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창작] 히카와 사요한테는 여동생이 있다 下

가끔와서연성하는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0.28 22:35:21
조회 1036 추천 23 댓글 6
														

上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ilyfever&no=475131&s_type=search_all&s_keyword=%EC%97%B0%EC%84%B1%ED%95%98%EB%8A%94&page=1


中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ilyfever&no=475942&s_type=search_all&s_keyword=%EC%97%B0%EC%84%B1%ED%95%98%EB%8A%94&page=1



*


방송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 있다고 했다.


서서 이야기하기도 뭐하니까 거실에서 앉아서 기다리라며 우리들을 안내한 뒤 마실 것과 과자를 내오겠다며 사요가 부엌으로 향하는 와중에도 여동생인 히나는 사요의 품에서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다. 사요도 그런 히나가 익숙해졌는지 그녀를 능숙하게 등에 업더니 부엌으로 들어가 얼마 지나지 않아, 쟁반에 여섯 잔의 차와 과자를 잔뜩 담아왔다.


고맙게 마실게, 유키나의 말에 네 사람이 차를 받아서 홀짝였다. 적당한 온도의 녹차였다. 그런 온도도 히나한테는 뜨거웠던걸까, 자리에 앉아 자신 몫의 차를 든 사요가 후후 불어서 히나에게 먹여주었다.


"그런데 사요, 어쩌다가 여동생이 아이돌로 데뷔하게 된거야?"


차를 마시던 도중 슬슬 궁금증이 도진 내가 찻잔을 내려놓으며 묻자 그 이야기를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사요가 눈을 빛내면서 히나를 품에 꼭 껴안은 채 이야기를 시작했다.


"스카우트였어요."


"스카우트?"


"네, 길거리를 걸어가던 도중 한 기획사의 관계자가 세상에서 최고로 귀여운 저희 여동생을 보더니 곧장 아이돌을 하지 않겠냐고...마침 아역들을 모아서 아이돌 밴드를 기획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이거 안물어봤으면 서운할뻔했네 싶을정도로 한 번 불이붙은 사요의 말은 거침이 없었다. 데뷔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좔좔 쏟아져나오는게, 평소 우리가 알던 쿨한 사요랑은 굉장히 큰 차이가 있었다. 아코 조차도 조금 당황한 표정을 짓고있었으니 나머지 두 사람은 말할필요도 없겠지.


물론 저런 표정의 유키나도 귀엽지만!


얼마나 자랑이 이어지고 있었을까, 그 때까지만 해도 사요의 품 안에서 얌전히 있던 히나가 이쪽을 뻔히 쳐다보더니, 이윽고 제 언니의 팔을 꾹꾹 잡아당겼다.


"...그래서 있죠, 저희 히나가...응, 히나! 왜그러니!"


"언니, 슬슬 시간이야!"


히나의 한마디에 사요가 곧장 이야기하던것을 멈추더니 곧장 리모콘을 찾아서 티비를 틀었다. 그걸로도 멈추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바삐 움직이더니 녹화준비를 끝마치고는, 어디선가 구한 파스텔팔레트 라고 적혀있는 부채를 우리에게 나눠주기까지 했다.


오늘의 사요는 정말로 다른사람같네, 내가 하하 웃으면서 그것을 받아들자 옆에서 아코가 속삭였다.


"사요 언니, 여동생이 관련되니까 사람이 달라보여요!"


"동감이야!"


한쪽눈을 찡긋거리며 아코의 말에 동의해준다음 TV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이윽고 강아지 몇 마리가 뒹구는 광고가 끝나고 곧 이어서 아이돌 밴드 데뷔라는 거창한 문구와 함께 방송이 시작되었다...어째서인지 광고가 끝날 때 쯤 사요의 혀차는 소리가 들린 것 같았지만.


시작 전, 아이들이 실제로 악기를 연주하면서 라이브를 하면 다칠 수 있으므로 방송 상의 안전을 위해서 라이브때는 보컬을 제외하고는 모두 따로 녹음시켜놓은 음원을 틀겠다는 안내문이 나왔다.


"안타깝지 않아요? 저희 히나, 기타도 저보다 잘치는데!"


경고문구를 보자마자 곧장 제 여동생 자랑을 하는 사요를 애써 무시하면서 방송으로 시선을 돌렸다. 아역들로 이루어진 아이돌 밴드라는게 사실인듯 구성원들은 모두 어린아이들이었다. 이윽고 보컬이라고 소개받은 분홍색 머리의 어린 아이가 마이크를 건내받았다.


"보컬인 마루야마 아야 짱이야!"


히나가 사요의 품 안에서 부연설명을 해주었다. 이윽고 멤버들 한 명, 한 명한테 스포트 라이트가 비춰졌다. 


보컬이라고 소개받은 분홍색 머리의 마루야마 아야 짱.


드럼이라고 소개받은 갈색 머리의 야마토 마야 짱.


키보드라고 소개받은 흰색 머리의 와카미야 이브 짱.


베이스라고 소개받은 금발 머리의 시라사기 치사토 짱...


"어, 나 저 아이 아는데!"


"드라마에서 몇 번 본 기억이 있어요!"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아역배우라고 했던가, 그런 사람도 밴드를 하는구나 싶어서 순수하게 감탄하고 있자니 이윽고 사요가 기다리던 사람이 나왔다. 스포트라이트가 기타쪽에 비춰지고, 예쁜 복장을 차려입은 자그만한 히나가 그 자그만한 손을 붕붕 흔들면서 활기차게 인사했다.


[기타 담당의 히카와 히나에요!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히나아!!!"


"응, 언니. 나 여깄어!"


방송을 보자마자 곧장 사요가 흥분해서 여동생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부채를 흔들기 시작했다. 세계에서 최고로 예쁜 우리 동생, 사랑해요 내 동생...여러 응원의 말을 쏟아내더니 종국에는 눈물까지 흘리기 시작했다.


쟤 진짜로 우리가 아는 사요가 맞는거야?


유키나가 조금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보기는 했지만 난 조금 달랐다. 자기 여동생이 아이돌로, 거기다가 TV에 데뷔까지 한 것이니 자랑스러울 만도 하다고 생각했다. 당사자인 히나는 조금 쑥쓰러운 표정을 짓고있기는 했지만 TV속 자신의 모습이 신기하기만 한지 연신 손을 흔들고있었다.


인사가 끝나고 이윽고 첫 곡, 완전히 표정이 풀린 사요가 히나를 품에 끌어안고, TV안 히나를 보면서, 히나의 파트 부분을 따라하고 있었다...


"타노시 룽룽!!"


이미 우리가 왔다는 사실은 까맣게 잊은 듯, 어느때보다도 신난 표정의 사요가 열정적으로 부채를 흔들고 있었다.


*


"꼴사나운 모습을 보여드려서 죄송합니다."


방송이 끝나고 그제서야 제정신을 차린듯, 우리에게서 부채를 회수한 사요가 꾸벅 고개를 숙였다.


방금 전 모습과는 완전히 달랐다. 이제야 우리가 아는 사요로 돌아온듯 표정도 원래의 냉정한 표정을 유지한 채 사요가 재차 고개를 숙였다.


"히나랑 관련되면 조금 이성이 끊겨서..."


"아하하, 아니야! 방송 좋았는걸! 응! 사요가 아끼는 이유를 알 것 같아! 참, 이제야 말하지만 데뷔 축하해 히나!"


아무 말도 못하는 세 사람을 뒤로하고 먼저 제정신을 차린 내가 오늘 방송의 소감을 말하고, 품에서 내려와 사요의 손을 꼭 붙잡고 있는 히나와 시선을 마주치며 그런 말을 해주자 그녀가 방긋 웃었다. 그 모습이 사요랑 똑같아서 자매는 자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런 훈훈한 표정으로 보고있자니 사요가 이럴 때는 제대로 감사인사를 해줘야 한다면서 히나에게 말하자, 그녀가 활짝 웃으며 내게 가까이 와달라고 손짓을 해주었다. 그 행동조차 귀여워서 내가 미소를 잃지 않은 채 고개를 숙이자 히나가 활짝 웃더니


"고마워요! 리사 언니!"


그렇게 말하며 내 뺨에 가볍게 입맞춤을 해주었다.


그것으로 끝난게 아니였다. 다른 세 사람한테도 가까이 와달라고 하더니


"오늘 와줘서 고마워요 유키나 언니!"


"이야기는 자주 들었어요 린코 언니!"


그렇게 말하며 한 번씩 뺨에 입을 맞추는게 아닌가!


아직 이름을 말한적이 없는만큼, 히나가 처음 만난 우리의 이름을 알 리가 없고 아마 사요가 집에서 밴드에 대해서 꾸준히 이야기한 것 같았다. 그리고 아마 이 입맞춤도, 자연스러운걸 보면 집에서 사요가 자주 하는 것 이겠지...


"귀여워."


나와 음악과 고양이 말고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유키나마저도 그런 감상을 했을 정도니까 말 다했지, 어린아이의 키스라고 생각하면서 세 사람이 훈훈하게 바라보았다...아니, 한 명은 아니었다. 아코만이 조금 당황한 표정으로 히나를 내려다보다가,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말했다.


"히나야! 아코 언니는?"


"언니는 싫어요!"


대답에 1초도 걸리지 않았다. 즉답이었다. 그것도 웃는 미소로 활기차게 말해서 세 사람은 물론이오, 사요도 깜짝 놀라서 그게 무슨 말버릇이냐고 히나에게 말하자 사요의 품에 안기며 히나가 말했다.


"그치만, 언니가 밴드 이야기 자주할 때 그러잖아! 나랑 비슷한 느낌의 여동생이 있어서 잘 돌보고 싶다고! 보니까 알겠는걸! 아코 언니지?"


"응, 그런데..."


"언니의 여동생은 나인걸!"


짧은 대화였지만 히나가 왜 저러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즉, 사요가 자기 말고도 다른 사람을 여동생 처럼 대하는것이 질투가 나서 아코한테는 뽀뽀를 해주지 않았다...는 것 같았다.


정말로 어린아이다운 이유네 싶어서 훈훈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뺨을 부풀리면서 투정거리는 그 모습마저도 귀여웠지만 당사자인 아코는 그렇지 않은 듯 했다. 아코도 살짝 뺨을 부풀리더니 가슴에 손을 얹고는 외쳤다.


"사요 언니의 여동생은 히나 짱일지도 몰라도, 밴드에서는 아코 짱이 사요 언니의 예쁨을 독차지하는걸!"


"무우...! 싫어! 언니 여동생은 나야!"


자랑스럽게 외치는 아코, 거기에 더 심통이 난건지 그렇게 외치며 사요의 품 안으로 파고드는 히나를 보며 린코가 조금 놀란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아코 짱...초등학교 3학년이랑...진심으로 지금..."


중학교 3학년이 초등학교 3학년이랑 애같은 다툼을 하고있네, 린코의 말을 받아서 유키나가 딱잘라 말했다.


동감이야, 내가 하하 웃으면서 두 사람의 다툼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 광경은 다투는 것 같으면서도 여동생 둘이서 마치 누가 더 언니한테 사랑받는지 경쟁하는 그런 싸움같아서...


굉장히 훈훈한 광경이었다고 생각한다.


*


이따구로 끝날 줄 알았으면 뒷내용 쓰지 마는건데.


사실 시스콤 사요가 라이브에서 타노시 룽룽 하는 장면 보고싶어서 쓰기 시작한게 폭주해서 이상한 방향으로 틀었군요.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결말이었습니다.


장편에 어울리지 않는다는걸 새삼 깨달으며 다음부터는 다시 단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23

고정닉 5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8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1398712 공지 [링크] LilyDB : 백합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22]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17 6025 45
1331557 공지 대백갤 백합 리스트 + 창작 모음 [17]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13235 25
1072518 공지 대세는 백합 갤러리 대회 & 백일장 목록 [23] <b><h1>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7 24435 14
1331471 공지 대세는 백합 갤러리는 어떠한 성별혐오 사상도 절대 지지하지 않습니다. [9]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8895 32
1331461 공지 <<백합>> 노멀x BLx 후타x TSx 페미x 금지 [11]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7356 25
1331450 공지 공지 [31]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10336 43
830019 공지 삭제 신고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92899 72
828336 공지 건의 사항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41135 27
1464362 일반 종트 중계화력 자체는 그렇게 쎈편은 아니었는데 여아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41 2 0
1464361 일반 시즈루 성우가 걔랑 같은 성우였네 ㅇㅇ(110.13) 23:41 7 0
1464360 일반 ㄱㅇㅂ 시험이 손에 안잡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40 10 0
1464359 일반 하수: 마히루 x 카노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39 29 3
1464358 일반 빨리 12월 돼서 쿠카 보고싶다는 생각도 들긴해 여아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39 8 0
1464357 일반 조심해 언니가 결말이 괜찮았었네 [4] Gung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38 40 0
1464356 일반 미안하지만 나는 백합이 아니야 최고 불쌍캐릭 [3] ㅇㅇ(121.148) 23:36 67 0
1464355 일반 활기찬토모코 네니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36 20 2
1464354 🖼️짤 봇치가 꾼 악몽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35 32 0
1464353 일반 근대프리큐어 변신하면 성격바뀌어? [4] 네니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32 57 0
1464352 📝번역 [번역] 수간프리) 주도권 잡아가는 주인님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30 124 11
1464351 일반 와타모테는 오히려 귀여운편아니엿나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30 18 0
1464350 일반 이거 안욱이 요카 닮지 않았어?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30 57 0
1464349 일반 자기 자신과의 보빔도 좋다고 생각해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28 49 0
1464348 일반 걸밴크다이제스트2탄이제봤다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27 65 7
1464347 일반 생각해보니 와타모테도 이쪽계에서 빻음으론 알아주지 않나 ㅇㅇ(211.57) 23:27 42 1
1464346 일반 빻치더락 예전이라면 바로 찾아봤겠지만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23 68 1
1464345 일반 그냥 활기찬 토모코잔아 [2] 네니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22 56 0
1464344 일반 밤해파리콘 다 만들고 나면 사사코이도 생각해볼까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22 66 0
1464343 일반 ㅅㅍ)보통의 경음부 키큰 베이스 나중가면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21 46 0
1464342 일반 스바모모 주식 아직 살아있나요?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21 70 0
1464341 일반 종트 한국에서 수입하는 곳 없냐? [2] ㅇㅇ(175.198) 23:20 47 0
1464340 일반 달달한 마히카노 [19] 백합백문학과교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9 211 16
1464339 🎥리뷰 미안하지만 나는 백합이 아니야(백합아냐) 후기 [1] 지나가던고양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9 67 0
1464338 일반 빻더락인가 그거 어디서봄 [2] 백나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9 65 0
1464337 일반 헤번레는 라노벨인만큼 피로감도 있는데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4 61 0
1464336 일반 어느 방향으로 가든 해피엔딩이 요즘은 좋아 [5] ㅇㅇ(121.148) 23:13 77 0
1464335 일반 이번 분기 백갤은 전설이다 [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 210 10
1464334 일반 아베뮤지카애니 미리예상함 00006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 30 0
1464333 일반 빻더락 재밌는데? [2] ㅇㅇ(121.132) 23:09 71 0
1464332 일반 이콘 백붕이같아 [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 84 1
1464331 일반 토모아논도 아논소요처럼 야한 거 잔뜩 나와야한다고 생각해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 51 0
1464330 일반 아니 어째서 내 유튜브 추천 영상에 이런 노래가 [18] 여아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 101 0
1464329 일반 다들 월요일 고생 많았어 잘쟈~ [14] 마후카나데나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 55 0
1464328 일반 담분기는 사슴아이가 제일 인기많으려나 [5] 비고정닉네임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 106 0
1464327 일반 오래기달렸다 [7] 00006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 75 0
1464326 일반 늙고 병들고 지친 [17] ドル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 131 0
1464325 일반 해파리 소설이랑 코믹스를 사든지 해야지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 86 1
1464324 일반 이새키분명고양이아니야 [4] 네니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 76 0
1464323 일반 생각해보니 얘네도 종트라 주목받지 못했어 [2] ㅇㅇ(125.177) 23:01 88 1
1464322 일반 정실갓컾 [8] 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0 75 0
1464321 일반 아니 미친 레이디 블랙 [5] kgban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59 6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