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뱅드림 2차 창작 소설.
_유키리사 연성 글.
_로젤리아 2장 스토리를 각색하여 쓴 글입니다. 기존 스토리와 다르게 흘러가는 점 주의해주세요.
_등장 커플링 요소 : 유키리사
원문 : https://ret00riever.postype.com/post/7580957
"어디 있는 거야… 우다가와 씨와 시로카네 씨는…."
사요는 연습실을 나가자마자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평소 토모에와 함께 여동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던 사요는 알고 있다. 아코가 얼마나 마음이 약한 아이인지를. 아코는 로젤리아에 있는 그 누구보다도 뜨거운 열정을 가진 멤버이다. 이러한 열정이 지금까지 로젤리아에서 겪었던 고난들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해주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열정이 누구보다도 아코를 아프게 만들고 있다. 로젤리아에 있고 싶어서, 로젤리아의 드러머로서 있고 싶어서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왔기 때문에 아코는 오늘 크게 상처를 입었을 것이다.
열심히 하지 않았더라면 인정할 수 있다. 자신이 자격이 없는 사람임을 깨닫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면 된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우다가와 아코가 열심히 하지 않았던 적이 없다. 연습량으로도 유키나와 사요에게 뒤지지 않을 만큼 열심히 해왔다. 아코가 로젤리아의 드러머로 있었던 그 어느 순간보다도 더 열심히 하였다.
그리고 부정당했다.
사요는 이 상실감을 알고 있다.
"우다가와 씨 ! ! ! "
사요는 답답했던 마음에 주변에 대고 아코를 부르기 시작하였다. 두 세 번 더 아코의 이름을 불러보고는 대답이 없자 사요는 아코와 같이 나갔던 린코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사요가 린코의 연락처를 휴대폰에서 찾고 있는 그 순간 린코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시로카네 씨…?"
"……."
"아코 쨩 괜찮아…?"
"괜찮아 린린… 아코가 더 노력해서 세계제일의 드러머가 되면……."
"너무 열심히만 하려는 것도 좋지 않아 아코 쨩……."
다행히도, 시로카네 린코의 위로는 아코의 마음을 달래는 데에 효과적이었다. 아코를 위로하며 자신이 사줄 테니까 오늘은 맛있는걸 먹자면서 아코와 함께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향한 것이었다. 그리고 걸어가던 중간에 멀리서 사요가 아코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 급하게 전화를 걸어 사요를 이곳에 불렀다.
그리고 셋은 패밀리 레스토랑에 도착해 각자 좋아하는 음식을 시켜 먹고 있다. 속은 많이 상했지만 아코는 언제나 밥은 잘 먹는 편이다. 잔뜩 속상한 표정으로 슈퍼 먹부림 세트를 먹으며 자신의 억울함에 대해 토로 하고 있다.
"정말……. 유키나 씨는 아코가 얼마나 열심히 연습해왔는지도 몰라주고……. 아코, 이번에 절대 틀리지 않으려고 열심히 해왔는데……. 결국 틀려버렸지만……."
"우다가와 씨는 강한 사람이군요."
"에……? "
"저라면 못 버텼을 상황이었습니다. 노력이 부정당하는 일은 자존심에 큰 상처가 되는 일이거든요. 저는 그런 일을 겪고 싶지 않아 더 열심히 노력하였습니다. 절대 실수하지 않으려고요. 실수가 허용되는 순간 저는 제가 목표하던 바를 이루지 못하게 되기에 실수가 없을 때 까지 노력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요는 걱정하였다. 우다가와 씨가 너무 속상한 나머지 아예 드럼을 그만두지 않을까 하고. 사요라면 그랬을 것이다. 아니, 그래왔다. 자신이 히나에게 이길 수 없다고 느낀 부분에 대해 사요는 포기하였다. 더이상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나마 히나와 가까워 질 수 있는, 그나마 히나를 이길 가능성을 지닌 것을 찾아 열심히 하는 것 뿐이었다.
때문에 이러한 마음의 상처는 치명적이다. 드러머가 드러머로서 부정당하는 것은 쉽게 생각할 것이 아니다. 하지만 아코는 사요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강한 사람이었다. 아코는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과는 다르게.
"아코는 사요 씨 만큼 열심히 하지 못했는 걸요……."
"아뇨. 이번만큼은 저의 연습량을 넘으셨습니다. 우다가와 씨에게 전달할 사항이 있어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으시더군요. 나중에 토모에 씨에게 전달받은 바에 의하면 우다가와 씨가 연습에 너무 몰두하고 있어 전화 왔다는 사실도 몰랐던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아, 맞다 … ! 그런 일이 있었지. "
린코는 조용히 둘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 조금 웃긴 이야기이지만 사요가 아코의 연습량에 감탄하게 된 일은 연습에 몰두해 전화를 못받은 일 뿐만이 아니다.
. . .
사요는 Neo Fantasy Online 에 틈틈이 접속을 하고 있었다. 로젤리아의 어두워진 분위기로 인해 연습에 시간을 써야 됐지만 출석 보상만큼은 받기 위해 보상을 받고 접속을 종료하려고 했지만, 연습을 마치고 쉬는 동안 접속중이었던 린코에게서 채팅이 오게 되었다.
「 아코 쨩, 오늘 연습 열심히 하고 왔어 ? ⊂(・▽・⊂) 」
「 …? 시로카네 씨? 」
「 앗, 사요 씨. (〇o〇;) 이 시간이 아코 쨩이 접속하는 시간이길래 확인도 안 하고 아코 쨩인 줄 알고 채팅을 보냈네요. 죄송합니다. (╥_╥) 」
「 아뇨. 그건 괜찮습니다. 출석 보상을 받기 위해 잠시 접속 한 건데, 우다가와 씨가 요즘 접속을 덜 하시는 편인가요? 저도 접속해 있는 모습을 못 본적 같습니다. 」
「 네, 5일 전부터 아코 쨩이 NFO에 접속을 안 해서... 너무 반가운 마음에 누구인지 확인도 안 하고 채팅을 보내보렸네요 (;+;) 」
아코는 요즘 연습을 제외하면 거의 NFO를 켜둘 정도로 게임을 열심히 한다. 그런 아코의 프로필에 보이는 것은 마지막 접속 5일 전. 자신의 취미를 던져둘 정도로 아코는 로젤리아를 위해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던 것이다.
사요는 그런 아코를 보고 이내 출석 보상을 받기 위해 게임에 접속한 자신이 부끄러웠다. 하지만 보상을 위해 접속을 한 덕분에 아코가 이렇게나 열심히 연습에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그것 나름대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이후로 사요 역시 NFO에 접속하는 일은 없었다. 린코는 매일 연습이 끝나고 하는 일 없이 NFO에 접속해 아코와 사요가 오기를 기다렸지만 둘 모두 마지막 접속 일이 늘어만 갈 뿐 둘이 접속하는 일은 없었다. 린코 역시 둘이 들어오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다시 개인 연습에 시간을 보냈다.
. . .
"이대로 라면… 전 로젤리아로 돌아가지 않을 거예요…. 유키나 씨의 횡포를 가만 두고 볼 수 없어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로카네 씨. 유키나 씨는 선을 넘으셨습니다. 리더라고 해서 멤버들을 자신 마음대로 부릴 권리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아코는……. 모르겠어. 무엇 때문에 유키나 씨가 이렇게 변했는지……. 무엇이 로젤리아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괜찮아 아코 쨩……. 다신 유키나 씨가 아코를 못 괴롭히게 내가 지켜줄게…."
"우다가와 씨는 일단 미나토 씨와의 만남을 최대한 피하시는 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로카네 씨도요. 두 분이 나가고 나서 저도 미나토 씨와 말다툼이 있었습니다. 말다툼 중에 깨달은 것은, 미나토 씨는 절대 자기 생각을 바꿀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고 그것만이 자신의 길이라고 생각하죠. 그것이 잘못된 길이라 할 지라도."
사요가 유키나와의 말다툼 속에서 느낀 것은 속된 말로 말하자면 꼰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 만을 추구하고 그 외의 것들을 전부 무시해버리는 사람. 사요는 그런 족속들을 혐오한다. 합리적이지 않다. 과거 콤플렉스로 인해 깐깐하고 융통성 없던 성격으로 지냈던 사요도 스스로가 그런 족속이 되지 않게 위해 노력해왔다. 자신이 나가는 한이 있더라도 남을 바꿀 생각 따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유키나는 다르다.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기 위해 남에게 변화를 요구한다.
사요는 그것을 참을 수 없었다. 사요는 그런 사람과 함께 정점을 노릴 생각 따윈 없다.
"사요 씨도…… 돌아가지 않을 생각이신가요……?"
"네. 지금의 미나토 씨와는 절대 같이 있고 싶은 생각은 없네요. 생각을 바꾸고 저희에게 사과를 하지 않는 이상은."
"아코도…… 지금의 유키나 씨는 너무 무서워……."
셋은 로젤리아로 돌아갈 생각은 일절 없었다. 이 셋은 로젤리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멤버들. 정신적인 지주가 이마이 리사라 할 지라도 이끌어 나갈 사람이 없다면 전부 소용이 없는 일이다. 이 셋이 마음을 바꾸지 않는 이상 로젤리아가 재결합 될 가능성은 없다.
"만약……. 유키나 씨가 아코에게 고개를 숙여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생각해볼 수 있네요……."
미나토 유키나는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다. 티를 내지는 않지만 리더라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그런 유키나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멤버들에게 사과를 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특히나 극도로 예민해진 지금의 유키나라면 고개를 숙여 사과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재결합은… 힘든 것으로 봐도 되겠군요."
사요는 리사 다음으로 유키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유키나가 지니고 있는 음악에 대한 긍지 만큼은 리사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자신 할 수 있다. 때문에 시로카네 린코의 말을 듣고는 린코가 마음을 바꿀 생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자신도 미나토 씨가 아코에게 사과를 하지 않는 이상 돌아갈 생각은 없다.
그렇게 셋의 외식은 끝이 났다. 아코는 피로로 인해 식사를 마치고 레스토랑을 나오자마자 집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코의 우는 모습을 보았던 둘이었기에 아코의 의견에 적극 동의하였다.
린코는 아코를 따라 집까지 바래다주기로 하였고 사요도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유키나……."
"…."
유키나는 짐을 챙기고 자신의 집을 향해 걷고 있었다. 리사도 유키나와 같은 방향이기에 유키나의 뒤를 따라 걸으며 말을 걸고 있다. 유키나는 생각에 잠겼는지, 리사의 말에 대답할 기분이 아닌지 아까부터 리사의 말을 무시하고 걷고 있다.
"유키나……. 아무래도 아코에게 다시 연락해봐야 되지 않을까……? 아까 유키나의 말이 너무 심했던 것 같기도 하고……."
"……."
리사는 로젤리아의 재결합을 원한다. 분명 유키나도 원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유키나는 로젤리아에 있었기에 변할 수 있었다. 음악만을 추구하는 무뚝뚝한 소녀에서 함께 같은 것을 목표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는 소녀로. 유키나는 감정 표현에 능숙한 편이 아니라서 티를 내진 않았지만 리사는 알 수 있었다. 유키나가 지금까지 로젤리아에 있으면서 즐거워 하였다는 것을.
"나…… 나는 꼭 유키나 곁에 있을게 ! 절대 떠나지 않고 항상 곁에 있어줄 테니까……. "
"……항상?"
"응……? 응, 항상 ! 우리들 어렸을 때부터 함께였으니까……."
유키나가 걷기 시작해 처음으로 리사의 '항상'이라는 말에 반응하였다.
"리사는…… 왜 그렇게 상냥한 거야."
"에……?"
"……."
유키나가 걸음을 멈추고 괴로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 리사는 무엇이 유키나를 괴롭게 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알 수 있었다. 지금 유키나가 괴로워 하는 것은 자신의 말 때문이라고. 때문에 사과해야 된다고 생각하였다.
"미안해, 유키나……. 괜히 이상한 말 해서……. 유키나 기분도 안 좋을 텐데 내가 뭐라고 계속 위로하려고 하는지, 하하……."
"……."
전혀 도움이 안된다. 리사는 어떻게 해야 될지 몰랐다. 더욱 일그러지는 유키나의 표정, 자신은 도움이 되지 못한다. 유키나의 기분 하나 풀어주지 못한다. 아까의 다툼에서도 자신은 무엇 하나 하지 못했다. 유키나를 위해서도 멤버들을 위해서도 자신은 무엇 하나 해주지 못한다. 자신에 대한 한심함이 리사를 괴롭게 만들었다.
"유키나…… 미안해……."
사과 밖에 없다. 자신이 유키나에게 할 수 있는 것은. 그것 말고는 생각나지 않았다.
"리사는……."
"……."
"리사는 왜 이렇게 상냥한 거야?"
"유키나……?"
유키나는 뒤를 돌아 리사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리사의 상냥함에 관해 묻고 있다.
"왜 나한테 이렇게 까지 상냥함을 베푸는 거냐고."
"그…… 그건……."
리사는 대답할 수 없었다. 리사 자신도 그 답을 알고 있다. 자신이 왜 이렇게 유키나를 상냥하게 대하는지. 그 대답까지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 나한테는 유키나 밖에 없으니까. 』
라고 말해버릴 수는 없었으니까.
"유키나가…… 외로울 것 같아서……."
"그건 대답이 아냐."
"……?"
"사람은 그런 가벼운 이유로 상냥함을 베풀지 않아."
"그…… 그야, 유키나는 내 소꿉친구고……."
"진실을 말해줘, 리사."
"……."
유키나는 리사에게 다가갔다. 얼굴이 가까이 붙을 정도로, 고개만 들면 서로의 눈이 마주칠 정도로 가까운 거리까지 다가갔다. 유키나는 리사에게서 대답을 촉구한다.
"말 할 수 없어……."
"제발."
"말 못해……."
리사는 말하고 싶지 않았다. 지금은 타이밍이 아니다. 타이밍으로 따지자면 지금은 최악이다. 왠지 모르게 알 수 있다. 지금 유키나에 대한 본심을 말해버린다면 묻혀버린다. 그 동안 좋아하는 마음을 참아온 자신의 세월을 배신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고백을 하고 싶어 자신은 유키나를 좋아하는 마음을 참아온 것이 아니다.
"제발……. 말해줘 리사……."
"……."
리사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유키나는 자신의 약한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는다. 자신의 가족에게도 가장 친한 사이인 나에게 조차 자신의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피하려고 한다. 그런 유키나가 울상을 지으며 나에게서 대답을 원하고 있다.
"유키나, 다음 번에 말해줄게. 그러니까 지금은……."
"……."
단호하게 거절한다. 유키나에게 미안하지만 유키나를 위해서라도 나는 내 감정을 죽여야만 한다. 지금이 아닌 다른 더 나은 때에 이 마음을 말해줄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은
"……? ! "
뭔가 이상하다. 유키나의 눈이 이상할 정도로 가까이 붙어 있다. 눈의 초점이 흐트러질 정도로 유키나의 얼굴이 자신에게 가까이 붙었다.
리사는 자신이 키스 당하고 나서야 그 사실을 알아챘다. 너무나도 기습적이었다. 전혀 키스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왜 유키나가 자신에게 키스를 했는지 이유를 생각한다. 하지만 키스를 당했다는 사실로 인해 사고가 정지되어 제대로 된 이유가 생각이 안 난다. 왜 유키나는 나에게 키스를 하였는가.
"나한테는 리사 밖에 없어……. 떠나지 마 리사……. 나를 외톨이로 만들지 말아줘……."
이번 편도 역시 유키나가 쓰레기 같이 나오는 화 입니다….
사실 이렇게 제 글을 유키리사 글을 사람들이 좋아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원래 사요히나 글을 쓰던 사람이고 사실 이 글도 단편으로 끝낼 생각이지만 살에 살을 붙여 결국 장편으로 내고 있는 글이니까요.
뱅드림을 잡은 지가 지금 1년 반이 넘어가고 있지만 유키리사는 정말 캐해석이 어려운 커플이었습니다. 연성을 봐도 분위기가 전부 다르고 시점에 따라서 캐해석이 또 달라지니까요. 유키나가 왜 이렇게 까지 음악에 집착하는지도 솔직히 말해……. 설정이 부족했으니까요. 최소한 제가 생각하기에는요.
그런 커플이었지만 저는 이 둘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이마이 리사가 너무 잘생겼거든요(?). 그리고 유키나도……. 로젤리아가 갈등을 극복하고 성장해 나간 밴드이기에 이 둘의 사이는 각별해보였습니다. 결국 리사는 끝까지 유키나를 위해 남아 줄 것이고 그런 리사가 있기에 유키나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쓰고 싶었던 내용이 바로 이것입니다. 아무리 지금이 힘들어도, 모두 내려놓고 싶어지더라도 함께가 있고 서로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다면 결국엔 이겨내고 앞으로 나가갈 수 있다는 것을. 이 글에서도 그렇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반정도는 지어놓고 반정도는 쓰면서 생각하고 있거든요.
결국 이 글은 유키리사 글입니다. 유키리사의 글이 되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글을 열심히 쓸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아 생각하고 있는 장편들을 전부 써야되기에 이번 욕구불만 글도 주 2화를 목표로 하고 쓸 예정입니다.
여기까지가 욕구불만 2화를 쓰면서 든 생각입니다. 요즘 되게 트친분들의 연성도 많이 보고 또 썰들도 많이 찾다보니까 글을 쓰고 싶은 욕구가 생기네요. 좋은 글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최대한 좋은 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욕구불만 2화를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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