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지에게는 미국인 친구가 있다

: 반지의 삐까뻔쩍 뉴욕이라는 만화책 시리즈가 있는데 이 시리즈에서 반지는 가족들과 함께 미국에 살고 있는 삼촌 댁에서

여름방학 내내 머물게 됩니다.

반지가 간 곳이 뉴욕이였는데 그곳에서 방학 동안 지내면서 반지 특유의 친화력으로 영어는 못하지만 바디랭귀지로 수많은 미국인

친구를 사귑니다. 그 중에서 제시 라는 친구는 반지가 한국으로 귀국해서까지 그 연을 이어나간 친구 중 하나이며 삐까뻔쩍 뉴욕 이후에

봉봉클럽이나 얼렁뚱땅 비밀일기에서도 제시와 SNS로 간혹 대화를 주고받곤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윌리엄이라는 미국 소년은 반지에게 반해

반지와의 연애를 꿈꾸지만 반지는 일편단심 호용이 뿐이라 반지 꼬시기에 실패하는

에피도 있습니다 ㅠㅠ 참고로 삐까뻔쩍 뉴욕은 처음부터 끝까지 반지네 가족이 미국에 가서 지내는 내용만을 담았기 때문에 반지의 친구들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 유일한 에피소드 시리즈입니다. 물론 말로는 언급됩니다.

2. 반지의 첫사랑은 호용이가 아니다

: 많은 사람들이 반지의 일편단심 호용이 사랑을 보고 반지의 첫사랑은 호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 반지의 첫사랑은 호용이가 아닙니다.

반지가 유치원생~초등학생 시절, 반지가 짝사랑하던 남자애 중에 준이라는 애가 있었습니다. 당시 반지는 준이의 시크한 차도남 매력과

다른 여자애들한테는 무관심하고 차가워도 반지 자신한테만 관심 가져주고 따뜻했던 매력에 반했는데 심지어 반지는 당시에 준이와 커서 결혼하겠다

라는 생각까지 합니다.

그러나 준이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면서 반지의 슬픈 첫사랑은 종말을 고했고 한동안 아파하다 중학교 들어와서 호용이를 만나면서

그 아픔을 치료한 것이지요

이 에피소드는 반지의 비밀일기 애니메이션에도 방영된 적 있으며 애니판에서는 내용이 살짝 각색됩니다.

3. 반지와 응심이는 서로 연적이였다

: 반지 시리즈의 시조라 할 수 있는(젤 수위가 높은) 반지와 와글바글 친구들에서 반지와 응심이는 서로 연적 관계가 된 적 있습니다.

바로 호용이(와글바글 친구들 시리즈에서는 '호용군' 이라 불림)가 전학을 오면서부터인데요? 당연히 응심이는 호용이의 빼어나고 잘생긴

미소년 외모에 0.1초만에 반해 버렸고 반지도 호용이를 보고 왠지 모르게 준이 생각이 나고 준이 느낌이 나는 아이다 라면서 호용이한테 반합니다.

둘이 서로 호용이를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챈 반지와 응심이의 관계는 순식간에 극도로 나빠졌고 둘이 어떻게든 호용이의 마음을 얻고자 호용이

한테 관심받는 행동을 하였으며 둘이 같이 호용이에게 선물공세, 숙제 대신 해주기, 먹을 거 사주기, 일부러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섹시한 도발하기(...)

등 별 짓을 다하다가 결국 반지와 응심이가 머리채를 잡고 맞짱까지 뜹니다(...)

맞짱에서는 반지에 비해 덩치가 좀 있었고 힘이 쎘던 응심이가 이겼으나 반지와 응심이의 싸움을 본 호용이가 급하게 두 사람을 말렸고

호용이가 '나는 폭력적인 여자는 싫어' 라며 응심이한테 맞아 울고 있던 반지를 달래며 '왠지 사실 나도 너를 보면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

라고 하며 반지를 부축였고 평생 내가 지켜줄게 하면서 결국 반지를 선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게 반지와 호용이가 사귀게 된 계기기도 하구요 ㅎㅎ

4. 반지는 호용이 몰래 선을 본 적 있다

: 그런데 어찌보면 반지가 마냥 일편단심 손호용은 아닌 게, 반지는 호용이랑 사귀는 와중에 맞선을 본 적이 있다는 겁니다.

반지 꿈은 데굴데굴에서 미쓰민은 반지에게 호용이도 좋지만 우리는 아직 어리므로 많은 남자들을 만나봐야 한다, 호용이보다

더 최고인 남자애가 있을 수도 있다, 호용이만 바라보다 늙어 죽을거냐 라는 논리로 반지, 냠냠이, 응심이한테 선을 제안합니다.

반지네 반에서도 이미 진진이나 토끼냥, 아롱이, 쎄리 등 다른 여자애들도 다 선을 본 경험이 있다고 하는지라 친구들 하는 것은 다 따라해보고 싶은

사춘기 아이의 중2병 정신이 깨어나 반지는 호용이 몰래 미쓰민의 소개로 선을 봅니다.

그런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미쓰민이 소개해준 남자는 뺀돌이 저리가라 할 정도로 매너 없고 눈치 없는 최악의 남자애였고 호용이보다 더 잘생기고

괜찮은 남자가 나올지도 모른다 라는 일말의 기대감을 가지고 나갔던 반지는 이 사건이 트라우마가 되어 더더욱 호용이 한 명만 바라보는 현모양처

가 되었다나 뭐라나..

참고로 반지는 물론 냠냠이와 응심이도 선에 실패했는데 냠냠이는 다른 건 다 좋은데 너무 못생긴 남자가 나와서 찼다고 하고 우리의 응심쨩은

또 남자한테 일방적으로 차였다고 하죠..ㅠㅠ

5. 반지는 담배를 피운 적 있다

: 많이 충격받으셨을 겁니다. 귀여운 반지가 담배라니 ㅠㅠ 하지만 이 에피는 반지와 봉봉클럽에 실제 나오는 에피이며 실제 내용도

살짝 어둡습니다.

반지 삼총사 무리에 어느 날, 꼬소미라는 여자애가 같이 놀자고 다가오는데 문제는 이 꼬소미가 비행 청소년. 속된 말로 양아치였습니다.

꼬소미는 반지, 냠냠이, 응심이랑 평범하게 소녀소녀하게 노는 척 하다가 하루는 밤에 동네 공원으로 불러내에 어른들이 하는 기분 좋은 것을

하자고 제안합니다. 이에 반지, 냠냠, 응심 셋 다 아무 의심없이 나갔는데 알고보니 꼬소미가 권하던 게 바로 담배였던 것이지요

반지와 냠냠이는 질색을 하며 우리는 아직 미성년자라 담배를 피면 안 된다고 거절하였으나 꼬소미는 어른들이 자기들만 기분 좋은 거 하고

싶어서 애들한테만 못하게 하는 거다 라는 논리로 계속 유혹을 했고 응심이가 고민하다 가장 먼저 그 유혹에 넘어가 담배를 피웁니다.

친구 따라 강남가고 친구가 하면 다 따라하게 되는 중2병 환자들이라고 응심이가 피자 결국 반지랑 냠냠이도 담배를 들게 됩니다.

이 사건 이후로 반지 삼총사 모두 담배에 중독되어 수업에도 집중을 못하고 일상생활도 하기 어려워지게 됩니다. 또 말 없는 말이 천 리 간다고

반지 삼총사가 담배를 핀다는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 스트로베리중 전체에 퍼졌고 이에 대표적인 스트로베리중 남자 양아치 뺀돌이도

'나조차 담배는 아직 안 피는데...' 하면서 반지, 냠냠, 응심 삼총사를 살짝 두려워하기에 이릅니다 ㅋㅋ....

호용이도 이 소문을 듣고 반지에게 크게 실망해서 반지한테 담배 피는 거 사실이냐고 묻고 반지가 그렇다고 하자 자긴 담배피는 여자 싫다,

니가 계속 담배를 피면 헤어질거라고 하자 이에 반지가 큰 충격을 받습니다. 호용이만은 잃기 싫었다고나 할까요?

결국 반지는 담배를 피는 행위에 대해 교무실에 자수하고 이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주임쌤이 반지, 냠냠이, 응심이, 꼬소미를 모두 불러 몽둥이

찜질을 하고 네 소녀의 부모님까지 소환하여 학교가 몹시 시끄러워집니다. 당연히 반지,냠냠,응심 모두 집에 가서도 부모님한테 영혼까지 털리고

양아치 꼬소미와는 그 뒤로 멀리 지낸다 라는 것을 끝으로 이야기가 끝납니다.

그 이후로는 삼총사의 흡연 얘기가 전혀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자연스레 담배를 끊은 것으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