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번주에본 귀여운 황조롱쓰부터 한번 보고가고~~

조류갤을 매우 아끼지만 조갤에 헌신할 방법이 이것밖에 없는 것 같아 이렇게라도 글을 씁니다.

이 글은 초급, 중급, 고급자로 나뉘어져 있으며 나누는 기준은 카메라에 대한 지식을 기준으로 나뉘어 졌으며

가격과 무게는 전혀 고려를 안하고 작성된 글이지만 고급자로 갈수록 장비가 비싸고 무거워질 것입니다.

전부다 중고 가격을 기준으로 구매하신다면 합리적이며 신품으로 못구하는 녀석들이 훨씬 많습니다.

장비 구성은 제 기준으로 쓰여진 글이며 장비를 선택하시는 것은 결국 본인입니다.

제가 모르는 장비가 세상에 훨씬 많고 제가 알지 못하는 더 좋은 장비를 찾을 수 있으니

그러므로 감안하시고 봐주셨으면 좋겠고

그리고 이 모든 내용은 새에대한 어느정도의 지식이 있고 탐조를 하여 성과를 내본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글입니다.

덜컥 장비를 먼저 구매하고 탐조를 시작해야지 하신다면 피눈물 흘리실 게 뻔하니...

시작하겠습니다.

디지스코핑 항목을 빼고 작성한 글입니다 (디지스코핑은 천문학 쪽 가면 더 자세히 얻는 것 가능)

- 초급자 -

- 새는 좋아하지만 장비를 너무 모르겠어요~~

하지만 새들 공부하기 바쁜데 카메라 공부하시긴 머리가 터질 것 같으니 간단하게 이녀석들만 들고다니시면서 찍으면 됩니다.

소니 RX10 M4

카메라 공부하실거 아무것도 필요없이 오토모드로 풀줌 땡겨놓고 막 찍으시면

후에 나올 중급자 수준보다 잘나올 수 있습니다.

쿨픽스 P1000 또는 P950

P1000은 줌 비율이 엄청나서 많은 분들이 잘 아시는 땡겨찍는다의 표본이 됩니다.

이 글에서 기술할 모든 렌즈보다 더 멀리 찍고 볼 수 있으며 일반 판매되어지는 제품중에서 (판형에 상관없는) 가장 큰 광학줌 배율을 가지지만

대신 연식이 조금 되었고 쓸데없이 무겁습니다.

이러한 사항들을 해결하기위해 나온 녀석이 P950 입니다.

P1000보다 가볍고 크기도 작아졌지만 신형이고

줌비율은 조금 줄었지만 P1000 다음으로 가장 멀리 찍습니다.

올림푸스 SP 100 EE

좀... 마이너 하긴 하지만 쓸사람은 쓰세요

뷰파인더를 볼 필요없이 도트사이트를 이용하여 촬영 가능합니다.

- 중급자 -

- 일반적으로 카메라가 DSLR이랑 미러리스란게 있고

카메라를 사면 렌즈는 따로 사야된다는걸 아는 수준이라면 중급자수준이십니다!

하지만 전문적인 용어는 최대한 배제하고 알려드리겠습니다.

- 바디 -

니콘 D7200

아마 초, 중, 고급자 통틀어서 처음 사는 장비이면 무조건 사라고 할 장비입니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앞으로 기술할 장비들보다 꿀릴게 별로 없고

중급자 정도의 분이시라면 DSLR의 기본적인 조작 능력을 금방 터득하실 수 있으니 설명서에서 알려주는대로 찍으시면 됩니다.

캐논 80D

앞에 알려드린 D7200은 사진적인 성능은 좋을지라도 영상모드에서는 바보가됩니다.

하지만 80D 는 영상으로 따지고 본다면 꽤 좋은 성능을 가지고 찍덕들이 망원물리고 꽤 많이쓰는 바디입니다.

A6100 또는 A6400

야생 촬영에서는 별로 언급이 안되는 카메라이지만 제생각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DSLR로 새찍을 하셨던 분이라면 불편한 조작계때문에 안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니콘과 캐논보다 AF 면에서는 나을 지 몰라도 야생에서 중요한

배터리 수명(하루기준), 방진방적, 신뢰성에서 많이 불리합니다.

대포를 안샀다면 A6400에 200-600을 사용했겠지만 전 대포라이프를 선택했습니다.

- 렌즈 -

사실 새찍은 바디가 아니라 렌즈로 하는것이라서 여기부턴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 니콘 -

니콘 80-400

위 사진은 80-400 구형이고 신형도 있습니다

구형은 400mm 상태에서 그닥 화질이 좋지 않다지만 어느정도 쓸만하다고는 생각합니다.

신형 80-400 화질은 앞에서 알려드릴 100-400 라인이랑 비슷한 수준입니다

캐논 100-400

위 사진은 100-400 구형이고 신형도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캐논바디와 100-400을 찍덕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걸로 아는데

그만큼 가장 구하기도 쉽고 만족하기 쉬운 렌즈일것입니다.

소니 100-400

이렌즈는 정보가 제가 아는 정보가 별로 없어서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시그마 ,탐론 100-400

앞서 말씀드린 소니100-400의 가격이 꽤 비싼편인데

이녀석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조리개 어둡다고 피하시는데 5.6이나 6.3 어차피 어두운건 마찬가지)

니콘 200-500

제가 가장 아꼇던 렌즈입니다.

처음 구매하시는거면 D7200이랑 얘만 사세요

손떨림 방지모듈은 대포에 들어가는거랑 같은거고 무게도 이정도면 가벼운 편입니다.

탐론, 시그마 150-600

150-600 라인들은 아마 탐조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렌즈 라인일겁니다.

새덕후 채널도 파나소닉 시네마 캠코더에 150-600렌즈 사용합니다.

니콘 유저가 아니면 150-600을 추천드립니다.

- 고급자 -

여기서부터는 전문 용어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 바디 -

풀프는 애초에 중급자들한테 추천하기도 뭐한게

중급자가 찍는 상황에서 이득되는 것이 전혀 없음...

하지만 고급자라면 어느정도 자기가 통제 가능한 상황에서 새를 찍는 사람이라 풀프정도 되어야 원하는 결과물 나올 것이라 생각

그러므로 풀프도 집어넣겠음

니콘 D750

이미 아는사람은 다 아는 바디니까 긴말은 안하겠음

D4 들어가는 AF모듈이랑 같고 D4 센서 1600만화소 2400만까지 끌어올리면 나오는 바디임

가격이 싸서 상당히 저평가되었지만 따지고보면 말도안되는 바디...

니콘 D500

현존하는 DSLR중 AF 커버리지 가장 넓음, 중고 매물 구하기 쉬움

발매이후 지금까지 아무런 이슈 없었음, 풀프 아니면 쳐다도 안보는 SLR 아재들도 탐내는 바디

SD/XQD 투슬롯에 SD 속도 빠른거 장착하면 저속 XQD보다 빠르게 가능, 무한버퍼, 그립 장착 시 3000장 정도 촬영가능

10연사, 호환 배터리 그립 사용가능, D5 크롭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쉬움

니콘 D850

앞선 D500의 모든 장점을 풀프레임 버전으로 만들면 나오는 물건

플레그쉽 제외 DSLR중 최강

크롭모드 사용하면 D500이랑 화소 같음, 4500만 화소일때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고의 결과물 (찍고나서 크롭해도 엄청남)

새찍는데 돈많으면 이거 돈 쬐끔 부족하면 D500

캐논 90D

위 D500과 D850이 영상에서 아무리 날고기어봐야 이녀석 못따라잡음

D500은 2000만 화소 수준이지만 90D는 3000만 화소대로 현존 크롭바디중 최고화소

4K 영상으로 촬영하고 크롭해도 왠만한 사진보다 결과물 잘 나올 수 있음

AF 커버리지랑 추적능력이 별로지만 영상모드에서는 아주 좋음

왕덱스

왕덱투를 넣고 싶지만 왕덱투나 D5 살 사람이면 애초에 이 글을 볼필요도 없기 때문에 이녀석 넣음

두세대나 지난 플래그쉽이지만 D4가 죽쓰고 있을때 이녀석은 승승장구 했었고

중고 매물도 많고 프래스기로도 현역인거 보면 굳이 스펙설명 늘어놓지 않아도 검증된 바디

나는 2007년 발매된 플래그쉽바디 사용하면서도 불편함 없이 사용했었는데

중고값이나 연식이 구식이어서 그렇지 플래그쉽은 10년넘게 사용해도 최신 중급기랑 비교해도 꿀리는게 없음

소니바디는 집어넣으려면 A9정도 되어야 집어넣는데....

이건 앞서 말씀드린 왕덱투나 D5수준이라 굳이 언급 안하겠습니다...

A9은 방진방적이 어느정도 되어있어서 사용가능하지만

M3는 들고다니다가 비 3~4회정도 직빵으로 맞추면 배터리실에서 빗물 줄줄 새는 바디라 언급안함

(똑딱이 제외 위 모든 바디들은 고무실링 다 녹아내린 구형이어도 빗물정도는 방습 가능)

- 렌즈 -

니콘 200-400 VR

구형이랑 신형 있는데 신형은 너무 비쌈

??? 이오백이 있는데 이걸 왜사???

할테지만 이오백이랑 설계 자체가 다른 렌즈

물론 이오백과 대포 사이에 껴서 애매한 입장이 되긴 했지만

애초에 200-400, 180-400 렌즈 컨셉이 300대포 400대포 둘다 들고다니기 힘든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렌즈여서

전구간 화질은 아주 좋음, 최신형은 180-400인데 국내에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렌즈인데다가 1400만원정도 하는 렌즈라서 언급안함

신기하게도 매물은 대포대비 비교적 많고 가끔씩 뜨기도 함

내가 관찰해본 가격대는 200만원 중반에서 300초반에 구매 가능

하지만 진짜로 구매하는건 추천안함

500대포를???

할텐데 연식을 잘 보셔야함 이녀석은 F4D II 렌즈

200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니콘의 든든한 500대포였음

일단 대포 얘기를 하기전에 대포 서열정리를 해야하는데

현재 니콘, 캐논 기준으로 대포 삼총사 400/500/600 대포들의 가격을 보면

니콘 400FL ￦13,345,000 / 500FL ￦12,100,000 / 600FL ￦14,600,000

캐논 400 is2 ￦15,000,000 / 500 is 2 ￦12,000,000 / 600 is 2 ￦16,000,000

으로 알 수 있듯이 500 대포가 상대적으로 저렴(?) 함

아마 망원 단렌즈로 구할 수 있는 렌즈중에선 가장 저렴한 녀석인데

그만큼 연식에 따라서 감가를 잘쳐맞는 놈이긴 함

나도 400대포가 아니었으면 500대포를 이녀석이랑 같은 연식을 구할려고 했었는데

결국은 매물이 안떠서 400으로 구함

혹시나 니콘 500대포를 구하려면 정확히 D렌즈 중에서 버전 2 렌즈를 구해야 함

버전 1은 대포답지않게 유리모터인데다가 소음문제까지 많은데 딱 이세대는 문제도 덜하고

FL 렌즈 제외하고 500대포는 전부 이녀석이랑 설계가 거의 같음 (코팅차이가 대부분)

그만큼 구형이랑 신형 화질차이는 별로 없고 수차나 역광만 조금 차이남

중고로 구할 수 있다면 "니콘에서는" 최고 가성비 렌즈임

캐논 500mm is 1

이녀석도 연식 잘보셔야함 is 1 떨방 들어간 첫세대

자 일단 위에서 알려준 가격표대로라면 니콘 대포들이 상대적으로 싼 것 같지만

2000년대 초중반 까지는 니콘 렌즈가 훨씬 비쌌었음

게다가 그러한 망원 렌즈에 물려쓸 니콘 바디도 쓸만한게 없었고

다시말해 니콘은 2010년 이전까지 렌즈는 비싼데 바디는 볼품없는 세대였어서

니콘 망원 사용자는 거의 전멸했음

그런데 동연식인 캐논망원 렌즈들은 그당시 최신 기술인 IS 들어갔고 바디는 쓸만하고 가격도 저렴해...

당연히 캐논 유저가 많을 수 밖에 없었음

그래서 현재도 새찍으러 나가보면 대포부대 할배들은 캐논이 압도적으로 많은게 이 이유임...

중고 매물 구하기도 쉽고 상태도 좋은거 많고 가격은 위에 니콘이랑 별 차이는 없으니 이걸로 구매하는게 좋음

대신 이녀석이랑 물려쓸 최신 바디가 90D나 왕덱투밖에 없다는게 흠임

소니 200-600

아마 가장 좋은 선택권일 것 같은데...

제가 괜히 A6400에 200-600을 생각한게 아닙니다...

혹시나 기존 카메라 사용자중에 칼핀을 매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소니 풀프바디 또는 크롭바디에 200-600을 물려서 연솨 촤라락 갈기고 결과물 확인하는게 매우 재밋을거임...

자 일단 600대포나 800대포를 구매하실 분이라면 이글 볼 필요도 없으니 빼고

글을 스크롤해서 여기까지 내리셨으면 결론을 내려야 겠죠??

일단 제가 가장 추천하는 중고 조합

100정도의 예산이 있을 때 - 소니 RX10M4

200만원 정도의 예산이 있을때 추천 - 니콘 D7200 + 200-500 F 5.6 최고추천!!

예산이 500만원 정도일때 추천 - 캐논 1DX + 500mm f4 is 1 이정도면 현업 작가 하셔야겠네요!

신제품 구매하고 이쁜 영상으로 남기고 싶다! - 캐논 90D + 150-600 탐론이나 시그마 둘중 아무거나!

또다른 선택권은 A6400 + 200-600

이렇게 작성하고 나니 초금,중급,고급 나눠놓은게 결국은 가격기준이 되어버린 것 같은데...

솔직히 촬영기술 부족한 상태에서 덜턱 좋은장비만 구매해 버리면 (게다가 조류 지식도 별로...)

저처럼 대포들고 결과물은 똥처럼 내놓는 상태가 됩니다...

그러니 다들 오버스펙으로 구매하지 마시고 현명하게 구매 해 봅시다... ㅠㅠㅠ

마지막으로 눈정화 하기위해 여름에 찍은 긴꼬딱이나 보고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