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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악역영애, 와타오시] 당신의 꼬리-2

mihck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6.18 18:07:22
조회 2476 추천 42 댓글 19
														



전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ilyfever&no=418814




"...레이. 더...해줘...."

역시, 안돼. 난 클레어님을 허벅지로 손을 가져간다. 극도로 달아오른 클레어님의 몸은 뜨겁고 예민하다. 갸날픈 허벅지는 손으로 훑는 것만으로도 클레어님이 반응하고 마신다.
난 클레어님의 스커트 안 쪽으로 손을 넣었다. 눈으로 보이지 않는 곳이기에 최대한 손 끝에 감각을 집중한다.

"읏...!!"

찾았다. 클레어님의 반응으로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실제로 손 끝으로 천의 감촉과 더불어 끈적한 액체의 감각도 느껴졌고.

"레이...."

클레어님이 내 뺨에 손을 올린다. 키스를 원하시는 눈치다. 하지만 난 급히 고개를 떨어트렸다.

"...?"

클레어님이 놀란 듯이 날 바라본다. 그리곤 이내 울 것만 같은 표정을 짓자 난 황급히 말을 꺼냈다.

"아녜요! 클레어님과 키스하는 건 더할나위 없이 기쁘지만요...."

난 입 안을 열어 클레어님께 보여드렸고 그제야 클레어님은 이유를 아신 듯 했다. 방금 전, 클레어님의 꼬리를 그렇게 핥았으니 털이 입안에 가득이다. 적어도 입을 행구고 오지 않으면 클레어님의 입안에 털을 집어넣게 되고 말테니.

"다음부턴, 빨리...얘기해줬으면 좋겠네요."

흥, 클레어님은 고개를 돌린다. 아하하. 난 멋쩍게 웃었다.

"키스는 어렵지만...대신 오늘은 더 좋게 해드릴게요."

작게, 클레어님의 귓가에 속삭였다. 정확히는 머리 위에 달린 고양이 귀에.

"레이...?"

낌세를 알아차린 것인지 클레어님은 내 이름을 부른다. 난 괜찮다고 말하며 귀를 깨물었다.

"꺄!!"

작은 비명과 입안의 부드러운 감촉. 클레어님의 귀를 깨문적이 없는 건 아니다. 오히려 몸을 겹칠때마다 클레어님은 귀가 약점이시니까 이렇게 하면 더 만족해주신다. 다만 이 고양이 귀, 인간의 귀보다 더 말랑하다. 털의 감촉도 있어 부드러움은 더 배가 된다.

"자, 잠깐 레이. 귀는...!"

클레어님이 내 팔을 붙잡는다. 난 꼬리를 놓곤 클레어님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맡겨달란 제스처였지만 전해지진 않은 듯 하다. 어쩔 수 없지. 난 귀의 안쪽으로 혀를 넣었다.
귀 안의 위쪽 벽부터 천천히 아래로. 동시에 작게 바람을 불어넣는다. 클레어님은 어깨를 들썩이며 교성을 내뱉는다. 역시 클레어님의 반응은 알기쉬워 좋다.

"읏, 아, 아파요 레이...."

잘근, 귀를 깨물자 클레어님이 말씀하신다. 괜찮아요, 작에 귀에 속삭이자 클레어님이 힉, 소리를 내며 전율하신다.

"...이렇게 가까이 속삭이는 것만으로도 느끼시는 건가요? 귀여우셔라...."
"레, 레이...."

클레어님은 내 품안으로 얼굴을 묻으신다. 얼굴을 보이는게 부끄러우신건가.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그래도 클레어님. 여기, 더 젖었어요."
"레이...! 바보...."

손가락을 움직이자 찰박하는 물소리가 난다. 클레어님은 내 팔을 꼬집는다. 이 이상 놀리는건 가여우니 그만할까.

"...그럼 클레어님. 시작할게요."

손가락을 천 안쪽으로 집어 넣는다. 클레어님의 소중한 곳에 내 손가락이 닿자 클레어님의 입에서 귀여운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검지와 중지에선 끈적거리는 점액의 감촉과 그것이 새어나오는 균열의 입구가 느껴진다. 조심스래 입구를 벌려 두 손가락을 집어넣는다.

"읏...!! 레이!! 레이...!!"

품안의 클레어님은 날 꼭 붙드신다. 괜찮아요, 난 귀에 속삭였다.

"힘을 빼신 다음...다리 사이를 조금만 벌려주실래요?"

내 요청에도 클레어님은 순순히 응하신다. 하지만 부끄러움은 여전하신듯 "우으...." 하는 신음소리를 내신다. 굉장히 귀여우십니다.

"자, 그럼 꼬리도...."

다른 한 손으로 꼬리를 붙든다. 힘을 적당히 쥐며 꼬리를 위 아래로 훑으며 만지작 거린다. 이 부드러운 감촉은 계속 만져도 질리지가 않을 것 같다.

"흐, 으, 읏...!"

거기다 클레어님이 이렇게 기쁘게 반응해주고 계신다. 난 귀의 바깥쪽에 입을 맞추며 클레어님 안에 들어간 손가락을 더 깊숙히 집어넣었다. 그리고 손가락을 움직이는 속도를 올렸다.

"잠, 레, 레이!!"

다급히 클레어님이 내 이름을 부른다. 무슨 일이지? 혹시 아프셨을까? 이런저런 걱정을 하며 손을 멈췄다.

"조금만...천천히 해주세요."
"아...아프셨나요?"
"아뇨, 그런게 아니라...."

잠시 클레어님은 입을 다무셨다. 하실 말씀을 정리하고 계신 듯 했다.

"너무 자극적...이에요."
"네?"
"평소보다 더 느껴진다고요. ...레이가."

아 그렇구나. 귀도 꼬리도 자극시키니까 민감하시겠지.

"네, 그럼...처음 페이스 정도면 될까요?"
"네...부탁드려요."

여전히 품안에서 표정을 감추신 채 대답하신다. 클레어님의 부탁을 거절할 순 없다. 처음처럼 천천히 클레어님의 안쪽을 움직인다. 동시에 꼬리도 같이 자극시킨다. 그에 답하듯 클레어님의 그곳에선 질액이 흘러나온다.

"아, 아읏...!"

억지로 교성을 참는 듯한 목소리다. 클레어님의 프라이드 문제겠지. 하지만 난 더 듣고 싶은데.

"참으실 필요 없어요...."

작게 속삭인다. 악마의 속삭임처럼 달고 끈적하게. 그리고 귀 안쪽을 살며시 핥는다.

"앗, 하아. 아, 레, 레이이..."

여감없이 효과는 발군이다. 더는 참는 것 없이 클레어님은 교성으로 내 귀를 즐겁게 해주신다. 난 손을 움직여 안쪽의 가로막히는 벽을 꾹 눌렀다.

"여기, 이렇게 해주시는거 좋아하시죠?"
"으읏...시, 시끄러워요...윽!!"

그 상태로 안쪽을 헤집으며 꼬리를 잡아당기자 바로 반응해주신다. 더, 더 느껴주셨으면 한다. 난 가장 좋은 방법을 알고 있다.

"사랑해요. 사랑해요. 클레어."
"아, 아읏...! 이, 이럴때...아, 반칙, 으읏...!!"

무언가 호소하는 클레어. 하지만 못들은 척 손가락을 움직인다. 클레어의 안쪽은 너무나 따뜻하고 기분좋다.

"클레어. 귀도, 꼬리도, 그곳도 이렇게나 반응해주시는군요. 기분 좋죠? 네?"
"으, 읏...! 그런거, 묻지...햐!!"

찌걱. 삽입한 손가락으로 벽을 문지른다. 그것만으로도 클레어는 크게 반응하시고 만다. 이제 곧 갈 것만 같으신건가.

"클레어. 얼굴 보여주세요."
"싫, 어...."

끝까지 완강하게 버티는 클레어. 최후의 보루선이라도 되는 것 같았다.

"안보여주신다면...꼬리 더 강하게 잡을거에요?"

난 꼬리를 움켜잡은 손에 힘을 준다. 흐익, 하는 이상한 비명소리. 주도권은 이쪽에 있었다. 클레어는 조금씩 천천히 내게 얼굴을 보인다.
눈물에 젖어 엉망이 된 얼굴. 원초적인 욕구의 절정으로 달하고 있던 클레어의 얼굴은 애틋한 얼굴이였다.
아아, 이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난 클레어의 볼에 입을 맞춘다.

"...사랑해요. 클레어."

손의 움직임을 빠르게한다. 그러자 클레어님의 허리가 꼿꼿히 펴진다.

"자, 잠깐...아, 아아ㅡ!!"

결국 견디지 못하고 절정에 달한 클레어. 지친듯이 숨을 헐떡이신다. 액체가 흘러넘친 손가락을 빼자 손목까지 끈적한 질액이 흥건했다. 이렇게나, 느껴주신건가. 난 손가락을 입에ㅡ.
꽈악. 클레어가...클레어님이 내 손을 붙잡는다. 손목에 핏대가 설정도로 강하게. 아, 아야야.

"...그건 용서 못해요."
"......네."

입에 댔다간 정말로 죽일 것만 같은 눈빛에 포기하고 말았다. 언젠가 다음의 기회를 노리자.

"레이."
"네. 클레어님."
"...또 존칭을."

클레어님은 작게 한숨을 내뱉는다. 하하, 난 그저 작게 웃었다.


이후 이야기는 어떻게 됐냐하면, 결국 클레어님의 레어한 고양이 귀와 꼬리는 하룻밤이 지나자 사라졌다. 직후, 내게 귀와 꼬리가 생겨버렸다. 전염병...이란 말은 사실이였던 것 같다. 난 다급히 유 님과 미셰에게 도움을 청했으나 어쩔 도리가 없었고 클레어님의 반격으로 인해 2라운드가 벌어지고 말았고 난 꽤나 창피한 일을 당하고 말았다.






안짤린다는 백붕이들 믿고 끝까지 썼어. 혹시몰라서 최대한 그쪽 표현은 피해서 썻는데 괜찮겠지?


더 써달라고 한 백붕이들 고마워 덕분에 용기를 얻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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