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용 시그마 아트 24-70

보케 및 배경흐림이 아주 예뻤음. 가격도 저렴.

근접에서 화질 구려지는 점, 표준줌 주제에 1kg 넘는 무게랑 2870 2.0을 예견한 듯한 크기는 단점.

소니 크롭 50.8

보케와 배경흐림이 아주 예쁘고 2.8부터 훅 올라오는 선예도도 좋음. 작고 가볍다.

AF도 빠르고, 귀엽지만 떨방도 있다. 가격 저렴.

개미친 색수차, 미묘한 개방화질, 개못생긴 외모, 방진방적 안됨, 시그마 56.4의 존재가 단점.

후지 50mm f2

아주 좋은 선예도, 빠르고 좋은 AF, 방진방적,

매우 작고 가벼워서 가방에 있는지도 까먹는 기동성.

배경흐림과 보케도 나쁘지 않음. 가격 저렴.

심지어 얘는 수차도 진짜 잘 잡혀 있다. 걍 존나 완벽한 렌즈.

단점으로는...존나못생겼는데 마운트가 후지라 기묘하다는 거.

소니 50mm가 이랬으면 어차피 바디도 RF 컨셉이겠다 킹갓렌즈였을거임.

니콘 z50.8

걍 완벽함. 미친 선예도, 괜찮은 AF, 방진방적, 좋은 만듦새, 수차 걍 없음.

역광 플레어 그게뭐임 그리고 배경흐림마저 괜찮음. 가격도 싸.

근데 일단 김밥이고...어쨌든 타사 1.8보다 무거운 크기와 무게.

그리고 보케가 못생김. 2.8에서는 나름 일관적인 모양이 되긴 함.

니콘 z2470 f4

쩜팔만한 크기와 무게(Z마운트 기준)로 즐기는 f4 표준줌. 가격이 저렴.

얘도 수차 진짜 없고, 가볍고 작고 AF도 빠르다. (2470 f2.8보다 빠르다고 함.)

짧은 최소초점거리와 거기서도 무너지지 않는 화질이 큰 장점.

근데 침동식이고, 코가 이중으로 나오는 게 단점. (줌을 푸는 조작감은 좋음.)

화질이 조리개를 조일수록 구려지고, 중거리에서 또 상당히 구려짐.

일상을 찍기엔 완벽하지만 인물촬영용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할 확률이 큼.

그리고 배경흐림과 보케는 뭐 f4 렌즈에서 뭘 기대하겠냐마는 좀 티가 나게 구림.

소니 135gm

걍 완벽한 렌즈. 선예도가 '이정도일 필요가 있나?' 싶고, 수차제어도 완벽. 역광 완벽. (Z렌즈보단 약한 듯함)

AF 완벽. 최소초점거리도 가까움. 배경흐림 이쁨. 보케 완벽.

크기 무게도 화각/성능 대비 합리적. 생긴 거 이쁨. 개멋지게생김. 방진방적됨.

가격...뭐 광학성능 정점의 렌즈를 사는 데 이정도면 합리적이라고 봄.

근데 화각이 단점. 135는 정말 최고의 화각인 동시에 최악의 화각. 그 선명한 주변부 화질을 볼 일이 없어요 시발 다 날아가서

그리고 존나 안 팔림

소니 85gm

야유의코낌 원툴이자 최강자. 환장하는 보케, 환장하는 배경흐림. 그게 극대화되는 활용성 높은 화각.

색수차도 아주 잘 잡혀있고 선예도도 욕먹는것보단 훨씬 괜찮음. 생긴것도 예쁜 편. 방진방적됨.

가격도 많이 내려와서 이정도면 야유의코낌의 정점을 만나는 데 쓸만한듯?

단점은 경쟁 렌즈들 대비 살짝 밀리는 선예도, 대놓고 기어가는 AF 속도. 장단이 명확한 편.

소니 85.8

후지에 50/2가 있다면 소니에는 85.8이 있음. 근데 50/2만큼 빼어난 친구는 아니긴 한데...

아무튼 정말 작고 가볍고 선예도가 아주 잘 나옴. AF도 빠르고 생긴 것도 깔끔. 존나 쌈.

단점은...이제 악명높은 회오리보케와 빡센 색수차. 여러 모로 85gm의 정반대.

시그마 2470 2.8 아트 DG DN

소니 표준줌의 구원. DSLR용과는 여러 모로 달라진 렌즈.

높은 선예도, 이게 줌렌즈가 맞나 싶은 보케, 배경흐림, 가까운 최소초점거리, 저렴한 가격, 2470gm보단 가벼운 무게.

색수차도 잘 잡혀있는 편이라 올라운드로 아주 좋음.

단점은 이제 소형화에서 따라온 빡센 비네팅, 왜곡, 최소초점거리 가깝긴 하지만 접사에서는 심각하게 떨어지는 화질.

네이티브 대비 느린 AF.

먼지를 존나 쳐먹어서 별명이 청소기. 내가 처음으로 청소기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 같음. 뿌듯함.

시그마 아트 50mm f1.4

미우나 고우나 1년 넘게 함께한 렌즈. 저렴한 가격에 높은 선예도, 괜찮은 보케, 괜찮은 배경흐림, 괜찮은 수차제어

모두를 얻을 수 있음. 딱 괜찮게 쓰기에 완벽한 성능. 여러모로 올라운드.

단점은...일단 크기, 무게, 못생김. 그리고 이제 연식이 있다 보니...좋은 렌즈들이 많이 나와서 전처럼 센세이셔널하지는 않다는 점.

딱 최신 고급렌즈가 생각날 정도의 성능인데 이게 장점 같으면서도 또 장비질에 있어서는 갈등요소.

AF가 느리고 시끄러우며 방진방적이 안 된다는 것 역시 단점.

캐논 RF 35.8

캐논 RF 렌즈군 초기의 상징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듯함.

2870같은 건 탁월한 컨셉이긴 했지만 일반인들이 구매도 활용도 하기 어려운 렌즈였고,

손떨림방지와 마크로가 달린 작은 35.8이 아마 가장 빡센 홍보대사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임.

실제로 RP+35.8이 국룰처럼 팔리던 때도 있고. 그래서 상징성 점수를 좀 줬고...

이미지가 꽤 이쁨. 꽤 예쁜 배경흐림, 손떨림방지, 0.5배율의 마크로 지원. 중고로 40만원.

2.8에서 빡세게 올라오는 선예도가 장점. 그리고 작고 가볍고 예쁘다. 재질감도 가격대비 괜찮은 편.

단점은...내가 지금 필름 줌딱이를 쓰는가 싶은 AF 소음과 속도, 와중에 코도 나옴.

후드 별매인데 4만원 주고 후드를 사도 무슨 링 같은 거 줌.

색수차 강함. 1.8에서는 소프트한 편.

캐논 rf 2470 2.8

계륵명가 캐논의 표준줌. 3사 표준줌중에 유일하게 손떨림방지가 달렸고 떨방도 꽤 괜찮음.

최대개방부터 강한...나름 빼어나다는 단렌즈들보다 중앙부 선예도, 가까운 최소초점거리,

개방부터 원형을 빡세게 유지하는 보케, 괜찮은 AF. 고급스러운 외관.

단점은...색수차. 축상색수차가 적지 않게 있고, 배경흐림 자체가 막 예쁜 편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떨방을 넣다보니 주변부는 니콘 계륵에 비해 쳐지는 편이고, 겸사겸사 무게도 900g에 육박. 비네팅도 적진 않다.

어 근데 2470이 이 정도면 괜찮아 보이는데 왜캐 어조가 이렇냐구요? 270만원이거든요 시발 좋아야지 당연히

캐논 rf 50mm f1.2

EF마운트의 오이만두를 리뉴얼한 듯한 인상의 렌즈.

올드렌즈의 느낌이 나는 오묘한 배경흐림, 초점면 근처의 부한 느낌은 유지하면서도

선예도는 최대개방부터 아주 선명함. 수차제어도 꽤 괜찮은 편.

고전적인 이미지를 잡으면서도 화질과 연관된 부분은 성공적으로 잡아낸 모습. 외관도 고급스럽다.

크기도 니콘보단 작다.

단점은 AF성능도 고전적이라는 것. 느리고 시끄럽고 진동이 느껴진다.

950g에 육박하는 무게도 단점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네팅이 꽤 있다는 점.

보케가 원형을 예쁘게 유지하는 편은 아니라는 점(그런데 이건 오이만두가 회오리보케로 유명한 렌즈였다는 점에서 정상참작 가능)

그리고 50gm의 존재 자체가 얘한텐 단점...이겠다.

꽤 괜찮은 렌즈인데 왤캐 평가가 박하냐구요? 얘도 240만원이거든 시발

더 있을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난다