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사무용이 아니라 공부용으로 쓸 의자를 올해 1월달부터 물색해옴 

처음은 시디즈 t50 air.

앉아보지도 않고 이 의자면 나를 요통에서 해방시켜주겠지 라는 마인드로 주문함

솔직히 3일 앉아보고 이거 쉽지 않은 새끼란걸 느낌 

허리쪽을 무슨 성난 광우병 황소마냥 밀어재껴서 고관절쪽까지 추가로 아프기 시작.

14일 환불이라길래 바로 환불신청했는데 

국내 제일 의자기업답게 ‘바퀴와 의자가 조립되었으니 환불 못한다.’ 시전

울며 겨자먹기로 중고로 처분.

이렇게 한 번 데이고 나니 더 이상 의자에 돈 아낄 수 없다 생각함.

그래서 유튜브에 한창 에어론 영상들이 많이 떠서 이왕 사는김에 최고로 가자 라는 마인드로 

인노바드 체험장 방문. 

솔직히 처음 앉자마자 존나 신세계. 구름에 앉으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싶었음.

중고 알아보다가 며칠 뒤 인노바드 공홈에서 세일하길래 바로 뉴에어론 구매

1달 걸려 받았는데 매일 매일이 기대됐고 유튜브에 에어론 영상들 내가 조회수 영상당 30회씩은 올려준듯 

그렇게 배송받고 바로 공부 시작. 

But, 의자는 진짜 편하지만 공부랑은 저어어어어엉말 안맞는다는 느낌이 2개월에 거쳐 일어남.

에어론은 님들도 알다싶이 정자세를 자꾸 만드는데 이 정자세는 허리 경사를 100도가량 맞춰주는 것임을 몰랐음.

포워드틸팅? ㅅㅂ 그거 쓰면 1~2시간 뒤 고관절 불타는 느낌 남..

진짜 눈물을 삼키며 의자 중고처분 결정..

이때쯤 되니 부모님과의 마찰도 시작됨.. 공부하기 싫으니 의자탓 하는걸로 판단하신 부모님.. 하지만 난 공부에 집중이 안 될 정도로 허리가 아픔

다음 타자는 스틸케이스 립체어 유튜브 눈xx  립체어 후기영상 보고 너무 편해보였음 표정에서 극락이 보였달까?

바로 프론티어코리아 방문.

하지만 이제 나도 짬이 쌓여서 여러 요소들을 고려하며 감.

립체어 너무 편하지만 에어론처럼 뒤에 기대 앉으라는 느낌이 너무 강했음. 

당황 당황 우왕좌왕하다가 그래도 시착시간에 다 앉아보고 가자는 마인드로 제스처 시착

“엣…?” 

이제껏 앉은 의자는 체감상 뒤에 기대서 앉으라는 좌판이었지만 

이 녀석은 좌판이 평평하고 편함 마치 상처입은 나를 한 순간에 응석쟁이 공주로 만드는 기분이었음

맘같아선 바로 쿨거래하고싶지만 이렇게 날린 시간과 돈이 생각나 총 3번 프론티어 코리아 방문

솔직히 앉을수록 더욱 편했음 하지만 가죽기준 노헤드 200? ㅎㅎ…내적갈등의 지속

이제 도저히 나 혼자 힘으로는 이 역경을 이겨낼 수 없겠다 판단.

의자갤러리 첫 입갤

당시 한창 쿠팡 바이럴과의 전쟁으로 디시 응애인 나에게는 상당히 무서웠음.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고시생 갤러리에서 퍼온 의자 정보글을 접함

펀체어? 일단 처음 들어봐서 이것 저것 알아보니까 되게 혁신적임

사실 고시생이 주 의자로 쓰신다는데 ㅅㅂ 나같은 공부 꼬다리같은 놈은 이미 눈돌아감.

이제 펀체어를 사기 위한 명분을 찾고있었음.

당시 의갤이 약간 에어론 립 엠바디 제스처 등등 여러 의자는 의견 갈등이 심하지만 펀체어글에서 만큼은 다들 예찬적 태도밖에 없었음

국내에 펀체어 리뷰영상은 별로 없어서 해외유튜버들 리뷰영상 다 봤음 

하찮은 영어실력으로 0.5~0.7배속 해가며 다 정주행

이제 어느정도 확신도 가졌겠다 바로 다니마로 출발

개편함 구름위도.. 사실 시디즈 에어론 제스처 펀체어 순이라 편안함을 항상 새롭게 느낄 수 밖에 없음

고시생 글에서도 처음에는 안맞았지만 악깡버하니까 괜찮아졌다함.

이 의자도 아직은 좌판이 뒤로 음푹해 공부 스탠스는 아니었지만 

적응될거라 생각하고 바로 중고로 구매

등판 개편함 솔직히 무천도사도 등껍질 안 부분 펀체어 등판으로 돼있을듯

진짜 그만큼 편함 근데 좌판이 아직 공부하기 위한 스탠스는 아님 하지만 갓시생님께서 잇윌비올롸잇 할거라니까 일단 대기

실제로 악깡버하면서 가장 오래 사용함 실사용이 이제 3개월이 넘어가니까. 매일 매일 좌판의 치욕스런 굴복을 상상하며 기다렸음

근데 이 좌판새끼 마치 독립영웅분들처럼 제 의지를 꺽지 않음. 

매일 매일 악깡버하는데 적응은 개뿔 좌판이 더욱 푹신해져서 허리가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름

이때쯤 되니까 ㅅㅂ 수능 84일 남긴 상태에서 이제 허리가 한계를 향해 달려감 사실 치욕스런 굴복당한건 나였음..

매일매일이 요통이니까 이제는 공부 가기가 무섭다. 모의고사 맨날 122112 나오면 뭐함 이제 공부를 못하겠는데 

섰다 앉았다 섰다 앉았다 이지랄 하면서 공부하다가 어제 문득 내 의자가 제스쳐였으면 좀 달랐을까 라는 마음이 떠오름..

솔직히 형들이 내 입장이면 어떡함…? 사람 하나 살린다 생각하고 조언 좀 해줘.. 나 진짜 요통 없이 공부하고 싶어..

제스처 아니여도 괜찮으니까 공부용 의자 좀 추천해줘..

핑크색 표시된 부위가 너무 아파 형들.. 장황한 내 상황을 들어줘서 고마워 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