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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많이 알려졌으나 안 쓰인 떡밥 추측 (본인 작곡전공임)

DDOD(116.44) 2023.07.22 00:17:46
조회 2375 추천 34 댓글 10
														

https://twitter.com/ampstyle_/status/1233699683358236672


사실 많은 3번째곡 추측글에서 쓰인 떡밥 중 하나가 바로 이것임.

근데 이번 곡에서 사실 안 쓰여서 왜 이건 안 썼냐하는 말이 많지만,

개인적인 견해는 사실 처음부터 이 곡은 3번째 곡이 아니라 4번째 곡이지 않나라고 쭉 생각을 해왔었음.


개인적으로 현재 실제 밴드 활동하고 있고, 작곡을 이미 전공한 입장에서 분석해본다면

다른 떡밥들은 다 동일하게 F#m의 조성과 동일한 BPM을 유지하고 있었음.

그러다보니 모든 게 가져다 붙이면 딱 딱 다 맞아떨어지니 3번째 곡에 쓰인 떡밥들임이 확실했음.


그러나 이 떡밥의 경우엔 제일 큰 차이점이 조성임.

이 떡밥은 너로피어오라와 같은 Em (=나란한 조로 따질 경우 GM)의 조성임.

그리고 BPM적인 측면에서도 차이가 다소 있었음.


그리고 사실 작곡을 한다면 어느정도의 논리정연한 전개가 중요함.

어떤 곡이든 막 쓰는 것 같아도 어떤 식으로 이전에 쓰인 요소들을 활용해서 끌어나갈 것인가가 중요한 요소인데,

이번 곡의 경우엔 코드의 진행에서 동일한 진행 하에 멜로디의 차이가 보이고,

특히 벌스와 코러스 사이에서 동일한 코드 진행 하에 진행 되지만, 리듬의 분할 체계에서 보다 차이점이 보이면서 동시에 대조성을 보이는 특징이 있어

다소 곡들의 논리정연함이 잘 두드러지는 특징들이 있었음.

그러니 모든 떡밥들이 3번째 곡의 떡밥이라는 추측이 가능했었던거고

그러나 저 떡밥과 다른 여태까지의 순혈주의자 떡밥들을 대조해보면 사실상 통일성을 찾아볼수는 없었음.

그래서 다른 곡에 쓰인 떡밥이지 않나라고 조심스레 추측하는거고..


그리고 저 떡밥의 경우엔 사실 가장 큰 게 곡의 마크 표시임.

본인도 똑같은 프로그램인 FL스튜디오를 쓰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특징을 알고 있음.

그래서 마크를 유심히 봤을때


24b0d121e09c28a8699fe8b115ef0464d38fe5c9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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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부분과 마지막 부분을 잘보면 C1, Outro라고 되있음.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할게 음악 형식의 약자들인데,

일반적인 음악 폼은

Verse - Pre chorus - Chorus - Interlude - Verse - Pre chorus - Chorus - Bridge - Chorus - Outro의 형식을 대부분 가짐.

실제로 이번 순혈주의자도 저 순서에 맞춰서 만들어졌고.

이 때 약자로 우리가

Verse = V., Pre Chorus = Pre. , Chorus = C. 이렇게 적는데

저기서 C1이라고 적었단 건 결국 우리가 흔히 부르는 후렴구인 Chorus임.

그리고 그 뒤에 Outro라고 적혀있고.

그럼 결국 저 떡밥은 사실 지금 갓나온 순혈주의자가 아니라, 다른 곡의 후렴 즉, Chorus부분인거임.

그러면 결국 저 떡밥은 다른 어떤 곡의 후렴인거고, 사실상 이미 다른 곡도 작업을 더 하고 있었던 걸로 보임.


그리고 떡밥을 계속 들으면 또 안 맞는 부분이 한 둘이 아닌게 다른 떡밥에 만약 붙이려고 한다 해도

다른 악기의 구성음이 GM 기준이기 때문에 이미 다른 떡밥들과는 불협화음이 많이 생김.

그리고 작곡가들은 대부분 어떤 한 곡을 쓸 때 그 조성을 기준으로 쓰게 되고, 일반적인 조성곡이라면 결국 5도권을 중심으로 쓰게 됨.

근데 여기서 순혈주의자는 원래 F#m로 작업이 진행되던 상황이였고, GM라면 사실 5도권에 속한 조성이 아니기 때문에

그러니까 전공자가 아닌 사람들을 위해 쉽게 말하자면 조를 다른 조로 옮기기엔 거리가 너무 먼 조성이기 때문에

저 떡밥으로 조를 바꿔서 진행하기에도 다소 무리가 있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 저 미디 트랙을 보면 알겠지만,

SEQ라고 적힌 트랙은 드럼트랙이 동시에 같이 포함되있음을 알 수 있음.

원래 계속 올리던 다양한 영상에서도 SEQ 트랙에 드럼을 동시에 찍은 걸 알 수 있고.

그래서 드럼 트랙도 어느정도 다 분석해보면 그 어떤 미완성본 믹싱을 한 사람들의 영상을 봐도, 그리고 앰프스타일 님 트위터를 다 뒤져봐도

저 드럼 트랙의 떡밥은 공개가 된 적이 없음.

그러면가끔 어떤 믹싱본에선 드럼이 섞여있던데 그게 뭐냐 할수 있겠지만 다양한 데서 쓰인 믹싱본들을 다 들어봐도 저 미디 트랙과 비교해봤을 때 드럼 비트 자체가 확연히 다름을 볼 수 있었음.


그래서 이러한 이유들을 통틀어서 개인적으론 이전부터 다른 곡을 더 쓰시고 계셨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음.

그러나 이런 글을 못 올리던 걸, 혹시나 다른 사람들의 추측과 기대를 깨는건 아닐지 걱정도 되기도 했고,

그리고 내가 틀릴 수도 있을테니 섣부르게 판단하지 말자 싶어서 안 올렸었는데,

이번에 순혈주의자가 나오면서 들어본 결과 더더욱이 다른 새로운 곡을 더 쓰고 있었던 것 같아 조심스레 추측글을 올려보게 됨.


만약 다른 의견이 있다면 편하게 댓글 달아줘!

그리고 개인적으로라면 저 트랙에다가 저 드럼트랙 참고해서 그대로 최대한 따서 붙여보긴 해볼텐데 들어보고 한번 더 시간되면 글 올리러 와보겠슴!


+@ 더 추측해본 것

저기서 지금 보면 SEQ 트랙에 드럼말고 다른 라인이 하나 더 찍혀있는데,

저건 리드기타를 기타 실제 녹음하기 전에 가상악기로 어느정도 스케치 용으로 찍어둔 느낌이 많이 들었음.

드럼 부분도 이미 찍을 게 아니라 영상 이미 올려둔 걸 발견 했어서 봤는데


https://twitter.com/ampstyle_/status/1153175503370457088

역시 다른 분이 올린 믹싱본이랑은 현저히 드럼 비트가 차이가 있음이 느껴지기도 했고,

그외에 기타 사운드를 잘 집중해서 들어보면 기타 사운드랑 동시에 사운드가 끝나면서 뮤트됐다가

저 떡밥 부분이 시작되는 걸로 나오고 있음.

그래서 조심스레 저 다른 노트들은 기타 사운드라고 생각이 듦.

만약 저 노트들을 그대로 리드기타 가상악기를 불러서 입력해서 붙인다면

이미 다른 리듬을 담당하는 기타들은 다 찍혀있으니 어떤 곡이였는지 대강 예상할수 있다고 생각함.

베이스야 이미 곡 분위기상 엄청 달리는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에 근음셔틀로 얼추 따서 찍으면 예상할 수 있고.


게다가 이 영상을 잘 보면 이미 이전 부분들도 다 스케치 되어있는 게 보이고,

다 따져봤을 때 순혈주의자랑 확연히 다른 노트의 빈도를 보이고 있음.

즉, 다른 곡의 코러스 부분임이 오히려 설득력있어보인다고 생각함.

그렇기 때문에 이 곡은 절대 순혈주의자의 떡밥이 아니라, 이미 다른 곡의 떡밥이고

이미 4번째 곡도 어느정도 떠올라서 작업중이였지 않았나 조심스레 생각을 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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