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쾌락의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성교육은?모바일에서 작성

..(59.28) 2021.02.18 19:21:37
조회 21 추천 0 댓글 0





쾌락의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성교육은?

이전 글  다음 글
거대 자본이 주도하는 현대 소비사회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성적 욕구까지 과도하게 증폭시켜서 상품화했고,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까지도 이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렇다면 이 시대의 진정한 성교육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문화산업과 거대 미디어가 하고 있는 성(性)에 대한 거짓말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성의 본질과 진실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성의 본질은 쾌락이 아니라 생명에 있다. 이것은 종교적 도그마가 아니라, 모든 과학자들의 의견이 일치하는 명백한 과학적 사실이다. 성과 생명은 자연법적 연결 고리로 결속되어 있고, 이 자체가 모든 생명이 시작되는 창조 질서이기 때문에 인위적인 방법으로 이 연속을 끊어놓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성에서 어떻게든 생명을 거세하고 쾌락만을 취하려는 태도가 콘돔과 피임약을 만들었고, 학교에서조차 피임법이 자신을 지키는 성교육이라고, 마치 다른 대안이 전혀 없는 것처럼 가르쳐지고 있다. 또 이 피임 교육에 동의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쳐지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들게 해서 반대 의견을 표현하기 어렵게 하는 묘한 분위기가 우리 사회에 강하게 형성되어 있다. 연예기획사와 방송3사는 매스미디어를 활용하여 청소년들에게 성관계를 하라는 거시적인 성교육을 하고, 학교에서는 피임법이라는 미시적인 성교육만 10년 넘게 반복했다. 그렇다면 이 시대의 청소년들은 성과 생명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 ‘성관계는 인간으로서 청소년이 누릴 권리 즉 인권이고, 피임해서 임신만 안 하면 된다.’라는 태도가 청소년들 사이에 이미 광범위하게 형성되어 있다. 이것은 성에 대한 진실도 아니고 정상적 교육도 아니다. 피임 산업과 이들의 후원을 받는 전문가 집단 그리고 언론이 결탁하여 만들어낸 피임 중심의 성교육 프레임일 뿐이다. 완벽한 피임이란 없다. 대자연 앞에서 인간의 계획은 늘 꼼수에 불과한 것이다. 그런데 그 꼼수가 거대 미디어를 타고 끊임없이 반복되고 확산되었을 뿐 아니라, 학교 교육을 통해서도 집요하게 전달되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그 꼼수의 노예가 되어 버렸다. 이것이 매스미디어와 학교 교육을 통한 획일화 과정인데, 거시적 차원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간파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참 이상하죠. 배에서 낳는 건데 엉덩이에서 낳으니까.. 처음 봐요. 너도 그렇게 태어났어. 나두요?” 동생이 태어나는 출산 체험을 가족과 함께 한 8살 소년의 말이다. 이 소년은 이 체험을 함으로써 성과 생명과 사랑 그리고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분리될 수 없는 하나임을 배운다는 의식조차 없이 배웠다. 이것이 가장 완벽한 형태의 성교육이다. 그러나 대중문화와 포르노그래피는 성을 오로지 쾌락과만 결합시켜 놓고 생명·부모됨·가족됨 등의 연속체들과는 모두 토막질을 해놓았다. 피임법도 같은 맥락의 분리주의적인 교육이다. 이처럼 생명의 문화와 죽음의 문화는 성과 생명의 연결고리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극명하게 갈라진다. 이 시대의 진정한 성교육은 쾌락중심적 성문화에서 파생된 분리주의적 성교육과 생명중심적 성문화에서 도출된 통합주의적 성교육, 이 양자를 학생들이 충분히 알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이 둘 중 어느 것을 택할 것인지 스스로 결정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사람 앞에는 생명과 죽음이 있으니 어느 것이나 바라는 대로 받으리라.’(집회서 15:17)라고 말씀하신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교육이다.인천교구 주보 빛과 소금 20140216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1235 복자 에지디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59.28) 21.02.18 12 0
1234 성심의 메세지] 나를 믿는 영혼은 많으나… ..(59.28) 21.02.18 9 0
1233 성 大그레고리오] 세상에 있으나 세상에 속하지 않는 사람 ..(59.28) 21.02.18 15 0
1232 하 안토니오 몬시뇰] 하늘나라에 집을 지읍시다. ..(59.28) 21.02.18 11 0
1231 곱비 신부님을 통한 메세지] 모든 제대 옆에 이 엄마도 울며 있다 ..(59.28) 21.02.18 17 0
1230 김창렬 주교님] ‘죄와 죽음의 근원이요 지배자인 마귀’ ..(59.28) 21.02.18 24 0
1229 교황 요한바오로 1세] 파티마의 증인, 루치아와의 만남 ..(59.28) 21.02.18 12 0
1228 교황 요한바오로 2세] 대사의 선물 ..(59.28) 21.02.18 25 0
1227 코브라의 계곡 [1] ..(59.28) 21.02.18 41 0
1226 모래 시계 ..(59.28) 21.02.18 11 0
1225 그는 구원받았소! ..(59.28) 21.02.18 21 0
1224 교황 요한바오로2세] 성녀 파우스티나 시성식 강론 ..(59.28) 21.02.18 35 0
1223 어떻게 이러한 변화가 가능했을까? ..(59.28) 21.02.18 15 0
1222 교황 프란치스코] “불법이 성하여 많은 이의 사랑이 식어 갈 것이다.” ..(59.28) 21.02.18 28 0
1221 사막에서의 편지 ..(59.28) 21.02.18 13 0
1220 교황의 무류권 ..(59.28) 21.02.18 41 0
1219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덕의 실천 ..(59.28) 21.02.18 18 0
1218 언젠가…” ..(59.28) 21.02.18 11 0
1217 연옥 영혼을 위한 비상한 공덕 ..(59.28) 21.02.18 22 0
1216 구원의 비밀 ‘묵주 기도 ..(59.28) 21.02.18 15 0
1215 성 토마스 모어] 성 토마스 모어가 옥중에서 딸 마르가리따에게 보낸 편지 ..(59.28) 21.02.18 33 0
1214 양승국 신부님] 주님 세례 축일 ..(59.28) 21.02.18 41 0
쾌락의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성교육은? ..(59.28) 21.02.18 21 0
1212 엑소시스트 가브리엘레 아모르쓰 신부님과의 인터뷰 ..(59.28) 21.02.18 18 0
1211 곱비 신부님을 통한 메세지] ‘사탄’과 그 교활하고 위험한 유혹에 ‘불패 ..(59.28) 21.02.18 18 0
1210 준주성범] 내적 위로에 대하여 ..(59.28) 21.02.18 15 0
1209 내 팔자 고친 이야기 ..(59.28) 21.02.18 34 0
1208 [준주성범] 현세에서는 시련이 없을 수 없음 ..(59.28) 21.02.18 12 0
1207 모래 시계 ..(59.28) 21.02.18 12 0
1206 우리의 엄마 : 1개 대대를 개종시킨 성모님 ..(59.28) 21.02.18 50 0
1205 끊임없는 반복에 깃든 가치 ..(59.28) 21.02.18 15 0
1204 스투더 신부님] 시대의 징조를 진지하게 받아들여라 ..(59.28) 21.02.18 52 0
1203 하 안토니오 몬시뇰] 하늘나라에 집을 지읍시다. ..(59.28) 21.02.18 13 0
1202 김연준 신부님] 금세기 최고의 죄 ..(59.28) 21.02.18 16 0
1201 서울 초등부 글짓기 대회 1등 입선글 ..(59.28) 21.02.18 177 1
1200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정결의 필요성에 대하여 ..(59.28) 21.02.18 34 0
1199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영혼을 정화시키는 여섯 가지 수단 ..(59.28) 21.02.18 19 0
1198 기도의 힘 ..(59.28) 21.02.18 28 0
1197 내 어머니를 사랑하여라. 그리하면 너희는 나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59.28) 21.02.18 23 0
1196 한국은 여섯 번 성모님께 봉헌되었다! ..(59.28) 21.02.18 29 0
1195 다락방에 쏟아진 은총 ..(59.28) 21.02.18 137 0
1194 아르스의 성자] 기도와 사랑은 고귀한 과업이다 ..(59.28) 21.02.18 12 0
1193 메쥬고리예의 성모] 주님의 기도 ..(59.28) 21.02.18 40 0
1192 김창렬 주교님] ‘죄와 죽음의 근원이요 지배자인 마귀’ ..(59.28) 21.02.18 12 0
1191 하안토니오 신부님] 나는 묵주기도의 모후이다 ..(59.28) 21.02.18 28 0
1190 예수님의 눈으로] 단식에 관하여 ..(59.28) 21.02.18 16 0
1189 전쟁터에 계신 성모님 ..(59.28) 21.02.18 27 0
1188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 천주의 성모 복되신 동정 마리아 [1] ..(59.28) 21.02.18 59 0
1187 확신 ..(59.28) 21.02.18 11 0
1186 감사 ..(59.28) 21.02.18 1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