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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치] 장문칼럼)돈 칸온지 보면 볼수록 ㄹㅇ 레전드다앱에서 작성

오닉라그 2023.01.01 00:55:59
조회 20060 추천 208 댓글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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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술원 교육이나 사신한테 힘받는 치트 등등 없이

《순수 독학에, 독자적으로 제작한 귀도》가

일반인한테도 지직이는게 보이고 소리가 들릴 정도로
(빨간부분, 파란줄 참고)
강력한 영압을 탁구공만한 크기로 극도로 압축해서
날리는 기술이다.

창작물에선 크면 멋있으니까 대책없이 크기 키우는데
현실에선 작고 은밀할수록 무서운 건 다들 알 것이다.

게다가 기술보면 누가 봐도 나선환 계인데 날린다?
나선환부터 최상위 기술인데 나선수리검처럼 날려?
나루토가 나선환에서 나선수리검으로 가는데
얼마나 역량을 쌓고 수련해야 했는가?

저걸 지라이야같은 A급 스승이 있는 것도 아닌,
과학세계인 현세의 칸온지가 "독학"으로 만든 거임.

수학이란 것의 존재도 모르는 원시인이 혼자 연구해서
마법의 상대성이론을 개발한 급이라고 보면 됨.



게다가 자작 귀도란 건 다르게 보면 전용 귀도란 거다.
블리치 전체에서도 혼자만 쓰는 전용 귀도를 쓴 건
돈 칸온지와 우라하라, 나나오, 이치베 4명 뿐이며
인간 중에선 유일한 전용 귀도 사용자이다.
(前 대귀도장 츠카비시 텟사이도 쓴 적 없다!)


+前 부귀도장 우쇼다 하치겐은 바이저드 귀도 있는데
거의 전용 귀도 인듯....?








게다가 연구개발에만 뛰어난 탁상공론형 인물도 아님.
현장센스도 그 "주인공호소호로새끼"와 격이 다르다.
(이하 "주호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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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작은 영압탄이 소리없이
은밀하게 날아가는 것도 두렵지만
지금은 빨간 동그라미를 보자.
이치고는 돈 칸온지의 의도를 전혀 읽지 못했다.

아이젠 曰
'이차원의 존재가 삼차원의 존재에게 간섭할 수 없듯이'
전투센스가 차원이 다르면 의도 인식조차 안된다.
전투센스차이가 '무월고vs그외'의 영압차이만큼
크게 난다는 거다.

세계관 최고 두뇌에 대장출신 우라하라 키스케한테
싸움배우고 참월한테 참월 사용법까지 배워놓고
붕대로 칼날리기 하나 못하는
어떤 "주호호새"와는 차원이 다른 전투센스를
전투는커녕 격투도 배운 적 없는 방송인이 보여준다.

게다가 이치고가 참백도로도 콘크리트를 썰지 못해서
행동이 멈춘 상황인데 돈 칸온지는 귀도로 가볍게
콘크리트를 파괴해버리는 것을 볼 때
"주호호새"의 참백도보다 돈 칸온지의 귀도 위력이
더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건 작중에 나온
비밀 파괴술 오의(奧義) 칸온지탄은 전부 영창파기다.
완전영창 칸온지탄의 위력은 원기옥에 비견될 것이다.



번외로 저 "주호호새" 고삐리가 칸온지한테 반말하는 거 봐라. 운좋게 사신 치트로 영력 얻었고 칸온지가 방송캐릭으로 우스운 캐릭터라고 막 나가는 것 봐. 근데도 칸온지는 보이거리면서 친구로 인정한데다 자기보다 훨씬 어려도 배울 점이 있단 인정하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제자로 받아주기까지 . 진짜 "주호호새" 저 새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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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파치는 또 인성 1승 챙겨가고 사진한테도 꼽먹을듯








아무튼





그냥 강하기만 한거면 원펀맨 킹처럼 재능도르나 주고
신경 끌 거지만 칸온지는 마인드도 차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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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뺏겼다고 겜던지는 최강 사신이랑
칼 부러졌다고 세계를 포기하는 "주호호새"
얘기는 예전에도 했으니 넘어가자.

그리고 《Sprits Are Forever With You》에서
드러나는 돈 칸온지의 영웅적 면모도 다루고 싶지만
그 영웅적인 행적과 내면을 다 적으니 분량이 넘치고
글의 내용여기저기로 튀어 삭제했다.
아쉽지만 그 부분은 소설을 직접 읽어보도록 하자.

다만 소설에서 서술자가 칸온지의 내면을 묘사할 때
그의 영웅적 행동,말은 모두 허세가 아닌 진심이라고
말하는데 이 부분을 기억해주면 좋겠다.





우선 이치고는 주인공이라 분량을 오지게 먹고
전투도 오지게 많이 했는데 쓰러뜨린 적도 많다.
그런데 쓰러뜨린 적만 많다.(원작 기준 28승)

중 교화된 적은 오리히메 오빠란 특이관계뿐이다.
좀 더 쳐주면 다음 에피에서 아군된 애들인데
걔들은 승복한거지 교화됐다고 하긴 좀.......


그런데 칸온지는 그를 경계하던 카린, 진타, 우루루의
마음을 순식간에 휘어잡아 자신의 휘하에 놓았고
어린 호로들도 칸온지를 따라 아자시로와 싸운다.

거기다 아란칼 로카조차 칸온지에게 감화되어
목숨걸고 시엔에게 무월을 박는다.

참고로 진타,우루루가 리더로 인정한 사람은
자신들의 창조자 우라하라와 돈 칸온지 딱 둘 뿐이다.






게다가 같은 편으로 싸울 기회는 아직 없었지만
적으로 싸운 아이젠이 얌전해진 이유를 이야기할때
블갤엔 이치고라는 이해자를 얻어서란 설이 유명한데
물론 그것도 설득력 있는 설이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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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시로가 유의미한 패배를 언급하자마자
칸온지를 떠올린다. 아이젠의 수백년 인생에서
"배울 점이 있는 패배"를 선사할 수 있는 유일한 자가
돈 칸온지였다는 거다.

그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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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온지 같은 사람 덕택에 이 세상은 가치있다고 한다.

이것을 보면 아이젠이 얌전해진 것에
칸온지 또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아자시로가 그런 사기능력을 갖고도
자라키와 정면승부하고 순순히 무간으로 간 것도
돈 칸온지때문이다.

다음은 소설에서 돈 칸온지가 아자시로에 맞서
아란칼 로카를 지키며 싸우는 상황이다.



쓰려고 돈주고 책샀다. 중요해서 한번 더 쓴다. 이 쓰려고 돈주고 책샀다. 이왕 적은 거 삼세번은 채워야겠다. 이거 쓰려고 돈주고 책샀다.


=====================================

"하지만 젊은이! 누구나 대부분 맨 처음에는 약한 법이네! 그렇기 때문에! 거기서 자신의 나약함을 이기는 것을 누군가로부터 보고 배우지 않으면 안 돼! 설령 지금은 나약한 존재라 할지어도, 그로부터 일어서는 용기를 품는 것은 가능하다는 것을!"

"용기라고.....? 네놈이 개죽음하는 꼴을 보일 뿐이다!"

//////////////////
이후 아자시로에게 공격당해
빈사상태에 빠진 돈 칸온지의 막타를 치려는 순간
칸온지가 구해주었던 어린 호로들이 나타나
위기를 빠져나간다.
그런데 빈사상태에서도 돈 칸온지가 계속 일어나자
소설 내내 칸온지에게 알 수 없는 짜증을 느끼던
아자시로의 짜증이 증오로 변하게 되어
직접 죽이려하는데.......
//////////////////

'설마...... 너 같은 녀석이....., 겨우 너 같은 녀석이......, 어떻게......'
동시에 그가 느꼈었던, 칸온지에 대한 짜증의 이유도 이해했다.
'어떻게......, 누나와 똑같은 눈을 하고 있는 거지?

//////////////////
대충 싸움설명
//////////////////

"칸온지류 최종비기! 칸온지탄!!"

그 외침을 들으면서 아자시로는 몽롱해진 의식으로 생각했다.
어째서, 칸온지가, 누나와 똑같은 눈을 했었을까.
그는, 어째서, 그날의 자신과 똑같은 눈을 하고 있지 않은가.
호로라고 하는 거대한 힘을 앞에 두고, 지키고 싶은 자를 앞에 두고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약자였던 자신.

'아아 그렇구나.'
'나는 이 남자를 보고 짜증냈던 게 아니다.'
'누나처럼...... 이 남자처럼 일어서지 못했던......'
'그때, 무서워서 검을 잡지 못했던 자기자신...... 짜증났던 것 뿐인가.'

=====================================

아자시로는 어릴 적 누나와 함께 처형장에 던져진다.
처형장엔 호로가 있었고 누나의 희생으로 아자시로는
살 수 있었다.

그런데 그는 돈 칸온지와의 싸움에서
자신의 누나를 떠올리고 더 이상의 악행을 멈추고
자라키와 겨뤄 켄파치의 이름을 넘겨준 뒤
자신에게 피해입은 이들에게 사과한 후
다시 무간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처럼 돈 칸온지가 처리한 카라쿠라의 호로들과
카라쿠라 방위대와 막은 수많은 호로군단들은
블리치의 메인스토리에서 벗어나 있었고
단순 호로인만큼 단순히 처리되었겠지만

적어도 작품 내에 드러나는 두 적,
아자시로 켄파치와 아이젠 소스케만큼은
돈 칸온지와의 싸움을 통해 칸온지에게 감화된다.



그래서 나는
인간, 퀸시, 사신, 호로, 아란칼, 피조혼백할 것 없이
모두 돈 칸온지에게 감화된 것을 보고 생각한다.

진짜 영웅은 힘자랑하면서 몇 명 쥐어박는게 아니라
근본이 악한 존재든 어떻든 감화시켜
정도를 걷게 하는 돈 칸온지같은 사람이야말로
진짜 영웅이 아닐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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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대체 이런 영웅을 스승으로 둔
이치고는 얼마나 대단해질까 궁금함ㄷㄷ

한편으론 유하바하도 돈 칸온지를 만났다면
아이젠처럼 세상의 가치를 깨닫고
인류멸망 계획 때려치우고 개심했을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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