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지려는 게임인데 강해지는 요소를 봉인하라는 게 이상하다는데

애초에 그게 씨발 싱글 rpg식 난이도 조절 중 하나라고

적 hp, 스탯 같은 걸 조절하는 난이도 조절 창 하나 주고

그 외에 빌드, 아이템으로 조절할 수 있게 씹사기템 몇개 던져주고 그런 게 당연하다니까

멀티rpg만 하다가 싱글rpg를 33으로 입문한 애들인거임? 쟤네는?

강해지는 게 목표고 강해지는 요소를 다 쓰는 게 맞으면 당장 난이도부터 전문가에서 이야기로 낮춰야지

딸깍질로 강해지는 가장 간편한 방법 아님? 당장 패링 타이밍부터 늘어나잖아?

그건 난이도 조절이니까 별개의 이야기다?

만약 저 난이도 조절을 없애고 패링 타이밍 조절하는 픽토스를 만들면 그때부터는 그걸 쓰지 말라는 게 이상해지는거임? 똑같은 기능인데?

다른 게임은 안 그렇다?

내가 했던 게임 중 워햄 로그트레이더라는 게임이 있음

이 게임은 그냥 trpg 룰 거의 그대로 가져와서 구현만 해놓은 게임임

trpg면 진짜 rpg 게임의 씹근본 그 자체고 특히 워햄 40k는 그 trpg 중에서도 나름 근본라인에 들어감

그런데 이 게임에서도 진짜 날먹하려면 개씹날먹 빌드 짤 수 있음

항해사 직업은 혼자서 적들도 모으고(cc) 딜도 개빡세게 넣고 조건부 탱킹도 가능한 씹사기 직업임

그리고 보조직업 느낌으로 있는 것들 중에 특정 서포터 직업을 따면 무조건 선턴 시작을 할 수 있음, 이 겜 선제타격 픽토스처럼

그리고 그 서포터 직업은 다른 아군한테 즉시 턴 부여를 시킬 수도 있음, 이 겜 시엘 스킬처럼

그리고 이 게임은 지가 원하면 항해사 포함 전 인원을 그 서포터 직업으로 맞춰줄 수 있음

그럼 뭔 일이 일어나냐?

그냥 적 턴은 오지도 않고 내 턴만 계속 딸깍 딸깍 반복하면서 씹사기 항해사 스킬로 적들 쓸어담는거임

고점만 따지면 이 빌드 외에 다른 빌드를 쓸 이유가 없음, 강해지는 게 목표인데 이거 쓰는 게 무조건 더 강하거든. 어느 장소, 어느 보스를 상대하든 그냥 턴도 안주고 다 죽여버림. 최고 난이도에서도

근데 저 게임에서 "그게 싫으면 항해사 쓰지마" "그게 싫으면 선턴 스킬 찍지마" 이렇게 말하는 게 이상함?

아니잖아, 그냥 저건 대놓고 스토리 볼 새끼들은 딸깍질로 스토리 빠르게 보라고 만들어놓은거지

스토리용 딸깍질을 쓰면서 게임이 재미없다고 하니까

게임 재밌게 할려면 딸깍질 쓰지말라고 하는데

강해지는 게 목표인데 왜 강해지는 걸 쓰면 안되냐고 물으면

그냥 그건 능지 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