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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쓸데 없이 긴 합격수기

산넘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15 03:10:19
조회 3131 추천 18 댓글 7
														

수험생활 매우 오래했다.

아마 너네가 나보다 빨리 붙을듯 아니면 접는게 낫고


만약 떨어진애가 이걸 본다면 가장 먼저 해주고 싶은말은


1. 안나올거라고 버린부분 11/12월에 집중적으로 해서 채워라

지금안하면 1-4까지 강의 듣느라 보기 힘들고

5-6되면 복습은 하는데 너가 작년에 버린부분은 이미 너가 수 많은 부분중에 안 나올거라 생각하고 고른 부분이기 때문에 이번년도에도 안 나올거라 생각하고 버릴확률이 시험이 다가올수록 높아진다 7-8월에는  당연히 안본다.



1번팁은 강추지만 2번부터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나같이 좀 게으른 사람에게 필요한


2.학원 다녀라

나는 코로나 시작과 동시에 인강을 시작했고 그결과 시험기간이 기하급수적으로 길어졌다.

교통시간 아끼고 1.4배로듣고 시간 이득인거 같지만 듣다보면 결국 하루에 6,7강 듣는다.


3.모의고사반 다녀라

3번도 나같은 사람을 위한 팁이다.

개인적으로 난 21년도부터 붙을각이 있었는데 결국 내 기준으론 약간의 차이로 매번 떨어졌다.

특히 21년은 병창쌤이 추천해준 AB논제에서 나온 문제를 가업상속공제였나?  비슷한 2개념중 하나로 헷갈려서 썻고

결국 난 개 어렵다는 1부인가 2부는 붙고 다른곳에서 과락나서 떨어졌다.


4번 이건 장수생중 나같은 새끼가 있을지 모르겠는데

안심하지 마라

난 보통 4월까진 공부 열심히 안해도 에이 이번에 동차 붙을애보단 내가 지금 더 위에있다고 생각했고 아마 사실이었겠지만 결국 8월 시험에서 많이 따였다.

봐도 봐도 아는내용이라 지루하겠지만 그래도 봐라

그런의미에서 모의고사보면 안다고 생각한곳이 너를 엿먹여서 도움이 된다


뭐 어쨋든 내가 하던짓은 별로 달라진게 없는데 2,3번 학원 다니고 모의고사반 다니니까 붙은걸 보면 게으르면 집에서 하지말고 나가는게 좋다.


이 밑으로는 개인적인 일기같은 글이라 안 봐도 될듯


올해 꼭 붙을거라 생각하고 시험장에 들어갔지만

원가 1번 시험 바로전날 원가를 복습하면서도 쉽다 생각하고 보지도 않은 원가 배분 문제를 날 멘붕에 빠트렸다.

원가는 내가 제일 자신있는 과목이었고 재무에서 좀 빵꾸나도  원가에서 만회하겠단 내 생각은 3번 시발과 4번 이게 뭐였지? cvp였나? 하튼 내가 안좋아하는 부분에서만 나와서 날 엿먹였고 심지어 풀리지도 않는 원가 1번문제에 30분가까이 날린 나는 풀만한 원가 2번 문제에서도 시간에 쫓겨서 대충 풀었고 그 결과 시험지를 내자마자 잘못풀었단 사실을 깨달았다.


1교시는 특히 멘붕이었던게 원가 1번 원가 배분은 내 생각엔 매우 쉬운데 내가 복습을 안해서 못푼거라 나만 못봤다고 생각했고 치명타라고 생각했다.


어쨋든 멘탈을 붙잡고 1교시 40점만 넘으면 2/3/4 70점 넘겨서 붙자는 각오로 2교시 시작

원가 1번처럼 강렬한 기억은 없지만 시발 이게 맞나? 라는 의문과 함께 좇같은 시험 올해로 뜬다라는 각오가 들었다.


1/2교시가 끝나니까 밥이 안넘어 가더라 겨우 겨우 몇스푼 먹으며 7/10은 회계로 합격하지만 3/10은 세법학으로 합격한다는 ㅇㅇㅈ 쌤의 말을 기억하며 멘탈을 그나마 잡고3교시 시작 

3교시는 60%? 70% 정도 아는 문제가 나와서 열심히 풀었다.


4교시 내 생각엔 100%? 음 아마 최소여도 85% 정도는 아는문제가 나왔고 또 열심히 풀었다.


시험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은 매우 엿같았다.

내 생각에 내가 시험에 붙을 확률은 높아봤자 10%? 


2교시는 객곽적으로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1교시는 쉬운건데 내가 복습 안한곳에서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1교시 2번문제는 열심히 풀었지만 맞는지 확신이 없었다.


결국 점수로 죽을수도 과락으로 죽을수도 있단 생각과 함께 집에와서 시험을 조졌다고 말했고 모두가 실망했다.

그날을 위해 준비해놓은 한우는 장례식 음식같이 되어버렸다.


난 그날부터 시험에 관심을 버리고 인생 조졌다 취직 어케하지? 고민하며 웹서핑하다 어떤 강사님이 이번 세무사 2교시 낸 사람들은 다 반성해야 된다고 이따위로 내면 안된다고 말한게 커뮤에 올라왔다.

그때 내 안에 합격확률이 30% 까지 올라 갔는데 

여전히 1교시의 과락가능성과 점수 조질가능성이 매우 공포스러웠고 위에서 잘봤다고 언급한 세법학들도 자기전에 아 시발 그거 아닌데 라며 틀린 부분이 생각났다.


난 시험 발표날도 관심을 안가지고 살았다.


10월쯤 전화가 와서 발표 난거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고 아닐걸 하며 검색해본 결과 11월 1x날인걸 알았다.


11월이 되자 장례식이 하루하루 다가오는 느낌이었다. 

가끔 사정을 모르는 사람이 이번엔 붙겠죠? 라고 질문을 던졌는데 참 시발 조졌다고 말하기도 뭐하고 후

어쨋든 나는 11월 1x는 당연히 11-11 월요일 일거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왜 월요일이 아닌 수요일인지는 잘 모르겠네


하튼 11-11일 아침에 눈을뜨고 폰을보니 아무 소식이 없었다.

나는 합격문자 안 온걸보니 떨어진건가? 아니면 혹시 내가 서비스를 신청 안한걸수도 있지 않을까? 라며 현실을 도피하고 오늘 보면 오랜만에 쉬는 월요일을 조질거 같아서 결과 보는걸 화요일로 미뤘다.


화요일 여전히 보기 싫었다. 

알바 핑계를 대며 미루고 자면서 생각했다. 하 시발 내일은 봐야될텐데


수요일 

??? 시발 합격 문자가 와있었다.

난 솔직히 기쁨보다는 인터넷에서 가끔 보던 불합격한 사람에게 잘못발송된 메세지가 아닌가 진지하게 고민하고 바로 컴퓨터로 뛰어들어 결과를 확인했다.

그러고도 망설이다. 등수를 확인하고 이정도면 잘못은 아니겠다 싶어서 가족에게 말했다.


다 쓰고보니 이게 합격수기가 맞나 싶네

난 남들 합격수기는 거의 안봐서 잘 모르겠네 이렇게 쓰는게 맞나


아 일기에 쓰려다 못썻는데

난 내 1번팁을 안지켰고 그 결과 처음에 버렸던 양도 합병 기타 등등은 지금도 잘 못한다.

물론 처음에 버린건 더 많았고 하다보니 어느정도 채워지긴 했는데 재들은 잘 안되더라


3번이 모의고사 였나?

모의고사 보면 복습 잘해라

이번시험 원가 1번은 내가 본gs모의고사 문제와 완전 같은 형식이었는데

난 그 강사님이 내 기준에선 너무 정신없게 말하셔서 그 부분을 열심히 안들었고 덕분에 문제를 씹어준 강사님이 있는데도 떨어질뻔 했고 3개월을 지옥에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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