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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검은 군단] 2부 15장: 군세들의 군주 (2)

트루-카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08 18: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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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주변에서 불타오르던 고향 세계를 목격했고, 학살도 저지르고 몰살을 명령했지만, 그날의 전투를 완전히 떠올리기는 여전히 망설여진다. 모든 행동은 워프에 메아리를 일으키는데, 그날의 싸움은 태어나기를 기다리는 수많은 괴물들이 장막 뒤에서 악마적인 합창을 비명처럼 내지를 정도로 야만적이었다.

전함에 탄 거의 모든 이들에게 공허전은 감각을 축소시킨다. 주변의 세상은 발 밑 갑판의 떨림, 선체에 부딪치는 포의 천둥소리, 비좁은 복도에서 벌어지는 싸움의 답답하고 뜨거운 불협화음으로 전락한다. 전함 내부에서는 도시만 한 크기와 복잡성을 지닌 영역에 싸움이 일어나며, 생존하던 자들은 터널 하나하나마다 끊임없이 싸움을 벌이며 축소되고 승함 돌파구를 봉인하거나 열어두고, 배치 홀로리스를 따라 재배치 명령에 답하며, 시체를 끌어내 길을 치우거나 바리케이드로 쓴다. 이 모든 것을 자신이 탄 배가 이미 죽었는지 모르는 채 진행된다. 함교는 점령됐나? 바깥의 전쟁은 잘 진행되고 있는가, 아니면 이미 파멸했는가? 배가 얼마나 승함 공격대에게 압도당하고 있는가?

명령도 개요도 없다. 이것은 참호전이며, 시시각각 벌어지는 터널에서의 싸움이자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폭동의 유격전이다. 다음으로 어디로 향해야 할지, 혹은 어디가 가장 급선무인지 계산할 시간을 얻었을 때에만 짧은 정지 속에서 제정신이 돌아온다.

나는 레오르의 군기 아래에서 싸우는 약탈자이자 야만인들, 전쟁 신의 아가리와 함께했다. 그들의 검은 갑옷은 자신들의 신성한 후원자의 황동 상징과, 전쟁 신의 명예를 기리고자 피와 영혼과 해골을 바치겠노라는 크토니아어 룬과 나그라칼리 상형 문자로 덮여 있었다. 여덟 갈래 길 위에 놓인 호루스의 눈은 그들의 전투 판갑 위에서 더러운 금빛을 띄었다.

나는 나구알과 레오르를 곁에 두고 싸우며, 헤비 볼터의 금속성 굉음과 수 세기 전 멸종한 호랑이-계열 짐승의 목구멍으로 나오는 포효를 들으며 살육을 벌였다. 우리는 전술 따위는 생각하지 않고 전진했다. 무질서에 빠져들었고, 기꺼이 배의 가장 깊숙한 갑판이 지닌 초라한 열기의 일부가 되었다.

블랙 리전 전함의 복도들은 무수한 공포가 기거하는 영역이다. 변이는 곧 우리 선박들의 뱃속에 만연해 있어 집계되지도 않고 대부분 알려지지도 않은 채 진행되고 어떨 때에는 세대 전체에 퍼져 있다. 저질 돌연변이와 비스트맨 씨족들은 그 아래에서 기거할 테지만, 가장 깊숙한 갑판은 그 어떤 진정한 필멸자의 삶에도 적대적인 경우가 많다. 분대들과 워밴드들이 정화하는 원정에 배치되지만 그들 모두가 돌아오지는 못한다. 이들은 공기가 독성으로 바뀌고 벽이 진동하는 살점의 동굴이 되었으며 결정화된 피와 인간의 뼈로 이루어진 이계의 식물이 자라는 최하층 갑판에서 번성하는 생체-악마의 생태계 전체에 대해 말한다.

우리는 그 복도에서 다라벡의 승함 공격대와 싸웠고, 복도 그 자체와도 싸웠다. 상처를 입고 쓰러진 전사들은 배 그 자체나 배의 변형되기 쉬운 뼈대 속에서 사는 악마-괴물들에게 삼켜졌다. 수 세기 동안 유전적 순수성을 완전히 잃어버린 망령들은 벽에서 곁눈질하다가 양측에서 싸우는 군단원들에게 뜨거운 검은 담즙을 토했다. 햇빛을 상상할 수조차 없을 눈멀고 자신을 잃은 괴물들의 집단이 우리에게 맞서 일어났다. 우리는 감히 우리의 길을 막았다는 단순한 죄명으로 그 메마른 껍데기들을 베어 가르며 나아갔다. 사지가 절단됐으나 부분적으로 명확한 지성을 지닌 시체들은 비명을 지르며 우리의 부츠를 할퀴었다.

한 방에서, 우리는 완전히 상아질로 이루어진 천장 밑에서 칼을 맞대고 싸웠다. 길 잃은 볼트 탄들이 위의 물질을 부숴서 우리의 갑옷에 조각들이 떨어지고 나서야 나는 우리 위의 돔이 어째서인지 인간의 치아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대부분의 시간 동안 나는 나구알의 포효나 우리의 전진하는 군세의 총성을 간신히 들을 수 있었다. 답답한 어둠 속에 둥지를 튼 반쯤 살아 있는 괴물들이 그들의 도마뱀-뇌의 생각으로 나를 짓눌렀다. 내 감각이 어리석은 굶주림과 병든 절망으로 가득 찼다. 나는 그들의 원시적인 충동이 내 집중을 더럽히지 않도록 노력하며 땀을 흘렸다.

울티오는 신타그마 사이보그와 전쟁 로봇들의 형태로 우리와 함께했다. 그들은 고르지 못한 걸음으로 진군하며, 공업용 발톱을 휘두를 때마다 공기를 선혈로 적셨고 팔에 달린 포에서 번개의 창을 쏘아 더러운 공기를 이온화했다. 진짜 살점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육신은 자연의 법칙을 무시하는 악취를 내며 불탔다. 우리의 갑옷에 달라붙은 그 창자 모조품은 우리의 비축된 산소에 스며들어 우리의 모공에 빠져들었다.

나는 그날 월드 이터를 죽였다. 데스 가드와 선즈 오브 호루스를 죽였다. 알파 리전 출신의 한 전사를 죽였다. 그의 의식이 빠져나가기 시작할 때까지 목을 조르고 갑판에 머리를 부숴버렸다. 나이트 로드와 엠퍼러스 칠드런과 아이언 워리어, 그리고 그래, 사우전드 선까지 죽였다. 나는 가시 달린 판갑을 입고 돌진하는 한 전사의 벌어진 입에 내 칼날을 박았고, 또 한 명을 난도질해 사지를 잃은 잔해로 만들었다. 맨손으로 한 전사의 두개골 앞부분을 뜯어냈다. 머리가 뜯어지며 그가 낸 소리는 인간 이하의 것이었다.

나는 그들 중 몇 명을 호를 그리며 뛰어오르는 워프 번개의 소각으로 죽였다. 떨어지는 화염으로 그들 주변의 공기에 불을 붙여서, 그들의 심장 내부에 악마들을 탄생시키거나 그들의 육체가 선 자리에서 바로 썩어버릴 만큼 노화를 일으켜서 다른 이들을 죽였다. 그 파괴의 중앙에서 장막이 엷어지더니, 경쾌하게 걸으며 뒤를 밟는, 검을 든 악마들이 양측의 중앙에서 현현했다. 소환된 것이 아니라, 순전히 포화 상태의 살육으로 기원을 얻은 것이었다.

다라벡의 부하들은 보답으로 우리를 죽이며 우리 기함의 심장부에서 블랙 리전의 대열을 격감시켰다. 침입자들이 선원들을 압도하며 길을 만들자 그 승함 작전으로 인한 도살의 고지서가 수만 명에게 전해졌다.

우리의 전사들 중 넝마(the Riven)는 가장 많은 피해를 입어 전멸 직전에 놓여 있었다. 가끔씩 우리는 그들의 부풀어 오른 시체를 뛰어넘어야 했다. 그들 내부에 있던 악마들은 자신들이 빙의했던 스페이스 마린과 함께 죽어 있었다. 우리는 악마와 인간이 살육과 무용의 치명적인 융합체로 뒤섞여 전쟁의 형태 그대로 굳어버린 시체 십여 구를 끌어내 길을 만들었다. 가끔씩 양측의 공격자들과 방어자들은 넝마의 시체들을 바리케이드로 썼다. 만신전의 어떤 신보다 잔혹한 여신, 불가피함은 분명 그날 웃음을 터트리고 있었을 터였다.

훗날 나는 생각해볼 터였다. 훗날 나는 수확한 생명들을 되돌아볼 터였다. 그때 당시 그런 생각들을 떠올릴 수는 없었다. 나는 복도를 달렸고, 내 검은 전투 판갑은 피로 젖었으며, 품위 없이 열의에 빠져 레오르와 그의 전사들에게 고함을 질렀다.

“다라벡!” 나는 크게 소리쳤다. 변이된 복도에 내 목소리가 메아리쳤다.

다라벡! 나는 거칠고 뭉툭한 사이킥 파동을 몇 번이고 보냈다.

내가 파동을 보낼 때마다 나구알은 포효하며 나와 분노를 맞추었다. 그의 감각으로보는 배는 산 자들의 명멸하는 영혼의 불꽃으로 빛나며 영원히 변화하는 연무였다. 내가 사크라멘툼을 경련하는 군단원의 몸뚱이에 박으면 그는 그것을 찢어버리고 갑판에 버렸다. 내가 상처를 입히고 버린 자들을 덮쳐 송곳니와 발톱으로 그들의 내장을 파냈다. 우리가 그렇게 조화롭게 싸웠던 적은 없었다.

나는 함교로 가는 길을 뚫으려고 전투를 벌이던 타거스 다라벡을 사격전의 중심부에서 만났다. 그는 입에 거품을 물고 중언부언하며 에제카일의 이름을 소리치고 있었다. 아바돈에게 모습을 드러내라고 요구했고, 블랙 리전의 지배자가 겁쟁이라서 쓰레기들을 학살하며 길을 뚫어야 했다고 칭얼거렸다.

내 주군이 다라벡보다 훨씬 더 정의로운 손에 살해당해 이미 죽었을 것이라는 것은커녕, 아바돈이 영원한 성전사에 타 있을 것이라는 생각 자체가 그에게 떠오르지 않고 있었다.

그 복도는 평범했다. 배 내부에 퍼져 있는 다른 통행로 1천 곳과 똑같았다. 바닥에는 파괴된 신타그마 오토마타들의 파편이 울퉁불퉁한 바다를 이루고 있었다. 검은 갑옷을 입은 시체들은 그을린 강철과 흩어지는 불똥에 그림자를 더했다.

망가져서 바닥에 쓰러져 있던 신타그마 탈락스 한 대가 둥근 얼굴을 내게 돌렸다. 부서진 얼굴-돔 안에서 피투성이에 철사로 혈관이 대체된 해골이 안구를 대신한 기계 이식물로 응시했다.

“테인.” 그것이 혹사당해서 왜곡되고 항의하는 보컬라이저로 말했다. “테인. 보고. 승함. 조들을. 회수했다는.”

“고마워, 울티오.” 나는 답했다. “이제 여기서 빠져나가자.” 그러고 나서, 전투하는 전사들 너머를 바라보며, 나는 외쳤다. “다라벡!” 그리고 난투 속으로 달려갔다.

나는 델바루스가 죽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 그는 날개가 달리고, 뿔들로 이루어진 왕관을 쓰고, 전쟁의 형태를 취하며 피부와 융합된 무기를 든 뒤틀린 형체 그대로 다라벡의 발치에 놓여 있었다. 그의 투구의 면갑은 죽음을 맞이하며 망가지고 변이된 으르렁거림을 맥없이 내뱉었다. 그를 죽인 도끼의 일격은 그의 몸통을 목부터 사타구니까지 절개했다. 아직도 악마의 생명의 찌꺼기로 흔들리는 비참한 내장의 향연이 바닥에 무더기로 쏟아졌다.

그는 에제카리온은 아니었지만 유능하고 충성스러운 상급 군단 장교였다. 나 자신의 속죄를 위해서라도 나는 그와 그의 쓰러진 형제들의 복수 또한 해낼 것이었다. 그 생각과 함께 나는 강철의 비와 폭발하는 볼트 탄들의 폭풍에 발을 들이며 내 앞에 운동에너지 방어막을 펼쳤다. 다가오는 모든 에너지가 소리와 빛으로 화했다. 내 앞에서 태양의 불길을 밀어붙이는 것 같았다. 나도 내 유전적으로 강화된 눈이 적응할 때까지 시선을 돌려야 했다.

“암살자!” 나는 다라벡의 부름을 들었다. “네 주인은 어디 있느냐, 개?”

그는 델바루스의 유해를 짓밟아 다시 태어난 자(Secondborn)의 투구 쓴 머리를 갑판에 짓찧었다. 두개골의 피와 으깨진 뇌 물질이 쏟아졌다. “아바돈은 어디 있는 거냐?”

상황을 모르는군, 나는 깨달았다. 그리고 그 순간 다라벡의 무지와 만나자 확실한 계시가 느껴졌다. 아슈르-카이의 마지막 말이 내 뇌리를 스쳤다. 토쿠그라의 거칠고 우둔한 시로 전해진 내 전 스승의 마지막 예지를.

내 대답은 손에 칼을 들고 돌진하는 것이었다. 위협도 말도 더는 필요하지 않았다. 나는 다라벡과 관련된 곳에서 교훈을 얻었다. 그는 웃음을 터트리며 돌격해 나와 만났다.

우리에게는 기사다운 결투도, 엄숙한 상황이나 경도된 목격자들도 없었다. 우리는 소리치며, 욕설하며, 질주하듯 서로를 향해 달렸다. 우리 주변의 다른 전사들과 전혀 차이가 없었다.

도끼와 검이 만나자 충돌한 역장이 으르렁거렸다. 나는 싸우면서 구호를 읊조려 티즈카식 집중 만트라를 반복하고 내 의지를 몸에 불어넣어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 강하게 타격했다. 최면적인 노력이었다. 과로한 근육이 젖산으로 타올랐으나 다라벡의 가시 돋은 이목구비가 갑자기 강해진 내 힘에 맞서며 긴장하는 볼 기회에 비하면 작은 희생이었다.

우리를 서로를 마주해 팽팽하게 날을 맞물렸다. 볼트 탄이 내 무릎 옆쪽에 충돌해 내 균형을 깨트리려고 했다. 탄 세 발이 다라벡의 뒤틀린 카타프락티 어깨에 부딪쳐 폭발했다. 그는 힘을 회복해 비대해질 뿐이었다.

나는 그의 얼굴에 침을 한가득 뱉었다. 내 산성 침이 그의 뺨을 파먹기 시작해 살점이 녹으며 증기를 뿜는 것으로 즉시 결과를 얻었다. 나는 그의 눈에 맞추고 싶었으나 그가 마지막 순간에 고개를 틀었다.

“포기해, 카욘.” 그가 메스껍게 재미있어하며 속삭였다. 그의 뺨과 입가는 나에게서 몇 인치 떨어진 채 녹아내리고 있었으나, 그는 고통을 드러내는 대신 거의 50cm 길이의 혀를 빼내 내 얼굴을 후려쳤다. 내가 고개를 돌려 그의 오염된 이빨의 악취를 맡지 않으려고 숨을 참자 그는 킬킬 웃었다.

“포기해라.” 그가 다시 말했다. 명령조인 말이었다.

나는 준비되어 있었다. 견딜 준비가 된 줄 알았는데, 그의 말을 듣고 내 팔에 힘이 빠졌다. 내 손아귀가 팽팽해졌다. 팔이 떨렸다. 우리 주변의 전투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그의 의지에 저항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내 감각은 다른 것들을 전혀 견딜 수 없었다.

그는 나를 뒤로 밀치고 있었다. 내 부츠가 한 쌍의 마찰음을 일으키며 미끄러졌다. 나는 다시 침을 뱉었으나 그는 한 번 더 옆으로 피했다. 그는 승리를 확신하며 미소를 짓고 다가왔다.

“네 검을 내놔라, 카욘.” 그가 내 얼굴에 내쉬었다.

나는 말할 수 없었다. 그의 위압적인 힘에 저항하는 것 외에는 다른 에너지를 불러올 수 없었다. 대신 나는 그의 생각에 접근했다. 내 침묵의 목소리가 뾰족한 바늘처럼 그의 정신을 꿰뚫었다.

아니.

그 한 마디가 그의 의식을 찌르자 나는 내 뻗어나간 생각으로 그의 뇌를 움켜쥐었다. 그의 정신을 손에 넣고 품에 안았고, 내 감각을 그의 머릿속 깊숙한 곳까지 침투시키며 쳐부수겠다고 위협했다.

다라벡의 변형된 용모에 의심이 스쳤다. 그의 망설임은 숨을 한 번 내쉬기도 전에 사라졌지만 내가 그에게 맞서 다시 균형을 찾는 데에는 충분했다.

네가 어떻게 나를 따라왔는지 알겠다, 다라벡. 너는 나를 쫓아왔지. 운명도, 숙명도, 아바돈도 아니라, 나를 좇아왔다. 내가 폭풍에서 빠져나온 순간부터 짐작하고 있었다. 아슈르-카이는 오래전에 그것의 꿈을 꾸었지만 진실을 이해하지는 못했지. 네가 아바돈의 이름을 외칠 뿐 그를 느끼지 못한 것을 보고 확실히 알았다. 네가 나를 이렇게 조종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뿐이지.

우리는 스페이스 마린으로서 두려움을 모른다. 그러나 다라벡의 껍질 덮인 눈에서는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것 중 가장 두려움과 가까운 것이 번쩍거렸다. 만신전의 피시여,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카욘.” 그는 으르렁거리듯 말했다. 나는 고개를 저어 듣기를 거부했다.

너는 한때 내 소유였던 것을 가지고 있는 거야.

그것이 그가 들었던 경고의 전부였다. 나는 그에게서 그것을, 그가 자신의 마술로 훔친 나 자신의 일면을 뜯어냈다. 그것은 그가 드롤 케어에서 나를 이기고 죽인 척하게 해주었던 내 영혼의 파편이었다. 그가 내 기억을 다시 만들게 해주었던 내 마음의 조각이었다. 그가 나를 조작하고 그를 죽이려던 내 시도를 전부 좌절시키게 해준 내 정신의 요소였다. 나는 그의 피와 뇌에서 그것을 벗겨내고 염동력 폭발로 멀어졌다. 그의 몸에서 진실을 떼어낸 것이 사이킥적일 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행동이었다는 듯 내 손가락이 발톱처럼 구부러졌다.

그것은 기꺼이 오지도, 우아하게 오지도 않았다.

다라벡의 육신에서 빠져나온 그 정수는 안개 같은 피의 끈을 이루었으나, 합체되며 형태를 갖추었다. 나는 칼을 쥔 채 물러났다. 그것이 갖출 형태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으므로 준비하라고 나 자신에게 말하고 있었다. 내가 그것을 죽일 수 있다면 다라벡이 나를 지배한 일은 부끄러운 기억에 지나지 않게 될 터였다.

정수가 변화하고 소용돌이치며 형태를 잡았다. 우리 앞에 서서 자신의 새 주인을 지키는 그 생명체는 번개 같은 혈관이 실금처럼 그려진 하얀 눈으로 노려보며 흑요석 이빨을 드러내 짐승의 각오를 드러냈다.

나구알이 답으로 포효했다. 그는 야수와 크기와 덩치가 대등했다. 그의 털은 똑같은 연기의 뭉치로 이루어졌으며, 발톱과 이빨도 깨지지 않는 흑요석이었다. 내 프로스페로 검치호는 내가 전에 들었던 그 어떤 소리보다, 내가 여태 들었던 그 어떤 소리보다 크게 포효했다. 악마의 분노와 증오는 단 한 단어에 담겨 있었다. 한 이름에.

가이레.

늑대, 한때 늑대였던 것이 이 새로운 적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그들은 하나 되어 뛰어올랐다. 거대한 악마-야수 두 마리가 싸우던 전사들의 대열을 뚫고 충돌했다. 번쩍이는 발톱과 날카로운 송곳니의 격렬한 태풍이었다.

나는 이미 달리고 있었다. 사크라멘툼이 파이실린 악취가 나는 공기 속에서 노래했다. 다라벡은 도끼를 들어 올려 쳐내고 비껴냈다. 그러나 사크라멘툼은 프라이마크 생귀니우스에게서 약탈한 검으로 벼려진 칼날이었으므로, 열등한 무기의 자루를 가르고 일격을 이어갔다. 그것은 다라벡의 손에 떨어져 그것을 두 동강을 냈고, 팔을 팔꿈치부터 절단했으며, 군세들의 군주의 목 보호대를 깊게 깨물어 부서지고 부러지는 소리를 내며 온 힘을 다해 가슴에 파고들었다.

“드라크'니옌…” 타거스 다라벡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내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나는 검을 비틀 듯 뽑아 빼냈다. 군세들의 군주의 머리가 굴러가더니 근처에서 전투하는 전사들의 움직이는 발밑에 떨어졌다. 그의 부패한 날개는 썩어가는 돛처럼 떨어져 갑판에 축축한 소리를 냈다.

나구알, 나는 보냈다. 내 살쾡이야.

가이레는 울부짖고 있었다. 나구알은 호통치고 있었다. 전자는 다친 갯과 동물이 걷어차인 개처럼 흐느끼는 소리였고, 후자는 살해를 해내려는 거대한 고양잇과 사냥꾼이 축축하게 으르렁거리는 소리였다.

목숨을 걸고 싸우는 고양잇과 맹수는 적의 목을 깨문다. 그런 본능이 실패로 돌아가면, 또 다른 포식자에게 짓눌리면, 뒷다리로 발길질해서 먹잇감의 복부를 찢고 적의 내장을 꺼낸다. 나구알은 둘 모두를 하고 있었다. 오랫동안 나를 충성스럽게 섬겼던 늑대의 이 더럽혀지고 변화한 화신, 가이레는 살쾡이 위에 있었다. 그녀는 아가리로 나구알의 얼굴을 깨물었어야 했으나, 타이그러스-고양이는 늑대의 목에 검치를 박았다. 그의 발톱 달린 거대한 발은 갯과 짐승의 옆구리를 찢고 있었다. 절단하는 발길질은 몇 번이고 가이레의 배에서 악마의 분비물을 떼어냈다. 매 갈퀴질마다 몸을 이루는 진액이 튀었다.

진짜 프로스페로 살쾡이가 자랑스러워할 포효와 함께, 나구알은 몸을 굴려 늑대를 옆으로 던졌다. 가이레의 너덜너덜한 몸뚱이가 내 앞의 갑판에 부딪쳤다. 나는 사크라멘툼을 더 단단히 움켜쥐고 그녀에게 나아갔다.

나구알은 그녀를 고정했다. 턱으로 다시 그녀의 목을 조이며 그녀를 땅에 짓눌렀다. 그는 자랑스러움과 분노를 발산했다. 나는 말로 표현되지 않는 안도와 감사의 파동으로 답했다. 그는 오늘 나를 잘 섬겨주었다.

가이레가 나를 올려다보았다. 그녀가 나를 알고 있음을 나는 그녀의 눈에서 보았으나 그녀는 더 이상 나의 악마가 아니었다. 프로스페로에서 내 학습을 지도했던 튜텔러리는, 내 목숨을 구해주고 펜리스 늑대의 형태를 얻어 다시 태어난 호루스에게 파괴당하기 전까지 수 년 동안 내 사냥꾼이 되어주었던 악마 사역마는 사라졌다.

이제 나는 그녀를 한 번도 소환할 수 없었던 이유를 알았다. 그녀를 내 곁으로 데려오려고 시도하며 사이킥적으로 워프에 접근하고 인간의 목숨을 희생했던 날밤들이 전부 몇 번이고 실패로 돌아갔던 이유를 알았다. 다라벡이 직접 그녀를 차지했다. 내 첫 번째이자 가장 소중한, 몇 년 동안 나와 너무 가까이 속박되어 있었던 악마를. 나와 마찬가지로 그녀는 아바돈을 파괴하려던 다라벡의 기나긴 놀음의 말이 되었던 것이었다.

내 목숨을 여러 번 구해주었던 늑대는 증오를 담아 나를 올려다보며 입에 거품을 물고 으르렁거리며 몸부림쳤다.

나는 사크라멘툼을 들어 올렸다. 복수하는 영혼을 위협하는 승함 공격대를 청소하기 위해 내 검은 앞으로 몇 번이고 올라갔다가 내려칠 터였지만, 다라벡의 실패한 야망의 잔재를 제거하는 동안 그만큼 나를 아프게 한 일격은 없었다.

이번에는 죽어 있으렴,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내가 널 예전 모습으로 기억하게 해줘. 지금의 모습이 아니라.

그녀는 피와 거품을 토했다. 검이 떨어졌다. 카오스의 워마스터가 되려던 타거스 다라벡의 계획의 마지막 증거가 녹아내리는 악마-늑대의 시체와 함께 사라졌다.




타거스 다라벡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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