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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달디단 해병젤리의 추억이여!

ㅇㅇ(222.239) 2021.10.05 23:55:14
조회 43678 추천 753 댓글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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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지금 처럼 흘러빠진 춥지도 덥지도않은 날이었다.


섬에서 근무하는 나는 단 것이 너무 땡겨 BX를 가게 되었다


아뿔싸!


며칠 전 기상악화로 배가 들어오지 않아서인지 BX에는 감리품이 다 떨어져있었다.


한참 침울해 하고 있었는데


해리보 해병님이 곰처럼 달려와 거대한 손 바닥으로 따귀를 먹이셨다.


따귀를 맞고 쓰러진 나는 거대한 풍채의 소유자이신 해리보 해병님을 올려다 보았다.


웅 구미야틱 해리보 해병님은 아버지가 한국인이시고 어머니가 독일인이라고 하셨다.


하지만 아버지 조국을 지키기 위해 독일시민권자이면서도 자랑스런 대한민국 해병대에 지원하셨다고 전해진다.


"아쎄이! 감리품이 없다고 침울해 있는 것인가?!"


"악!!! 일병 당랑거철! 죄송합니다! 단 것이 너무 땡겨서 그만!"


"이해한다 아쎄이! 하지만 해병은 함부로 침울한 표정을 지어서는 안 된다! NEIN!"


"감리품이 먹고 싶다면 따라와라 아쎄이!"


"악! 알겠습니다!"


나는 잔뜩 기대를 머금고 따라갔다.


'해리보 해병님께서 과연 무엇을 주실까...? 해병손파이? 해병예스? 해병파이? 해병통통?'


그리고 해리보 해병님의 생활관에 들어갔다


"아쎄이 전우애 자세!"


"악!"


나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전우애 자세를 취했다.


"새끼...기합!"


하시더니 감리품은 커녕 갑자기 나의 후장에 해리보 해병님의 독일 전차와 같은 포신을 사정없이 쑤셔 넣으셨다.


"JAWOHL(야볼)! 야볼! 야볼!"


거칠게 소리를 지르시면서 독일의 판저탱크와 같은 기세로 허리를 흔드시더니 나의 엉덩이에 엄청난 양의 올챙이 크림을 쏟아 내셨다!


전우애 도중 해병의 올챙이 크림은 밖으로 싸는 일은 금지일터... 하면서 의아하게 생각하던 찰나,


갑자기 해리보 해병님이 그의 곰과 같은 손으로 내 엉덩이를 사정없이 때리셨다 너무나도 아팠지만 선임이 해는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다 생각하여


악으로 깡으로 버텼다.


"잘 참아냈다 아쎄이! 너는 왜 올챙이 크림을 내가 밖으로 뿌렸는지 의문일 것이다!"


"악! 그렇습니다!"


"이것을 봐라!" 하시면서 해리보 해병님은 무언가를 손바닥에 올려 보여주셨다.


그것은 마치 사회에서 먹던 하X보 젤리와 비슷한 형태의 백곰 모양의 젤리였다.


"이 젤리는 나의 올챙이 크림과 너의 땀을 너의 엉덩이의 탄력을 기구 삼아 만든 젤리다! 너와 나의 전우애의 결실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해병 젤리는 어느 젤리보다도 달콤할 터!"


"악!! 먹는 것을 허락해주실 수 있을지 여쭈어봐도 괜찮겠습니까?!!"


"JAWOHL[좋다]! 시식해라!"


그 해병 젤리의 맛은 아주 쫄깃쫄깃하고 지금까지 먹어본 어느 젤리보다도 달콤 짭쪼름하였다 짭쪼름한 맛이 달콤함을 더 살려준다고 하던가? 마치 사회에서 유행하는 단짠단짠의 조합이었다!


"악! 해리보 해병님 감사합니다! 너무나도 맛있습니다!"


평소에는 성난 곰처럼 무서운 해리보 해병님이 이 때만큼은 푸근한 곰돌이 푸와 같은 인상으로 나를 격려해주셨다.


"아쎄이! 해병 생활이 쓰고 힘들 때는 나를 찾도록 ! 내가 너의 감리품이 되어주겠다!"


나는 결국 눈물을 참지 못하고 쏟아냈고 이를 해리보 해병님은 낼름낼름 핥아 주셨다.



아직도 이맘 때가 되면 생각난다



아! 그 때 그 달콤 짭쪼름하던 해병젤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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