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핀파티 전원이 모인 서클 주변의 카페 

보컬인 토야마 카스미는 매우 진지하고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무거운 입을 연다.

"..나하고 인격이 바뀔 때 에로한 사진 찍지 말고 자위도.. 하지 말아줘."

이 한 마디에 심각한 표정의 카스미를 가볍게 바라보던 맴버들은 가볍지 않은 반응을 보인다.

사건에 대해 아주 짧게 이야기를 하면 이러하다.

어느날부터인가 카스미는 포피파 맴버들 중 한 명과 랜덤으로 인격이 바뀌게 되는 상황

그래서 카스미는 인격이 바뀔 때 마다 자기 딴에는 최선을 다해 인격이 바뀐 걸 티 내지 않으려 하지만

문제는 카스미의 몸에 들어가는 맴버들 때문

사아야의 인격이 카스미의 몸에 들어간 날이면 배꼽 아래 부분에 매직으로 '품절'이라던가 '시-야의 소유물'이라는 단어가 적힌 채 음란한 사진을 찍고

타에의 인격이 들어간 날이면 하루종일 침대위에서 손을 비롯해 온갖 도구로 음부를 자극 하기 때문에 하반신의 느낌이 이상해지고

아리사의 인격이 들어간 날이면 아리사가 하루종일 가슴을 만지기 때문에 가슴이 너무 민감해지고

리미의 인격이 들어간 날이면 욕실에서 자위를 하며 목욕을 하는 영상이 갤러리가 가득차는 상황이 자주 나왔기에

카스미는 이 사항에 대해 진지하게 말을 해야겠다 싶어 이야기를 한 것이다.

".....크흠..."

생각해보니 쉴틈도 없이 자위를 했다는 사실에 무안해진 아리사와 타에

"...아하하..."

생각해보니 에로사진을 너무 많이 찍었다는 사실에 무안해진 사아야와 리미

"..앞으로 한 번만 더 그러면.. 나.. 모두를 곤란하게 만들거야!"

그리고 무안해진 맴버들의 반응에 회심의 한 마디를 날리는 카스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