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완장들 혹은 이전 완장들의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간단명료한 가상 QnA 형식으로 작성됨

Q. 그립(Grip)이란?

A. 사전적 의미로는 무언가 사물을 쥐는 방식이나 잡는 행위 자체를 의미함

여기서는 마우스를 잡는 의미로 사용됨

Q. 에임에서 그립이 중요한 이유

A. 일단 마우스를 잡지 않으면 마우스를 움직일 수 없음

마우스 없이 조준선을 움직일 수는 있겠지만 제약이 생김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과도 연관이 있고 일단 마우스와 가장 가까운 게 손이자 그립임

Q. 그립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A. 기본적으로 알려진 것은 3가지로 팜(Palm)그립, 클로(Claw)그립, 핑거팁(Fingertip)그립이 있고

이 외에도 저 3가지가 부분 별로 합쳐지거나 파생되는 등 여러가지 그립들이 있는데

난 여기서 중요하게 다루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원하면 따로 찾아보셈

Q. 마우스는 어떻게 잡아야 하나요?

A. 정답이 없음. 알아서 잡히는 대로 잡으셈

Q. 왜 알아서 잡히는 대로 잡으라 하는가?

A.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신경 쓸 게 너무 많아서임

- 사람마다 손이 다름

- 손 형태가 같다고 해도 마우스 조작 성향에서 또 나뉨

- 에임질이나 게임 플레이에 있어 그립이 무조건 일정하다고 할 수 없음

- 조작에 있어 특정 상황에 맞는 그립을 위해 변형시켜야하는 순간이 발생함

결론: 어떻게 잡느냐보다 그립 상태에 따른 마우스 조작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움직이는 것이 더 중요함

+Q. 하지만 그립에는 한계가 있어요

A. 그래서 다음과 같은 그립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존재함

- 마우스(쉘):

사람 손이 다양하듯이 마우스도 그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여러 형태로 계속 출시되고 있음

형태가 다 다른 만큼 왠만하면 직접 잡아보고 고르는 것을 추천함

- 그립 테이프:

마우스를 잡았을 때 미끄럽거나 쉽게 놓친다 했을 때 쓸 수 있는 물건임

두께에 따라 잡히는 감각도 바꿀 수 있어 의외로 괜찮다고 생각함

특히 손에 땀이 많이 난다 싶으면 추천

- 마우스 악세서리:

여기서 설명하려는 건 마갤에서 따개비라고 부르는 친구임

마우스 쉘과 그립 테이프로도 해결이 안된다 싶으면 써보셈

- 컨트롤러(?)

마우스가 안 맞는다 싶으면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름

Q. 마우스를 잡았는데 아파요

A. 특정 그립은 고정성을 위해 힘을 주어 잡아야하는 경우가 생기는 데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이를 통해 염증, 물집, 손가락 변형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길 바람

Q. 손가락으로 마우스를 조작한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

A. 말 그대로 손가락을 이용해서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임

손 안에서 마우스를 가지고 논다는 이미지 생각하면 됨

Q. 마우스를 틀어서 잡으면 어떻게 하나요?

A. 상관없음, 결국 화면 상의 움직임만 제대로 나오면 됨

요즘 왠만한 마우스들은 보정이 되어있기도 하고

연습하다보면 자신이 알아서 수정하면서 움직임

애초에 불안하면 제대로 잡는 것 부터 연습하면 됨

+ QnA 내용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위의 정보를 토대로 본인 그립 분석을 해보기로 함

감이 안 오는 사람들을 위한 예시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음

일단 내 손은 16 9 9임 (오차 ±0.5cm)

손이 작기 때문에 원활한 마우스 조작을 위해 작은 마우스들을 선호함

현재 잡는 형태의 특징이라면 자유로운 조작을 위해 마우스와의 접촉면은

각 손가락의 끝 그리고 모지시지간의 일부 정도로 최소화 시킴(사진에 동그라미 친 부분)

+ 패드에 살 안 닿음, 현재 쓰는 마우스(하프 에이스 미니)

위의 사진들이 평소에 디폴트로 잡는 모습들임

감도 자체도 37.5cm/360에 슬라 세팅이라 화면 안에서 손가락 꼼지락 거리면 어느 정도는 전부 커버 됨

손가락 위치를 보면 알겠지만 중심이 어느 한 곳에 쏠리지 않게 최대한 균형 있게 분산 시킴

덕분에 마우스를 이동할 때 눌리지 않고 상하좌우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음

여기서 특정 상황에 손가락 위치를 아래의 사진들처럼 조금씩 바꿀 때가 있는데

처음 사진들과 비교하면 마우스와 손 사이의 공간이 줄어들고 손가락들이 앞으로 몰리는 등 정반대의 그립이 되어버린 것을 볼 수 있음

이유는 특정 상황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에임을 요구할 때이기 때문임

마우스에 손을 최대한 밀착시키고 중심을 앞쪽으로 옮겨 일체화 시키려 했다고 보면 됨

이런 경우 움직일 부위가 제한되고 단순해지기 때문에 힘 조절에서 이득을 볼 수 있지만 복잡한 무빙을 따라갈 때는 단점이 될 수 있음

개인적으로 에임트레이너의 스무스봇이나 센터링 같은 시나리오에서 이점을 많이 봤었음

이 외에도 쓰는 그립 몇 가지만 더 예시를 들면

대칭을 비대칭처럼 잡기 - 수평 이동 조절에 용이함

clover의 그립(가상 축 생성) - 안정성 증가

삼지창 그립 - 휠에 키 할당 하는 게임일 경우 편하지만 스코프 사용이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움직일 때 조금 쉽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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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그립에는 정답이 없으며 알아서 자신의 설정이나 움직임에 맞춰 최적화 해 나아갈 것

본 글에서는 그립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봤음

혹시나 해서 당부하지만 보여준 예시들은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길 바람

이 예시들은 '내가' 이러한 생각들을 해서 어떤 근거 들을 세웠고 이를 바탕으로 실행에 옮겼다라는 하나의 과정 같은 것임

물론 이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참고 정도만 하는 게 제일 낫다고 생각하는 바임

각자 최적화는 자신들이 직접 해내는게 낫다고 생각하지 않음?

추가 질문, 피드백 언제나 환영함 (본문 추가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