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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타에치사] 버릇이 나쁜 아이에겐 교육이 필요할까시라?.txt모바일에서 작성

타에치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2.26 2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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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입술이 살짝 맞닿았다. 스쳐 지나가는 부드러움에 눈을 크게 뜬 치사토는 입술이 자유를 되찾자마자 말했다.

“타에 짱, 꿇어.”

치사토의 날이 서린 목소리에 타에는 얌전히 스튜디오 바닥에 꿇어앉았다. 스타일 좋은 미녀가 다소곳이 앉아있는 것을 본 치사토는 그 모습이 어쩐지 대형견 같다고 생각했다. 집에서 키우는 레온도 생각나고 해서 치사토의 기분이 조금 풀어지려 했지만, 그녀는 곧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버릇이 나쁜 아이에겐 교육이 필요하다.

“내가 누누이 말하지 않았니?”

치사토의 말에 곰곰이 생각하던 타에가 대답했다.

“제 머리카락이 예쁘다는 거요?”

“그거 말고.”

“그럼, 제 다리가 잘 빠져서 보기 좋다고 한 거요?”

“그것도 말고.”

“아, 제 눈이 팔로미노 같다는 거요?”

“페리도트! ㅍ밖에 안 맞잖니. 그리고 그것도 아냐.”

타에는 정말로 생각이 안 난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우뚱했다. 결국 포기한 치사토는 작게 한숨을 쉬고는 말했다.

“사귀지 않는 사람한테는 허락 없이 스킨십하지 말라고 했잖니.”

“아, 그것도 들은 것 같네요.”

“분명히 했어. 그것도 여러 번이나.”

그 말대로, 타에가 허락 없이 다른 사람에게 스킨십하는 것은 한두 번 있는 일이 아니었다. 손을 잡는 것은 기본이고, 껴안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그리고 조금 전의 키스를 계기로 치사토는 더는 타에의 이 나쁜 버릇을 가만히 두면 안 된다는 생각을 굳혔다.

“하지만 방금 한 키스는 치사토 선배가 원하시는 것 같아서 한 건데요?”

“...원하지 않았어.”

치사토 입장에서는 그냥 스튜디오에서 혼자 연습하는 동안 옆에 있어 준 타에가 고마웠고, 그녀에게서 이런저런 도움을 받다 보니 문득 타에 입술의 감촉이 조금 궁금해졌을 뿐이었다. 정말로 그것뿐이었다고 치사토는 자신에게 변명했다.

“아무튼, 앞으로는 허락받지 않은 스킨십은 금지야. 알겠니?”

치사토의 선언에 타에의 표정이 무척 소중한 것을 금지당한 사람의 그것이 되었다. 누가 보면 그녀에게서 기타나 토끼를 금지했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정말 안 돼요?”

“안 돼.”

“손잡는 것도요?”

그것도 안 된다고 하려던 치사토는 금방이라도 울먹거릴 것 같은 타에의 표정에 마음이 약해졌다. 게다가 조금은 풀어주는 편이 욕구(?)가 안 쌓여서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럼 손 정도는 괜찮아.”

치사토의 양보를 들은 타에의 얼굴에 꽃이 피었다.

“그럼 해도 돼요?”

“? 해도 된다고 말했잖니.”

치사토의 허락을 맡은 타에는 치사토의 손을 잡으려는 것처럼 팔을 뻗었다. 하지만 치사토의 예상과는 달리 타에는 그녀의 손이 아닌 어깨를 잡았다. 그리고 아차, 하는 순간 타에는 다시 치사토와 입술을 포갰다. 치사토는 급습에 저항하려 했지만 타에가 미는 힘을 이기지 못하고 뒤로 넘어져 그만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넘어진 치사토의 작은 육체를 올라탄 모양새가 된 상황에서 타에가 말했다.

“죄송해요. 다리가 저려서 그만....”

“그것 이전에 할 말이 있지 않니?”

곰곰이 생각하던 타에는 아, 하고는 명쾌한 미소와 함께 답을 내놓았다.

“치사토 선배 엉덩이가 순산형이라 그나마 다행이었네요!”

결국 치사토는 폭발했다.

“내 엉덩이는 관계없어! 방금 말했잖니! 허락 없는 스킨십은 금지라고!”

치사토가 열을 올렸지만, 타에는 이해되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아까는 해도 된다고 하셨잖아요?”

“그건 손잡는 얘기였지!”

“손은 허락 없어도 괜찮다고 하셨으면서.”

“그건...!”

치사토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기억을 더듬고 있는 사이, 갑자기 스튜디오의 문이 열리고는 예상치 못한 손님들이 들어왔다.

“치사토 짱! 오늘도 연습한다고 들어서 우리가 응원을....”

활력 넘치던 아야의 목소리가 스튜디오 안의 상황을 보고는 점점 줄어들었다. 뒤따라 들어온 마야는 재빨리 이브의 눈을 손으로 가렸다.

“에? 뭔가요, 마야 씨? 저도 보고 싶어요!”

“이브 씨에게는 아직 이릅니다!”

마지막으로 들어온 히나는 타에 밑에 깔린 채로 그대로 얼어버린 치사토를 보고는 싱글싱글 웃었다.

“치사토 짱, 미안! 한창 룽하고 있었구나? 다음에 자세하게 얘기해줘!”

폭풍처럼 밀려왔던 파스파레 멤버들은 그대로 다시 스튜디오 밖으로 나갔다. 하지만 잠시 후 문이 다시 열리며 히나가 고개를 들이밀었다.

“있잖아, 둘 중에 누가 공....”

“히나 짱, 방해하면 안 돼!”

아야가 히나의 목을 붙잡고 데리고 나가자 다시 스튜디오 안에 고요함이 찾아왔다. 치사토는 천천히 두 손을 올려 얼굴을 덮고는 말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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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대회용 순애를 쓰려 했는데 모백 동인지들을 봐서인지 그냥 밑도 끝도 없는 짧은 개그 에피 밖에 생각이 안나서 써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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