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창작] 백붕이에게 미래의 딸이 찾아오는 이야기(8)

NopiGo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0.22 23:53:10
조회 412 추천 12 댓글 4
														

8이다 8

원래 이렇게 글 쓰는 속도가 빠르지 않은데

막장 드라마는 자기가 쓰면서 재밌어서 빨리 써지는듯

한글 분량 8쪽인데 2시간도 안 되서 다 씀 ㅋㅋ

막장 스토리 결말도 이제 3개 정도 남았으려나.

읽어줘서 다들 고마워요 ㅎㅎ


-------------------------------------------------------------------------------------


 미래는 내가 생각하는 것과는 항상 다르게 흘러갔다.


 지각을 하고 싶지 않았기에 맞추어둔 알람의 AM과 PM이 잘못 설정돼있다든가

 

 무조건 3번이라고 확신했던 시험 문제가 사실은 5번이 답이라든가


 완벽한 예상대로 흘러가는 미래는 절대로 나의 편이 되어주지 않았다.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면 바꾸고 싶은 일들이 산처럼 많았다.


 그때 지각을 하지 않아서 생기부에 조금 더 좋은 말이 적혔다면


 그때 문제의 정답을 맞혀서 조금 더 시험 점수가 좋았다면


 지금 내가 겪고 있는 현실이 조금 더 좋아지지는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


 신문과 TV 방송에서는 끊임없이 시간여행에 대한 광고를 했다.


 마치 과거를 바꾸고 싶지 않냐며 유혹하는 것처럼.


 ‘잊고 싶지 않은 추억을 다시 한 번.’

 

 광고의 화면 안에서 예쁜 여자 배우와 남자 배우가 교복을 입고 애틋한 눈빛으로 마주본다.


 잊고 싶지 않은 추억이라니.


 나에겐 바꾸고 싶은 과거 밖에는 없는데.


 뚱한 표정으로 그 광고를 바라보고 있으면 엄마는 항상 그런 말을 했다.


 “시간여행은 말 그대로 그 시간대를 여행하는 거지 과거를 바꿀 수는 없어.”


 “알고 있어.”

 

 나는 툴툴대며 엄마에게 말했다.


 ‘시간여행으로 과거를 바꿀 수는 없다.’


 시간여행이 상품화된 이후로 많은 과학자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시간여행으로 과거를 바꿀 수 없다는 건 이미 수많은 과학 이론들과 논리로 증명된 사실이었다.


 전자로 인한 실험이 어쨌느니 파동이 어쨌느니 하는 자세한 건 기억하지 못하지만, 과학으로 떡칠된 시간여행의 재미없는 결론은 결국 ‘과거를 바꿀 수 없다’는 것.


 과학에는 로망이 없네. 로망이 없어.


 나는 작게 중얼거렸다.


 “그런데 우리 딸은 왜 이렇게 뚱한 표정이실까?”


 “엄마는 과거를 바꾸고 싶다고 생각한 적 없어?”


 공감을 얻고 싶어 엄마에게 물었지만 엄마는 싱긋 웃으며 대답할 뿐이었다.


 “없어. 우리 딸이랑 있는 지금이 제일 행복해.”


 “과거를 바꿀 수 없는 시간여행이라니. 시시해.”


 나는 항상 생각했었다.


 정말로 바꾸고 싶은 과거가 생긴다면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과거를 바꿔볼 거라고.


 수 백 번이고, 수 만 번이고 시도한 뒤에도 안 되면 안 되는 거겠지.


 이때만큼은 정말로 단순하게 생각했었는데.


 정말로 과거를 바꾸고 싶어 시간여행사를 찾을 거라고는 생각 못 했었는데.


 ‘시간여행사 - 그라시아’


 다 떨어진 낡은 간판에 적힌 문구를 읽으며 나는 옛날 생각을 멈추고선 삐걱거리는 문을 열었다.


 


 


 정부가 인정한 공식 시간여행사에는 법률로 정해진 한 가지 규칙이 있다.


 시간 여행자의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가이드가 동행해야 한다는 것.


 안전을 생각하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조금 다르다.


 과거의 시간에서 허튼 짓을 하는 사람을 제지하기 위해, 또 과거의 시간에 영원히 머무르려는 사람들을 방지하기 위해.


 이 두 가지의 이유가 가이드를 대동시키는 가장 큰 이유다.


 그 말인 즉, 정부가 인정한 공식 가이드는 과거를 바꾸고자 하는 나에게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이 낡은 시간여행사를 찾았다.


 흔히 말하는 뒷골목의 불법 시간여행사.


 불법인 만큼 비용은 더 들겠지만 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곳 밖에는 기댈 곳이 없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나를 발견한 흰 가운을 입은 여성이 살며시 고개를 들었다.


 머리를 뒤쪽으로 묶어 내리고, 빨간 빛의 뿔테 안경을 쓴 어른스러운 여성이었다.


 “뭐야, 손님인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어린 손님이 왔네.”


 “시간여행을 하고 싶어요.”


 “과거를 바꾸고 싶은 거라면 그만두는 게 좋을 거야. 과학 이론이라는 게 말이야, 문과적 감성으로는 이해 못 하겠지만 꽤나 정교한 거거든.”


 “아직 아무 말도 안 했는데요.”


 “그런 표정을 짓고 들어오는 대부분의 손님의 목적이 과거를 바꾸고 싶어 찾아온 거야.”


 그 여성은 나를 향해 비웃음을 날리고선 비꼬며 말했다.


 “아니면 비싼 돈 주고 일반 시간여행이라도 하러 온 건가?”


 저 여자, 맘에 안 들어.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작게 혀를 찼다.

 

 그런 나의 반응이 재미있다는 듯 큭큭 웃었다.


 “뭐, 나는 너 같이 간절한 사람을 좋아하거든.”


 “시간이 없어요. 얼마면 되죠?”


 내 말을 듣고 그녀는 고개를 흔들며 입을 열었다.


 “시간이 없다니, 그건 거짓말이지. 앞으로 자유롭게 시간을 여행할 사람이 할 말은 아닌걸.”


 그녀는 쓸 만한 장난감이라도 발견한 것처럼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점점 다가왔다.


 “그래, 얼마가 좋을까. 얼마나 가지고 있어?”


 “배... 백만 원 정도라면.......”


 “뭐야, 생각보다 더 많이 가지고 있네. 하지만 그 정도면 한참 모자란데.”


 “그... 그럴 리가 없잖아요! 일반 시간여행은 20만 원 정도인데!”


 “네가 하려는 여행은 일반적인 시간여행인가?”


 그녀의 말에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백만 원은 훨씬 뛰어넘는 가치를 가지는 시간여행일 텐데?”


 “그건.......”


 나는 고개를 푹 숙였다.


 설마 시간여행을 떠나는 것조차 실패할 줄이야.


 “좋아. 대신 이건 어때?”


 눈에 띄게 실망하는 나를 발견한 그녀는 검지를 척 하고 치켜들고선 말했다.


 “하룻밤을 나에게 바치는 거야.”


 “하룻밤?”


 “응, 아주 뜨거운 밤을 말이지. 너, 꽤 귀여워서 맘에 들었거든.”


 그녀의 말에 나는 바들바들 몸을 떨었다.

 

 이대로 여기서 주저앉으면 아무도 구할 수 없어.


 그렇지만... 그렇지만.......


 나는 농염한 눈길로 나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길이 느껴져 자꾸만 얼굴이 붉어졌다.


 그런 나를 바라보며 그녀는 자꾸만 싱긋싱긋 웃고 있었다.


 “뭐, 안 된다면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할게요.”


 “정말로?”


 “그깟 하룻밤. 주면 되잖아!”

 

 나는 괜히 더욱 더 큰 소리로 그녀에게 소리쳤다.


 그녀는 그런 나를 여전히 뜨거운 눈길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의 손길이 나의 뺨에 닿는다.


 그리고 그녀의 얇고 긴 손가락이.......

 

 나의 이마를 강력하게 타격했다.


 “아.... 아파아아아!!!!!!!!!!”


 “쪼그만 꼬맹이가 괜히 폼 잡기는. 뭐, 합격이다. 합격.”


 “왜 때려요!”


 “조금 더 자신을 소중히 여기라는 뜻에서 내가 친히 주는 벌이다. 뭐가 하룻밤을 주긴 줘 꼬맹이 주제에.”


 나는 얼얼한 이마를 어루만지며 그녀를 노려보았다.


 “시간여행을 하고 싶은 거지?”


 “그... 그런데요.”


 그녀는 그 전에는 보여주지 않던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분명 힘든 여정이 될 거야. 아까도 말했다시피 과학이라는 게 단순히 감성으로 무너질 만큼 단순한 게 아니거든.”


 “그런 것쯤이야 이미 알고 있어요.” 


 “벌써 몇 천 명이 과거를 바꾸고 싶다며 나를 찾아왔어. 그리고 과거를 바꿨다며 다시 나를 찾아온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고.”


 잔혹한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 정도쯤이야 이미 알고 있었던 일이다.


 이미 몇 백 번은 각오하고 있었던 일이다.


 “그래도 갈 거예요.”


 그녀는 작게 한숨을 내쉬고선 미소 지었다.


 “정말 나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하나 같이 고집불통이라니까.”


 “그만큼 간절한 거예요.”


 “응, 알고 있어. 아까도 말했잖아. 나는 간절한 사람들을 좋아한다고.”


 “죄송하지만 이미 좋아하는 사람이 둘이나 있어서 사양할게요.”


 그녀는 그 말을 듣고선 ‘하하, 바람둥이네.’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선 그대로 발걸음을 옮겨 자그마한 기계를 손에 들고선 말했다.


 “이게 바로 시간여행 기계야.”


 “어라? 생각보다 작네요?”


 “여기에 시간을 입력하고, 버튼만 누르면 이동해. 쉽지?”


 “그... 돈은 얼마나 드리면 되나요?”


 나는 조심스럽게 그녀를 향해 물었다.


 “돈은 갔다 와서 두 배로 내.”


 “그런 게 어딨어요.”


 “싫어? 그럼 지금 세 배로 내고 가던가.”


 나쁜 마녀 같은 여자.


 조금 이미지가 좋아지는 듯 했는데 역시 기분 나쁜 여자였다.


 “정말로 괜찮겠어요?”


 “응, 이건 내 감이지만 말이야. 분명 너는 다시 돌아올 거 같으니까. 그러니까 거는 자그만 도박이지.”


 영문을 모를 이야기였다.


 하지만 이 도박을 안 받을 수도 없었기에 나는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반드시 다녀올게요. 다녀와서 꼭 두 배로 돈 낼 테니까. 이마 씻고 기다리세요.”


 “이마는 왜.”


 “이마에 당한 거 그대로 복수할 테니까.”


 그녀는 나의 말을 듣고선 한방 먹었다는 듯 호탕하게 웃었다.

 

 “그래, 다녀와라 꼬맹이 녀석.”


 “가지 말라고 해도 갈 거예요.”


 나는 받은 자그마한 시간여행 기계에 시간을 입력하고선 망설이지도 않고 그대로 버튼을 눌렀다.


 두고 봐.


 반드시 돌아오겠어.


 몇 번이고 반복해서, 몇 번이고 도전해서 꼭 엄마를 구해내겠어.


 나는 윤아에게 받은 주황색 보석이 박힌 펜던트를 꽉 쥐고선 굳게 다짐했다.

 

 ‘반드시 다녀올게. 엄마, 그리고 윤아야.’

 

 나는 질끈 눈을 감았다.


 이 끝에 있을 이야기가 해피엔딩이기를 간절히 빌면서.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12

고정닉 5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 설문 2026년 사주나 운세가 제일 궁금한 스타는? 운영자 25/12/29 - -
- AD 함께하는 즐거움! 명품 BJ와 함께~ 운영자 25/10/24 - -
- AD 겨울 스포츠&레저로 활력 충전 운영자 25/12/22 - -
1641564 공지 [링크] LilyAni : 애니 중계 시간표 및 링크 [72]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3.26 63334 101
1398712 공지 [링크] LilyDB : 백합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38]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17 43239 121
1072518 공지 대세는 백합 갤러리 대회 & 백일장 목록 [32] <b>&a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7 37929 21
1331557 공지 대백갤 백합 리스트 + 창작 모음 [29]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38660 33
1331461 공지 <<백합>> 노멀x BLx 후타x TSx 페미x 금지 [19]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24327 40
1331471 공지 대세는 백합 갤러리는 어떠한 성별혐오 사상도 절대 지지하지 않습니다. [20]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25556 72
1331450 공지 공지 [38]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30407 54
1758962 공지 삭제 신고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8.24 16702 13
1758963 공지 건의 사항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8.24 13879 10
1873019 일반 늘 있는 WWE 그레고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53 5 0
1873018 일반 마재스포)에슝좍 이 미친 서큐버스가 모녀백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52 4 0
1873017 일반 와타나레 세계관 남자들 미칠듯 코하루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52 17 0
1873016 일반 마녀갤돚거)새해 첫참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52 7 0
1873015 일반 시오리상 정도면 레나코와 좋은 승부 가능할거 같음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51 13 0
1873014 일반 오늘따라 왤케 올라온 번역들이 쉽지 않지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9 39 0
1873013 일반 우우... 레나코는 쓰레기 아닌데... [2] 코코리제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9 32 0
1873012 일반 설레이는키차이 만달로리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7 25 0
1873011 일반 하스동 아직 카호 라인까지밖에 모르는데 [4] 백합물애호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7 32 0
1873010 일반 성라 너무 재밌다 [4] liliacea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6 29 0
1873009 일반 아니 이 라노벨 본적없어서 하나도몰랐는데 [6] ㅇㅇ(122.42) 17:43 86 0
1873008 🖼️짤 너구리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3 32 1
1873007 일반 넥스트 샤인콘 이 장면도 넣어줘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2 36 1
1873006 일반 2026 마법동경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1 67 3
1873005 일반 [속보] 전 스쿨아이돌 오토무네 코즈에 결혼 발표 [7] LilyYur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5 103 0
1873004 일반 와카바 똥차련 키안커서 코마키님 페도 음해당하게하고 [2] 타입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5 37 0
1873003 일반 공포) 이중 한명이 엄마래...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5 85 0
1873002 일반 근데 레나코가 왜 양다리임 [2] 백합물애호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4 56 0
1873001 🖼️짤 마동경 정실 ㅋㅋㅋ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4 61 0
1873000 🖼️짤 자매근친좋아 [4] 렝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3 64 1
1872999 일반 여아 신정부터 알바끝내고 왔으니 마재 2회차 마저 해야지 모녀백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3 19 0
1872998 일반 "시오리상, 미코쨩 결혼 축하해♪ 결혼식에는 나도 초대해줄거지?"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3 52 5
1872997 일반 넥스트샤인콘 의견접수중 [13] 파운드케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2 72 0
1872996 일반 백합과 괴이는 무슨 관계일까 [3] 나리유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2 52 0
1872995 일반 자기 딸한테 대체 무슨 짓을 [4] resi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9 89 1
1872994 일반 와타나레 애니 트위터 검색하니깐 자동완성 뜨는거ㅋㅋㅋㅋㅋㅋ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4 153 7
1872993 일반 갤 역체감 미쳤어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3 89 0
1872992 일반 나시다야... 집에 가라 [2] resi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3 55 2
1872991 일반 예이~ 릿키 보고있어?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2 74 0
1872990 일반 리부걱스 새해 첫날부터 무엇을 의미하는거지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1 34 0
1872989 일반 아 또 끓어오르네 [2] ㅇㅇ(14.56) 17:21 54 0
1872988 일반 냐무:좀만기달리라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0 32 0
1872987 일반 만화편집 = [4] ㅇㅇ(122.42) 17:16 74 0
1872986 일반 카쿠요무 추천 좀 [3] μ’si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4 55 2
1872985 일반 미소직장 막화 봤다 [4] resi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3 67 3
1872983 일반 요즘에 사파가 너무 좋아 [6] 백합물애호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 81 0
1872982 일반 어제부터 이짤이 계쇽 추천에뜨는거임 [12] 00006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9 145 3
1872981 일반 30살 쉬었음 청년 저녁 평가좀 [5] ㅇㅇ(110.15) 17:08 89 0
1872980 일반 백합무리 소설 첨 읽어봤는데 [7] 3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8 118 0
1872979 🖼️짤 마이레나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 31 1
1872978 📝번역 번역) 소꿉친구에게 첫경험을 전부 빼앗기는 이야기 20화 - 1 [15] 외계인성애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5 324 2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