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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다들 벽쿵 좋아해..?앱에서 작성

Tissuedestructi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0.17 23: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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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쿵엔 많은 구도가 있지
 
 일단 상대를 벽으로 몰아넣었는데 쑥맥이라 앞으로 뭐할지 몰라서 머뭇거리다 몰려진 상대가 픽 웃으면서 역으로 키스하는 구도

 키작은 여친이 키큰 여친을 벽에 몰아넣었는데 쪼그만게 올려다보며 벽에 손짚는게 너무 귀엽고 웃겨서 둘다 웃어버리는 구도 등등

 하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건 한쪽의 일방적인 진지한 벽쿵이야!








 
  키크고 긴 갈색 웨이브헤어를 가진 고양이상 연상 지연 (잘생쁨)
  키작고 검은 중간길이 헤어를 가진 다람쥐상 연하 은아 (기여움)
  둘은 사귄지 2년째 되는 사이이며 고등학교 동아리 선후배로 시작해서 만나게 된 사이고 지금은 둘 다 대학생이야

 데이트할때마다 작고 귀여운 은아가 자기의 곁에서 활짝 웃으며 언니언니 안기고 지연은 어른스러운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언제나 운아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거나 이마에 키스해준다거나 하는 달달한 사이이며 사귄지 2년이 된 지금도 전혀 사랑이 변하지 않았어

 여유로운 만능캐 선배타입인 지연에 비해서 은아는 노력가 타입이지만 허당에 서툰 부분이 많은 허당이라 스킨십이나 진도를 나갈때엔 항상 지연이 주도해서 나가는 편이야 

 뭐 암튼 그런 관계야 
문제는 진도를 마지막까지 나가지 못했다는 점이지 키스야 항상 하지만... 주변 친구들에게 이 말을 하면 뭐냐 너네 고자냐 노발대발을 해
부끄럽기도 하고 어떻게 진행할지도 모르겠고 인터넷에서 정보를 수집하긴 했지만 이걸 언니에게 한다고...? 이걸 은아에게 한다고...? 서로 밤을 보내고 싶은 생각이야 있었지만 차마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어


 한창 그런 생각을 하던 중 두 사람은 시험이 끝나고 데이트를 하게 됐는데, 계속 진도나갈 생각을 하던 중 만나게 되었기 때문일까, 
 사랑100%로 대하던 상대를 음흉함50%+사랑50%로 바라보게 된거야

 짧은 치마를 입고온채로 카페에서 자기 옆에 앉아 조잘조잘 얘기하는 은아의 다리를 힐끔힐끔 쳐다보며 ㅗㅜㅑ 하고있는 자기를 발견한지연과
 실내에 들어와 얇은 가디건을 벗은 지연언니의 피부와 몸을보며 침을 꿀꺽 삼키는 자기에게 자괴감을 느끼는 은아


 그렇게 즐거웠던 하루의 데이트가 끝나고 지연이 은아의 자취방까지 바래다주는 길이었어
 서늘해진 초가을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달이 밝은 밤 천천히 주택가를 걸으며 손을꼭 잡고 걷고있는데 은아의 마음은 사실 썩 편하지가 않았어
 언니가 맨날 스윗하게 손도 잡아주고 아껴주고 키스도 먼저 주도해서 해주고 다해주는데... 나도 언니한테 어린애로만 비쳐지고 싶지 않고 언니에게 뭔가 해주고싶은데.. 근데 진도를 더 나가기엔 너무 부끄럽고 난 왜이렇게 쫄보일까 라는 생각을 하루 종일 담아두고 있던거지


 어느덧 은아의 집앞까지 도착하고 지연은 항상 그랬듯 은아의 이마에 키스를 해주곤 잘자라며 꼭 안아주고 돌아서려는데 은아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지연에게 말해


 “ 지연언니, 잠깐 저희집에 들어오실래요? “

 “ 응? 왜? “

 “ 저 얼마전에 와인 새로 샀거든요! 언니랑 같이 마시고 싶어요 “

 
 나름 용기를 내서 언니를 집에 불러들이는 것 까지는 성공한 은아였어 평소에야 당연히 서로의 집에 가서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고 얘기도 하고 많이 했지만 진도를 나가고싶다는 생각을 갖고 집에 가자고 하려니 입이 잘 떨어지지 않았던 은아는 집에 불러들이는 것 만으로도 머리가 하얘져서 계단을 올라가며 아 이제 어쩌지.. 고민을 하기 시작했어

 
 뭐 와인을 산건 거짓말이 아니었으니 냉장고에서 치즈를 꺼내 와인을 마시며 또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중

 
 “ 은아야 좀 취한것같은데? 그만 마시는게 좋지 않아? “

 “ 네... 히히.. 오랜만에 마셔서 그런지 빨리 취한것같아요.. “


 별로 마시지 않았는데 은아는 취했고 지연은 이런 쪼그만애가 가볍게 술에 취해 얼굴을 물들인채 웃는게 귀여워서 잠자코 바라보고 있었지

 이제 이쁜 아가는 재우는게 좋겠다 싶어서 먼저 가보겠다며 지연은 자리에서 일어났어.


 “ 은아야, 나 먼저 가볼게~ 현관까지 안나와도 되니까 어서 씻고 자 “
 

현관에서 신발을 신고 문을 열려 하는데 은아가 터벅터벅 걸어오더니 지연을 뒤에서 꼭 끌어안았어

  
 “ 은아야....? “

 “ 언니... “

 
 돌아본 은아는 울먹거리는 눈으로 지연을 올려다보고 있었어 평소같았으면 우리 귀여운애기라며 쓰다듬어줬겠지만 확 올라오는 은아의 부드러운 체취와 흐트러진 옷무새를 보고 지연은 아무 말 없이 침을 꿀꺽 삼켰어

 
 “ 언니.. 죄송해요.. “


 “ .. 은아야 왜그래? 뭐가 미안해? “

 
 “ 저.. 하고 싶어요 언니랑... “
 “ 오늘.. 내내 참았어요.. 저랑 같이 있어주세요... “
 


 은아는 술에 취해 하고싶던 말을 했지만 생각보다 부끄럽지 않았어. 오히려 후련하기 까지 했지. 물론 언니한테 변태라고 비춰지면 어떡하지 라는 불안감도 느꼈지만 자기가 지연의 지연이 은아를 현관 벽에 가볍게 밀치고 키스를 했어

 평소에 하던 짧은 키스와는 달랐어 진지하고도 진하게 은아의 입술과 혀를 탐하는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키스였지
 올게왔구나 라며 긴장한 채로 언니의 사랑을 받던 은아는 그저 언니에게 양쪽 손목을 잡히고 벽에 밀쳐진채로 부르르 떨면서 언니만을 부르짖었어



 “ 언..니이... 흐읏.. “


 입술끼리 맞닿는 소리가 원래 이렇게까지 야했던가? 조용한 자취방 안은 어느새 질척한 소리로 꽉 찼어

 
 “ 언니.. 잠깐... 잠깐만요...! “


 은아는 자기를 탐하던 지연의 몸을 살짝 밀어 떼어냈어. 싫었던건 아니야. 처음 느껴보는 이런 진한 키스와 취기에 머리가 임계점을 넘어 눈앞이 하얘지기 직전까지 갔기 때문이었어.

 
 혀와 혀 사이의 은색 실이 늘어지고 얼굴이 상기되어 눈물이 맺힌상태로 지연을 올려다보는 은아는 궁지에 몰린 강아지같아 더더욱 지연의 욕구를 자극했어.

 
 “ 우리 아가 지금 너무 예뻐. 진짜 예뻐. “ 

 
 지연은 얼굴이 살짝 상기된 채로 머리를 쓰다듬으며 낮은목소리로 은아의 귀에 이렇게 말했고 이또한 은아의 욕구를 자극했어.


 “ 언니... “

 
 지연은 은아가 입고있던 오버핏 셔츠의 단추를 정성스레 하나하나 풀며 은아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은채 키스하기 시작했고 익숙하지 않은 격한 쾌감에 은아는 그만 큰 목소리를 내버리고 말았어


 “ 아..!!! 아!! 언니! “


 “ 나도 우리 예쁜 아가랑 줄곧 하고싶었어. “
 “ 우리아가 상처받을까 무서웠는데, 먼저 말해줘서 고마워. “


 어느덧 은아의 셔츠는 바닥에 떨어졌고 은아의 목덜미를 탐하던 지연의 입술은 점점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어

 
 “ 꺄... “

 
 벽에 밀쳐진채로 지연에게 탐해지던 은아는 계속 몸을 부르르 떨다 결국 다리가 풀려 등을 벽에 기대고 주저앉고 말았어.
 하지만 그것도 잠시, 지연은 주저앉은 은아를 그대로 부드럽게 눕히고 은아를 다시 한번 쓰다듬으며 말했어


 “ 우리 아가, 마음의준비도 안됐을텐데 갑자기 미안해. 너무 흥분해버렸네... “
 “ 이대로 더 해도 될까? “



 은아는 그런 지연의 물음에 목에 팔을 감고 키스를 하며 대답했어


 “ 네.. 언니.. “


 지연은 은아의 치마에 손을 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야해 진짜 존나여해 연하가 벽에 몰려서 언니만 부르며 당하는게 왤케왤케너무야한데 미친것같애 더못쓰겠어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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