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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40k 발췌)프라이마크에 대해 대화하는 스마들

라마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9.18 10:17:30
조회 3487 추천 48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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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링크 : https://www.reddit.com/r/40kLore/comments/ipau19/excerpt_apocalypse_an_imperial_fist_primaris/

원 출처는 소설 아포칼립스. 




맥락


인도미투스 성전당시, 임페리얼 피스트 소속 프라이머리스 루테넌트 Heyd Calder가 지휘하는 소규모 스페이스 마린 군세가 워드 베어러의 공세를 막아내기 위해  추기경 행성 얼메이스(Almace)에 파견되었다. 행성 방어를 보강하기 위해 얼메이스의 암흑가 범죄집단 두목들을 징집한 뒤,  Calder는 레이븐 가드 구마린 Sael Karros와 짧은 대화를 한다. 




고개를 끄덕인 Calder는 그 위의 투영도를 검토했다. "이 행성의 모든 영혼들은 도구이다. 우리가 이 행성을 지켜내려면, 그 들은 반드시 그리 되어야 한다. 모든 따뜻한 몸뚱아리 하나하나가 장벽의 또 다른 벽돌이다."


"나도 그 말을 알고 있네. 로갈 돈께서 하신 말씀이지. 그렇지 않나?"


"맞아"


Karros는 잠시동안 침묵했다. 그리고 "사람들 말로는 자네는 로갈 돈을 뵌 적이 있다고 하지"


Calder는 그를 흘끗 보았다. "그래"


"그 분과 대화해보았는가?"


"한 번 있었지"


Karros의 표정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 분은 어떠셨는가?" 그는 부드럽게 질문했다. 거의 망설이면서 말하길, "시조(Primogenitor)께 말씀드리는건 어떤 기분이었는가?"


Calder는 잠시 머뭇거렸다. 어떻게 대답해야 가장 좋을지 생각하였다. 피로해보이고, 거의 죽기 직전 수준으로 지쳐있던 반신(Demigod)을 어떻게 묘사해야할까?  비극 투성이었던 마지막 몇달동안 로갈 돈의 장벽들이 어떻게 허물어져갔는지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그는 이러한 슬픔을 제대로 표현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마침내 그가 입을 열었다. "나는 항상 이를 기억하고 있을 것일세. 그 분은 우리의 아버지이자 스승이셨네. 그 분은 우리의 영혼이자, 우리의 토대이지. "


Karros는 한숨을 쉬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 분이, 그 분들이 지금 우리를 어찌 생각하실까 궁금하군." 그는 회의실 주변을 둘러보았다. 빛깔이 바랜 벽화들이 벽에 걸려 있었다. Calder 역시 그의 시선을 따랐고, 돌의 갈라진 틈새와 화로의 변색된 금속 부위, 빛깔이 바랜 휘장들을 보았다. 이러한 것들은 영광의 메아리었다. 그러나 이 행성의 궁전이 보냈던 최고의 나날들은 지나가버린지 오래였따. 


"내 생각엔 그 분은 자랑스러워 할 것일세. 그리고 그 분들은 자랑스러워 할 것일세. 은하계는 불타오르고 있지만, 우리는 그 불길을 견뎌내고 있네. 우리는 부상을 입었지만 패하지는 않았네. 형제여, 그 분들은 우리를 자랑스러워 할 것일세. 비록 우리가 그 분의 자손이 아니긴 하지만, 길리먼께서 자랑스러워 하듯이 말일세. Calder는 레이븐 가드를 내려다보았다. "내가 자네는 물론 Suboden(화이트 스카 캡틴)와 함께 싸워나가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듯이 말일세. 우리가 승리를 거두든 아니면 죽든 간에 이 순간을 맞이하게 되서 기쁘고, 자네 둘과 같은 전사들과 함께 봉사하게 되어서 기쁘네. 그 분들이 어디에 있든, 그 분들의 운명이 어떻든 간에 우리의 유전-아버지들은 우리를 지켜보며 자랑스러워 하시네. 


"자네가 옳길 믿고 싶네 형제여. 진심으로 믿고싶네. "Karros가 슬프게 웃었다. "하지만 나는 자네가 틀렸다고 느끼지 않을 수 없네. 그 분들은 우리와 이 세상을 보고 실망만 하게 될 것일세.그 분들이 피흘려 이룬 모든 것들이 이렇게 된 꼴을 보게 된다면 말이지." 그는 끙하는 소리를 내더니 고개를 흔들었다. " 그러한 생각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네. 그 분들은 시무룩한 되새김 따위를 구제해주시지 않네. 그리고 우리에겐 의논해야할 더 중요한 사안이 있네. "






초인이라고 해도 아비가 자신들을 자랑스러워 하길 바라는건 인간과 똑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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