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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정보) 미국판 임대차 3법의 종료.

안녕.(112.214) 2021.08.03 05:19:36
조회 4114 추천 15 댓글 15
														


월세를 제대로 내지 못한 세입자의 강제 퇴거를 방지할 퇴거유예(eviction moratorium) 조치가 얼탱이없이 만료되었다.
20.8 트럼프 행정부가 입안해서 최근까지 몇차례 연장되었기에 많은 세입자, 집주인은 이번에도 당연히 연장될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결과는 냉혹했다.
강제 퇴거 당할 위기에 빠진 것이다. 그 숫자를 정확히 가늠하키 어려우나 약 2천~3천만명의 세입자들이 길거리에서 생활할 위기에 처한 것이다.
https://www.washingtonpost.com/business/2021/08/02/faq-eviction-moratorium-ending/

더욱 어처구니 없는 것은 지난 6월 집주인들의 퇴거유예조치 연장금지 청구소송으로
연방 대법원에서 퇴거유예를 한달 더 연장하되 추가연장하려면 의회에서 새로운 입법으로 해야 한다고 판결을 내렸고
이를 메이저 언론들도 전부 보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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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바이든 정부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만료를 불과 수일 남겨둔 시점에 의회에다 입법을 해줄 것을 상기시켰다.
1차 "해 줘!"

의회는 정부가 알려주지 않고 너무 늦게 입법요청을 했기에 신경 쓰지 못했다며 발표했고
정부는 의회가 당연히 해주겠지 라고 예상했다 발표했다. 서로간의 행복회로를 돌리다 일이 엄청나게 꼬이고 말았다.
굉장히 황당한 것은 지난 3월 바이든 정부가 경기부양안(American Rescue Plan)을 통과시킬 때
450억 달러를 월세 보조금으로 책정해 두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 중 불과 30억 달러만 집행되었다.
탄핵 후의 압도적 승리에 취한 무사안일함은 동, 서양 동일한듯 싶습니다. ^^ 할 말이 없네요.
2차 "해 줘"

The process works like this: once an eviction order is signed by a judge, BSO receives a writ of possession. BSO’s civil process servers post that writ at the home, and the tenant or tenants being evicted are given 24 hours to leave the residence. Once that 24-hour window passes, deputies conduct the final eviction and ensure that those being evicted leave the residence.
(주마다 다르겠으나 브로디 사례를 보면 뭐 대충 판사가 망치내려치는 순간부터 24시간 이내에 집에서 빨리 나가야 합니다.)
https://miami.cbslocal.com/2021/08/02/bso-insight-eviction-process-federal-moratorium-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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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임대3법과 마찬가지로 집주인들은 집주인대로 굉장히 불만이 깊습니다.

대출을 받아 집을 사서 세를 놓고 대출금을 갚아 왔는데
세입자들이 주당 620달러씩 실직 급여를 받고 코인이나 개잡주에 투자하고
흥청망청 명품소비를 즐기는데, 월세는 한푼도 내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좀 빨리 일하러 나가던가 집안에서 보조금이나 받는 주제에 저 거지같은놈들이..." 이러한 정서가 집주인들사이에 팽배하다고 하네요.)
추산하면 매월 130억 달러의 월세가 미납돼 온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https://www.reuters.com/world/us/pelosi-urges-white-house-reinstate-expired-covid-19-eviction-moratorium-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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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집주인들은 기존 바우체 세입자를 내쫓고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세입자를 들여오기를 희망합니다.

실제로 흑인, 히스페닉 세입자에 비해 평균적으로 안정적인 직업의 비율이 높은 동양인, 백인이 세입자일 경우 주택상품의 가치는 월등히 증가하게 됩니다. 이것을 막아주던 방패가 정치적 헛발질로 사라지게 되었으며, 집주인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있습니다.
https://www.politico.com/news/agenda/2021/07/30/with-the-eviction-moratorium-ending-its-time-to-focus-on-landlords-501785


법안이 폐지되기 이전, 월세는 전국 평균으로 10%가 넘게 올랐습니다.
대도시에서는 20% 이상 오르고 있습니다. 쫓겨나기 싫다면 주택을 구매하면 됩니다.
하지만 파월의 말처럼 대다수 세입자들은 이것이 '일시적'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이분들은 주택구매를 미루며, 렌트하겠죠.
이러한 월세의 상승은 CPI에 영향을 미치며(1/3이 주거렌트비용입니다.)
물가지수를 밀어 올리고 인플레 기대를 급격하게 끌어올릴 것입니다.
집주인들은 드디어 악성 세입자를 쫓아낼수 있겠다며 칼을 갈며 환호성을 지릅니다.

그간 혈세와 국채를 통해 흥청망청 돈을 써 대던 정부와 민주당은 대통령의 원대한 인프라 플랜 통과에만 신경 썼다는것이
이번 법안실패로 만연히 드러났습니다. 중국 사다리 치우기용 ESG는 지속할 명분을 잃는 중이며, 이번 법안처리로 인해 민심은 굉장히 사납습니다.
아마 한국처럼 부동산의 실패가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칠것 같습니다.

민생은 챙기지 않은채 돈풀기에 미쳐버린 정치인들과 도덕적 해이를 보면서
공짜 돈에 취해 월세도 내지않은 세입자들의 도덕적 해이, 코인, 개잡주 투기까지 가세했죠.
좌초자산에 투자하는 핵심 계층인 이들이 길거리에 던져진다면
수익이 나오지 않는 자산군들은 조금 하방압력을 받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극도로 부족한 주택시장, 오늘 이후 길거리에 던져질 미국의 저소득 계층을 위해,
SKY 라인 챔피온은 조립주택을 열심히 판매 중입니다. 빨리 사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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