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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체인지업-24화앱에서 작성

커틀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7.11 2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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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올려보면 공을 처음 쥐게 된 것도 권유받은 것이었다. 그녀는 어릴적에 하고싶었던 것들을 어지간해서는 다 경험시키고 싶어했고, 초등학교 고학년 시점에서 유키는 어지간한 악기와 구기종목을 다 해 보았다. 서예에 그림 같은 것도 기초는 배웠다. 지금도 피아노와 풍경화는 취미로서 남아있다. 시간이 없어서 어디까지나 ‘감상’의 영역이지만.

처음 등판한 날이었다. 3이닝을 던져서 실점 6. 피안타 6개에 사사구 11개. 실점의 반이 밀어내기로 준 것으로, 로또에 가까운 스트라이크 비율이 원인이었다. 어린 시절의 유키는 흔히 말하는 ‘투수 비슷한 거’였던 것. 어깨는 좋았기에 기회를 받았지만 멋지게 저버렸다.

하지만 본인은 아무 느낌도 없었다. 관심이 그닥 없었으니까. 무덤덤한 성격은 원래 그런 것이었다.

거기에 야구의 특성상 인플레이 상황에만 움직이고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서 더 맘에 들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은 짧은데 쓸데없는 시간은 길다는 인상을 받았다.

“운동 중에서는 제일 재미없었어.”

또한 제일 빠른 기간에 그만두고 싶어진 것이기도 했다. 아마 그게 신경쓰였던 것일까.

“열심히 해서 다음에 이겨보면 재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그것도 사나다 유키를 잘 파악한 말이었다. 귀찮음이 많고 이기적이었던 유키가 스포츠에 실증을 느끼는 시점은 압도적인 패배를 경험해보는 것이었다.

“흠.”

그리고 완벽하게 설득당했다. 1패에서 시작해 본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

문제는 다음 등판에서도 선발로 나서서 3이닝 5실점을 기록한 때였다.

“왜 열심히 하지도 않는 사나다가 선발이야?”

“이건 편애야.”

“맞아. 다른 곳에서처럼 하고 싶은대로 하다가 질리면 버릴게 틀림없어. 그냥 놀이 감각이야.”

세이호의 초-중-고-대학 에스컬레이터 방식에 학부모끼리 거래처나 정계로 엮여있다보니 다른 아이들도 유키의 집안을 알고 있었다.

팀원들이 다같이 편애라고 하는 것을 라커룸 밖에서 들었고, 그대로 집으로 뛰어갔다.

울면서 소리치는 유키에게 드라이브를 권했고, 그 도중에 아이스크림을 먹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이건 부적이야. 나쁜 말은 안 들리게 해주고, 힘든 일을 견딜 수 있게 해줄거야.”

그렇게 작은 문방구에서 받은 것이 비슷한 것이라면 얼마든지 있는 머리끈.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편애 같은 말 따위 못하게 하겠다는 의지가 생겼다.

그리고 지금 유키의 실력을 감히 의심하는 선수는 없다.

그리고 지난 마지막 연습시합. 콜드게임 5이닝 동안 2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피칭을 했다. 흠집이라면 포수와의 사인교환에서 구종을 햇갈려 폭투가 한번 발생한 것. 그래서 투구에 쓰지 않는 왼팔을 맞았다.










단서라고 하면 아이나와 처음 만난 상점가까지는 기억한다는 것.

그런데 중요한 게 있다. 아주 중요하다.

“이 시기에 30도를 넘는다니...이 나라...아니, 지구는 미쳤어...”

덥다. 습도는 낮지만 바람이 없고 햇빛이 직격하고 있다.

“유키 씨, 괜찮아요?”

양쪽 다 싫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습해서 끈적한 더위보다는 따갑고 뜨거운 더위가 싫은 유키가 비틀거린다.

“아니, 전혀. 인파랑 더운 건 천적이야.”

인파의 레벨은 아니지만 주말이라는 것은 사람을 밖으로 끌어내는 법. 지금 이곳에는 그 두가지가 공존하고 있다.

“시합 중이라면 시합이라는 목적도 있고 아드레날린이 나오지만...”

“나오지만?”

“지금은 예상 외로 힘들어.”

유언은 ‘걷기 싫어’로. 그런 엉뚱한 생각을 하며 걸음을 멈추자 이번에도 반걸음 뒤의 아이나가 받아준다.

“그럼 일단 쉬고 갈까요.”

가까운 카페에 들르자. 그런 판단으로 고개를 돌린 순간이었다.

“검은 옷...!”

태양이 왕 행세를 하는 지금 전신을 검은 정장으로 무장한 남성 둘이 창가쪽 테이블에 앉아 있던 것. 귀에는 무선 이어폰과 닮은 통신기기를 차고 있다.

점액질처럼 흐물거리던 유키가 허리를 곧게 편다. 검은 정장만이라면 지구에 수도 없이 많지만 유키는 그 디자인의 세세한 부분으로 식별이 가능하다. 세이호가 아니라 사나다 가의 사용인이기에 더더욱이다.

둘러보니 이미 주변 점포에도 시선을 숨기며 감시하는 요원이 있다.

“유키 씨?”

“...너도 투수라면 괜찮겠지.”

“네?”

“달린다.”

어제 도주로를 어떻게 짜야 하는지는 대충 파악했다. 유키가 혼자서 밖에 나가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 검은 옷들은 추격할 체력과 머릿수는 있지만 좁고 복잡하게 얽혀있는 골목길에는 익숙하지 않다. 큰길에서만 벗어나면 루킹삼진인 것.

물론 그들도 바보는 아니기에 어느정도는 거리를 둬야 하고, 결국 한참을 달려야 하는 두 사람이었다.

“오늘도...무단으로 나오신 건가요...”

체력을 근본으로 삼는 포지션이라 해도 준비하지 못한 전력질주는 호흡이 흐트러진다. 아이나로서도 이거는 항의할 수 밖에 없다.

“아니, 짚히는게 없어. 학교의 허가는 받았는데.”

“오늘은 대회의 대진표 추첨날인 걸로 아는데...”

“거기 가는 건 주장이랑 레이 선배일텐데...아.”

대진표가 정해진다면 세이호에서는 당연히 할 일이 생긴다.

“선배들이 돌아오면 싸울 가능성이 있는 학교들의 전력 설명회가 있다고 했는데 잊어버렸어.”

“그거, 돌아가야 하는게 아닌가요?”

“글쎄. 나는 리드대로 던질 뿐이고 상대의 공략은 타선의 역할이니까. 우리 팀, 공격력으로 유명하지만 투수는 아무리 잘 쳐도 9번 고정에 강공 지시는 안 내려와. 버리는 타순은 확실하게 버리고 상위타선이 확실하게 해치운다는 효율주의 방침이지. 우리 감독은 오프에는 노 터치지만 평일 연습이나 작전에 대해서는 엄청 까다로워. 야구 이외에는 얽히는게 전혀 없어서 별명이 ‘BNS(Baseball player Nurture System)’, 야구 선수 육성 시스템이야.”

드물게 유키의 말이 길어지자 침묵하던 아이나는 경청 끝에 입을 연다.

“뭔가...던지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상관없다는 것 같네요...”

유키는 기본적으로 무표정에 목소리의 톤 차이도 거의 없어 굳이 따지자면 모든 것은 무관심해 보인다.

하지만 아이나는 알게 되었다. 자신의 변화에 들뜨던 표정을. 머리끈을 볼 때 살짝 더 그늘졌던 표정을. 지금 따라나선 것도 그런 이유다.

“난 야구를 하는게 아니라 피칭을 하는 거니까.”

승리를 거듭하며 유키는 확신했다. 자신은 투수다. 흔히 알바라고 부르는 임시적 포지션 변경 이외에는 야수 같은 건 할 생각이 없다.

“투구는 즐기나요?”

“응. 뭐.”

반사적으로 대답했다. 실제로 상대팀의 분통한 표정은 제법 취향이고 평소보다 좋은 기록을 세우거나 지금까지의 커리어 통계를 보는 것도 성취감이 든다.

이제 슬슬 가자. 그렇게 말하고자 아이나를 처다보았다.

“...솔직히 아니려나.”

그리고 전언철회.

변화가 없다. 구속이야 1학년 때 보다 빨라져서 125km/h 까지 나오게 되었다. 하지만 그건 막말로 스탯이 늘어났을 뿐이다. 플레이 스타일은 그대로다.

대표적으로는 멋대로 구종을 늘릴 수도 없다. 그래서 아이나에게 가르쳤다. 이제 막 광산에서 캐낸 다이아몬드 원석, 다시말해 최고의 소재가 있었으니까.

왼쪽 머리끈의 구슬을 만지작거린다. 깨달은 거다. 승리의 부적은 승리의 의무를 줬다. 의사와 상관없이 이겨나가야 한다.

“그런가요...”

아쉬워하지만 이유는 묻지 않는 아이나.

아까부터 그렇다. 서로 추상적으로 설명할 뿐이지 구체적인 사정은 묻지도 말하지도 않는다. 유키는 그 점도 상냥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모른체로 두고 싶다. 동정받을 점을 주기 싫다.

“슬슬 갈까요.”

“아니, 돌아가자.”

스스로 의식하려는 듯 크게 천천히 고개를 젓는다.

“네?”

“계속 찾는다고 해도 나 혼자 갈 거야.”

이번에도 과장적인 동작으로 등을 돌린다.

“유키 씨, 갑자기 무슨...”

예상치 못한 상황에 아이나는 무의식적으로 붙잡자는 판단에 이르렀다. 왼손잡이가 정면에서 등을 보이는 사람을 잡는다면 왼쪽 어깨 혹은 왼팔.

실제로 아이나는 그랬고.

“으윽...!”

기습적인 고통에 유키는 주저앉았다.

“유키 씨?!”

낚아채는 급한 동작이었지만 결코 아플 정도의 힘은 주지 않았다. 뭔가 이상이나 상처가 있는 것인가.

“잠깐-”

유키는 제지하지만 말 뿐. 아이나는 유키의 왼팔 소매를 걷어올렸다.

“이럴 수가.”

아이나가 붙잡은 곳, 팔꿈치 위의 윗팔은 그 면적의 반 이상을 멍이 뒤덮고 있었다. 색도 빨간색, 파란색, 갈색으로 다양한 상황. 막 생겨난 색과 치료중인 색과 완치 직전의 색이 있다는 것은 지속적으로 충격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이건 절대 넘어졌다는 걸로 설명할 수 없어요. 한 곳만 이렇게, 지속적으로 다친다는 건 의도적인 상해인게 틀림없어요!”

“......”

“설명해 줘요.”

“......”

“말하지 않으시면 병원에 끌고간 다음 경찰을 부를 거에요.”

들킨 이상 손 쓸 도리가 없다.

몇번이고 떨어졌다 붙었다 하는 입술을, 결국 유키는 때어낸다.

“어머니가 한 거라면...믿겠어?”

“네?”







그녀, 사나다 에마는 중학생까지 선수였다. 일단 다양한 것을 하게 했지만 야구에 있어서는 한번 붙잡아 본 것은 그 영향인 것. 강요는 아니고 이왕이면 딸이 야구를 하면 기쁘겠다 정도였다.

사랑했다. 부적은 단순히 편애니 뭐니 하는 아이들에게 한방 먹이는 수준이 아니라 앞으로 생길 고난을 이겨내길 원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딴 거 잊어버렸다.

“스트-라이크! 배터 아웃!”

아직 즐거웠던 시절의 유키는 탈삼진에 집착했고, 실제로 삼진율이 높았다. 쉽게 말해서 화려했다.

유키의 잘못은 아니지만 그것은 에마를 매료시켰다.

“오늘도 콜드 게임에 완봉. 완봉에 삼진 7개는 중요하니까 두번 말할거야.”

표현이 서툰 건 어쩔 수 없었지만 즐거워하는게 보였다.

그렇게 망집에 사로잡혔다.

어떤 고난이 있고 아픔이 있어도 사나다 유키는 일본과 여성을 대표하는 대투수가 될 것이다. 그래야 한다. 그렇게 만들어보이겠다.

폼을 교정했다. 에마의 에이스상은 구속보다는 제구였다. 그렇게 호쾌하고 큰 와인드업이 사라졌다.

구종을 제한했다. 많이 다룰 수 있다면 좋지만 보통 상위리그로 갈수록 신 구종의 장착은 리스크가 커진다. 남자 쪽에는 중학생까지 직구만 던지는 투수가 있듯 필요한 것만을 갈고닦게 했다. 그렇게 패턴이 한정되었다.

보다 완벽을 추구했다. 포볼은 적전도주급 중죄. 포수가 받지 못하는 투구 따위 있을 수 없다. 그렇게 마침내 멍이 생겼다. 투구에 주는 영향이 최소한인 부위에.








이야기의 주인공은 그저 벽에 기댔다. 오히려 후련한 구석도 있었다. 듣는 사람은 가슴을 부여잡았다. 아픔을 견디지 못하고 있었다.

“나도 바보야. 부적을 다시 찾아내면 이겨낼거란 생각 따위를 했어.”

그 말이 최근의 연이은 탈출 사건의 전말을 드러냈다.

“어째서...”

힘겹게 말을 잇는 아이나.

“어째서 게속 마운드에 서는 거죠.”

“내가 안 던지면 죽을거야. 적어도 정신적으로.”

“어째서 원하는 대로 싸우고 싶다고 하지 않는거죠.”

“그냥 내가 던지면 되는게 아니야. 정통파 에이스 사나다 유키가 던져야 해.”

이해했다. 이미 대화로 되돌리기에는 늦었겠지. 말하는게 늦은 사람은 아이나도 안다.

“내가 해내면, 분명 다시 선수가 아닌 나도 사랑받을거야. 미련하지만 그렇게 믿어.”

유키 또한 지금 상황을 바꿀 생각이 없다. 그건 아팠다.

“올해에도 본선에 갈거야. 그리고 늦어도 내년에 전국재패를 달성해 보이겠어.”

꽤 멀고 가까운 훗날, 아이나는 유키의 그 한마디에 감사를 느낀다.

“아뇨, 그렇게는 안 둬요.”

“...?”

“제가 이기겠어요.”

고시엔의 검은 흙을 밟는다. 그건 어디까지나 리에의 꿈이자 베터리의 약속이지 아이나의 꿈이 아니다. 너무 멀다.

“제가 쓰러트릴 거에요. 사나다 유키, 당신을. 제가 부정하는 당신의 꿈을 스스로 저지해 보이겠어요. 반드시.”

유키는 아이나에게 첫 번째 목표가 된 것이다. 의지를 쥐어짜내 승부하고자 하는 대상이 말이다.

자신 이외에도 가족과 뒤틀린 관계를 갖는 사람이 있다. 그건 아이나에게 있어선 눈앞의 에이스에게 선전포고를 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도 없이 두렵다. 사람이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게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

더 무서운 것을 없애기 위해 덜 무서운 것과 싸운다. 아이나가 자각하지 못하는 자신의 강함이 그것이다.

“...!”

그것만큼은 분명히 유키에게 전해졌다.

“아야나미 아이나.”

처음으로 이름을 부른다.

“고마워, 미안해.”

사람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유키에게 기억해야 할 사람이 생겼으니까.







*가제 때고 찐 제목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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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대회 '개막'까지 약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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