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마법사를 하려면 알고 있어야 될 기본적인 개념부터 시작해서 세팅도 한 가지 추천해주려고 함.

지금 상황에서 보면 마법사랑 소환사가 굉장히 인식이 안 좋은 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두 가지를 모두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함.

내용 좀 자세하게 다룰건데 별로 궁금하지 않고 "어떻게 세팅해야 하느냐"만 궁금하다면 요약 파트 보셈.

이 내용을 따라가게 되면 완성될 빌드를 GIF로 준비해봤으니 참고하셈.

마법사 기본 개념

1. 마법사는 기본적으로 마나가 굉장히 부족한 직업임.

1-1. 따라서 마나를 얼마나 수급할 수 있느냐 = 마법사의 DPS라 볼 수 있음.

1-2. 마나 수급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임. 크리티컬 or 초당 마나 재생

2. 초당 마나 재생 테크

결론만 말하면 쓰레기니까 타지 마. 마법사의 마나 재생은 기본적으로 1초가 지날때마다 차오름. 그런데 이게 무조건 1초 단위로 차는게 아니라 "공격을 하지 않은 상태가 1초가 되었을 때 회복"임. 법사 무기는 대부분 1초당 1번을 때리고, 스킬이나 아이템에 따라 1초에 때리는 속도가 더 빨라지는 경우가 있음. 이 말이 무엇이냐? 공격할때는 마나 재생이 안된다는 것임. 물론 마나 회복 지연 시간을 단축시키는 스킬과 세팅이 있는데 이걸 맞추면 그만큼 딜을 포기하는 것임.

그렇다면 이 빌드에서 가장 빠르게 마나 수급하는 방법(DPS가 가장 높은 방법)

1. 마나를 다 털어서 공격

2. 다시 마나를 채움 (가득 찰때까지 공격하면 안됨)

3. 반복

3. 크리티컬 테크

아마 대부분의 마법사들이 노리는 빌드이지 않을까 싶은데, 마법사에게 크리티컬 빌드가 중요한 이유는 마법사의 스킬 중에 "크리티컬 시 마나 회복"이 있기 때문임. 초당 마나 재생과 다르게 이건 크리티컬이 뜰 때마다 즉시 마나가 수급됨. 이 방법이 마나가 마르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줌. 내가 알려줄 세팅도 이와 관련된 방법이기 때문에 뒤에 자세하게 후술하고 이 정도로 넘어감.

4. 깡마법 데미지 테크

번외로 깡 마법 데미지만 올려서 세팅하는 방식이 있음. 이 방식은 마나 수급에 대한 것은 포기하고 대신 "깡뎀을 올려서 마나가 마르기 전에 빠르게 잡는 테크"임. 물론 마뎀 붙은 방어구나 악세서리에 다른 부가 옵션이 있기 때문에 마나가 엄청 고갈되는 테크가 아니긴하나, 마나 회복에 중점을 둔 테크들에 비해선 마나가 마르는 것은 사실임.

마법사 세팅 가이드

난 세 가지 테크 중에서 크리티컬 테크로 가려고 함. 그런데 크리티컬을 띄우는 방법은 단순히 크리티컬 확률을 올리는 방법이 아닌 것을 알음? 크리티컬은 두 가지 방법으로 빌드를 만들 수 있음.

1. 크리티컬을 직접 수급해서 만드는 방법

2. 공격 속도를 직접 수급해서 크리티컬을 띄우는 방법

첫 번째 방법은 많이들 알테고, 내가 시도할 방법은 두 번째 방법임. 이게 가능하게 만드는 방법은 "원거리 스킬"에 있음. 원거리 2티어 스킬 중에 "타격 시 10% 확률로 3초 간 크리티컬 확률을 100%로 만듭니다." 라는 스킬을 활용할거임.

이렇게 말을 했으면 내가 어떤 세팅을 할 지 대충 보이는 사람 있을 거임.

그런데 님들이 생각한 것보다 더 복잡한 세팅이니까 계속 읽어보는 것을 추천함.

님들이 생각한 세팅이라면 그냥 "원거리 공격 속도 증가" 옵션이 붙은 템을 덕지덕지끼겠지? 라 생각할텐데,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세팅할까 하다가 방향을 완전히 틀었음. 그러면 이제 문득 의문이 들거임. '이 놈은 도대체 뭔 말을 하는거지?'

내가 설명한 글을 계속 읽은 사람이라면 제목과 GIF를 다시 한번 보길 바람.

그러면 이제 대충 감 오는 사람 있을 거임. 바로 "소환 스킬"도 여기서 등장함. 소환 스킬에는 이런게 있음. "소환된 미니언의 수마다 마법 데미지 10% 증가", "소환된 미니언의 수마다 공격 속도 10% 증가", "소환된 미니언의 수마다 마법 장벽이 75만큼 증가". 이 마법 빌드를 가능하도록 만든 핵심 스킬들이 여기에 다 몰려 있음.

그리고 한 가지 더 중요한 사실. 마법 스킬 중에는 "마법 장벽의 50%를 마법 데미지로 전환합니다." 라는 스킬이 있는 것을 알음? 대부분은 그냥 쓰레기 스킬이구나 하고 다 지나쳐 갔을 거라고 생각됨. 그런데 이게 마법 장벽이 600이라면? 스킬 설명대로라면 300의 마법 데미지가 증가하게 되는 것임. 아직은 '겨우?'라는 생각이 들 텐데, 이 300의 마법 데미지는 "마법 데미지 증가%가 적용되지 않은 데미지"임. 즉, 마법 데미지%까지 증가한다면 300이 아니라 600, 900이 될 수도 있다는 말임. 그런데 내가 설명하고 있는 빌드가 뭐라고? "공속 빌드". 즉 이 펌핑된 딜을 마구잡이로 넣는다는 말임.

이제 대충 필요한 원리들은 전부 설명한 것 같으니 내가 한 세팅 보여줌.

세팅 (요약)

전제 조건

스킬

최소 = 마법 75레벨, 소환 75레벨, 원거리 50레벨

권장 = 마법 100레벨, 소환 100레벨, 원거리 100레벨, 원예 75레벨

이 외에 다른 스킬들도 고고익선

스킬

빨간색은 필수

주황색은 권장

노란색은 더 챙길 수 있는 딜 수단

무기 - 비전 지팡이(18레벨, 말루가즈), 어둠의 서(2레벨, 흑마법사 기본템 or 구리상자)

레벨 중요하니까 딱 저 레벨만 찍고 더 찍지 마셈. 앞에서 "마나 = DPS"다 라고 설명했으니 이해할 것임.

방어구 - 음울한 세트(이그니우스 드랍)

악세서리 - 영혼 메달리온(신규 3대 지렁이), 꼭두각시 반지 2개(사막물 낚시)

극 고점을 뚫고 싶다면 "모르파의 반지" 2개 껴도 괜찮음. 다만 안정성이 좀 떨어질거임.

보조 장비

학자의 가방(신규 3대 지렁이 + 거대 지렁이),

진주 등불(제작),

균열 렌즈(말루가즈 or 마더 or 철상자) or 파랑 가죽 책(말루가즈 동상 제작)

개인적으론 균열 렌즈 추천함. 이유는 딜 각이 더 잘나옴.

도핑

먹는 순서에 따라서 설명

1. 황금 푹신버섯 + 갈색 사구 꼬리 = 보스 데미지 + 공속

2. 황금 햇쌀 + 파릇한 드래곤피시 = 마법 데미지 + 크리티컬 데미지

3. 황금 통통한 귀리 + 토르니스 킹피쉬 = 식량 소모 감소 + 데미지

4. 황금 발광튤립 + 돌 삼엽충 = 최대 마나 + 마법 장벽

최종 스펙

노도핑 기준 스펙

도핑 기준 스펙

내 체감상 대충 저렇게 세팅하면 스톰브링어 극고점에 맞먹거나 이상인 듯?

방어구랑 장신구 업글 안하고 써도 됨. 메인 딜은 스태프고, 딜량들 대부분 스킬로 발생하는 딜량임.

추가로 마법 장벽도 700이 넘기 때문에 물몸 아니고, 안정적임

사담 (전부 잡담)

무기가 초당 3.3타인데 공속이 113%니까 사실상 초당 7타 가까이 때림.

저기서 치명타 피해가 217%니까 DPS 꽤 나올거임.

내가 보스 잡으면서 본 가장 높은 데미지가 한 번 타격으로 10만딜까지는 봤는데, 이게 3배 터졌을 때고, 평상시에는 도핑하고 크리뜨면 3만대는 자주 보이더라. 그런데 난 1만 대 딜을 예상했는데 왜 그렇게까지 높게뜨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음~

이제 세팅은 다 알려줬고, 원래 태초 슬라임 잡는 것도 보여주려했는데 비회원이라 영상 등록이 안된다해서 패스함. 더 빨리 글 올려보려했는데 학자의 가방이 미치도록 안떠서 얘 띄우느라 늦어졌다. 궁금한건 댓글로 ㄱ

+) 지렁이 3마리가 중간에 딜 끊기는 패턴있어서 제대로 못보여준거 같아서 GIF 하나 더 추가함.

이 세팅 진가는 딜을 계속 할 수 있을 때 더 강해지기 때문에 딜 끊길 일 없는 보스일 때 더 강함.

정확히 등장하고 3초 걸리더라

++) 드랍 장소 묻는 질문 많아서 추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