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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언니가 위로하는걸 보고싶은 여동생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0.24 17:39:07
조회 1703 추천 58 댓글 10
														

'언니가 하는거 보고싶다.'

왠지 모르게 떠오른 그 말은 하루종일 지혜의 머릿 속을 맴돌았다. 교과서 안에 없는 건 아무것도 모를 것 같은 언니는 어떤 식으로 할까? 어떤 표정을 지으며 절정에 이를까? 애초에 성욕이란걸 사전적인 정의 밖으로 인지는 하는걸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몹쓸 상상에 지혜는 입맛을 다시며 머리를 굴렸다.

기회는 많지 않다. 뜬금없이 문을 열었을 때 언니가 행위 중인 요행은 야겜 주인공이나 가능한 이야기다. 확률을 최대한 높히려면 우선 언니의 주기를 파악해야했다. 지혜는 가장 직관적인 방법으로 언니가 방에서 나올 때 체온과 체취를 확인하기로 했다. 평소에도 스킨십이 잦았으니 의심할 여지도 적은 방법이었다.

지혜는 문 앞에서 행동으로 옮길 타이밍을 노리며 숨죽여 기다렸다. 저려오는 다리를 주무르며 자신을 타일렀다. 이 노력이 언젠가 결실을 맺으리라고. 그렇게 한참을 기다리니 언니의 방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떨리는 마음을 가다듬으며 문고리를 돌렸다.

"지은언니이......"

평소처럼 해 평소처럼. 막상 행동으로 옮기니 더 쿵쾅거리는 가슴을 달래며 애써 태연하게 우는 소리를 냈다.

"지혜야.....무슨 일 있어?"

평소라면 아무 말 없이 안아줄 타이밍이었는데 눈을 돌리는 언니는 뭔가 수상했다. 밑져도 본전인 계획이니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언니의 품에 안겼다.

"지혜야?!"
"......"

언니의 몸이, 고개를 묻은 목덜미가 불덩이처럼 뜨거웠다. 무엇보다 폐를 가득 채운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한 체취가 지혜의 머릿 속이 핑크빛으로 듬뿍 물들였다. 언니의 몸에서 이런 향기도 풍길 수 있었구나. 언니의 체취에 취해 헤롱헤롱대는 지혜를 보며 제 때문인 줄도 모르고 지은은 등을 쓸어주며 속삭였다.

"다 괜찮아. 언니가 있잖아."

분명 걱정어린 말이었지만 지혜에겐 달콤한 유혹처럼 들렸다. 어른스러운 향기에 온갖 망상회로를 돌리던 지혜는 그 한마디에 뇌가 폭발할 뻔 했다. 언니가 이렇게 야한 사람이었나 괜히 의심할 정도로. 뭔가 더 안겨있자니 지혜는 언니한테 거짓말을 하는 것 같아 죄책감에 떨어졌다. 거짓말이 맞긴 했지만.

수확은 있었다. 방금 언니는 하고 나온 것이다! 라고 자축하기엔 충분한 데이터가 쌓일 때 까지 이러다간 되려 지혜 자신이 공략 당할까봐 무서웠다. 오히려 일부러 그렇고 그런 오오라를 풍기며 지금까지 접근한 건 아닐까 걱정했지만 언니는 그런 사람이 아닐 거라고 확신했다. 지혜에겐 그것보다 다음 데이터가 더 중요했다.



"지혜야, 언니한테 숨기는 거 있어?"
"왜 언니?"

지혜는 최대한 태연하게 대답했다. 차라리 속 시원하게 여동생 앞에서 자위해달라고 비는게 나았나 마음 속에서 바보같은 고민을 했다.

"요즘 학교 끝나고 나만 기다리는 것 같아서. 잘 웃지도 않고 얘기할 때 집중도 잘 못하길래. 나한테도 말 못할 고민인거야?"
"어?"

이 착한 언니는 정말 동생밖에 모르는 바보인가보다. 말 못할 고민이 맞긴 하지! 속으로 순둥이인 언니를 꾸짖으며 변명거리를 생각하던 중 갑자기 풀린 긴장에 눈가가 촉촉해졌다. 지혜는 언니한테는 조금 미안하지만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언, 언니......"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는 동생의 모습에 지은은 지혜를 조용히 끌어안아주었다. 그 선의의 행동은 또다시 지혜의 인내심을 시험했다. 코를 자극하는 지은의 체취를 맡기만 해도 어른의 계단을 오르는 같다고 지혜는 생각했다.



언니의 주기를 대충 파악하는데 성공한 지혜는 신이 나 속으로 소리를 질렀다. 이게 뭐라고 이렇게 공을 들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인간은 호기심의 동물이니까 라고 생각하며 지혜는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그리고 그 호기심이 험난한 과정을 이겨내고 열매를 맺을 시간이었다.

"흐읏, 으응......"

소리가 나지 않게 문고리에 힘을 주어 문을 살짝만 열어보니 친언니의 애달픈 한숨 소리가 들려왔다. 셔츠를 끌어올려 입에 문 채 살짝 내린 바지는 오래 지속된 행위에 발목까지 내려가 있었다. 지혜는 본인의 계산에 감탄하면서도 한편으론 미안했다. 그 미안함을 해결하기 위해 지혜라는 이름값이 무색하게 오히려 문을 확 열어제꼈다.

"언니......"
"지, 혜야 잠깐만!"

몰래 지켜본 게 미안해서 실수로 본 것 처럼 위장하려던 지혜의 행동에 지은은 급하게 책상 위를 가렸지만 한 장이 지혜 앞으로 떨어졌다. 언니의 행동에 위화감을 느낀 지혜가 고개를 갸우뚱 하며 주워든 까끌까끌한 느낌의 폴라로이드 사진에는 익숙한 얼굴이 현상되어 있었다.

"언니 내 사진이 왜......"

지혜는 상황 파악을 못한 채 한참 동안 사진을 들여다보았다.  지은은 일부러 지혜가 사실을 인지할 때 까지 기다려준 뒤 말 대신 행동으로 침묵을 깼다.

달칵.

"지, 지은씨?  문은 왜 잠구고 그러세요?"
"하, 존댓말 쓰지 말아줄래? 이복자매같아서 괜히 더 꼴리잖아."
"언니 옷입어 제발! 친동생이잖아! 언니!!!"





이후 메차쿠챠 자매야스하는거 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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