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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겟돈 타임을 보았습니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02 21:24:14
조회 167 추천 1 댓글 11
														

모르겠습니다...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처럼 4시간정도의 분량으로 나왔다면 어땠을까...란 아쉬움이 남더군요

그러면 이렇게 상영시간과 상영관이 적은 이유도 대강 납득이 될텐데...

영화가 어느 순간에 후딱 시작되어서

그냥 갑자기 끝난 느낌이었습니다


감독 특유의 고전적인, 또 가족적인 풍미에 향부터 찬찬히 음미하고 있던 차, 접시를 뜬금없이 뺏겨버린 기분이랄까요...

아니나 다를까 제임스 그레이는 앤 해서웨이가 맡은 캐릭터를 두고 고대로 이 영화의 후속작을 찍고싶단 의향을 내비쳤다 합니다

그 영화가 만약 진짜 제작된다면 제가 지금 느끼는 아쉬움이 조금은 만회될지 모르겠군요...

혹은 모든 퍼즐이 맞춰진것처럼 답답함이 싹 가실지도...


여하튼 이렇게 얼렁뚱땅 평가를 보류했지만 몇마디 좀 더 얹어보자면

아마겟돈 타임을 보던중에 니콜라스 레이,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의 영화들이 얼핏 떠올라 살짝 울컥했는데 여러분들이 공감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오즈 야스지로 같은 느낌도 왠지 모르게 은은히...


앤서니 홉킨스를 비롯한 배우들의 호연도 참 눈부셨죠 저의 mvp는 앤 헤서웨입니다


다른것은 몰라도 땡땡이를 친 두 꼬맹이들을 둘러싼 드넓은 풍경 하나만은 잊지 못할것 같아요

막상 볼때는 못느꼈는데... 기억을 되살펴보니 영화속에 담겨진 이미지중 해맑았던것은 오로지 아이들의 웃음뿐...

나머진 전부 어딘가 구겨지고 흐릿했습니다. 현자같이 그려진 할아버지의 안색에서도 주름에선 보이지 않는 피로가 끼어있었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얼굴에 드리운 그늘과 막막함이야 뭐...

세상이 참 그 아이들 반만큼이나 천진했다면 영화속의 하늘도 그렇게 우울한 색채를 띄진 않았을텐데...


제임스 그레이의 계곡에 그 웃음이 핀 언덕이나마 푸르렀던것이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그의 유년기속 유이한 위안이었다는게 불행으로 보여질수 있겠다만...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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