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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산] [스포주의, 의역] 위장 부부 편 번역 -2-

2nd_prototyp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14 03:40:21
조회 843 추천 9 댓글 9
														

"그런데 뭐야? 이번 임무는 너무 긴장감이 없잖아."


"뭐, 지금까지의 조사에서 렉텀 공이 배신하고 있다는 정보는 이미 오보라는 결론이 났으니 말이지."


버나드가 팔짱을 낀 채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튼, 나머지는 필요하면 추가 보충을 받도록 해, 이만 임무 종료 해산!」라 할 때까진 나도 기합을 넣고 정보 수집을 하도록 하지."


"그래, 그건 그렇고, 이봐, 영감. 대체 어떤 식으로 첩보 활동을 벌인 거지?"


글렌은 버나드의 얼굴과 목덜미에 잔뜩 나 있는 키스 마크, 가슴 주머니에 무더기로 들어 있는 귀여운 명함을 곁눈질로 흘겨보았다.


그러자 버나드는 엄지를 척 치켜세우며 의기양양하게 선언했다.


"물론! 환락가와 창관일 게 뻔하지 않나!"


"좀 더 자중하고 말해, 이 변태 영감이이이이이이?! 군자금으로 뭘 하는 건데, 넌?!"


"두말할 필요도 없이 이럴 때 창관 아가씨들을 맞이하는 건 정보 수집의 기본 중의 기본! 그야 관에서 중요한 정보를


누설하는 일이 자주 있기 때문이지! 그런 고로 난 청렴결백무죄! 사실 난 이런 게 싫지만 어쩔 수 없이! 이 나라 관리나


고위층이 다닐 법한 고급 창관에~! 이야! 렉텀 아가씨는 까놓고 말해서 어느 소녀들이나 미인이라 최고야! 눈물이 나오는구만!


그건 그렇고, 오늘 밤은 어느 가게에서 정보 수집을······."



퍼엉!


"우오오오오오오오오?!"


갑자기 버나드가 터져버린 불꽃에 구워졌다.


이브가 단숨에 날린 폭염 마술이었다.


숯불이 되지 않은 건 이러니저러니 해도 버나드가 유익한 소식을 착실히 모아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그러니까, 세라. 그런 게 아니라니까, 그건, 그······."


"흥."


버나드를 불태운 이브는 정작 필사적으로 세라를 계속 달래는 중이었다.


'뭐라 해야 할지······.'


글렌이 이 혼란스러운 상황에 난감해하고 있자ㅡ.


"커흑······ 그건 그렇고, 글렌 도령. 우리 조사 상황이야 그렇고······ 너희들의 조사 상황은 어떤가?"


그을린 버나드가 연기를 토해내며 글렌의 어깨를 두드렸다.


그 두 눈은 지금까지 장난만 치던 모습과는 달랐다. 날카로움과 총명함이 가득한 역전의 마도사, 특무분실 집행관의 눈을 하고 있었다.


그러자 글렌은 지금이 특무분실의 작전회의 중이었음을 떠올리고 정신을 가다듬더니 조심스럽게 말을 고른 뒤 근황을 보고했다.


"······문제없어. 겉으로는 부부 위장은 잘 되고 있어. 시정이나 지역 공동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이사에 관한 각종 절차, 주민등록,


시민권 취득도 순조롭게 되고 있고. 우리에게 수상하게 접근하려 드는 무리나 감시의 기척도 지금으로선 느껴지지 않아.


확실히, 영감 일행의 정보랑 비교해보니······."


그러나ㅡ.


"그게 아니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버나드가 폭풍 같은 기세로 바짝 들이대자, 글렌은 눈을 깜박거렸다.


"하아?! 아니라니 뭐가?!"


"위장공작의 순조로움이라든지 적이라든지!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잖아! 그보다 자네한텐 더 중요한 일이 있었을 텐데?!


그래, 합법적으로 얼른 세라와 꽁냥거리는 매우 중요한 임무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푸읍!"


직설적이기 짝이 없는 발언에 글렌은 무심코 입 안에 있는 걸 뿜을 수밖에 없었다.


"글렌 도령! 언제까지 차려진 상차림을 내버려둘 생각인가?! 얼른 해 버려! 해 버리라고! 지금의 너희들은 부부 아니었나?!


뜨거운 신혼부부 아니었냐고?! 매일 밤 원숭이처럼, 개처럼, 질펀질펀 해대는 게 상식이란 말이다!"


"번뇌하는 마음에 상식이란 걸 좀 얘기하라고! 일단 부부지만 이건 위장이야! 겉으로만 하고 다니면 그런 행위는 안 해도 상관없잖아?!"


"바보 같으니라고. 이래서 아마추어는."


버나드가 바보를 보는 듯한 눈으로 글렌을 깔보았다.


"나 같은 연애와 남녀관계에 극명하게 통달한 달인의 경지에 이를 경우 커플만 봐도 그 두 사람이 더 이상 실제로 진도를


나갔는지 순식간에 알 수 있지. 글렌 도령과 세라는 아직 아니야. 만일, 적이 정말로 있었다면 자네들의 위장 부부는 순식간에 들킬 걸세."


"만일 적이 정말로 있다 해도 영감 같은 변태 특수 능력을 가진 사람은 없겠지!"


"에잇, 귀찮게 굴긴, 이 망할 바보 제자 녀석! 이건 자네들을 위한 이 스승의 마음이란 걸 왜 모르는 거지?!


자네는 이번 기회에 한 시라도 빨리 사랑하는 세라와······."



퍼엉!



버나드가 다시 폭발해서 불타오르더니 이번에야말로 침묵했다.


"대체 뭐야, 이 회의는."


"정말이지, 적 진영인데도 긴장감이 부족하군."


머리를 긁고 질색하는 글렌에게 이번에는 알베르트가 다가왔다.


"이브와 세라는 저런 꼴이고 영감은 이런 상태다. 남은 우리끼리 냉큼 회의를 진행하지, 글렌."


"아, 응······."


그러자 알베르트는 글렌을 향해 보고서 다발 같은 책자를 내밀었다.


"내가 널 위해 자료를 정리해 왔다. 당장 훑어보도록."


"오, 혹시 이번 조사 보고서인가? 땡큐."


글렌은 그 책자를 받아들고 빠르게 펼쳐서 훑어보기 시작했다.


"뭐뭣······, ······."


그리고 입을 다물었다.


그 자료 책자에 적혀 있던 것은 이번 렉텀 공작 조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일이었다.


그렇다면 그 책자엔 과연 무엇이 적혀 있던 것일까?


······ 결론부터 말하자면.


남자와 여자의 생리적 · 생식적인 신체 구조라든지, 자손을 남기는 방법이라든지, 또는 피임 방법이라든지······ 학생들이 보건 수업에서


배우는 것 같은······ 그런 다소 민망한 정보들이 나열돼 있었다.


글렌은 게슴츠레한 눈으로 그것을 째릿 흘겨보았다.


"야······ 야, 이거, 무슨 소리야?"


"필요하겠지? 지금의 너한테는."


알베르트는 표정 하나 전혀 바꾸지 않은 채 여느 때처럼 담담하고 냉철한 목소리로 말했다.


"올바른 지식이야말로 올바른 부부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이야말로 지금의 너한테 필요한ㅡ."


"바보 아냐아아아아아?! 알베르트, 너?! 설마, 네가 그런 쓸모없는 농담이나 할 줄은 몰랐······."


그런 말을 하면서 글렌이 알베르트의 멱살을 잡고 난동을 부린 순간ㅡ.


글렌은 깨달았다. 알아차린 것이다.


알베르트의 날카로운 두 눈이 농담의 기색은 전혀 없고 어디까지나 진지하다는 사실을.


'지, 진짜······! 이 녀석, 진심으로 그러는 거였어······?! 위장 부부에게 현실성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만, 진심으로 이런 정보를,


나한테 건네준 거였다고······! 일말의 꿍꿍이나 농담도 없이······!"



이제 오히려 글렌은 알베르트라는 존재가 두려웠다.


글렌이 부들부들 떨고 있자ㅡ.


"아하하, 알베르트 씨도 참. 농담이 지나치시네요."


크리스토프가 부드럽게 웃으면서 둘 사이에 끼어들었다.


"자, 선배님. 회의를 계속하시죠. 저도 선배님이 봐 주셨으면 하는 정보가 있거든요."


"으, 응, 역시 크리스토프야. 사람 배려할 줄 아는구만."


살았다······고 안도한 글렌은 크리스토프가 내민 자료 책자를 받아들고 그것을 펼쳐들었다.


"······."


그리고 그 자료에ㅡ.


이번에는 첫 출산을 앞두고 부부의 준비과정이라든지, 마음가짐이라든지, 육아의 주의사항 · 지침이라든지, 아이 교육의 기타 등등이라든지.


그런 정보들이 줄줄이 나열돼 있었다.


"······."


글렌은 게슴츠레한 눈으로 그것을 째릿 흘겨본 뒤ㅡ.


"필요하시겠죠?"


"크리스토프, 너도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하늘을 향해 울부짖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바로 그 때ㅡ.


아무래도 겨우 세라를 달랜 듯한 이브가 글렌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아무튼! 세라에게 쓸데없는 짓을 하면 앞으로는 정말로 불태워줄 테니까 각오해 둬, 알겠어?!"


"근데 말이다! 너는 왜 그렇게까지 세라의 정조에 집착하는 거냐고오오오오오오?!"


"그야 뻔하잖아?! 여자란 건 동성친구보다 남자친구를 우선······이 아니라! 당신에게 세라를 도둑맞는 게 단순히 참을 수가


없어서······인 게 당연! 그것도 아니고! 특무분실 실장으로서 부하의 정신적 건강 안전 면에서 보호 관리하는 건 당연하잖아?!"


"너, 벌써 여러모로 논리가 어설픈 거 아냐?!"


"시끄러워! 아무튼, 만약 당신이 세라에게 손을 댄다면, 불태워버릴 거야! 이제 실장이라든지 임무라든지 알 게 뭐야! 외톨이인


나의 유일한 절친을 가로채가는 녀석은 재로 만들어줄 테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제 무리야, 이 녀석! 성가셔 죽겠다고!"


양손에 폭염을 두르고 눈물을 글썽이며 덮쳐오는 이브한테서 도망치는 글렌.


그런 식으로.


글렌의 가혹한 임무가 시작된 것이었다.




현재 버나드를 보는 우리의 심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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