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아야 최면능력 얻은 기념 재업 - 대세는 백합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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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6

[💡창작] 사아야 최면능력 얻은 기념 재업앱에서 작성

린린

2020.06.25 17:59:02

조회 2022 추천 37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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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야마 카스미, 16살! 하나사키가와 고등부 2학년입니다!"

"취미는 노래랑 기타, 좋아하는 건 반짝반짝 두근두근한 거에요!"

그렇게 자기소개를 하며 미소를 짓는 그녀의 모습은 자기도 모르게 뭇 여성을 홀리고 다녔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최근 빠진 건~ 수족관 가기! 해양생물들 보는 게 재밌기도 하고, 돔 같이 되어있는 수족관은 꼭 우주 한 가운데에 서있는 느낌도 나서 반짝반짝 두근두근거려요!"

생기있는 연한 붉은 빛을 띤 입술은 립글로즈로 한층 아름답게 보여, 그녀를 바라보면 절로 군침을 삼키곤 했다.

"반짝반짝 두근두근이 뭐냐면, 제가 어릴 때 하늘 가득 별이 빛나는 걸 봤었거든요! 그게 무척이나 예쁘고, 거기서 별의 고동이 두근, 두근하고 들려왔어요! 앗쨩... 아, 제 동생이에요! 토야마 아스카! 앗쨩은 제 심장이 두근거리는 소리라고 했지만요."

수줍게 뺨을 긁으며 자세를 고쳐앉는다. 종아리를 감싼 검은 스타킹과 대비되는 새하얀 다리는 자연스럽게 시선을 허벅지로 옮기게 만들었다.

"기타는 시작한지 1년 조금 넘었는데, 가르쳐주는 친구가 무척이나 잘하고 또 친절하고~ 친구들이랑 연습하는 것도 무척이나 즐겁고 라이브도 최고라서, 점점 점점 느는 게 즐거워서! 밴드도 기타도 포피파도 정말 좋아요!"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 리본을 매만진다. 가지런히 잘 정돈된 손톱은 건강한 빛을 띠고 있었다.

"아, 포피파는 Poppin'Party인데... 헤헤, 생각보다 말할 게 무지 많다! 저랑 제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들이랑 하고있는 밴드에요, 모두랑 라이브하면 정말 두근거려서...!"

무대의 조명 아래에 서있는 그녀의 모습은 그야말로 일등성과도 같이 화려하게 빛나서, 저도 모르게 이끌리곤 했다.

"아, 평소에 하고 다니는 머리는 고양이 귀가 아니라 별이에요, 별!"

그렇게 뒤돌아서 저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어주는 그녀를, 원하지 않고는 버틸 수가 없었다.

"어, 좋아하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보라색을 좋아하고, 분재를... 아, 이건 너무 뻔한 힌트다! 굉장히 부끄럼쟁이에다가 조금 새침떼기인 면도 있지만 사실은 무척 상냥하고, 피아노를 무지무지 잘 치고, 공부도 연습도 성실해서... 같이 있으면 너무너무 즐거운, 그런 사람! 사실 작년 겨울부터 사귀고 있습니다! 에헤헤, 비밀이에요!"

그녀는 약간 붉게 물든 뺨에 제 손을 대고 식혔다.

"아, 끝이야? 그럼 이제 말하면 돼?"

토야마 카스미는 다시 자세를 고쳐앉으며 정면을, 이쪽을 바라보고 선언했다.

"저 토야마 카스미는 지금부터 믿어왔던 친구에게 풀리지 않는 최면세뇌 네토라레 당해서 사랑하는 연인을 배신하고 영원히 야마부키 사아야에게 음란한 봉사를 하는 것만이 삶의 낙인 성노예가 됩니다. 미안해, 아리사."

"최면 능력은 어떻게 사용하는게 좋다고 생각해?"

"최면?"

커튼 사이로 눈부신 노을빛이 새어나오는 교실에서 느닷없이 궤를 벗어난 야마부키 사아야의 질문에 이치가야 아리사는 책상에 한손으로 턱을 괴고 되물었다.

"응, 최면. 기억을 조작한다거나, 상식을 바꾼다거나 하는."

"아니, 그건 최근 와서 생긴 말도 안되는 에로 만화식 최면이잖냐...."

"아하하, 아무튼."

"글쎄... 나라면 그런 능력이 생기면 범죄를 근절한다던가 할 거 같은데."

아리사는 흥미도 어이도 없다는 표정으로 다시 연필을 쥔다.

"그래? 나라면...."

상냥한 미소를 짓던 사아야는 더욱 입꼬리를 올리며 말을 이었다.

"내 소중한 친구의 내가 짝사랑하던 연인을 최면 없이 완전한 성노예로 조교한 다음에, 최면에 걸린 동안만 조교하기 전 인격으로 돌아가게 할 거야."

"뭐냐 그게... 에로 만화 너무 본 거 아니냐."

그런가? 픽 웃으며 대꾸하고는 제 의자의 팔걸이를 쓰다듬는다.

"흐응, 응......♡"

"그 다음에는 나한테 네토라레 당한 소중한 친구에게도 최면을 걸어서, 눈 앞에 자기 연인이 개목걸이를 차고 알몸으로 음부에 징징 울리는 바이브레이터를 박은 채 내 의자가 되어서 입에 물린 재갈 사이로 침을 질질 흘리면서 가버리는 걸 보고도 모르게 할 거야."

"아, 그래. 다 좋지만 야한 것도 적당히 봐라, 뼈 삭는다."

아리사는 한숨을 푹 내쉬며 대꾸하고는 손에 쥔 연필로 다시 필기를 시작한다.

'12번째 절정, 약간의 탈수증상.'

"응, 응, 흐응, 응...♡"

키득. 아리사가 자연스럽게 적어내리는 성노예 조교일지를 바라보며, 사아야는 의자의 꼬리를 살짝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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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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