 굳세 보이는 여학생.


 “사요 씨!”


 하자와 츠구미는 히카와 사요를 한 눈에 알아보고, 그녀의 이름을 입에 담았다. 


 “하자와 씨!”


 사요도 마찬가지였다. 제 아무리 저에게 멀리 있어도, 사요는 츠구미를 알아볼 수 있었다.


 “사요 씨!”


 “하자와 씨!”


 “사요 씨!”


 “하자와 씨!”


 두 사람은 주위의 시선도 신경쓰지 않고, 서로를 꼭 안았다. 


 “제가, 제가 잘못했어요, 앞으로는 카레에 당근 같은 거 절대, 절대 넣지 않을게요!”


 “아니에요! 저도, 저도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당근 같은 건 여전히 이해 못 하겠지만! 아무튼!”


 월드컵 4강이라도 뚫은 것처럼, 두 사람은 서로를 얼싸 안았다. 그 광경을 토모에, 히마리, 란, 모카가 어이없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지금 막 올라온 츠구미는 그렇다 쳐도, 방금까지 독이니, 뭐니, 하다가 튀어나간 사요는 그들의 머리로는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애프터글로우, 그들은 희생당한 거다. 크레용신짱에 나올 법한 젊은 부부의 사랑싸움처럼, 그들 나름의 철없는 사랑싸움에.


 “죽일까, 쟤들.”


 “응, 죽이자.”


 “절 대 죽 여.”


 히마리의 말을 끝으로, 아오바 모카는 생각했다.


 이래서 사랑싸움엔 끼는 게 아니다, 설령 그게 절친한 친구의 일이라 해도.


 -


 반찬거리 사러 시장가다가, 문득 생각나서 쓴 글.


 소재로 인해 사요를 많이 망가트려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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