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되자마자 란이 결혼한다고 주변에 떠들고 다니는데 

앱글 다른 멤버들은 모두 뭔가 아는 눈치인데 정작 자기는 아무것도 몰라서 심란해하는 모카 보고싶다

사실 어린 시절부터 란을 짝사랑 해왔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란이 결혼한다는 소리에 자기는 아무것도 들은것도 없고, 그래도 소꿉친구인데 나한테 아무 말도 안해주다니 조금 섭섭한 감정도 들고, 그러면서도 란은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다보니까 모카 입장에서는 반쯤 미치려고 하고...

이래저래 현실도피 해려 했지만 5월의 신부가 좋다면서 5월에 결혼한다는 란의 말에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마는 모카, 란이 뭐라 말을 꺼내기도 전에 란은 바보라고 외치면서 곧장 집으로 도망치는거지

다음날 주말에 일어나서 란한테 어떻게 사과한담, 그런 생각을 하면서 뒤척이는데 누가 찾아오고, 누군가 싶어서 내려가서 문을 여는데 거기에는 짜잔, 웨딩드레스를 입은 란이 있네

사실 란이 결혼한다는 상대가 모카였으면 좋겠다

놀라는 모카한테 란이 하나하나 설명해주는데 어린 시절에 아직 솔직하던 란이 모카가 정말 좋다고, 16살이 되면 반드시 결혼하자면서 약속했던거야. 정작 당사자인 모카는 그걸 새까맣게 잊고있었던거고, 다른 앱글 멤버들은 기억하고 있으니까 모카랑 란 보면서 히죽히죽 웃고있던거고, 5월의 신부도 모카가 원해서 5월에 결혼하려고 했던거고...

사정을 다 알은 모카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면서 그렇게 결혼에 골인하는게 보고싶다

대충 그렇게 맺어지는 란모카 보고싶음

이제 누가 써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