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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짧은 치마 그녀 (3)

의문의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0.29 23:10:44
조회 791 추천 16 댓글 1
														


무료 분량이 여기까지라 아쉽지만 뒤는 못올리겠네ㅠㅠ


원문이랑 다음 편 보려면 여기!


https://guilt-free.postype.com/post/4830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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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야, 이걸로 갈아입을래?”


“네?”


가온이 건네준 것은 무릎 위로 살짝 올라오는 길이의 치마였다.


그날 제이는 일에 도무지 집중하지 못하고 있었다. 점심 때 먹은 김치찌개가 너무 맛있다고 과식을 한 게 탈이었다. 몸에 꽉 끼는 청바지가 배를 계속 조여 왔고, 염분이 많은 음식을 먹어서 갈증도 계속 났다. 위장을 잠깐 도려내고 싶을 만큼 짜증스러운 포만감이 이어졌다. 4월 말인데 날씨도 벌써 꽤 더웠다.


“너 지금 소화 안 돼서 불편하지? 아까 점심을 좀 과하게 먹는 것 같더라. 이거 입으면 좀 편할 거야.”


“아… 네, 언니. 고맙습니다.”


제이는 가온이 건네준 치마를 들고 화장실로 가서 갈아입었다. 몇 년 만에 입어 보는 치마라서 어색했다. 그러나 아래가 트여서 시원한 데다 허리가 고무줄로 되어 있어서 한결 편하게 앉아 있을 수 있었다.


사실 제이는 어렸을 때 어떤 사건을 겪은 후로 치마를 입어본 적이 없었다. 중고등학교도 바지와 치마 교복 중 선택할 수 있는 학교를 다녔는데, 매일 바지만 입어서 친구들이 의아해하기도 했다.


‘치마가 이렇게 시원하고 편했구나.’


그날부터 제이는 오후가 되면 으레 치마로 갈아입는 게 일과가 되었다. 게다가 가온에게는 당연히 말하지 못했지만, 자위를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 치마를 걷고 팬티를 끌어 내리기만 하면 되었다.


어느 오후, 그날도 제이는 치마를 들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치마로 갈아입고 문을 열려던 그녀는 멈칫했다. 그리고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팬티를 벗었다. 갑자기 왜 그랬는지 스스로도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그냥 갑자기 그러고 싶었다.


화장실에서 나온 제이는 손에 감춘 팬티를 가온이 볼세라 재빨리 가방에 넣었다. 묘한 해방감과 긴장감이 뒤섞여 새로운 흥분이 밀려왔다. 겉으로 보이는 것도 아닌데. 단지 그곳을 가리고 있는 얇은 천 하나 사라진 것뿐인데.


어느새 제이는 다리를 살짝 벌렸다 오므렸다를 반복하며 그 느낌을 즐기고 있었다. 얇은 치마에 얼룩이 조금씩 번져가는 걸, 그녀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



“쟤 좀 이상하지 않니?”


소미가 교실 뒤쪽 구석에 앉아 있는 제이를 눈짓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맞아, 되게 이상해.”


“쟤는 맨날 이상한 책만 보고 있더라.”


소미의 주위에 몰려 있던 여자아이 셋이 과장된 리액션으로 맞장구를 쳤다. 소미의 추종자 격인 그들은 소미의 말이라면 무조건 반색했다.


그들의 대화는 교실 창가 쪽 구석에 앉아 있던 제이의 귀에도 들렸다. 사실 소미는 제이가 들으라는 듯이 일부러 말한 것이었다. 제이는 그들의 말을 못 들은 척했다. 빨개진 얼굴을 감추며 더욱 책 속으로 파고들었다.


진소미는 A초등학교 6학년의 스타 중 한 명이었다. 공주처럼 예쁘고 새침했으며, 공부도 잘했다. 그녀는 자신이 가진 걸 이용할 줄 알았고, 자신만만한 태도로 늘 아이들을 몰고 다녔다. 그녀는 툭하면 제이를 걸고넘어졌다. 드러나게 괴롭히는 건 아니었지만 영악하게 시비를 걸곤 했다.


그 나이 또래의 아이들이 대개 그렇듯, 소미가 제이를 싫어하는데 딱히 대단한 이유는 없었다. 그저 자신과 마찬가지로 잘 사는 집 아이면서도 조용하고 수수하며,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않고,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이 되면 어른들이 읽는 어려운 책에 빠져 있는 제이는 좋은 먹잇감이었다. 그녀의 도발에 화를 내거나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제이의 태도도 한몫 했다.


“있잖아, 나 심심하면 옆집 동생 팬티 벗긴다?”


“킥킥. 팬티 벗겨서 뭐하는데?”


“뭐하긴. 그냥 잠지 구경하는 거지.”


책에 몰두하던 제이의 귀에 소미와 아이들의 대화가 들어왔다. 제이는 정신이 번쩍 들어 반사적으로 고개를 들었다. 순간 소미와 눈이 마주쳤고, 그녀도 의아한 표정으로 제이를 마주보았다. 그러다 소미가 뭔가 깨달았다는 듯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왜? 너도 하고 싶어?”


“아, 아니… 그냥.”


제이는 뭐라 대답할 말이 없어서 눈을 피했다. 이상하게 아니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다시 책을 보는 척하는 그녀의 머릿속에서 소미의 말이 계속 맴돌았다. ‘팬티를 벗긴다니….’ 그 말을 떠올리며 곱씹을수록 기분이 이상해졌다. 소미와 친구들은 그런 제이를 보며 무언가 수군거리고 있었다.


그날 하루 종일 소미 일당은 제이에게 갑자기 친한 척을 했다. 그리고 학교가 끝나자마자 부모님이 늦게 오셔서 비어 있는 소미의 집으로 데려갔다. 그녀들이 뭔가 꾸미고 있다는 걸 알았지만, 소심한 제이는 어쩔 수 없이 따라가고 말았다.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그곳을 보여주게 되었다.


사실 제이는 아이들이 자신의 팬티를 벗기는 이유를 몰랐고, 그게 어떤 의미인지도 정확히 알지 못했다. 그럼에도 어떤 기대와 호기심에 떠밀려서, 바지 버클을 열고 팬티 앞자락을 끌어내리는 아이들의 손을 제지하지 않았다.


“우와, 제이 잠지 봐라.”


곧바로 여덟 개의 손이 달려들었다. 아이들은 마치 새로운 장난감을 발견했다는 표정으로 제이의 어린 그곳에 손을 댔다.


“아응…….”


제이가 작은 신음소리를 터뜨리자 아이들은 킥킥댔다. 제이는 오줌이 나올 것 같은 느낌에 끙끙댔다. 돌이켜보면 그들의 손장난은 단지 갈라진 틈을 쓰다듬는 정도에 불과했지만, 그것만으로도 제이에게는 참기 힘든 것이었다. 그녀는 조금씩 올라오는 쾌감을 하나라도 놓칠까봐 절박하게 반응했다.


“야, 엉덩이도 벗겨봐.”


소미가 제이를 배를 깔고 엎드리게 하고 바지와 팬티를 무릎까지 끌어내렸다. 작고 하얀 엉덩이가 드러나자 제이는 갑자기 부끄러웠다. 그러나 한편으로 시원한 쾌감을 동시에 느꼈다. 그때 소미가 두 손으로 엉덩이 양쪽을 붙잡고 힘을 주어 벌렸다.


“똥꼬 다 보인다. 킥킥.”


그 말을 듣고 제이의 입에서는 소리조차 나오지 않았다.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깔깔대며 웃는 아이들의 시선이 자신의 항문에 꽂히는 걸 느끼자 머릿속이 멍해지면서, 아랫배가 간질간질해졌다.


“아휴, 냄새.”


찰싹!


소미가 손바닥으로 제이의 엉덩이를 세차게 때렸다. 아이들은 자지러질 듯 웃어댔다. 순간 제이는 놀라서 아, 하고 신음을 토했다. 아파서. 아픈 것보다 창피해서. 창피한 것보다 짜릿해서.


화끈거리는 엉덩이의 아픔이 가라앉고, 항문을 검사하듯 엉덩이를 벌렸던 소미의 손이 떨어지자 제이는 아쉬움에 몸을 뒤틀었다. 소미는 다시 제이를 똑바로 눕히고 한참 동안 음부를 관찰했다.


그날 이후 제이는 아이들과 몇 차례 더 은밀한 놀이를 즐겼다. 소미가 요구할 때마다 제이는 옷을 벗었고, 발가벗은 아랫도리를 그들의 손에 맡겼다. 제이는 겉으로는 울상을 지으면서 안 된다고 하면서도, 속으로는 두근거리며 혼자만의 미묘한 쾌감에 젖었다.


그러나 이들의 놀이는 처음에 음부를 손으로 만지작거리던 수준에서 더 나아가지 않았다. 제이는 점점 안달이 났다. 혼자 팬티까지 벗겨진 채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고, 엉덩이가 벌려져서 부끄러운 구멍까지 검사당하고,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맞고 싶었다. 그러나 소미와 아이들은 제이의 아슬아슬한 쾌락을 이해하지 못하는 게 분명했고, 제이의 그곳을 가지고 노는 것에 금세 흥미를 잃었다.


그리고 스물한 살이 된 제이는, 지금도 그날의 기억과 느낌을 생생하게 간직하고 있었다. 그날을 떠올릴 때마다 간질간질한 흥분에 몸이 떨려왔다.



***



“다녀올게.”


“네, 언니. 다녀오세요.”


가온이 오피스텔을 나서자 제이는 복도의 기척에 귀를 기울였다. 엘리베이터 문이 여닫히는 소리가 났다. 창문 밖으로 가온의 차가 건물을 빠져나가는 걸 확인하자마자, 제이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치마를 걷어 올렸다. 보기 좋게 자란 음모와 탐스러운 맨 엉덩이가 드러났다. 돌돌 말린 노란 팬티는 허벅지에 걸려 있었다. 제이는 점심을 먹고 치마를 갈아입은 뒤부터 그러고 있었다. 스커트 라인에 가려 간신히 보이지 않을 정도까지 아슬아슬하게 팬티를 내리고, 야릇한 스릴을 만끽하고 있던 참이었다.


제이는 허리춤까지 끌어올린 치맛자락을 두 손으로 쥔 채 한동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그리고 가온이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고 있다고 상상했다. 그녀가 상상한 가온은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침착하고 단정한 미소와 함께 자신의 몸을 훑어 내리고 있었다. 제이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게 되어 바닥에 벌렁 드러누웠다. 그리고 다리를 있는 대로 벌리고 자신의 꽃잎을 손으로 활짝 열었다.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속살이 음란하게 얼굴을 드러냈다.


“언니, 제 거기를 봐주세요. 마음껏 보셔도 좋아요.”


제이는 열에 달뜬 목소리로 혼잣말을 했다. 상상 속에서 가온의 시선이 꽂히자 제이의 그곳이 주르륵 물을 토해냈다. 그녀의 손이 그곳을 빠르게 문질렀고, 순식간에 오르가즘이 밀려왔다. 제이는 숨이 넘어가는 듯한 교성을 내질렀다.


“아앙앙… 아아…….”


20분 동안 두 번이나 느꼈는데도 제이의 흥분은 가라앉지 않았다. 그녀의 몸은 마치 둑이 터진 것처럼 다음, 그 다음을 원했다. 뭔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짜증이 몸에 쌓인 기분이었다. 제이는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테이블의 둥근 모서리에 그곳을 대고 아래위로 마찰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색다른 자극에 다시 흥분이 격렬하게 일어났다.


“아, 아, 아앗… 아악!”


제이는 점점 그곳을 압박하다가 나중에는 아예 바닥에서 발을 떼고 테이블에 체중을 실었다. 그녀의 고개가 점점 뒤로 꺾이면서, 눈이 감기고 입이 벌어졌다. 허공에 뜬 두 다리는 부들부들 떨렸고, 오른쪽 발목에 돌돌 말려 걸려 있는 팬티가 음란했다. 절정을 맞은 엉덩이는 잔뜩 힘이 들어간 채 수축해서 보조개처럼 움푹 패였다.


딩동.


테이블에 늘어져 여운을 음미하던 제이는 벨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러나 가온이 벌써 왔을 리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안심했다. 그리고 치마를 내리면서 오른발을 흔들어서 발끝에 걸려 있던 팬티를 테이블 아래 구석으로 치워버렸다. 어차피 이 시간에 자주 오곤 하는 택배 기사일 터였다.


“누구세요?”


“어… 안녕하세요?”


뜻밖에도 여자 목소리였다. 제이는 도어뷰로 밖을 내다보았다. 가온 또래로 보이는 여자가 문 앞에 서 있었다. 누구지? 제이는 의아해하면서도 일단 문을 열었다. 일단 여자라서 걱정할 만한 상황이 생기지는 않을 것 같았다. 여자는 안으로 성큼 들어서자마자 쾌활하게 말을 쏟아냈다.


“고마워요. 가온이는 나갔어요?”


“아, 네… 가온 언니가 아시는 분인가 봐요?”


“얘는 사람을 불러놓고 어딜 갔대요? 아! 그쪽이 새로 온 알바구나?”


제이는 순간 당황했다. 방금 벗어던진 팬티 때문이었다. 제이는 손으로는 가온에게 톡을 보내면서, 발로 팬티를 밀어서 더 안 보이게 테이블 밑으로 넣었다. 이쯤이면 굳이 테이블 아래를 들여다보지 않는 한 들키지는 않을 것 같았다.


[연진이 왔구나? 내가 제이한테 말하는 걸 깜빡했네. 둘이 커피라도 마시고 있어. 난 4시쯤에 도착할 거야.]


여자의 이름은 신연진이었다. 가온과는 대학 동기였으며, 지금은 철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고 했다. 마주앉아서 차를 마시면서 그녀는 자신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고, 제이에 대해서도 많은 걸 물었다. 좋게 말하면 상대의 영역을 자연스럽게 침범하는 붙임성이 있는 사람이었다. 절친이라는 가온과는 상당히 다른 타입이라는 게 신기했다. 자유분방하고 제멋대로인 구석이 있는 육감적인 미인이라는 점에서, 제이의 친구인 지희를 떠올리게 했다.


“제이 씨 스물한 살이라고? 너무 귀엽다. 꼭 애기 같아.”


연진의 말에 제이는 수줍은 듯 배시시 웃었다. 치마 속이 조금 신경 쓰였지만, 가온과 있을 때와는 또 다르게 연진 앞에서는 왠지 허물없는 기분이 될 수 있었다.


“아, 제이 씨랑 얘기하는 게 재미있어서 시간이 금방 갔네. 나 가봐야겠다.”


“어… 가온 언니 곧 오실 텐데 안 보고 가세요?”


“아니야, 원래 가온이한테 책만 받아서 가려고 했거든. 다음에 같이 저녁이라도 먹어요. 그 책 좀 찾아줄래요?”


제이는 연진이 알려준 책을 찾았다. 언젠가 가온이 읽고 있는 걸 얼핏 본 기억이 있었다. 제목도 외우기 어려울 것 같은, 서구 문명에 관한 두툼한 인문서였다. 제이는 책장 구석에서 책을 뽑아들고 연진을 돌아보았다.


“이 책 맞…”


제이는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다.

연진의 손에 들려 있는 것은 노란 팬티였다.


자신의 애액이 질척하게 묻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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